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메시나 :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서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지음, 데이비드 가르시아 포레스 외 그림, 이소영 옮김 / 아르볼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한눈에 책에 반해버렸네요. 아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라는 말에 소장욕이 마구 샘솟으면서 결국 한숨에 읽어버린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이책은 < 잃어버린 색깔의 도시> 두번째 이야기로 어느덧 훌쩍 자란 카르메시나의 새로운 도전의 이야기다.
색깔을 잃었던 회색도시는 카르메시나의 아름다운 색깔이 가득한 그림때문에 어느새 회색의 슬픔을 씻고 마법처럼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며 돌아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누군가와 비교당하며 상처받은 카르메시나의 마음속에선 서서히 빛을 잃어가기 시작하고 어느새 영감을 잃어 그림을 그리지 못해 슬픔에 빠진 카르메시나,,, '행운의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 열정과 영감을 되찾으로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이전에 검은 고양이가 들려준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그렸던 갈색 새 세라핀을 만나 카르메시나는 선물도 받고 용기가 있어야만 영감을 되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고, 예술가로 가득한 도시 피렌체에서는 피아마 부인을 만나 따뜻한 위로와 긍정의 힘을 얻기도 하지요.
파리에선 타고난 시인이자 이야기꾼인 마르셀을 만나 가슴설레이는 사랑의 감정도 느끼면서 사랑과 열정이라는 감정에 흠뻑 젖어 버려서 검은 고양이를 질투심에 불타오르게도 만듭니다. ㅎㅎ 그러나 동시에 사랑에 대한 두려움도 알게 되지요.
인도에서는 <남색에 대한 전설>을 듣기도 하고 , 존경받는 현자 츄왕을 만나 교훈적인 가르침도 얻기도 하며, 또 이야기 속에서 우울한 삶을 살다가 , 더시상 작가에게 인생을 조종당하는 것이 싫어 현실세계로 탈출한 그리젤다를 만나 그 쾌활함에 즐거움도 얻기도 해요.
그렇지만 게으름을 만나 게으름의 실에 칭칭 동여매져서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어둠의 형제'와의 만남으로 자신 내면에 있는 의심과 두려움대문에 위험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세상의 끝으로 가는 위기의 길목에서 그동안의 여행속에서 얻게된 추억과 교훈들로 인해서 어느새 카르메시나의 마음속에서 자라난 지혜와 용기로 게으름과 두려움을 물리친 카르메시나는 더 이상 나약한 소녀가 아니였어요.
카르메시나는 진장한 나 자신의 모습과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게 되었지요.
이책이 단순 동화라기엔 그 속에 숨은 교훈이 너무 많네요. 이래서 모든 이들을 위한 동화! 라고 하는군요.
총 281페이지의 긴 동화로 각 13장의 챕터마다 각기 색깔을 바탕으로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네요 ^^
책 가득하게 있는 이쁜 일러스트에 시선을 빼앗기도 하고, 각 장마다 느껴지는 뭔가가 있어서 읽고 난뒤에 많은 것이 남는것 같아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들까지 꼭! 읽어보라고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ㅣ 검은 고양이야, 어떻게 해야 이 고민을 끝낼 수 있니?

ㅣ 네가 '하지만', '안돼' 라고 말하는 대신에 ' 그래'. '할수 있어'라고 하면 돼. - 28


ㅣ 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해요.

ㅣ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올라와야 한답니다, - 139 츄왕


ㅣ 우리가 무언가에 집착하고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할때, 어둠의 그림자는 그 나약함을 먹고 자라난다는 것 말ㅣ 이다 - 175


ㅣ 오직 너의 원칙에 따라 살때 네가 사는 세상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건 상상 세계를 더욱 발전시키ㅣ 는 일이기도 해.

ㅣ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상상 세계도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뀌게 될 거야.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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