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증후군
제스 로덴버그 지음, 김지현 옮김 / 비채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상심증후군!!! 상심증후군이 뭐지??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심장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가슴이 멎거나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질환.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훨씬 높으며 매우 드물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아하! 상사병와 조금은 다른 이런 질환이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그러게.. 너무나 부부금술이 좋은 노부부가 어느한쪽의 죽음에의해 옆에 너무 상심한 나머지 한쪽도 나란히 누워 함께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거짓만은 아니구나,,,실제로 존재하는구나~~

그럼 이책에는 어떤 사랑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심장이 멎을만큼 그렇게나 사랑한 이야기가 있을까?

책소글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한껏 끌렸던 이책의 이야기 속으로 저와 함께 ~~~

 

너무나 부부금술이 좋은 부모님밑에서 9살의 귀여운 남동생과 애완견, 그리고 공부잘해 운동잘해 얼굴까지 잘생긴 매력적인 남학생을 남자친구로 둔 부족한게 하나도 없는 행복한 살을 살아온 브리는 자신의 16살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날 뜬끔없는 남자친구의 한마디에 그만 심장이 멈추고 말 그대로 두동강으로 찢어져서 죽고만다..

헉,,,충격으로 심장이 멈춘것도 아니고 실제로 심장이 두동강으로 갈라져 죽다니,,,,이게 말이 되는가? 아니 남친이 어떤 말을 했길래??

"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이 한마디에 말이다...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사귄지는 1년정도 된 남친 제이컵 피셔....거의 1년동안 매일 같이 키스했던 그 입술에서 이 말이 쏟아지던 날 브리는 심장이 찢어발겨 놓는 충격을 받고 정말 심장이 찢어발겨져 죽고 말았다.

브리의 영혼은 자신의 추도식과 장례식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으로 이별을 하게 되는데 그리고선 한없는 추락과 함께 천국에 온 브리,,,이 천국이라는 것이 생전 살던 곳이랑 꼭 닮은 천국의 모습,,그리고 '천국 한조각'이라는 생전 즐겨찾던 단골 피자집이 그곳에 덩그라니 있었다.

단골 피자집에는 평소 안면이 없던 이들이 피자를 먹고 있고 카운터에는 어느 할머니가 자리 잡고 있는데 서류를 작성하고 난뒤에 식사를 할수 있다는 이곳에서 브리의 곁으로 다가온 패트릭으로 인해 천국의 생활도 엿보면서 패트릭으로부터 상당한 위로를 받게 딘다. 천국은 정말 천국인,,,바라던 모든 일이 눈 앞에 펼쳐지는 ,, 소원을 비는 족족 모조리 빠짐없이 이루어지는 이곳은 걱정도 문제도 악몽도 두려움도 없어 브리는 가족들과 자신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사건을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다

자신이 죽은지 17일째 되던날 패트릭으로 인해 자신이 왜 죽었는지를 다시 생각이 난 브리는,,,,패트릭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다시 이승으로 내려 오게 되는데,,,,,,집으로 갔다가 힘들어 하는 가족들도 보고 자신때문에 브리가 죽었다고 죄책감과 힘들어 할 제이콥을 용서하려는 마음에서 왔건만,,,,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고 영혼이 되어서 보게 된 브리를 둘러싼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진행되었으니,,, 엄마를 배신한 아빠, 브리 인생 최고의 베스트 프랜드와 브리의 처사랑 제이콥의 배신을 목격하게 된 브리는 영혼이 얼어붙는 것 같은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는데,,,,,,이대로 둘수 없다!!! 받은 만큼 돌려 주려는 브리,,,이를 말리려는 패트릭,,,

브리의 달콤한 복수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나는 열여섯 살에 죽었어. 심장이 부서져서 죽었어 (15)....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처음에 시작할때 너무 가슴아팠다.

사랑하는 어린 딸이 아무 예고도 없이 순식간에 세상을 떠나버리고 남은 가족들과 친구들은 한없는 슬픔을 느끼는데,,,그것을 그대로 두고 볼수 밖에 없는 브리,,,그리고 천국, 다시 돌아온 세상에선 엄청난 충격을 브리에게 주는데,,,이야기는 참 재미있게 다가온다,,16살의 나이답게 밝고 가벼운 문장으로 1인칭으로 독자들에게 말을 하는 식으로 책이 진행되기 때문에 책 읽는 재미가 참 좋다.

죽음이라는 것을 너무 무겁고 슬프고 어둡지 않게 풀어가면서 브리가 보여주는 천국의 모습에,,,아! 착하게 살아서 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데,,,그러다 브리고 현실세상에서 다시 보게되는 일로 엄청난 배신감을 함께 느끼며 분노하다가 어느 순간엔 비로소 모든 퍼즐의 조각들이 들어 맞으면서 진실이 뚜렷하게 보이면서 한없이 안쓰럽고 안따까움이 밀려오는데,,

거기다 처음부터 브리 곁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었던 패트릭의 존재의 이유가,,,너무나 가슴아프고 아름답고,,,뒤로 갈수록 재미있게 다가왔다가 몇장 남지 않았을때 이야기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책장 넘기는 순간순간마다 조마조마하면서 책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속으로 빠져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죽음이라는 슬픈 이별의 이야기를 16세 답게 밝게 그려놓았으면서 그 안에서 죽음, 고독, 인간관계의 슬픈 모순, 죽음도 갈아놓지 못한 깊은 사랑의 모습까지 모든 야기가 있는 책이였다.

이책의 마지막 문장을 옮겨 본다, 브리가 이승에서의 마지막 순간에 머물렀던 시선속의 할아버지가 쓴 시의 마지막 연이다

 

행복이나 절망 한가운데에서도

슬픔이나 기쁨 속에서도

즐거움이나 고통 속에서도

옳은 일을 하면 평화를 찾을 것이요

삶에서 평화보다 더 좋은 선물은

사랑뿐이니

늘 사랑하며 살기를

               - P4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