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뜨는 손뜨개 인형 - 왕초보를 위한 코바늘 인형 레시피 손끝으로 꿈꾸는 DIY 15
이치카와 미유키 지음, 남궁가윤 옮김, 김지현 감수 / 제우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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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는 오늘도 손뜨개 인형을 뜹니다,,,

겨울철이면 제가 즐겨 하는 취미인 손뜨개 인형 만들기,,,오늘은 니팅카페의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제품으로 온< 처음 뜨는 손뜨개 인형>이라는 책을 보고 손뜨개 인형을 떠 보았어요.^^

책을 펼쳐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 버린 <먹보 고양이>랑 핸드폰 장식으로 이용할만한 <숲속 친구들>중 한아이를 떠 보았네요


짜잔!!!!!!!~~~~~ 노랭이 줄무늬 먹보 고양이 입니다,

어때요? 책속의 작가님의 먹보 고양이랑 닮았나요?

생각보다 엄청난 대두이더라구요,,책속의 먹보 고양이는 작아 보였는데 실제로 떠보니 머리둘레가 무려 42코나 되는

대두 먹보 고양이네요,,,먹는 것이 다 머리로 가는듯 ~~ㅋㅋ

옆보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발딱 선 꼬리가 정말 앙증맞아요 ㅋㅋ 머리가 정말 크지요?

그리고 요 아이는 <숲속 친구들>을 보면서 떠 보았어요

책속의 방울이 없는 관계로 떠서 붙였구요,,,리본대신 목도리를,,,그리고 볼터치를 수를 놓았어요

핸드폰 장식으로 쓰면 딱 좋을 앙증맞은 사이즈랍니다,^^ 요거 떠서 선물하기 좋겠어요

 

둘이 다정하게 함께 한컷! 했어요

앞으로 이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다 떠 보고 싶네요,,몇몇 찜해 둔 아이들이 있어요,,


자! 그럼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해 볼까요?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앞페이지에 이렇게 이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한눈에 팍팍~ 들어옵니다,

 

이책은 [ 왕초보를 위한 코바늘 인형 레시피 처음 뜨는 손뜨개 인형 ]라는 책 제목답게
정말 초보들이 처음 손뜨개 인형에 도전하는 그런 책이예요
그래서 책 앞부분에 소개된 손뜨개 인형은 정말 너무 쉬워요,,기본이 되는 계란손뜨개부터 시작을 해서 병아리, 곰돌이,개구리,,이렇게 조금씩 난이도가 높아가는데,,,요건 정말 왕초보가 처음 도전하는 기본적인 인형이지요,,,필수 코스 같아요,,

 

 

STEP 1-3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 펭귄과 바다친구들이 STEP 1에 속하며 왕초보가 처음 도전해 볼수
있는 손뜨개 인형이랍니다,

 

 

 

 

 

 

 

STEP 2..에서는 사이 좋은 야옹이, 숲 속 친구들, 마트료시카. 가지각색 버섯...이렇게 구성되어있어요

STEP 1. 보다는 조금더 난이도가 올랐지요?..

챕터2부터는 본격적으로 제가 떠보고 싶은 인형들이 한가득하네요,,

특히 마트료시카는 꼭 떠보고 싶어요,,바늘호수를 달리해서 뜨니 이렇게 마트료시카의 크기가 다양해집니다

기본도안은 같은 것이고 바늘호수를 늘리가 마트료시카가 점점 더 커지지요?

이렇게 4장의 사진이 STEP 3 입니다,,,먹보 고양이, 토끼 커플, 사과 곰, 쌍둥이 곰, 원숭이 자매...입니다


제가 한눈에 반해버려서 당장 떠 보앗던 먹보 고양이가 드뎌 등장을 하네요.

원숭이 자매도 너무나 귀여워서 당장 떠보고 싶어요,,,뜨는 방법도 역시나 어렵지 않습니다,


이책 [처음 뜨는 손뜨개 인형 ]의 특징이나 장점을 몇가지 말하자면은요,,

1, 도안이 모두 뒷장으로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인형을 소개하고 바로 뒷장에 도안이 있는 식이라서 손뜨개 하기에

 너무 편한 구성이네요...요런점 마음에 듭니다

2. 왕초보를 위한 코바늘 인형 레시피...라는 책소개답게 정말 초보들이 보고 따라해서 뜨기 편하게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네요,,눈코입달기 단을 자세한 표시부터 하나하나 만드는 과정을 올컬러 사진으로 한컷 한컷 찍어서 뜨고 궤메고

달고 하는 모든 과정을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 놓았네요,,초보들이 편하겠어요

3, 도안도 서술형이 아니고 그림도안이라서 따라하기 편하네요,,,


장점이 많은 책입니다,,왕초보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책이네요,,,전 왕초보를 지난 시점이라서 저에게는 좀 쉬운 도안과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이 많았지만,,,,제가 만약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라면은 이만한 책이 없을 듯하네요

책제목에 맞게 참으로 충실하게 잘 설명하는 책 같아요,,

손뜨개인형만들기 왕초보라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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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븐스 섀도우
데이비드 S. 고이어.마이클 캐섯 지음, 김혜연 옮김 / 청조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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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나..이번엔 SF과학소설이다,,이책에 처음 관심이 갔던 이유는 바로 이책의 저자때문이다.

<배트맨 비긴즈>,<다크 나이트><맨 오브 스틸>의 원작자인 데이비드 S. 고이어와 텔레비젼 프로듀서이자 각본가이며 작가인 <환상특급>으로 특히 유명했던 마이클 캐섯이 함께 쓴 작품이라고 하니 어떤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지지 너무나 궁금했다.

할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가 쓴 첫 장편소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2016년 7월 남극위에서 밝게 빛나는 '지구 근접 천체'를 발견했다. X2016 K1.공식이름외에 좀더 대중적인 이름인 매트릭스의 '키아누'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천체는 약 15억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태양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고, 2019년 10월 지구 근처를 통과한다. 다행히 키아누는 지구와 충돌하지 않을 것이고 계산되어지지만 만약 충돌한다면 박테리아보다 큰 생명체는 전부 죽게 될 정도의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다.

지구 근접 천체 최초 창륙과 탐사를 노리고 미국 우주선 연합과 경쟁자인 러시아-인도-브라질 연합은 각각 키아누를 향해 우주선을 쏘아올리는데,,미국 나사의 잭 스튜어트가 지휘관으로 데스티니 7호, 경쟁자인 브라마호 이다


2년전 달로 탐사를 떠나게 계획되었던 잭은 남편의 기사회견장으로 가던중 자동차 충돌사고로 아내 메건이 죽자 달에 갈 기회도 잃어버렸다.  2년후인 2019년 드디어 역사상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임무를 수행하러 지구에서 44만 킬로미터 떨어진 우주공간속에 있는 데스티니 7호...임무는 바로 키아누에 최초 유인 착륙을 하여 키아누를 탐사하는것,,,,오래된 눈과 얼음의 형태로 물이 존재하고 분화구와 간헐적으로 증기를 내뿜는 분출구때문에 표면이 울퉁불퉁한 돌무더기인줄 알았더니 키아누 표면에서 내뿜는 가스때문에 팀원이 한면 날아가는 사고를 당하고 그 구멍을 조사하러 지하로 내려가서 알게 된 사실 키아누는 알고보니 거대한 행성 간 우주선이라는 사실,,,,

분출이 키아누의 궤적에 영향을 미쳤고 키아누가 이제는 지구를 도는 궤도에 들어왔으며, 또 키아누 내부에선 3D 투사 이미지 석관이 발견되고 외계 생명체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리고 드디어 외계 생명체와 마추치게 되고 우주비행사 포고는 외계생명체에 의해 몸체가 4등분이 되면서 해체되어 죽게 되고 이후 탐사대는 몇 십억 배 빠르게 생명이 진화하는 반투명 물질을 보게 되고 그곳에서 인간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인간을 맞이하게 된다,,,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그 인간은 바로 몇년전 죽은 잭의 아내 메간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외계생명체는 어떤 존재들이며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키아누에 탐사중이던 두 우주선의 탐사대원들은 어떻게 될까?


머지않은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 SF소설이다,

2016년에 지구근접 천체가 발견되고 2019년 키아누로 우주선이 출발하게 되니 지금보다 몇년빠른, 조금더 발전한 미래라고 보면 될것 같다,,우주선이 지구를 출발하고 키아누에 접촉 착륙하는 과정의 이야기는 아주 리얼해서 실제로 우주로 쏘아올린 우주선이 저렇게 달에 우주에서 탐사를 하는구나! 하면서 아주 가깝고 리얼하게 다가와서 SF소설이라는 느낌보다는 과학이야기는 읽는것 같았다, 그러나 키아누에서 착륙을 하고 탐사를 시작하면서 부터, 그리고 외계 생명체에 의해 우주비행사가 목숨을 잃는 순간부터 이야기는 급격하게 스페이스 오딧세이 소설답게 아주 흥미진진하게 변해갔다. 죽은 사람이 다시 키아누 속에서 복제되어 돌아온 이상스런 상황, 그리고 키아누가 인간보다 훨씬 더 높은 지성을 가진 외계인(건축가)들의 우주선이라는 사실 ,,그속에 벌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가족애,,,,

얼마전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 < 인터스텔라>를 또다른 버젼의 책으로 만난 느낌이랄까.......

<배트맨 비긴즈>,<다크 나이트>기대했던 것과는 좀더 스케일이 다르고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SF소설이였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고 <인터스텔라>때문에 아주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겠지만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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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이너스
손아람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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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소수의견]의 작가 손아람님의 책이 나왔다. [ 디 마이너스]..

디 마이너스,,라!~~~ 무슨 뜻이지? 아하,,,책을 몇장 넘기니 막바로 알게 된다,,학점이다,,ㅋㅋ 낙제를 간신히 넘긴 학점 디 마이너스,,,,이야기의 시작은 오랜세월이 흐른뒤 대학때 친구인 진우를 다시 만나는 약속을 하면서 나(박태의)는 진우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지, 어쩌면 죄는 용서해도 사람은 용서할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걱정하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태의는 진우에게 어떤 잘못을 저질렀길래,,,,,??? 궁금해진다,

그러면서 시간은 거슬러  박태의가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총 15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인문대학 전체에서 절대적으로 사랑받던 존재이며 태의가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존재인 2학년 선배인 미쥬(미주)를 따라 철학연구학회에 몸 담으면서 찬란했던 청춘 20대를 불같히 휩싸르게 했던 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1990년대에 학생운동을 퇴역한 시와 노래를 달고 다녔던 현승 선배, '전학협(전국학생회협의회)'이라 불리는 학생운동정파에 속했던 대석 형(미쥬의 남자친구), 철학연구학회로 들어온 과묵하고 우직한 공대 새내기 양진우, 후배인 민효와 수리,,,이들과 함께했던 대학생활의 사랑와 낭만, 캠퍼스 에피소드들과 군사정권이 막을 내리고 문민 정부가 들어서고 노동자와 농민에 대한 공권력의 진압이 있었던 시대적 흐름에 따라 대학생들의 항거, 대공분실에 끌려가 시위를 주동한 세력을 색출하려는 고문에 의해 배신과 죄책감, 용서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사실 작가는 나보다 몇살 어리다,,그래서 나도 그 당시에 대학을 다닌 세대인데,,나는 여대를 다녀서인지 책속에 등장하는 대학새활의 여려 재미있는 요소들을 겪어보지 못했었다,

농활을 하면서 겪은 사건과 인구 마흔이 겨우인 마을에까지 침슴한 권력의 이야기, 과외 아르바이트, 축제,스타크레프트에 빠진 진우, 학생회장 선거, 교내를 배회하면서 살고 있는 미친남자 이야기,거기에 길고양이, 등등....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나의 학창시절로 돌아간듯 즐겁게 책을 읽어내려가다,,,,역시나 1900년에서 2000년대로 넘어가는 그 격동하는 시대의 사건들 ...대우자동차의 부도와 김대중 정부의 해외 매각, 이에 따라 해고에 반대하며 파업하는 노동자들의 시위,, 전투 경찰로 진압 개시가 되고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는 대학생 시위대 속에 있는 태의와 미쥬, 대석 형 ,진우, 현승,, 민효, 수리..가 어떻게  그 시대에 휩쓸려 무슨 일을 겪게 되는지를 들려준다.

권력의 폭력을 싫어하고 상대적인 약자의 편에 서서 논쟁하고 항의했던 대학생이였던 이들이, 대공분실에 끌려야 선배들의 친구들의 이름을 요구받게 되었을때,,,침묵을 지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무섭고 두려웠을 것이다,,,아직은 어린 20대초반의 그들,,,나라도 충분히 그러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태의를 밀고한 대석 형과 진우를 밀고한 태의,,,끝까지 고집스럽게 침묵했던 진우의 형집행...그렇게 누구는 감옥에 가고 누구는 도망치듯 군대에 들어가고 누구는 유학을 떠나고 누구는 졸업을 하고,,,,그렇게 이들을 둘러썬 세상은 무너져 내렸다.

태의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듣게 되는 1990년대와 2000년대,,그 속엔 우리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2002월드컵 이야기도 있었고 미군들에의해 죽어간 '미선이효순이'사건도 있었고 또 대우장도차의 무도와 해외매각, 학생운동, 양심을 팔은 배신 등등

그 시대에 운동권으로 학생운동에 참여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대학시절로 돌아가보기도 했고 뉴스를 통해서 들었던 사건속으로 들어가보게 되는 경험도 했고, 한 청춘이자 한 시대의 일지를 기록하고 싶었다.(책띠지 문구)는 작가의 말이 이해가 간다.

느슨하게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수십 명의 사람들에 의해 쓰였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결코 소설이 아니다.(책띠지 속의 작가의 말)이 그제서야 모두 이해가고 공감간다,,,

나와 같은 시절에 대학을 다니던 어떤 청춘들은 이렇게 권력의 폭력에 항거하면서 뜨겁게 살아갔구나! 를 느끼게 해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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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스완 1
은지윤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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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실예 킴(김시내): 17세~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입양된 입양아, 미녀, 눈에 띄는 동양계의 외모로 집단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그러나 도도하고 당당하고 독립적인..

카일 외르겐 브룬틀란트 : 22세~ .. 북유럽의 선박 기업을 대표하는 브룬틀란트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190cm의 조각같은 외모의 압도적이고 차가운 분위기의 냉미남, 죽음의 신, 캠퍼스의 무법자.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오슬로 시내의 베스튬 사립학교의 유일한 동양인 실예는 아이들에게 '동양원숭이'라고 조롱당하고 괴롭힘과 폭력을 당하는 왕따였다. 1년 내내 가해지는 폭력과 괴롭힘을 더이상 견딜수 없던 실예는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이젠 이 지긋지긋한 인행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전교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건물3층에서 뛰어내린다.

그러나 본의아니게...캠퍼스의 무법자, 죽음의 신이라 불리우는 카일의 품으로 떨어져 내렸으니,,,이것은 또다른 비극의 시작이었다.

카일 외르겐 브룬틀란트...그가 누구인가? 문제의 학교의 제왕, 교태 학교 폭력 사건들의 카일 패거의 리더,, 고독한 늑대...

카일의 품에 떨어져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실예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선명한 에메랄드 빛의 시리도록 차가운 푸른 눈,고독하고 차가운 눈빛과 마주친 순간 그에게선 그녀와 같은 고독의 냄새를 맡게 된다.

" 꺼져, 한 번만 더 내 눈에 뜨이면 그땐 정말 죽여 버린다. " -21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괴롭힘과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그녀를 키우고 양육한 양부모님들 마저 실예를 믿어주지 않고 외모 콜플렉스와 과대망상, 피해의식의 정신이상으로 치부해 끝까지 그녀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실예는 졸업만 하면 이곳을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카일과의 얽힘으로 인해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이 든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패거리들 앞에서 그의 눈을 피하지도 않고 보란듯이 저항하는 실예에 대한 응증으로 눈내리는 외딴곳에 데려가 버리고 오질않나, 또 나이프로 손목 위에서 길게 쭉 그어버린다던지,,,,잔인한 행동을 하는 카일,,,

그러나 카일의 내면은 전교에 한명 뿐인 동양인 실예의 아름다움에 매료당했고, 실예를 당한 불같은 욕망에 스스로 놀라며 실예에게 속절없이 이끌린다, 그리고 실예를 갖겠다 결심한 카일은 .... 서로에게 끌리고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카일과 직감적으로 카일이 그녀와 같은 동족임을 느끼지만 그래서 더 거부하고 싶어지는 실예는 내내 다가가고 거부하고 하는 속에서 일련의 극적은 사건들 속에서 폭력과 상처를 반복하는데,,,,


 " 난 늘 혼자였다. 외로웠지. 그럼에도 지금껏 난 그 어떤 것에도 내  전부를 거지 않았어.

네게 이끌리면서도 널 시험했어. 어쩌면 좀 전까지도 나를 온전히 내던질 수 있나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넌 위해 내 목숨을 걸 수 있을까? 아니, 이미 결론은 정해져 있는 것을....... 널 처음 봤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걸.

그래, 나를 닮은 너...." - 339


" 사실.....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쫓기다가 우연히 널 처음 보았을때, 나와 닮았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어. 네게 말하지 않았지만. 그래, 늑대들의 리더. 외로운 알파늑대. 이제야 인정하지만 네 눈을 보았을 때 꼭 날 보는 것 같았지.

 그래 좋아, 네가 이겼어, 카일  ..."- 431


1권 중후반까지 이어지는 교내 실예를 향한 괴롭힘과 폭력은 책 읽는 내내 어찌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지,,,,왕따가 없던 시절에 학교를 다닌 행운덕분에 이렇게 책속에서 끔찍하고 잔인하게 행해지는 교내폭력이 소스라치게 놀라고 어찌나 끔찍하게 다가오는지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그리고 내내 실예의 거부와 카일의 실예에게 가하는폭력이 어찌나 잔인하고 심하던지,,,과연 이게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권 후반에 드디어 카일과 겪은 일련의 극적인 사건들 속에서 둘의 마음이 합쳐지고 아름다운 로맨스가 펼쳐지나 했으나  카일의 양엄마로 인해 짧은 사랑은 깨어지고 다시 혹독한 시련의 시간이 이어지니,,,,,, 아쉽다,,달달함이 너무나 부족하다

2권은 상처를 안고 뉴욕으로 쫓겨난 실예가 모델로 성공하기까지 5년의 시간이 흐르고 , 실예가 가져갔다는 심장을 찾으로 왔다는 카일로 인해서 5년만에 재회를 하고 다시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다.


다른 로사사분들처럼 이책을 읽은 소감은 취향을 많이 타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

온통 눈으로 덮힌 시리도록 차가운 노르웨이의 모습처럼 내용또한 달달함보다는 시리도록 차갑고 슬프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로맨스소설답게 결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 둘의 이어질 행복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읽는 내내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책장은 술술 잘도 넘어간다,,압도적인 두께의 두권의 책이 술술 잘 읽히는 것이 또 신기하기도 한,,,


<본 서평은 디앤씨 파피루스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윈터 스완>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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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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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계의 거목,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미출간작이자 첫 단행본이라길래 이책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이 어찌나 고급스러운지,,,내 품으로 들어오자마자 기분이 참 좋았던 이책,,,그런데 책속 내용은 나를 한참이나 답답하게 만들었으니,,,간단하게 미출간작이자 첫 단행본인 [ 은하 ]를 소개하자면,,[은하]는 1960년 4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 대구일보 >에 연재된 장편소설이였단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뒤 2014년이 되어 첫 단행본으로 나왔으니 박경리님의 숨겨진 소설을 읽는 맛에 기대가 많이 되었다.

자! 그럼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책이 참 고습스럽고 양장으로 이쁘게 나와서 60년대의 이야기와 매치가 안되었는데 책장을 펼치자 아! 참 옛날의 이야기구나 실감하게 된다,, 주인공인 (최)은희가 학교에서 돌아와 옷을 갈아입는데 외출복을 벗고 한복으로 갈아입는 모습에서 ,,와~~ 한복이 일상복이였던 그 시절,,,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의 이야기구나,,,마음의 준비를 하고 다시 읽기 시작,,,

은희는 시골에서 상경하여 서울 K대학에 입학하여 3년이 넘는 하숙생화을 하고 있는 여대생이다. 자신을 줄기차게 쫓아다니던 남자와 연애를 시작하다 2년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남친 송건수가 있으나, 사흘이 멀다하고 서로 주고 받던 편지는 어느새 은희의 일방적인 편지가 되었고 8개월전부터 송건수의 편지는 뚝 끊어져버린 상태다,,,

혹 그의 마음이 변심을 한것은 아닌지 내내 불안하던 마음차에 송건수의 미국생활의 친구였다는 강진호라는 남자가 찾아와 송건수는 미국에서 심한 홈시크에 걸려 몹시 고독감을 느끼던 중 중국여자를 만나 연애를 했고 그녀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그의 소식을 전해준다. 

은희는 아버지의 여자문제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신 엄마가 돌아가신 후 그자리를 꾀찬 새어머니때문에 나름 불행한 가정환경을 송건수의 애정이 있었기에 버텼는데 그가 자신을 배반하고 결혼을 해 버렸다니,,,애정에 배반을 당핞 여자의 자포자기한 될 대로 되라는 식이였을까? 일종의 체념상태로 사업에 실패하고 빚만 잔뜩 짊어져있는 가정형편으로 팔려가는 식으로 시집을 가라는 아버지의 말에 수긍하고 받아 들인다.

아이가 3명이 있고 큰애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있는 늙은 남자의 재취자리라니,,,,,게다가 소문도 굉장이 안 좋다,,기생첩도 있고 오입쟁이라고 나쁜 소문이 한가득인 이 남자,,,아버지가 강제적으로 강요한 것도 아닌데 그 당시 대학교를 다니는 깨어있는 신여성인 은희가 너무나 쉽게 결혼을 받아 들이는 것이 요즘 시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뭐,,60년대엔 그런 상황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여대생의 독립적이고 자취적인 모습을 기대했던 나로썬 조금 은희행의 행동이 실망스럽다,,게다가 지금 막 마음속에 피어나는 강진호를 향한 알수없는 떨리는 마음과 강진호도 은희를 향한 마음이 심상치않아 보이는데,,,, 그녀의 불행의 시작은 결혼식 당일부터 뭔가 잘못 선택되었다는 생각을 함으로써 시작된다..


책 읽는 내내 답답했다. 어째서 은희는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일까? 아마도 작가는 독자들이 바라는 그런 여성상보다는 그 당싱 보편적으로 여성들이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 현실적 선택과 사랑을 보여 주고 싶었나보다.

아버지가 강압적으로 강요한것도 아니니 거부하고 서울로 올라가 공부를 마치고 직장을 구한뒤 자신의 짝을 찾았으면 더 좋았을것...어쨌든 책장은 술술 잘도 넘어가고  낭만적인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지만 21세기를 사는 여성의 입장에서 이책은 좀 많이 답답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참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그 당시 문체이다,,

인희, 좀 생각해보아~~~. 요런 말투,,,정말 오래전 몇십년전의 영화를 한편 본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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