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메시나 :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서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지음, 데이비드 가르시아 포레스 외 그림, 이소영 옮김 / 아르볼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한눈에 책에 반해버렸네요. 아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라는 말에 소장욕이 마구 샘솟으면서 결국 한숨에 읽어버린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이책은 < 잃어버린 색깔의 도시> 두번째 이야기로 어느덧 훌쩍 자란 카르메시나의 새로운 도전의 이야기다.
색깔을 잃었던 회색도시는 카르메시나의 아름다운 색깔이 가득한 그림때문에 어느새 회색의 슬픔을 씻고 마법처럼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며 돌아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누군가와 비교당하며 상처받은 카르메시나의 마음속에선 서서히 빛을 잃어가기 시작하고 어느새 영감을 잃어 그림을 그리지 못해 슬픔에 빠진 카르메시나,,, '행운의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 열정과 영감을 되찾으로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이전에 검은 고양이가 들려준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그렸던 갈색 새 세라핀을 만나 카르메시나는 선물도 받고 용기가 있어야만 영감을 되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고, 예술가로 가득한 도시 피렌체에서는 피아마 부인을 만나 따뜻한 위로와 긍정의 힘을 얻기도 하지요.
파리에선 타고난 시인이자 이야기꾼인 마르셀을 만나 가슴설레이는 사랑의 감정도 느끼면서 사랑과 열정이라는 감정에 흠뻑 젖어 버려서 검은 고양이를 질투심에 불타오르게도 만듭니다. ㅎㅎ 그러나 동시에 사랑에 대한 두려움도 알게 되지요.
인도에서는 <남색에 대한 전설>을 듣기도 하고 , 존경받는 현자 츄왕을 만나 교훈적인 가르침도 얻기도 하며, 또 이야기 속에서 우울한 삶을 살다가 , 더시상 작가에게 인생을 조종당하는 것이 싫어 현실세계로 탈출한 그리젤다를 만나 그 쾌활함에 즐거움도 얻기도 해요.
그렇지만 게으름을 만나 게으름의 실에 칭칭 동여매져서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어둠의 형제'와의 만남으로 자신 내면에 있는 의심과 두려움대문에 위험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세상의 끝으로 가는 위기의 길목에서 그동안의 여행속에서 얻게된 추억과 교훈들로 인해서 어느새 카르메시나의 마음속에서 자라난 지혜와 용기로 게으름과 두려움을 물리친 카르메시나는 더 이상 나약한 소녀가 아니였어요.
카르메시나는 진장한 나 자신의 모습과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게 되었지요.
이책이 단순 동화라기엔 그 속에 숨은 교훈이 너무 많네요. 이래서 모든 이들을 위한 동화! 라고 하는군요.
총 281페이지의 긴 동화로 각 13장의 챕터마다 각기 색깔을 바탕으로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네요 ^^
책 가득하게 있는 이쁜 일러스트에 시선을 빼앗기도 하고, 각 장마다 느껴지는 뭔가가 있어서 읽고 난뒤에 많은 것이 남는것 같아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들까지 꼭! 읽어보라고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ㅣ 검은 고양이야, 어떻게 해야 이 고민을 끝낼 수 있니?

ㅣ 네가 '하지만', '안돼' 라고 말하는 대신에 ' 그래'. '할수 있어'라고 하면 돼. - 28


ㅣ 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해요.

ㅣ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올라와야 한답니다, - 139 츄왕


ㅣ 우리가 무언가에 집착하고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할때, 어둠의 그림자는 그 나약함을 먹고 자라난다는 것 말ㅣ 이다 - 175


ㅣ 오직 너의 원칙에 따라 살때 네가 사는 세상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건 상상 세계를 더욱 발전시키ㅣ 는 일이기도 해.

ㅣ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상상 세계도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뀌게 될 거야.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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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패턴 500 - 내 맘대로 골라 뜨는
고세 지에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손으로 꼼지락꼼지락 만들기 좋아하는 나는 손뜨개도 한때 너무 즐겨 했던 취미생활이였다
서점사로 달려가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많이 들어있는 손뜨개 책을 여러권 구매를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책만 해도 여러권인데 아쉬운 점이라면 한권당 딱 마음에 들어서 똑같이 만들고 싶은 아이템은 몇개 건질수 없다는 점이다.
초보수준을 조금 넘어가니 이제는 한권에 10여점 이상있는 손뜨개 제품이 아니라 패턴책이 필요했는데 쉽게 구할수 없었다,,,
그런데 나에게 딱 맞는 책을 발견했다
바로 진선아트북에서 나온 [ 내 맘대로 골라 뜨는 손뜨개 패턴 500 ]이다.
초보에서부터 자유자재로 다양한 손뜨개 제품을 만들수 있는 수준을 가진 분들 모두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 ,손뜨개(코바늘, 대바늘) 패턴북~~ 자! 그럼 책속으로 고고 ~~~

< 500가지 내가 원하는 안성맞춤의 패턴을 골라 손뜨개 작품을 만들어 보자! >

이책은 코바늘뜨기와 대바늘뜨기 패턴으으로 절반으로 나뉘어 있다.
그럼 대바늘뜨기부터~~대바늘뜨기의 기본인 겉뜨기와 안뜨기만 알아도 이렇게 수많은 패턴이 가능한지 정말 몰랐다.
겉뜨기와 안뜨기가 각각 몇코씩인지, 몇단씩인지 다르게 배열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패턴뜨기가 가능한데 이책은 100가지 정도 소개를 하고 있다. 놀랍다!!
대마늘뜨기 초보들도 충분하게 할수 있는 기본뜨기로 너무나 이쁜 패턴으로 목도리나 기타 뜨개제품을 만들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마구 샘솟는다.
교차뜨기, 아란무늬뜨기, 비침무늬뜨기, 스캘럽무늬뜨기 등 다양하게 소개되는 패턴의 화려함에 눈이 확~~~ 놀라워라~

▲ 교차뜨기 101~ 132
코와 코를 교차시켜서 무늬를 만드는 교차뜨기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입체적으로 살아나서 눈에 확뛴다
내가 좋아하는 꽈배기 무늬가 바로 교차뜨기의 특성을 잘 살린 무늬인데 이렇게 다양한 꽈배기 무늬가 있다니 ~~ 앞으로 많이 활용해서 손뜨개 하고 싶다.

▲ 아란무늬 ( 133~200 )
아란무늬는 꽈배기 무늬와 바탕무늬를 자유롭게 조합한 무늬이다
좀더 복잡하게 변형시킨것이라 확실히 교차뜨기보다는 복잡하지만 훨씬 더 입체적으로 보여서 화려하게 다가온다.

▲ 비침무늬 ( 201 - 226 )
비침무늬는 걸기코와 코줄이기로 만드는 무늬로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하고 구멍이 생기는 것이 인상적인데 가는 실로 뜨면 가볍고 더 화려한 느낌을 주는 뜨개방법이다.

▲ 스캘럽 무늬 ( 227 - 300 )
비침무늬의 발전형 무늬같다. 더 복잡해졌지만 더 화려하고 아릅답다.
책보면서 이런 모티브로 이렇게 화려한 뜨개가 나오는것에 놀라웠다.

코바늘뜨기는 내가 즐겨하는 여름철 취미생활 ^^
학창시절에 배운 사슬과 짧은뜨기, 긴뜨기, 한길긴뜨기, 두길긴뜨기 을 조합하여 코바늘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양이 뚝~딱 만들어지는 코바늘뜨기~~~ 위작품은 그물뜨기로 만든 삼각숄이다.
어려워 보이지만 노노~~ 생각외로 너무 쉽다..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거~~ 코바늘뜨기 해 본사람들은 다 아실듯 ^^

이책은 손뜨개의 초보들과 숙련된 분들이 모두 함께 볼수 있는 책같다.
대바늘뜨기는 기본뜨기로 수많은 패턴을 만들수 있어서 놀라웠고 코바늘뜨기도 수많은 패턴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놀랍다.
한마디로 대바늘과 코바늘 손뜨개 패턴을 한 권으로 총 정리! 해 놓았다고 보면 될듯하다 .
500개의 손뜨개 패턴 뿐만 아니라 삼각숄, 재킷, 모자, 그래니백, 쇼트 베스트, 롱 머플러 등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책보고 따라서 한번 만들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몇권 가지고 있는 손뜨개 책중에 이책만 있으면 다 될것 같은 취미생활로 손뜨개를 즐기는 독자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품! 이라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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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황후 - 전2권 기황후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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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월화극 시청률의 1위를 달리고 있는 [ 기황후 ][마음의숲 리뷰단]으로 뽑혀 기황후 원작소설을 읽어볼 기회를 얻었다. 사실 책으로 읽는 것을 더 즐기기도 하지만 애초에 50부작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은 나에게 너무 고역이였다.

물론 기황후가 방영예정되고 부터 역사왜곡이라는 문제점을 내놓기도 했지만 일단 역사팩션소설이라는것 그리고 이런것 저런것 다 제쳐두고 지금으로부터 700년 전 공녀로 원나라에 끌려가 황후가 되고 몇십년간 대륙을 다스렸다는 고려의 여인의 삶이 너무 궁금해서 이책과 드라마를 아니 볼수가 없다!.
이전에 읽었던 [불의여신 정이]도 그렇지만 책과 드라마는 전개가 좀 다르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설정도 조금씩 달랐다.
[기황후]도 드라마와 책은 캐릭터 설정부터 스토리전개가 조금 차이를 보인다.
자~ 그럼 기황후 원작소설 [ 기황후] 속으로 고고 ~~~~

기승냥 (양이) → 기재인 → 기황후
 

하나뿐인 딸이 공녀로 끌려가는 것을 절대 볼수 없었던 아버지 기자오는 양이를 사내아이로 키웠다.
원나라 어린 황제의 형인 황태제 타환은 고려로 유배를 오게 되고, 타환을 없애 차기 대권을 노리는 원나라 최대 실질적인 권력 서열 1위 연철의 음모로 부터 타환을 구해야 하는 밀명을 받은 양이의 운명적인 만남은 시작된다.
타환을 그림자처럼 보필하며 목숨을 바쳐 그를 구해냈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타환의 배신으로 아버지 기자오는 죽게 되고, 자신은 공녀로 차출되어 원나라로 끌려가게 된다.
공녀로 끌려간 고려의 여인들이 겪는 수난과 고려촌의 참혹한 현실 등 , 그리고 액정궁에서의 고려출신 궁녀들의 고달픔 삶등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표현되어 있었는데 참 가슴아팠다. 양이 역시 이런 참혹한 현실과 더불어 배신을 선택한 순제(타환)을 죽여 사무친 원한을 풀겠다는 다짐뿐이였는데, 충혜왕과의 오해와 그 사이에서 생긴 아기를 잃고 노예로 전락하는 고통을 겪으면서 눈물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ㅣ " 끝내 살아남는 것, 살아서 성공하는 것, 성공해서 저들에게 복수하는 것 .......... 박씨(현빈)가 못다 이룬 ㅣ 꿈,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가장 강력한 후궁이 되리라. 나의 힘으로 불쌍한 고려인들을 보살펴 주리라. 그ㅣ 것만이 가장 큰 복수가 될 것이다 ......"
(188.1권)

충혜왕 (드라마에선 왕유)


 

고려에서의 원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자주적인 고려를 만들겠다는 남다른 기개를 가진 충혜왕
그러나 타환을 없애고 충혜왕을 폐위시켜 고려의 국호를 없애려는 연철의 음모와 타환(순제)의 배신으로 폐위되어 원나라에 끌려간다. 원나라 관리들이 고려 공녀들의 첫 순결을 빼앗아 가는 초야권에서 양이를 구해내기 위해 양이의 초야권을 가지고 와 꿈같은 하룻밤을 보낸후 그녀를 연모하게 되지만 그를 보필하는 방신우(환관)의 (충에서 비롯된 행동지만) 방해로 그녀와 이별하게 되고 아이의 존재도 모르게 되는,,,, 남다른 기재를 가진 그의 지략과 대담함으로 양이를 도와 연철세력을 몰아내지만 ... 사랑하는 냥이는 순제의 여인이 되었고 순제에게 배신당하기까지 하는 그가 참 불쌍하다.

 황태제 (타환) → 원나라 16대 황제 순제

드라마를 볼땐 참 찌질하고 모잘라보였다. 그러나 그의 속사정을 자세히 알고보니 좀 이해도 되었던, ㅎㅎ 의문사한 아버지처럼 죽지 않으려 몸을 낮추고 일부러 모자란 사람처럼 행동하다보니 어느새 그런 행동이 몸에 익은 것..그렇지만 거센 불을 가슴에 품고 있는 타환..

죽을고비도 함께 겪으면서 어느새 양이는 그의 유일한 동무로 다가오고 살아남기 위해 배신을 선택할수 밖에 없는 타환은 양이로 부터 절대적인 미움을 받지만 어느새 양이를 향한 마음은 주체할수가 없다.

양이를 후궁으로 뽑아 양이로부터 자신감을 얻고 글공부를 시작하면서 부터 황제의 권위를 되찾고 직접 나라를 다스리는 친정권을 갖기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충혜왕에 대한 끝없는 질투로 마음도 몸도 지치고 잘못된 행동들도 하게 되는....

ㅣ "내 반드시 이 나라의 진정한 지존으로 우뚝 설 것이다. 그리하여 너를 지켜 줄 것이다.

ㅣ 세상 어느 누구도 네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내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 (234, 1권)

원래 50부작으로 나온 그 긴 이야기를 책 두권으로 나왔으니 정말 책은 스피드 하게 진행된다.

문장은 쉽고 간결하여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몰입도도 상당히 높다.

반면 달리 생각하면 간력하게 진행되기때문에 좀더 깊이있는 문장이나 이야기가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런점은 드라마에서 보충하면 좋을 듯 하다.

드라마와 책은 캐릭터 설정부터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황태후였다. 책이 좀더 설득력있다. 순제가 자신의 아들도 아닌데 드라마처럼 목숨걸고 연철과 싸울이유는 없다. 적절하게 타협하면서 자신의 안위가 우선일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그래서 책속에서는 황태후의 배신, 이야기의 큰축인 왕고의 계략, 타나실리의 갖은 음모, 타나실리가 나은 원자의 탄생에 얽힌 비밀, 승하하신 명종황제의 혈서...

이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양이와 원나라 권력세력간의 두뇌싸움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거기에 빠질수 없는 로맨스~~양이와 순제, 충혜왕과 타나실리, 양이와 충혜왕,,, 사이에 각기 다른 모습과 사랑이 불타오르고 깊어진 사랑과 증오!!! 가 재미를 더하는것 같다.

정말 순식간에 책 두권을 뚝~딱 읽어내릴만큼 책은 스피드하고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진짜 역사적 사실이 어쨌든 낯선 타국 원나라의 중심에서 수많은 적들과 투쟁하여 가장 높은 자리에 까지 오른 전무후무한 인물인 기황후를 알았다는 사실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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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MINI+ 전집 세트 - 전6권 셜록 홈즈 MINI + 전집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옮김, 시드니 패짓 외 그림 / 미다스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나는 미니에 빠져있다. 요즘 출판사에서 신간책을 출간할때 그 작가의 전작을 미니사이즈로 만들어서 같이 주는 덤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백하자면 미니책에 끌려 신간책도 구매하게 된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 얼마전에 미다스북스에서 나온[ 셜록 홈즈 Y + E 베스트 컬렉션 세트] 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때 서비스 덤으로 [셜록 홈즈 M 베스트 컬렉션] (미니북) 이 함께 구성되어 있었는데 한눈에 반해버렸다.
따로따로 한권씩 구매가능한가? 보았더니 나 같은 독자들을 위해서 [셜록 홈즈 MINI+ 전집 세트]가 있었다.
캬!~~~ 요건 소장해야돼~~ 너무 귀여우니깐~~
그래서 내품에 들어온 셜록 홈즈 MINI+ 전집 세트....ㅋㅋㅋ

 

 음허허허~~ 자태도 곱고도 어여쁘구나~~

앙증맞은 사이즈의 미니북이 총 6권이다. 일반책의 절반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케이스까지 튼튼하고 앙증맞아서 책장에 딱 꽂아두니 귀여미 폭발이다.
장편 시리즈 4편과 저자 아서 코난 도일이 엄선한 베스트 단편 12편, 장편 4편의 영문판(제일 두꺼운 붉은색책)까지, 총 6권이다.
장편으로는 너무나 유명한 작품 주홍색 연구( A Study in Scarlet ),네 사람의 서명 ( The Sign of Four ), 공포의 계곡( The Valley of Fear), 바스커빌 가의 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 이고 [베스트 컬렉션 12]< 보헤미아의 스캔들> 부터 시작해 빨강머리 연맹,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얼룩 끈,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등 총 12편이 들어있다

 

 

셜록 홈즈의 작품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너무나 유명한 추리소설의 고전인 셜록 홈즈 시리즈..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베스트로 꼽는 작품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더 말하면 잔소리~~ㅋㅋ

뛰어난 능력과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수많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셜록 홈즈가 냉철을 뛰어넘어 때로는 냉정하고 남을 아랑곳하지 않는 성격을 드러내며 괴짜의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라니~~~

범죄 수사에 대해선 스스로가 대법관이나 대법원인 단 한명의 사립탐정임을 자청하는 셜록의 사건속으로 미니북으로 빠져들었다.

사이즈가 작다보니 글자가 잘 안 보여서 읽을 수 없을 것이라는 예감은 기후일뿐... 난 펼쳐서보니 눈에 쏙쏙 잘 들어온다.

다만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은 가방속에 쏙쏙 넣어다니면서 좁은 공간속에서 독서하기 딱인데 겉표지가 너무 얇아서 구겨지거나 모서리가 뭉개질 우려가 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양장이면 더 바랄것이 없겠지만 양장은 아니되더라도 반양장정도라도 겉표지를 좀더 두껍게 만들어 주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자랑거리라면 이 작은 책에서도 셜록 홈즈 최초 출판본에서 가져온 일러스트가 가득하다.

고전적인 삽화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활자만 있으면 지루할수도 있는데 그런 지루함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소장가치 100%... 한동안 나의 미니 사랑은 [셜록 홈즈 MINI+ 전집 세트]와 함께 계속 될듯하다,,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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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기욤 뮈소(Guillaume Musso)의 책은 거의 다 읽어본 것 같다,, 딱 여자들이 좋아할 스토리에 마치 영화한편을 보는 것처럼 책을 읽으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적 긴장감을 느낄수 있어서 재미를 더 하는것 같다.

기욤 뮈소 열 번째 장편소설 [내일]이 내품에 왔다. 전작들도 대부분이 아름답고 감성적인 사랑이야기에 스토리 구성도 탄해서 참 재미있게 읽었기때문에 이번소설도 기대가 많이 되었다. 그의 소설의 한 획이고 중심인 ' 사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럼 그의 소설속으로 가보자~~~

 

추상적인 개념 일색의 강의를 고집하지 않는 명강의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캠프스의 스타로 부상한 하버드 철학교수 매튜 사피로 교수는 1년전 사랑하는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고 홀로 딸아이를 키우며 우울하게 살아간다.

가슴 깊이 서로를 이해하고 따스하게 보듬어 사항했던 4년의 시간, 그런 아내가 죽은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녀를 잃은 상실감에 우울하고 만사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오고 있었다.

길거리 노점에서 산 중고 노트북컴퓨터가 매튜의 삶을 바꾸어 버리기 전까지 말이다....'엠마 L'이라는 사인이 새겨진 노트북. 그 하드디스크에 들어있던 모든 사진속에는 한 메일 주소가 있었고, 그 메일로 매튜는 사진을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메일을 보내게 되면서 뉴욕에 사는 와인 감정사 엠마 로벤스타인과 메일을 통한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몇시간동안 주고 받은 수십통의 메일을 통해 정말 다양한 분야를 넘다들며 대화를 나누었고, 매튜와 엠마는 취향과 같고 유머코드도 맞으며 말이 통하는 완벽한 상대임을 느끼게 되고 그래서 둘은 다음날 뉴욕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넘버 5>에서 만남을 약속한다.

아내를 잃은 상실감으로 힘들어하는 매튜와 연애 상대남자들로 부터 깊은 상처를 받아 자해나 자살기도, 정신치료 경험이 있는 엠마는 과연 아름다운 만남으로 이어져 서로의 상처를 감싸며 새로운 사랑을 할수 있게 될까?

그러나 두사람은 그 만남의 약속을 지켜 같은 장소에 가지면 둘은 만나지 못한다, 왜? 바로 이 소설이 엇갈린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 두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타임슬립을 다룬 소설이기때문이다.

 

타임슬립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시월애>와 <동감>이다.

[내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기욤뮈소가 우리나라 영화 시월애와 동감을 본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설정자체는 비슷하다.

영화<동감>에서의 HAM이라고 하는 무선통신, <시월애>의 집앞 우체통이 시간의 뒤틀림속에서 둘을 이어주는 매개체라면 이 책은 바로 노트북컴퓨터였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노트북컴퓨터만이 2010년 뉴욕에 살고 있는 엠마와 2011년 보스턴에 살고 있는 매튜를 이어주는 유일한 교류수단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두사람의 반응은 달랐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매튜는 정확하게 1년전 시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엠마를 설득해 케이트(아내)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만 있다면?하는 바램으로 도움의 의사를 보내지만 엠마는 모든것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과연 매튜가 그렇게 바라는 대로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ㅣ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제발 그 참담한 운명의 순간만은 피하게 해주세요 .

ㅣ 당신은 케이트를 내게 돌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내 어린딸 에밀리에게 엄마를 찾아 줄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 -- 179

 

뻔한 스토리로 전개된다면 그렇게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변수라면은 2년이 넘도록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철저하게 이용만 당했던 여자 엠마가 보통의 평범한 정신세계를 가진 여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매튜가 알려준 정보를 통해 기회를 잡아 남이 타야할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트리기도 하고 보트턴으로 가 메튜가족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등,, 이런 것이 바로 이책의 뻔한 스토리로 갈수 없는 변수라고나 할까?

또 그런 엠마때문에 드러나기 시작하는 매튜의 과거나 케이트의 과거나 그 실체!!! 는 이책의 전체를 이끌어 간다고 할수 있는 중심축이였다.

초반에는 로맨스가 중심이더니 100페이지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중심으로 드러나고 그 후는 탐정소설, 스릴러 소설이라고 불리워도 될 이야기가 펼쳐진다,,,조금은 뜬끔없는 전환이라도 할수 있겠지만 그렇게 전개되기 때문에 남은 300페이지 이상이 지루하지 않고 책속에 빠져서 볼수 있었던것 같다.

기욤 뮈소라는 이름답게 가독성은 참으로 좋았다,,이번 역시도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이 책속에 빠져 긴장감있게 읽어내려가다 후반에는 정말 조마조마 몰입해서 빠져들었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만남이라고 했는데,, 뭐! 나쁘지 않게 조금은 흔한 소재에 그만의 스릴러적 상상력이 가미되어 , 반전(?)이라면 반전이랄수 있는 것까지 나오면서 나름 잼나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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