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거짓말 : 성서 편 명화의 거짓말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북폴리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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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시리즈로 우명한 나카노 교코의 [명화의 거짓말- 그리스신화]편에 이은 그 두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서를 다룬다.

​종교인의 시점에서 성서나 교리를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당대 일류 화가들이 저마다의 강렬한 개성으로  그려 놓은 성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그려놓고 표현을 했는지 보는 재미있는 책이다.

종교인이 아닌 입장에서 보면 성서에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부부분들이 분명이 있다. 강하게 말한다면 모순과 오류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자가 말하는 도발적인 질문들과 해석들이 읽으면서 참으로 재미를 주면서 맞다! 그렇게 생각할수도! 또는 종교인들은 이렇게 설명을 하는구나! 하면서 이책을 보게 되었다.

 

이책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부분을 나누어 종교화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전에 각 성서별로 <성서에 나오는 인물>가계도를 보고 숙지한다면 훨씬 더 이해가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가 다가올듯하다

 

 

 ▲P91 루벤스 <삼손과 들랄라 >

 

챕터1 구약성서에서는 <창세기>1장부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아담과 이브의 탄생문제, 아담의 배꼽의 의미, 선악과가 어디에도 사과라고 적혀 있지 않지만 관례적으로 사과로 그려진 이유, 낙원에서 추방된 아담(무려 930세까지 살았단다)의 그 자녀들인 카인과 아벨, 노아의 방주, 그리고 노아의 증손대에서 또 한차례 하느님의 노여움을 산 <바벨탑>이야기 등등 이야기를 참으로 맛깔나게 잘해서 지루할 틈이 죵교화를 보면서 설명도 듣고 돌발적인 질문에는 공감도 하면서 재미나게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그 유명한 <삼손과 들랄라>이야기는 역시나 영화와 노래, 오페라로 만들어져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익숙한 이야기인데,,여러화가들이 나름대로 개성넘치게 해석해 놓은 그림을 보는 재미가 좋았다.

렘브란트는 철두철미하게 악녀로써의 들랄라를 그렸고, 반 다이크는 사랑하는 남자의 비애를 강조했고, 그리고 루벤스는(위에 그림) 사랑하는 여자에게 푹 안겨 무방비하게 잠자고 있는 삼손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복잡한 심정의 들랄라를 그려 놓았다.

같은 성서에 대해서 화가들이 이렇게 나름대로 표현해 다른 해석이 나올수 있는 작품들이 재미있다.

특히나 자신의 아내를 왕의 첩으로 들이고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보여주는 아브라함에 대한 <이사악의 희생>에 대한 렘브란트와 카라바조의 작품 해석과 표현은 이렇게 다를까 싶은 정도인데 바로 그 점이 이책의 재미다.

 

 

▲ 벨라스케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챕터2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희생의 피를 흘려야 했던 경과를 기록한 <신약성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천사에 의한 마리아의 수태고지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로세티, 보티첼리의 각각의 <수태고지> 종교화는 화가 저마다의 개성이 넘쳐났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처녀수태를 믿지 않아 백합의 수술을 극명하게 묘사한 부분이 나오는데 나름대로의 주장을 그림에 은근쓸쩍 표현한 점이 재미있다.

그외 동방박사의 경배, 세레 요한에 의한 그리스도의 세례, 요한이 목을 요구한 춤추는 소녀 살로메, 너무나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등등의 작품을 이야기해준다

신약성서에서 인상깊게 다가왔던 것은 책표지의 바로 그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이다.

하느님과의 '신약'에 의해 스스로가 희생양이 되어 죽음으로써 죄많은 인간을 구한 예스 그리스도....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212) 라고 외친 뒤 숨을 거두셨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화가 벨라스케스는 검정의 배경으로 후광에 감싸인 예수 그리스도를 그려 놓았는데 자꾸만 시선이 가고 또 간다.

 

성서가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책을 보니 종교화를 통해서 어찌나 성경과 역사를 설명을 잘 해 놓았는지,,맛깔나는 글솜씨로 지루함이 없어 성경의 이야기를 들은것 같다.

또 화가들의 개성이 넘치는 종교화를 통해서 그들 나름대로 해석한 성경이야기도 재미있었고 같은 상황, 같은 장면인데 이렇게 다를까 싶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니 그 또한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 나올 명화의 거짓말 시리즈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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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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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좋아 이웃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했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나는 읽어보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영화로도 개봉하고 드디어 나도 읽어보게 되었다.

깨알같은 글씨와 5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두께에 허거덕 ! 겁이 났지만,,,모두들 이책을 유쾌!상쾌!통쾌!하다고 읽으면서 풋! 푸하하~~ 하면서 웃을 것이라길래 기대가 많이 되었다.

자! 그럼 왜 100세 노인이 창문 넘어 도망쳤을까? 그 속으로 고고 ~~~

 

알란 칼손은 자신의 백회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는 양로원에서 1층 자기방 창문을 열고 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려 도망친다.(2층이였으면 클날뻔! ) 비록 100세이지만 나이에 비해 기력이 남다른 백 세 노인,,,오줌 슬리퍼를 질질끌며 그가 처음 찾아간 곳은 버스 터미널... 이곳에서 화장실을 다니러 가는  청년의 트렁크를 대신 봐주기로 해 놓고선 충동적으로 트렁크를 들고 마침 타야할 버스를 타고 줄행랑 친 백세 할배 알란!!! (알란 할배 무슨 생각이세요? 네?)

그 청년의 생김새로 심상치 않았으니...기름에 쩐 금발에 성긴 턱수염, 그리고 등짝에 '네버 어게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자켓,,아! 이 청년은 '네버 어게인' 조직의 활동원이였고 그 트렁크는 조직의 검은돈이였으니~~~~~ 알란 할배 이제 클났다,,사고치셨어!

 

이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알란 할배의 이야기는 두가지의 이야기로 교차 편집이 되어있는데 하나는 양로원을 도망쳐 즉흥적으로 갱단을 트렁크를 훔친 알란 할배를 뒤쫓는 경찰과 갱의 추격을 다루고 있고 , 또 하나는 알란 할배의 탄생부터 양로원에 들어가 100세까지 보낸 할배의 파란만장 인생의 모험담이 펼쳐져 있다.

갱의 검은돈가방을 훔쳐 도망치는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인연들,, 뭐든 쓰리쓸적 훔치는 좀도둑 율리우스, 핫도그 노점상 베니, 도망 나온 코끼리를 은밀히 보호하고 있는 이쁜 언니 등을 만나 함께 도망치다 우발적으로 갱들을 죽이게 되기고 하는등 펼쳐지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다. 율리우스나 베니나 이쁜 언니나 그들 개인사가 또 어찌나 웃긴지.. 지금은 하나같이 무료하고 외롭던 삶에 우연히 뛰어든 백세 노이 알란때문에 펼쳐지는 모험이 그들은 마냥 활기를 가져다주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데,,,,

그리고 알란 할배를 뒤쫓는 경찰은 처음엔 백세 노인 실종사건에서 나중엔 납치 사건으로 또 이제는 백 세 노인을 삼중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아가는데 과연 백세 노인을 감옥으로 넣으려는 검사로 부터 알란 할배는 어떻게 될까?

 

이렇게 매사 활기차고 긍정적이고 유쾌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버리는 알란 할배의 그동안의 삶은 행복했었나? 또 그건 아니였다..괴짜 아버지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알란이 공장에서 배운것으로 13살때는 몇가진 성분을 혼합해 폭발을 만들수 있었으니!! 이게 또 인생을 확 바꾸어 버리는 사건으로 이어져 정신병원에 강제입원해서 거세까지 당하는등 ... 그렇지만 전세계를 유랑하면서 현대사에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본의 아니게 끼어 들어서 역사의 흐름을 빠꾸어 놓는데 큰 역활을 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황당하지만서도 또 너무나 재미있는 작가만의 상상력에 빨려 들어갈듯 재미있게 읽힌다

 특히 김일성, 김정일을 만나기도 하고 마오쩌둥의 도움으로 벗어나는데,,,미국 부통령 트루먼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존슨 대통령을 만나 스파이로 스카웃 되어 모스크바에서 활동하기도 하는등등 ㅋㅋ어떻게 이런 우연으로 이런 인연이 ~~하면서 황당하기도 하지만 내가 잘 모르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과 맞닥뜨리는 재미와  풋!하며 웃게 되는 정말 유쾌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느새 알란 할배가 너무나 정겹게 다가오는,,,,,

 

영화로 16일날 대개봉을 했단다,,,영화로는 이 방대하고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나 궁금하다.

더운 여름날 날 즐겁고 폭소를 터트리면서 재미있게 독서를 할수 있게 만들었던 백 세 노인 알란 할배의 재미있는 이야기!!! 왜 책좋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 유쾌! 상쾌! 통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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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아침 바람의 향기 - 가사로 못 다한 오태호의 지나간 낙서 같은 이야기
오태호 지음, 강기민 사진 / 성안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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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드라마속에 삽입되어 나오던 옛 노래들이 나를 추억속으로 다시금 이끌었다. 더불어 많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삽입곡 10여곡이 재조명 되어 리메이크 되기도 했었는데 바로 이책의 저자인 작곡가 오태호님의 곡들이 대부분이였다.

90년대 나를 비롯해 많은 이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가사와 곡으로 대중의 폭발적 사랑을 받았던  이태호님의 신작 에세이집이 나왔다니 또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ㅋㅋ 더불어 신곡 CD 삽입 특별한정판이다...

나의 20대를 보낸 90년대,,,, 특히나 감성을 건드리는 명곡들이 특히나 많았던 그때.....<사랑과 우정사이 - 피노키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 이승환>, < 하룻밤의 꿈 - 이상우 >, < 한 사람을 위한 마음 - 이오공감 >,< 내 사랑 내 곁에 - 김현식> 등등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의 작사가 내 놓은 감성에세이는 어떤 글들이 있을까?

 

5개의 PART 아래 총 140편의 낙서처럼 써내려간 일상의 이야기와 감성적이고 시적인 이야기들이 있었다.

더불어 덜 지루하게 읽으리고 강기민님의 사진이 글과 함께 있으니 더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글 읽는 재미, 사진을 보는 재미에,,,거기다 부록으로 들어가 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에세이를 읽으니 더운 여름날의 독서가 전혀 힘들지 않게 다가온다.

첫 몇페이지를 넘기자 마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가 나온다,,바로 내 블로그의 이름 (Everything's going to be OK!) 처럼 < 결국은 지나간다>라는 제목의 글이이였다...난 이말이 참으로 좋다.! 잠깐 여기에 옮겨놓자면...

 

결국은 지나간다   (P20-21)

 

무슨 일이든 항상 일어나기 마련.

그런 인정이 오히려 나를 편하게 만들 수 있다.

더 고마운 건 무슨 일이든 지나가기 마련.

그런 자연의 배려가 나를 희망에 가깝게 둔다.

기쁘면 기쁜 대로 지나가서 그립고

슬프면 슬픈 대로 지나가서 한숨 놓는.......

 

문득 찾아오는 힘든 일들이

벅차고 거칠지만 부딪히는 대로 인정해도 나쁘지 않다.

어덯게든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몇 번을 되풀이해온 패턴을 다쳐가며 눈물로 배워왔기 때문에

아무리 천둥 번개가 치며 비가 내려도

밝은 태양은 항상 그 너머 자리에........

 

결국 나의 문제이거나 시간의 문제.

그래서 그 후의 희망을 가슴에 머금은 채로

오늘도 걸을 수 있는 일.

 

 

<가족이야기>(88-89)에서는 아토피로 고생한 아이이야기 아내 이야기 어느새 늙어버린 어머니 이야기을 읽으면서 가슴 찡했고.

<전자오락에 담긴 추억 > 글을 읽으면서는 어릴적 원조 게임 페인이였던 현대 문방구 앞에서 쪼그려 오락을 하던 게임 페인 오태호가 그려지는듯 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한편을 천천히 읽어내려 가다 보니 위로와 평온, 때론 격려와 희망의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오태호작가의 바램대로 참으로 평온하게 글이 다가오고 때로는 웃고 때로는 감성을 자아내기도 하면서 좋은 글로 나에게 다가왔다.

읽고자 한다면 몇 시간만에 뚝딱!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나는 시간이 날때마다 아무때나 다시 펼쳐서 읽어보 싶다.

때론 사진을 좀더 깊게 들여다 보고 때론 글을 조금씩 음미하면서도 읽어보고 싶다,,물론 CD속의 음악도 들으면서 말이다.

더운 여름날 책 읽기 싫었는데 모처럼 여유롭고 평화로운 책 읽기 시간을  선물한 오태호님의 에세이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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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쓰는 남자, 드라마 찍는 여자
변정완 지음 / 청어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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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 : 32세, 배우 뺨치는 초특급초절정 훈남. 방송가에서 섭외 0순위의 회당 원고료가 8천의 드라마 작가, 냉정하고 이기적이고 포커페이스의 남자
명수현 : 30세, 161cm 키에 뽀송뽀송 슈퍼동안, 백만불 미소의 소유자, 그러나 첫작품 시청률3.5%로 막을 내린 망드PD
한가을(여조) : 드라마 작가, 류민의 전 여자친구
 
김수헌, 전지연 주연의 <별에서 온 사내>와 동시간대 방영한 수현이 감독한<수상한 연인>이 3.5%의 애국가 시청률로 망하자 제작자였던 삼촌 태호는 빚더미에 앉고 실의에 빠져 험한 선택을 하고, 자신 또한 망드 PD로 백수신세가 눈에 보이는듯 한데,,
두번째 작품으로 성공해 심촌의 빛 15억을 갚으려면 이름 두글자로 투자자들을 끌고 올 만한 인물 바로 류민작가 밖에 없다.
류민 작가가 필요해 !류민을 잡아야 해!!!!!​  를 절감하는 명수현
 
서울에서 강원도 별장까지 찾아가 류민을 만난 첫소감은 ... 30대 후반의 작가처럼 생긴 아저씨일거라 생각했는데 배우 뺨치는 초특급초절정 훈남일줄이야..큰키에 다부진 몸에 , 구릿빛 피부 ㅋㅋ 그러나 류민은 개싸가지였다.
자신이 5년동안 고치고 또 고친 기획안을 들이대며 무대뽀 들이대기로 협박도 해보고 , 불쌍한 모습으로 동정심 유발작전, 야설을 썼던 전력을 가지고 반협박을 해도 안 씨도 안 먹힌다. 수현에게 돌아오는 것은 류민의 독설분이니~~~이런 개. 싸. 가. 지!!!!
 여기서 잠깐~~~~ 수현의 그 기획안이란 ㅋㅋ 대박...
무공과 요리 실력을 겸비한 여주인공이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을 모아 ' 난타'패밀리를 조직한 뒤, 빈민을 주제하고 억울한 이들을 돕는 '조선시대판 난타' 스토리란다,,,~~  열나게 까일만하다..
그러나!!! 류민은 무슨 마음인지 복수에 추리,로맨틱 코미디에 무협까지 섞어놓은 이 말도 안되는 기획안을 말되게 바꿔 줄테네 함게 일하자고 하는데...단 수현이 테스트에 통과할시에만,,,,,,
또 그 테스트 과정에서 수현이 제법이라는 것에 놀라기도 하고 테스트하면서 망가지는 수현의 모습에 폭소를 터트리게 되는 류민.... 우여곡절 끝에 4부작 특집극을 함께 하기로 한 수현과 류민은 작품 준비하는 동안은 별장에서 한발짝도 안나간다는 류민때문에 동거아닌 동거로 함께 작품 준비를 시작하면서 어느새 띠로리~~~ 뽀록뽀록 둘의 감정은 커져만 가고 급기야 불타는 밤을 함께 보내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이어서 작품이 아닌 유명 아이돌 스타와의 스캔들 터지는 수현과, 류민의 전 여친 한가을 작가의 방해공작으로 둘은 위기가 다가오는데,,,한가을!! 이름만 이쁘면 뭐하냐고 마음이 안 이쁜데,,,수현을 찾아와 염장지르는 ,,,얄미워! 얄미워! 아! 열불나게 얄미운 한가을 ~~~
그러나 오해와 다툼은 둘의 사랑에 더욱더 불을 지르고 깊이를 더해가게 하니 ~` 좋쿠나!!!!
 
초반에 그렇게 차갑고 냉정하던 류민이 저도 모르게 수현에게 길들여지고 있고 급기야 '류민 대굴욕의 날'도 생기는 구나
<류민 사용설명서>를 들이대는 류민,,,32년간 주문 폭주한 남자 류민의 사용설명서라니~~ㅋㅋ 설명서를 참조해서 마르고 닳을 때까지 잘 써보겠다는 수현이 부럽구나!!
시키는 것은 다하는 류민,,헬륨가스 들이키고 한용운의 <복종>시를 읽는 류민씨! 초반의 카리스마는 어디 갔나요?
 
크게 독자들을 흥분시킬 사건사고나 임팩트는 없지만 잔잔하게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나름 재미있었음..
책장이 술술 잘 넘아가면서 무난하게 읽을 만한 ..변정완 작가의 첫로맨스소설 작품 같은데 첫작품이 이정도면 좋았쓰요~~
다음 작품을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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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식물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윤주복 글.사진,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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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7살때까지 시골에서 자라서 그때까진 주변의 많은 식물들을 보고 자랐는데요,,도시로 이사를 오고나니 주변에 숲도 없고 식물들도 많이 없더라구요,,보이는 곳은 화단에 심어져 있는 꽃들정도였는데요,,,

요즘 도시아이들도 별다를 것이 없을 것 같아요,,가까운 곳에서는 화단이나 공원에 가야 그나마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수가 있고 좀더 시간과 노력을 더한다면 식물원이나 수목원에 가면 아주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수 있는것 같아요

지구 전체에는 20만종이 넘는 식물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4천여 종의 식물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과연 4천여 종의 식물중에서 우리는 몇가지나 확실하게 이름을 알고 특징을 알고 있을까요? 전 정말 자신이 없어요 ㅠ.ㅠ

그렇지만 이번에 보게된 이책 [어린이 식물 비교 도감 ]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어린이 식물 비교 도감] 이책의 특징은 생김새가 비슷해서 구별하기 어려운 두식물을 이점은 비슷하고 이점은 틀리다는 것을 글과 사진으로 비교를 해주고 있는데요 ..큰 사이즈의 책과 올컬러의 큰 사진덕분에 시원스럽게 한눈으로 비교 가능하고 쏙쏙 잘 들어옵니다. 뿌리, 줄기, 잎, 꽃, 열매 등과 같은 기본적인 구조의 비교도 하고 관찰도 되어서 아주 쉽게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뱀딸기와 산딸기/ 작약과 모란/ 차나무와 동백나무/ 명자나무와 모과나무/ 귤나무와 탱자나무/ 개잎갈나무와 사방오리/ 주목과 비자나무/  소나무와 잣나무/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 측백나무와 향나무/ 백목련과 함박꽃나무/ 생강나무와 산수유/ 진달래와 철쭉/ 무화과와 천선과나무/ 뽕나무와 닥나무/ 산수국과 수국/ 칡과 등/ 민들레와 큰방가지똥/ 제비꽃과 팬지/ 엉겅퀴와 지느러미엉겅퀴/ 애기똥풀과 피나물/ 봉숭아와 물봉선/ 나리와 원추리/ 산국과 해국/ 토끼풀과 자운영/ 오이와 참외...이렇게 26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

다 제가 소개할순 없고 제가 보고 인상깊었던 몇가지만 소개할께요 ^^

 

 

요즘 아이들은 뱀딸기를 잘 모를듯해요,,저는 어린시절에 시골에서 직접 뱀딸기를 따서 먹고는 했는데요,,맛은 무맛에 가까워요,,그래도 자그마한 딸기가 아주 이쁘게 다가왔던것 같아요.

뱀딸기는 노란색꽃이 피고 산딸기는 흰색꽃이 피구요. 뱀딸기는 폭신폭신한것이 맛은 무맛에 가까워요 ㅎㅎ 반면 산딸기는 다들 아시겠지만 오돌오돌하고 새콤달콤하잖아요 ^^ 제 어린시절의 기억속에서도 뱀딸기라는 이름답게 뱀딸기 주변에는 뱀이 많이 있어서 뱀딸기를 보면 주면을 조심히 살펴서 따 먹어라는 어른들의 경고가 있었던것 같아요,,그래서 이름도 뱀딸기구요,,도시로 이사나온 후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으니 30년전의 추억속의 맛만 기억나네요 

 

 

봄에 나무가득 흰색 연꽃을 닮은 백목련과 산에서 자라며 늦은 봄에 큼지막하게 꽃을 피우는 함박꽃나무이네요 ^^

이둘은 가까운 친척쯤 되어서 열매나 꽃의 모양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너무나 깨끗한 흰꽃이 참으로 이쁘게 다가오는데 북한에서는 나리꽃으로 불리운다하네요

 

 생강나무와 산수유 나무입니다, 생강나무는 처음 들어보는데 가지나 잎을 잘라서 비비면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고 이름을 지었다네요 . 전혀 다른 나무임에서 꽃모양이 너무나 비슷해서 헷갈리기 딱이네요

잎모양이나 열매의 색깔로서 서로 구분하면 되네요

 

 서로 가까운 친척인 봉숭아와 물봉선이예요. 어린시절 봉숭아로 손톱에 물도 참 많이 들였는데요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꽃불모양이 조금 다르고 잎모양과 열매모양이 조금 다르네요

재미있는 것은 봉숭아를 담장 밑에 심으면 뱀이 들어오지 못한데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반찬과 과일로 즐겨먹는 오이와 참외입니다. 오이와 참외가 이렇게 비슷하다니 놀랐어요

꽃모양과 잎모양이 상당히 비슷한데 그 열매가 오이와 참외라니.. 상당히 의외예요.

근데 둘이 가까운 친척이라고 하네요 ..

 

이책을 보면서 주변의 식물을 좀더 깊게 관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외의 식물들끼리 친척 관계에 있어서 비슷한 꽃모양을 보이는 것이 있고 또 전혀 다른 식물인데도 꽃모양이 비슷한 식물들도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큰 사진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식물의 기본적인 구조도 이해하게 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쉽게 쉽게 쏙쏙 설명해주니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공부가 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참으로 유익하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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