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연 3 (한정 박스판) - 붉은실, 완결 제로노블 Zero Novel 7
신여리 지음 / 동아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신비윤 : 22살, 대한민국 여대생, 평범한듯 귀여운 외모, 어느날 눈을 떠보니 이세계로 와버린 당함

라필로 : 30대초반, 조르반의 7개의 호테중 레반트의 성주, 붉은머리의 조각냉미남,  몰배려, 무자비한 성격,

연이 닿은 여자들은 인생 망친다는 저주(소문)을 달고 있음에도 미모때문에 항상 여자들이 둘러싸임

 

생일을 하루 앞두고 남친에게 차이고 친구들과 '생파'를 함께 한뒤 알딸딸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길바닥에 쪼그려 앉았다가 눈을 떠보니~~ 반라의  초절정 꽃미남과 함께 침대에서 대치중이다. 당최 이해되지 않은 이상황!!!! 

" 꼼짝마. 어디서 튀어나온 계집이냐."

" 내가 묻고 싶은 말이에요. 여기는 어디예요. 뭐야? 이 실은? 당신 저한테 무슨 짓을 한거예요? 납치예요? " - 10

 

잘못된 인연을 탐내 엉망진창이 된 지난 업을 책임지고자 인연을 비틀어 붙여 달라는 세오른(라필로 어머니)의 간절한 바램을 들어준 달아래 노인(월하노인)은 다른세계의 비윤을 이세계로 끌여들어와 라필로와 운명의 실로 엮어버린것이다.

 그들의 눈에 비치는 붉고 가느다란 실이 다른 이들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을뿐더러 길어졌다가 어느순간 짧아졌다가, 화를 내고 흥분하면 목을 쬐을 듯이 짧아서 상처를 입힌다. 운명을 믿지 않는 라팔로는 비윤을 직접 죽여 운명의 실을 끊어버리려 하지만 어떠한 힘에 의해 자의로는 해칠수도 없고 죽이라는 명령도 내릴수 없으며 누군가 비윤을 헤칠려하면 저도 모르게 막아버리게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평생을 살해위협속에서 살아가는 라필도는 근본적으로 사람을 믿지 않으며, 모든 행동방경을 같이 움직여야 하는 비윤때문에 여간 힘들고 귀찮으며 비윤과 자신을 향한 이상한 소문들도 나도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비윤을 어디서 굴러먹다 온 창녀취급하는 라필로에게  억울하고 원망스러워 잔뜩 독이 올라 따박따박 대드는 비윤과 난폭하게 구는 라필로와는 끊임없이 입씨름이 은근 독자들이 보기에 재미있다( 초반엔 ~~)

 

사원에서 인연의 실을 짓는 라케시스의 신탁을 듣고 알게 된 사실은 ...

" 현재는 업을 청산하고자 하는 달아래의  청을 들었고 저편의 계집과 이편의 고독자는 뒤틀린 인연의 끈을 가졌다. 허나 저쪽 세상에서 온 소녀는 나의 의도로 자아낸 세계의 아이가 아니기에 현재는 과거이자 시작인 나와 또 하나의 조건을 두었으니, 저 세계의 아이가 백아흔아홉 밤이 지나도록 연을 잇지 못한다면 미래의 허락 아래 본래의 세계로 되돌아가리라." - 73

 

 비윤이 바로 고대 정령의 선택받은 인간이라는 사실,,,, 거기다 이세계로 와서 성질 더러운 라필로로 인해 엄청 고생하는 비윤이 안타까워 신은 비윤의 몸에  태초의 정령, 고대종들의 모후라 불리우는 테시아라를 넣어 주게 되고, 이로 인해 '고대종의 계약자'로 권력을 쥐고 있는 조르반의 7개의 호테(영주)와 카신(조르반의 황제)에게 비윤은 폐하보다도 높은 위치가 되니 비윤의 존재자체는 문제가 많이지게 되는데,,,,

 티격태격하다가 피어나는 사랑일까? 비윤의 말갛게 웃는 모습이 문득 아름답다고 생각해버리기 시작하는 라필로와의 사랑은 어떻게 되며, 그렇게 바라는 자신히 살던 세계로 돌아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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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로맨스 소설은 독특한 세계관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큰 축 같아요.. 거기다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에 애틋하게 피어나는 사랑이야기가 점점 깊이를 더해가고 달달한 씬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죠,

이책은 우선 세계관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고대종들의 모후인 태초의 정령 테시아라가 잠들어 버린후 오랜세월동안 조르반국의  7개의 호테(영주)는 7개의 고대종과 서로 계약을 맺고 거느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지를 지지하고 땅을 위협하는 - 다나옐라르치아, 바다를 누비는 - 폴로니트랑시에, 바람을 타고 다니는 - 가르사반느, 불길을 삼키는 - 요이루스비니친, 즐거움을 뿌리는 - 리시 , 밤을 지배하는 - 이오사라, 망각을 먹고 사는 - 알니스...

이 고대종들과 얽힌 에피소드들이 2권과 3권의 주된 내용이구요.. 사건해결을 통해 비윤과 라필로는 많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

그 다음 중요한 남녀 주인공의 매력도,,, 요건 조금 아쉽네요,,우선 비윤은 외모면에서 확! 사람의 이끄는 신비의 매력이 없네요,,이세계에서 온 소녀,,동양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갖추었다면 라필로가 좀더 쉽고 빠르게 비윤에게 빠져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그렇지만 엄청난 폭언을 일삼는 라필로에게 절대 뒤지지 않고 따박따박 대드는 요런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그러나 1권부터 3권까지 너무 티격태격만 해서 로맨스는 조금 아쉽네요,,,후반부에 좀더 달달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책은 재미있게 몰입하여 읽었어요,,3권이 순식간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글은 지루함이 없고 사건속으로 저도 빠져들어서 읽었네요

비윤이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순간이 좀 답답했는데 마지막의 선택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가장 좋은 결말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대종( 상당히 귀여운 고대종때문에 즐거웠음)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이 참 마음에 들었던 책이네요 ..

 

 === 본 서평은 '제로노블'이 로사사에서 진행한 <바라연>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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