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그릴스, 뜨거운 삶의 법칙
베어 그릴스 지음, 김미나 옮김 / 이지북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베어 그릴스?? 평소에 티비를 잘 보지 않아서일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이책을 읽기전까진 그가 누군지 몰랐다. 

베어 그릴스는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때 생존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 인간과 자연의 대결>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사람이란다.

어떤분은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이 생존레벨 1 이라면 이사람은 생존레벨이 100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책을 읽어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베어 그릴스 이 사람의 삶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GOGO~~~~

 

 베어 그릴스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가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는 총 5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에서는 강인하고 용감한 성품을 지녔던 증조할아버지부터 시작되어 할아버지, 아버지, 남다른 삶을 산 놀라운 여성이였던 할머니 등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늘 사건이 넘쳤던 성장기의 그의 이야기까지 말이다.

 

2부에서는 영국 SAS 특수부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그가 겪은 일들을 들려주는데,,,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극소수에게만 허락된다는 SAS 특수부대...SAS 는 전직 군인들을 데려다가 최고중의 최고를 가려내기 위한 혹독한 선발시험 과정을 거친다. 베어 그릴스도 20살에 SAS 선발 시험에 도전을 하게 되는데 선발시험 과정의 3분의 1을 마치고 4달만에 탈락을 했다.

그 4달동안의 지독의 테스트가 너무나 힘들었기때문에 다들 그정도도 잘했다고 위로했지만 실패, 탈락,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자괴감에 빠져 우울해 있을무렵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는 테스트에 한번 더 도전하러 오라는 초대장을 받고 재도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통과를 하면서 이름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만한 SAS 특수부대원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그 훈련과정과 테스트가 얼마나 지옥과 같은지 읽으면서 느껴질 정도로 대단했다,,,그래서 SAS 일원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그럴만하다는 느낌이 팍팍 들 정도였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한창 SAS 특수부대원으로 활략하며 생기있고 즐겁게 살아가던 그에게 시련이 다가왔으니 바로 스카이 다이빙을 하다가 낙하산 불량으로 추락하여 척추뼈 8번과 10번, 12번이 조각이 나는 사고가 생긴것이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재활에 성공했지만 이 사고로 낙하산을  탈수도 없고 20킬로가 넘는 무거운 군장을 지고 장거리 행군을 할수 있을만큼 척추가 강하지 않은 이유로 그렇게 좋아하던 SAS를 떠나게 된 이야기와 언젠가는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서보겠다는 꿈을 쫓가서 그 꿈을 실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4부와 5부에서는 에베레스트 산에서 목숨을 잃은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랑하는 아내 사라와의 만남과 사랑, 결혼 그리고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디스커버리채널에서 < 인간과 자연의 대결>을 맡게 되었는지를 들려준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프로그램이 <인간과 자연의 대결>프로그램이란다,,,난 몰랐다,,전혀,,전 세계적으로 180개국에서 시청자가 거의 12억이라는데,,,그래서 이책이 13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나보다

그 프로그램에서 그가 도전한 회를 보니 놀랍기만 하다,,북대서양 횡단하기, 절벽점프, 화산지대, 늪지에서 ,추운빙하호수에서 인간이 생존하는 방법을 보여준 베어 그릴스,,,늪지대에서는 15센치 칼로 악어와 싸워 죽였다고 한다,,이 싸움에 참으로 힘들었다고 들려주는데,,,그게 가능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나오는 정말 강한 남자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의 강한 생명력은 증조부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느꼈듯이 집안 내력으로 보여지고,, 그가 가진 생존능력은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한 등산과 캠핑과 훈련,,그리고 SAS에서 배운 폭파법, 정글 생존, 트라우마 치료, 도주를 위한 고속 운전 등등 이런 훈련에서 비롯되지 않았나싶다..

처음 이책을 보고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이렇게 두껍다니~~ 하면서 책이 진도가 잘 나라지 않을줄 알았다,,,그런데 1부만 넘어가니 2부부턴 책장이 술술 넘어가면서 너무 흥미로워서 책속에 빠져서 후딱 읽었다

너무 재미있고 그를 알아갈수록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베어 그릴스 ... 그를 왜 세계 최고의 탐험가! 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꼭 프로그램을 찾아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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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빌라
전경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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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경린,,,이름만 들어서 너무 익숙한 느낌,,,그런데 정작 나는 전경린 작가님의 책을 별로 읽어보지를 못했다.

 한 남자와 세 여인의 과거에서 현제로 이어지는 바가역적 사랑의 전주곡!! (띠지문구)라는 문구에 이끌렸는데,

 어떤 그들의 이야기가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자! 책속의 남녀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이 작가님은 독자들에게 친절한 분은 아니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첫장부터 뭔가 비밀이 한가득 있을 것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낮에는 함께 하기 거북한 4사람이 야밤에 해삼을 잡으로 갔던 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노부인, 그의 아들 이사경, 그리고 나(유지)와 이린(고모라 부르지만 엄마인 존재)..참으로 알수 없는 조합이다,,두부류의 사람들은 가족일까? 아니다.,,그럼??

이사경은 유지(나)가 다니는 여중학교의 생물 교사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 조합이?? 하는 물음에 이야기는 이어지는데,,

 

시간은 흐르고... 노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3개월이 흐른 지금, 나는 쓰러져 의식불명으로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이사경의 옆에서 그가 깨어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나,,유지,,초등학교때까진 자신의 고모와 고모부가정을 자신의 가정으로 알고 고모부를 아빠로 생각하며 살아오다 어느날 실은 작은 고모 손이린이 내 생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모부가 내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에 세상이 뒤틀리고 산산히 부서지는 충격을 받으면서 그때부터 고모(엄마)와 함께 살아가면서 윤유지가 손유지가 된 나,,,

살아가는 내내 아빠라는 근원적인 구멍이 뚫여버린 유지는 본능적인 이끌림였는지 중학생시절 생물교사였던 이사경 앞에서 옷을 벗어보이며 " 제가 보여요?" 라는 물음을 던지는데..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이 행동때문에 이사경가족들과 유지의 가족은 묶이게 되고 이사경 세계속으로 들어가 그들 가족이 유지에겐 어떤 형태로든 어떤 의미로돈 남이 적이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을  참으로 담담히 독자들에게 어느 해변마을에서  '피아노 호텔'이라는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살고 잇는 유지의 이야기를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서 들려준다. 책을 읽다보면 문들 떠오르는 이가 있으니 ' 버지니아 울프'였다

그녀의 문체가 '의식의 흐름기법'이라고 했었나? 어린시절 버지니아 울프의 책을 읽으면서 참 어렵게 다가왔는데 이책의 느낌이 바로 의식의 흐름기법이 생각이 난다,,이야기는 최대한 억제하여 담담하게 그려 놓으면서 이야기속에 시간이,,그리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가만히 흐른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같이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오랜시간 동안 연인으로 있었던 유지와 오휘의 사랑과 이별이야기, 고아, 부랑, 사간의 가정을 거쳐 스물셋, 스물일곱의 이른 죽음을 맞이한 어린 커플, 해변의 산위에 있는 알콜중독치료센터의 커플, 사랑의 불길 속에 돈을 쏟아 붓고 매번 당고 마는 사랑을 핳는 <해변의 가능성>이라는 커피숍 사장인 편사장, 그리고 가장 책 읽으면서 궁금했었던 이란(유지엄마)와 이사경의 이야기,,,,

파도와 태풍으로 끊임없이 온갖 것이 밀려오는 바닷가,,,그리고 그 마을로 밀여오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이야기들,,,어쩌면 다들 그렇게 안쓰럽고 안타까운지,,,사람이,,사랑이 다 그런것인지,,,

책 읽는 내내 유지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사경은 유지의 생부일까?가 내내 궁금했었는데,,,마무리에 나의 의문도 풀렸고 그리고 내내 안쓰럽고 착 가라앉던 유지에게 새로운 희망이 보여서 책을 덮으면서 마음이 홀가분했었다.

아! 이것이 전경린의 글이구나!! 두껍지 않고 얇은 책속에 많지 않은 글임에도 쉽게 책장을 훌훌 넘기게 되지 않는 책

문장하나하나 글 하나하나 공들여 천천히 읽고 싶은 글,,,그리고 책장을 덮을을 잔잔하게 밀려오는 뭔가를 느낀다..

책을 읽다가 생각나는 문장을 몇가지 옮겨본다,,

 

 

" 남자란 세상의 들판을 지나가는 바람과 같아. 하지만 자기를 알아보고 계산 없이 인생을 내놓는 여자를 만나면 자기가 줄 수 있는 것을 몽땅 주지. 거기에 제 생명을 쏟는 거다. 그게 남자와 여자 사이의 비밀 논리야." -  15


" 사랑을 한 후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쓰나미에 흡쓸려 사라진 모터바이크가 알래스카의 해안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처럼, 처음 시작한 지점에서 절대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사랑이야. 어느 물리학자가 그랬지. 사랑의 법칙은 푸앵카레의 비가역적 에너지론에 지배를 받는다고. 비가역적이라는 말은, 사랑의 끝은 생각지 않은 곳으로 삶을 옮겨놓을 수 있다는 의미야. "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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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증후군
제스 로덴버그 지음, 김지현 옮김 / 비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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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증후군!!! 상심증후군이 뭐지??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심장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가슴이 멎거나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질환.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훨씬 높으며 매우 드물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아하! 상사병와 조금은 다른 이런 질환이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그러게.. 너무나 부부금술이 좋은 노부부가 어느한쪽의 죽음에의해 옆에 너무 상심한 나머지 한쪽도 나란히 누워 함께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거짓만은 아니구나,,,실제로 존재하는구나~~

그럼 이책에는 어떤 사랑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심장이 멎을만큼 그렇게나 사랑한 이야기가 있을까?

책소글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한껏 끌렸던 이책의 이야기 속으로 저와 함께 ~~~

 

너무나 부부금술이 좋은 부모님밑에서 9살의 귀여운 남동생과 애완견, 그리고 공부잘해 운동잘해 얼굴까지 잘생긴 매력적인 남학생을 남자친구로 둔 부족한게 하나도 없는 행복한 살을 살아온 브리는 자신의 16살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날 뜬끔없는 남자친구의 한마디에 그만 심장이 멈추고 말 그대로 두동강으로 찢어져서 죽고만다..

헉,,,충격으로 심장이 멈춘것도 아니고 실제로 심장이 두동강으로 갈라져 죽다니,,,,이게 말이 되는가? 아니 남친이 어떤 말을 했길래??

"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이 한마디에 말이다...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사귄지는 1년정도 된 남친 제이컵 피셔....거의 1년동안 매일 같이 키스했던 그 입술에서 이 말이 쏟아지던 날 브리는 심장이 찢어발겨 놓는 충격을 받고 정말 심장이 찢어발겨져 죽고 말았다.

브리의 영혼은 자신의 추도식과 장례식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으로 이별을 하게 되는데 그리고선 한없는 추락과 함께 천국에 온 브리,,,이 천국이라는 것이 생전 살던 곳이랑 꼭 닮은 천국의 모습,,그리고 '천국 한조각'이라는 생전 즐겨찾던 단골 피자집이 그곳에 덩그라니 있었다.

단골 피자집에는 평소 안면이 없던 이들이 피자를 먹고 있고 카운터에는 어느 할머니가 자리 잡고 있는데 서류를 작성하고 난뒤에 식사를 할수 있다는 이곳에서 브리의 곁으로 다가온 패트릭으로 인해 천국의 생활도 엿보면서 패트릭으로부터 상당한 위로를 받게 딘다. 천국은 정말 천국인,,,바라던 모든 일이 눈 앞에 펼쳐지는 ,, 소원을 비는 족족 모조리 빠짐없이 이루어지는 이곳은 걱정도 문제도 악몽도 두려움도 없어 브리는 가족들과 자신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사건을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다

자신이 죽은지 17일째 되던날 패트릭으로 인해 자신이 왜 죽었는지를 다시 생각이 난 브리는,,,,패트릭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다시 이승으로 내려 오게 되는데,,,,,,집으로 갔다가 힘들어 하는 가족들도 보고 자신때문에 브리가 죽었다고 죄책감과 힘들어 할 제이콥을 용서하려는 마음에서 왔건만,,,,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영혼이 되어서 보게 된 브리를 둘러싼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진행되었으니,,, 엄마를 배신한 아빠, 브리 인생 최고의 베스트 프랜드와 브리의 처사랑 제이콥의 배신을 목격하게 된 브리는 영혼이 얼어붙는 것 같은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는데,,,,,,이대로 둘수 없다!!! 받은 만큼 돌려 주려는 브리,,,이를 말리려는 패트릭,,,

브리의 달콤한 복수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나는 열여섯 살에 죽었어. 심장이 부서져서 죽었어 (15)....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처음에 시작할때 너무 가슴아팠다.

사랑하는 어린 딸이 아무 예고도 없이 순식간에 세상을 떠나버리고 남은 가족들과 친구들은 한없는 슬픔을 느끼는데,,,그것을 그대로 두고 볼수 밖에 없는 브리,,,그리고 천국, 다시 돌아온 세상에선 엄청난 충격을 브리에게 주는데,,,이야기는 참 재미있게 다가온다,,16살의 나이답게 밝고 가벼운 문장으로 1인칭으로 독자들에게 말을 하는 식으로 책이 진행되기 때문에 책 읽는 재미가 참 좋다.

죽음이라는 것을 너무 무겁고 슬프고 어둡지 않게 풀어가면서 브리가 보여주는 천국의 모습에,,,아! 착하게 살아서 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그러다 브리고 현실세상에서 다시 보게되는 일로 엄청난 배신감을 함께 느끼며 분노하다가 어느 순간엔 비로소 모든 퍼즐의 조각들이 들어 맞으면서 진실이 뚜렷하게 보이면서 한없이 안쓰럽고 안따까움이 밀려오는데,,

거기다 처음부터 브리 곁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었던 패트릭의 존재의 이유가,,,너무나 가슴아프고 아름답고,,,뒤로 갈수록 재미있게 다가왔다가 몇장 남지 않았을때 이야기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책장 넘기는 순간순간마다 조마조마하면서 책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속으로 빠져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죽음이라는 슬픈 이별의 이야기를 16세 답게 밝게 그려놓았으면서 그 안에서 죽음, 고독, 인간관계의 슬픈 모순, 죽음도 갈아놓지 못한 깊은 사랑의 모습까지 모든 야기가 있는 책이였다.

이책의 마지막 문장을 옮겨 본다, 브리가 이승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머물렀던 시선속의 할아버지가 쓴 시의 마지막 연이다

 

행복이나 절망 한가운데에서도

슬픔이나 기쁨 속에서도

즐거움이나 고통 속에서도

옳은 일을 하면 평화를 찾을 것이요

삶에서 평화보다 더 좋은 선물은

사랑뿐이니

늘 사랑하며 살기를

               - P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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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연 3 (한정 박스판) - 붉은실, 완결 제로노블 Zero Novel 7
신여리 지음 / 동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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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윤 : 22살, 대한민국 여대생, 평범한듯 귀여운 외모, 어느날 눈을 떠보니 이세계로 와버린 당함

라필로 : 30대초반, 조르반의 7개의 호테중 레반트의 성주, 붉은머리의 조각냉미남,  몰배려, 무자비한 성격,

연이 닿은 여자들은 인생 망친다는 저주(소문)을 달고 있음에도 미모때문에 항상 여자들이 둘러싸임

 

생일을 하루 앞두고 남친에게 차이고 친구들과 '생파'를 함께 한뒤 알딸딸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길바닥에 쪼그려 앉았다가 눈을 떠보니~~ 반라의  초절정 꽃미남과 함께 침대에서 대치중이다. 당최 이해되지 않은 이상황!!!! 

" 꼼짝마. 어디서 튀어나온 계집이냐."

" 내가 묻고 싶은 말이에요. 여기는 어디예요. 뭐야? 이 실은? 당신 저한테 무슨 짓을 한거예요? 납치예요? " - 10

 

잘못된 인연을 탐내 엉망진창이 된 지난 업을 책임지고자 인연을 비틀어 붙여 달라는 세오른(라필로 어머니)의 간절한 바램을 들어준 달아래 노인(월하노인)은 다른세계의 비윤을 이세계로 끌여들어와 라필로와 운명의 실로 엮어버린것이다.

 그들의 눈에 비치는 붉고 가느다란 실이 다른 이들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을뿐더러 길어졌다가 어느순간 짧아졌다가, 화를 내고 흥분하면 목을 쬐을 듯이 짧아서 상처를 입힌다. 운명을 믿지 않는 라팔로는 비윤을 직접 죽여 운명의 실을 끊어버리려 하지만 어떠한 힘에 의해 자의로는 해칠수도 없고 죽이라는 명령도 내릴수 없으며 누군가 비윤을 헤칠려하면 저도 모르게 막아버리게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평생을 살해위협속에서 살아가는 라필도는 근본적으로 사람을 믿지 않으며, 모든 행동방경을 같이 움직여야 하는 비윤때문에 여간 힘들고 귀찮으며 비윤과 자신을 향한 이상한 소문들도 나도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비윤을 어디서 굴러먹다 온 창녀취급하는 라필로에게  억울하고 원망스러워 잔뜩 독이 올라 따박따박 대드는 비윤과 난폭하게 구는 라필로와는 끊임없이 입씨름이 은근 독자들이 보기에 재미있다( 초반엔 ~~)

 

사원에서 인연의 실을 짓는 라케시스의 신탁을 듣고 알게 된 사실은 ...

" 현재는 업을 청산하고자 하는 달아래의  청을 들었고 저편의 계집과 이편의 고독자는 뒤틀린 인연의 끈을 가졌다. 허나 저쪽 세상에서 온 소녀는 나의 의도로 자아낸 세계의 아이가 아니기에 현재는 과거이자 시작인 나와 또 하나의 조건을 두었으니, 저 세계의 아이가 백아흔아홉 밤이 지나도록 연을 잇지 못한다면 미래의 허락 아래 본래의 세계로 되돌아가리라." - 73

 

 비윤이 바로 고대 정령의 선택받은 인간이라는 사실,,,, 거기다 이세계로 와서 성질 더러운 라필로로 인해 엄청 고생하는 비윤이 안타까워 신은 비윤의 몸에  태초의 정령, 고대종들의 모후라 불리우는 테시아라를 넣어 주게 되고, 이로 인해 '고대종의 계약자'로 권력을 쥐고 있는 조르반의 7개의 호테(영주)와 카신(조르반의 황제)에게 비윤은 폐하보다도 높은 위치가 되니 비윤의 존재자체는 문제가 많이지게 되는데,,,,

 티격태격하다가 피어나는 사랑일까? 비윤의 말갛게 웃는 모습이 문득 아름답다고 생각해버리기 시작하는 라필로와의 사랑은 어떻게 되며, 그렇게 바라는 자신히 살던 세계로 돌아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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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로맨스 소설은 독특한 세계관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큰 축 같아요.. 거기다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에 애틋하게 피어나는 사랑이야기가 점점 깊이를 더해가고 달달한 씬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죠,

이책은 우선 세계관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고대종들의 모후인 태초의 정령 테시아라가 잠들어 버린후 오랜세월동안 조르반국의  7개의 호테(영주)는 7개의 고대종과 서로 계약을 맺고 거느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지를 지지하고 땅을 위협하는 - 다나옐라르치아, 바다를 누비는 - 폴로니트랑시에, 바람을 타고 다니는 - 가르사반느, 불길을 삼키는 - 요이루스비니친, 즐거움을 뿌리는 - 리시 , 밤을 지배하는 - 이오사라, 망각을 먹고 사는 - 알니스...

이 고대종들과 얽힌 에피소드들이 2권과 3권의 주된 내용이구요.. 사건해결을 통해 비윤과 라필로는 많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

그 다음 중요한 남녀 주인공의 매력도,,, 요건 조금 아쉽네요,,우선 비윤은 외모면에서 확! 사람의 이끄는 신비의 매력이 없네요,,이세계에서 온 소녀,,동양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갖추었다면 라필로가 좀더 쉽고 빠르게 비윤에게 빠져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그렇지만 엄청난 폭언을 일삼는 라필로에게 절대 뒤지지 않고 따박따박 대드는 요런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나 1권부터 3권까지 너무 티격태격만 해서 로맨스는 조금 아쉽네요,,,후반부에 좀더 달달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책은 재미있게 몰입하여 읽었어요,,3권이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글은 지루함이 없고 사건속으로 저도 빠져들어서 읽었네요

비윤이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순간이 좀 답답했는데 마지막의 선택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가장 좋은 결말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대종( 상당히 귀여운 고대종때문에 즐거웠음)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이 참 마음에 들었던 책이네요 ..

 

 === 본 서평은 '제로노블'이 로사사에서 진행한 <바라연>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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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연애 블루스
한상운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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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류 연애 블루스]라~~~  그린라이트인가요? ㅋㅋ 요멘트 잼미있다! 어떤 내용일지 마구 호기심 돋는다

제목을 보면 로맨스소설같다,,인터넷서점의 책장르에도 한국로맨스소설로 분류가 되어있다.

그런데 책을 다 읽어본 지금은 글쎄~~ 이걸 로맨스소설이라고 할수 있을까? 그보단 살인사건, 음모, 배신, 쫓기고 쫓는,,,

요런 이야기들이 가득한데 말이다,,

자! 어떤 비주류 연애이야기가 있을지,,,이책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7년 만난 여자친구에게 재미없다는 이유로 차인 이남자,,몇시간 후에는 난생 처음에 싸움에 뛰어들여 죽도록 두들겨 맞기도 하고 눈앞에서 차에 치여 사람이 즉사하는 장면도 목격했으며, 그러다 지금 아무도 없는 뒷골목 구석에서 비를 쫄딱 맞고 숨어있는 신세이다.. 이 남자 이성욱!!! 이남자에게 그 몇시간의 동안 도대체 어떤 일이 생긴걸까?

법대생시절 만난 여자친구 인영은 사법고시 패스를 하여 검사이지만 매번 시험에 떨어지다 결국 이일은 내일이 아니다 포기를 하고 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며 3주만에 겨우 만나는 연애를 하던 성욱은 7년째 만나오던 인영에게 " 재미없어. 너도, 너랑 함께 지내는 것도... 이제는 달라지고 싶어."(17) 라며 보기좋게 차여버렸다.

그러다 한눈에 급관심이 생기게 만든 그녀,,,차갑고 도도한 얼굴의 냉미녀가 엄청난 포스를 내뿜는 뿔테안경의 깡패(?)에게 두둘겨 맞다 억지로 차에 태우려는 것을 목격하고 무슨 용기였었는지 그녀를 구하러 싸움에 뛰어들고, 또 뿔테안경의 동료가 트럭에 치여 죽는 사건까지 목격하고 마는데,,,,

이 모든 일은 너 때문이라고 말하는 듯이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며 성욱을 노려보는 뿔테안경의 섬뜩한 눈빛,,,

그제서야 두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미친듯이 도망치는데,,,그렇게 숨어숨어 도망친 뒷골목 구석에서 비를 맞고 벌벌떨다 그가 구해진 냉미녀를 만나게 되고 여차저차해서 그녀의 집까지 가게되고 하룻밤 같이 보내면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나 했더니~~

난생처음 수컷이 되어 피를 보며 싸운 그 사건이 이렇게 그를 엄청난 사건으로 휘몰아 칠주 몰랐다.

그러게,,,엄청난 부티와 포스를 자랑하더니 그 뿔테안경의 남자는 뒤에 폭력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대한민국 제일의 사채업자의 외돌아들 방태수이였고, 그가 구한 냉미녀 이수정은 성욱에게 뭔가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의심이 드는데,,,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 걸음 잘못 내디디면 언니처럼 죽는다.

수정이 이약이 든 백팩을 고쳐멨다, 그녀에게 남은 단 하나의 무기, 이것만 있으면 놈들과 싸울 수 있다.(중략) 반드시 후회하도록 만들어주겠다. (P 120 수정)

 

한편.. 전직 형사(지금은 휴직형사)였지만 지금은 골치 아픈 일의 해결사 일을 하고 있는 장일도는 대한민국 제일의 사채업자, 흡혈귀 방성환으로 부터 아들(방태수)의 잠깐 사귀닫가 돈을 갖고 도망쳤다는 여자 이수정을 일주일 내로 잡아오라는 외뢰를 맡게 되면서 이수정과 이성욱의 뒤를 추적해 나가는데,,,,,이 의뢰건을 파고들수록 온갖 이해관계와 위험한 일이 있는 옴창지게 잘못 걸린 위험한 사건임을 알게 되는데,,,그리고 그에게도 위험이 몰려드니,,,,,

 일탈과 모험과는 거리가 먼 소심하고 예민한 한남자 이성욱과 도통 정체가 의심스러운 냉미녀 이수정,,,그리고 범상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든 전직형사 해결사 장일도의 속고 속이며 쫓고 쫓기는 폭력과 죽음이 난무하는 사건은 어떻게 해결될까?


평생 정해진 길을 따라 적당히 살아온 성욱,, 일탈과 모험과는 거리가 먼 그저 평범 그자체로 살아가다 결국 여자친구에게도 재미가 없다고 차인 그가 난생처음 본 여자를 위해 목숨을 걸고 사건속으로 뛰어들어 엄청 위험한 사건속의 주인공이 되어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 이야기가 상당히 흡입력이 있었다.

그리고 이수정의 정체도 도통 모르겠다가 뒤에 알게 되는 그녀의 사연과 사건도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제 3자로 뛰어든 전직형사 해결사의 활략이 참으로 대단했다,,,개인적으로 해결사 장일도가 주인공같은 생각이 들정도였다.

또 소심하고 무슨일이든 목숨걸고 열심히 해 본적이 없던 한남자가 사건을 통해서 변해가는 모습도 보기 좋았는데,,,결국 성욱이 느낀것...

이젠 알것 같다. 누군가를 만나 사귀는 것보다 스스로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 315)..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재미있게 책에 빠져 읽었다. 살인사건, 복수, 속음수, 배신 ,추적, 일망타진...숨가쁜 이야기속에서 난 로맨스소설보다는 서스펜스추리소설이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재미나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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