-
-
Lie Lie Lie 1
김도경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한준휘: 31세,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ABT 의 동양인 천재 발레리노
훤칠한 키, 남성적인 관능미와 섹시한 카리스카에 여자는 물론 남자들까지 침을 질질 흘리며 쳐다볼
정도 의 미모의 소유자. 심각한 대인기피증과 여성 혐오증에 시달리는 감박증 환자
송라희 : 29세, 한쪽 다리는 저는 거리의 화가
닥종이 인형을 닮은 신비로운 까만 눈동자 단아하고 고아한 미모의 소유자
ABT 의 에뜨왈 준휘는 10년전 부모님의 죽음과 그후 7개월 기억이 전혀 없는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으며, 여자에게 유린당하는 악몽에 시달리고 그로인해 생긴 대인기피증과 여성혐오증 같은 강박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음악에 빠져들어 춤을 출 때만큼은 모든 고통과 혼란에서 벗어날 수 는 준휘에게 발레는 삶이고 전부였다.
어느 날, 맨션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신비로운 까만 눈동자의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벼락처럼 솟구치는 진율과 쇼크....홀린 듯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두사람,,,,,
한쪽 다리를 절며 하루도 빠짐없이 센트럴파크에서 그림을 그리는 거리의 화가 ,,그녀 송라희
라희와 눈을 마치친 것만으로 들끓던 발작이 가라 앉은 것같은 준휘! 그러면서도 잠잠하던 악몽을 일깨운 그여자 라희!
라희의 무엇이 준휘를 이토록 흔들고 지배하는지,, 쓸쓸하고 고독해 보이는 모습하며,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여자와는 절대 이야기를 나뉘지 않는 준휘가 라희만은 계속 신경 쓰이고 먼저 터치를 해도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 유일한 상대 라희, 그 이유를 알아 보고 싶다는 준휘의 제안에 라희는 그의 제안을 받아 들이고 둘은 조심스러운 만남을 시작하는데...
ㅣ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한 번 가 보고 싶다.
ㅣ 이 여자를, 송라희라는 여자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기적처럼 찾아온 이 기회를,,,,,,놓치고 싶지 않다.--133 준희
ㅣ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기적인 나쁜 년이라고 욕을 퍼붓는다고 해도 결코....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 -- 242 라희
준휘와 라희 .. 이둘 뭔가 있다. 우린 수많은 로설을 읽었으니깐,,,,느. 낌. 아. 뉘. 깐~~~~~~~
습관성 근육마비로 고통스러워하는 라희의 다리를 주물러 주다 알게 된 그녀가 기를 쓰고 감추고자 하는 자해가 의심되는 상흔을 발견한 준휘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라희의 모든 것을 감싸 안는데,,
엠파이어스네이트 빌딩!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두 사람의 뜨거운 첫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사랑을 확인하게 된 준휘와 라희!!
어두웠던 책 초반중반을 거쳐 중후반부터는 로설답게 두사람의 달달한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2권으로 이어지는 씬들은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왔다.
2권에서 등장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주변을 얼려 버리는 숨막힐 듯한 냉혹한 카리스마 유리..
' 하얀 사신' 이라 불리는 러시아 **조직의 보스 유리는 라희를 향한 뒤틀리고 병적인 집착과 집념을 보여주며 그녀의 과거와 현재까지 그녀의 모든 비밀을 서서히 드러나게 하는데,,,
2권에 드러나는 내용은 실로 충격이다. 왜 제목이 [ Lie Lie Lie ] 인지 비로소 알게 되는,,,
1권에서부터 둘이 뭔가 있는데,,,뭘까? 내내 궁금했는데 드러나는 사실은 충격이였다,,라희의 등장만으로 준휘가 겪게 될 일이 걱정되어 책 읽는 내내 조마조마했다,,그럼에도 둘이 너무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냥 이대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역시 시련은 찾아오고, 안타까움은 더한다.
언젠가 부터 김도경님의 책은 늘 다른 로설에서 볼수 없는 극단적인 시련들이 꼭 주인공이나 그 주변인물들에게 찾아오고 그래서 주인공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책 읽으면서 참 안타깝게 다가오곤 했었는데 이책도 역시 마찬가지다
준휘가 겪는 시련이 너무나 충격적이라서 안타까움이 더했다.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그 사람이 이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한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그리고 내가 그 사람을 욕심내는 순간부터 그 사람에게 큰 시련과 불행이 찾아온다는 것을 안나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라희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다가 갈수밖에 없을까?
결말을 나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준휘와 라희의 만남,,그리고 새로운 시작,,영원이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