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 스캔들 - 불꽃 같은 삶, 불멸의 작품
서수경 지음 / 인서트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책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책제목만 보고도 읽고 싶은 호기심 왕창 발동이다.

셰익스피어, 바이런, 예이츠, 제인 오스틴, 오스카 와일드 등등 각 시대를 풍미했던 영문학 거장 25인의 치열하고 파란만장했던 삶의 잘 알려져 있지 않지 않은 이야기들과 위대한 작품들을 재조명하며 뒷이야기들을 소개한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 수가 없다!.

자! 책속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우선 이책은 4개의 챕터로 나뉘어서 주제에 맞게 분류를 해 놓았는데,,,Part 1 술은 입으로 들고, 사랑은 눈으로 든다 / Part 2 문학사를 뒤흔든 파란만장한 스캔들 / Part 3 위대한 작가들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 / Part 4 요절한 천재, 은둔형 천재..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다,,각 챕터마다 모두의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흥미진진했고 놀랍고 때로는 경악스럽고 때로는 안쓰러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장들의 삶이 이렇게 파란만장하다니! 하는 놀라움이 앞선다.

다 소개할수는 없고 각 챕터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몇몇 작가와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야기의 시작인 첫번째 이야기,,,서정시인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알고보니 기가막힌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였다.

이렇게 순정적인 남자가 요즘 시대엔 없을듯하기도 한데,,,내성적이고 심약한 시인 예이츠는 어느날 아버지를 찾아온 열혈 운동권 아가씨 모드 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오랫동안 그녀 한사람을 짝사랑하게 된다,,구애를 안했냐고? 물론했다,,,그런데 차였다. 50대 중분까지 그녀를 위해 동정을 지키며 숫총각으로 지냈던 예이츠,,마침내는 그녀를 닯은 그녀의 딸에게까지 사랑을 느껴 구애를 했지만 역시 차이고 50대 중반에 결국 무녀와 결혼을 하지만..이후에도 모드 곤을 향한 그의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고,,평생을,,,


Part 1 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황무지>라는 시에서 나왔던 너무나 유명한 말 < 4월은 잔인한 달 >이라는 문구를 말한 주인공 시인 T.S. 엘리엇 이다. 434 줄에 이르는 방대한 시 <황무지>를 두고 현대문명의 정신적 횡폐함으로 해석해서 읽는 학계의 일반론과 달리 또다른 해석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롭다, 4월은 엘리엇이 가장 사랑했던 애인(남자)이 전쟁중에 죽은 달이고,,엘리엇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시가 바로 <황무지>라고 했다는 점에서 나도 후자에 해석이 더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뒷 숨겨진 삶의 이야기와 작품에 대해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그리고 역시 처절하고 불행한 삶을 살다간 작가 애드거 앨런 포 이야기, 두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진 낭만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이야기( 세상에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남자인것 같음), 등등 한작가 한작가 이야기가 모두 흥미로웠다.


Part 2. 에서는 문학사를 뒤흔든 파란만장한 스캔들..​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챕터1보다더 더 흥미진진했다.

3명의 자녀를 둔 6살 연상의 스승의 아내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만난지 두달만에 사랑의 도피를 감행하고 결국 그녀의 이혼이 성공하여 정식으로 결혼에 성공한 D.H.로렌스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지만 무엇보다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이야기는 19세기 영국 최고의 극작가이자 단편소설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 였다.

2명의 아들을 둔 41세의 기혼남 오스카 와일드는 25살의 미소년 더글라스와의 동성애 죄고 고소되면서 인생이 한순간에 나락으로떨어지게 되는데,,,미성년 애인, 영국 동성애 금지법 판결 제 1호로 체포되어 투옥되고 재산압류, 작품 출간 정지, 영국 국적 바갈 이혼으로 이어지고 감옥에서 다친 귀때문에 출소후 3년만에 뇌수막염으로 초라한 하숙집에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오스카 와일드,,,,

천재적인 작가가 인생의 전성기에서 한 순간의 스캔들로 나락으로 떨어진 이야기는 참,,,,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어린시절 <세월>을 읽기 도전했다가 너무나 난해서 포기했던 그녀의 작품,,,당시 그녀의 충격적인 자살로 인한 죽음과 정신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왔다고 하는 설명에 왜?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세상을 떠나는 순간 마지막 남긴 유서에서 털어놓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이 그녀의 삶이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해가 갔다. 그리고 서로의 남편들도 모두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두고 볼수 밖에 없었다느 여류작가 비타 색빌 웨스트와의 사랑도 너무나 뜻밖이었다.


Part 3 위대한 작가들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에서는 19세기 빅토리아조 최고의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인 셰익스피어의 '셰익스피어 음모론'에 관한 이야기도 참으로 흥미로웠다.

셰익스피어 음모론에 관한 저서만해도 지금까지 무려 5000 종 이상 간행되었다고 하니 실제 셰익스피어는 존재하는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진짜 셰익스피어가 따로 있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Part 4 요절한 천재, 은둔형 천재...에서는 역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여류작가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이야기,,,제인 오스틴 인생의 '다아시'는 누구였을까? 는 역시나 <비커밍 제인>이라는 영화를 통해서도 보여주었듯이 법학도 톰 로프로이 쪽으로 많이 기우는데 두사람에 얽힌 뒷 이야기를 보니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 없는 결혼보다 가난해도 글을 쓰면서 혼자 사는 삶을 택한 제인 오스틴,,,그 말년이 너무나 쓸쓸하고 괴로웠던 것이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아! 재미있다.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책속으로 빠져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알려지지 않은 뒷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작가의 삶을 알게 되니 작품이 더 깊게 다가오고 작가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해석해보니 작품이 더 깊게 와닿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삶들이 파란만장하고 안타깝기도 한 작가들이 많았다,,이책이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겟다는 생각도 들고 ,,모처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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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손뜨개 소품 레시피
료카이 가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진선아트북/진선아이/귀여운손뜨개소품레시피/실용서/대바늘뜨기//코바늘뜨기


손뜨개의 계절에 저 복숭아는 책읽는 틈틈히 손뜨개를 즐겨 합니다

이번엔 손뜨개 인형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소품을 하나 떠 보았어요

바로 이책 [ 귀여운 손뜨개 소품 레시피 ]책을 보면서 = 방울 달린 에그 커버 = 를 떠 보았어요.

짜잔~~~~ 

 

나름대로 수도 놓아보았는데요,,자수는 정말 오랜만에 놓은 것이라서 걱정했는데 괜찮더라구요,,

방울 달린 에그 커버인데 인형의 모자로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보면 나름 귀엽답니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이책을 소개해 보고자 해요 ^^

[ 귀여운 손뜨개 소품 레시피  ] 책속으로 고고~~~


책은 두 PART 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PART 1.는 그래니백. 토드백, 뜨개바늘 케이스, 모티프 스커트, 삼각숄, 머플러, 모자, 배색무늬 양말, 바부슈카,

파우치, 바구니 커버, 머리핀, 팔찌·목걸이, 벙어리 장갑 등등이 있어요.

그럼 사진으로 잠깐 살펴볼까요?

 

저는 칼라풀한 목도리와 겨울철이면 제가 꼭 사용하는 귀달이 모자, 그리고 배색무늬 양말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꼭 한번 따라서 만들어 볼려고 계획중이네요


PART 2. 에서는 쿠션, 러그, 블랭킷, 티코지, 에그 커버, 룸 슈즈, 의자 장식이 있어요.

자! 그럼 사진으로 살펴볼까요? 

요것이 제가 보고 만든 < 방울 달린 에그 커버 > 예요

다양한 색감에 상당히 아기자기 하지요? 삶은 달걀 하나를 먹더라도 요렇게 이쁘게 에그 커버를 씌워서 내놓는다면은

먹을때 기분이 더 맛나게 느껴질것 같아요

어렵지도 않고 간단하면서 이쁜것 같아요

 

 

 

요것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바닥에 손뜨개가 아니라 펠트더라구요

집에 펠트가 없어서 만들어 보지 못했어요,,요것도 기회되면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이후에는 How to make (만드는 방법)이 나오고 그리고 초보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기본이 설명이 되어 있어요
대바늘·코바늘뜨기 기호와 뜨는 방법, 대바늘뜨기의 기초, 코바늘뜨기의 기초 가 말이죠,,


제가 독서 말고 지금 유일하고 즐기고 있는 것이 바로 손뜨개 인데요

아직은 대바늘보다는 코바늘뜨기가 더 익숙하고 좋은데 이책은 코바늘 손뜨개가 좀더 많아서 마음에 들고요

낭만 가득 손뜨개 아이템이 30점나 있는데요,,​장점이라면 하나하나 다 만족스럽고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점이네요

사실 책한권 구매하면은 아이템들이 다 마음에 들수는 없잖아요,,그중에서 많이 건지면 다행인데 이책은

상당히 여러점이 마음에 들어서 꼭 차근차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물론 개취(개인의 취향)이지만 말이지요,,


별로 어렵지도 않고 뒤편에 How to make (만드는 방법)이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것 또한 추가되는 장점인것 같습니다

책 겉장이 두툼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진점, 내지가 두툼해서 얇지 않다는 장점,,,

책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딱 적당히 알맞은 사이즈라는 점 등등

세새하게 제 마음에 드는 점이 참 많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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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백작부인
레베카 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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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매력적인 책표지에 이끌려 호기심이 발동했고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그 악명높았던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사디스트, 사이코, 연쇄살인자, 흡혈귀의 원조라 불리우는 바토리 백작부인이라고 하니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물론 난 이전에 읽은 책을 통해서 그녀를 칭하는 무시무사한 단어들을 믿지는 않지만,,,,,팩션소설로 풀어놓은 그녀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서 아니 읽어볼수가 없었다.

자! 그럼 피의 여왕,피의 백작 부인, 철의 여인, 처녀의 피로 목욕한 마녀, 흡혈귀의 원조로 불리우는 바토리 백작부인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이야기의 시작은 체이테의 석탑의 독방에 갇혀 3년만에 죽음을 맞이하고 그녀의 품에서 아들에게 보내어 다라는 쪽지와 함께 발견된 문서(편지)가 발견되는데 이 문서는 당시 16세의 아들 팔 나더슈디에게 보내는 그녀의 편지로 소문대로 기억되고 싶지 않은 엄마의 마음과 진정 이렇게 된 이유를 밝히고자 쓴 편지이다.

이야기는 1611년 1월 1일,,,그녀가 아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적기 시작하면서 시작되고 그녀의 가문인 바토리 가문에 대한 이야기와 그녀의 탄생과 가족이야기, 부모님께 사랑받으며 자란 장녀로써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들려준다

명망높은 두 가문의 결합으로 어린나이에 나더슈디 가문의 외아들과 정혼하게 되고, 11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나더슈디 백작부인은 가문에 맞게 양육한다면서 11살의 에르제버트 바토리는 시댁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그녀의 첫사랑과 그로 인한 출산, 남편 페렌츠와 결혼, 10년만에 얻은 첫아기, 잇단 출산과 역병으로 죽은 아이들, 20년만에 얻은 가문을 이어줄 아들, 남편의 죽음, 그리고 재산을 노린 탐욕과 정치적인 책략으로 희생되기까지의 그녀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사실 나는 이전에 읽은 책 < 스캔들 세계사 >라는 책을 통해서 바토리 백작부인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바토리 백작부인이 살해했다고 주장되는 여성의 수는 650명까지 어마어마하고,  정작 당사자는 재판정에 나오지 못한채 하인들의 증언만으로 진행되고 서둘러 내려진 유죄판결. 등등 그 혐의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오목조목 접근해서 풀어놓는 이야기에 실제로 그녀가 그렇게 잔인한 명칭으로 불리워질만큼 잔인했다고는 보지 않았었다.


역시 소설속의 백작부인은 재산을 물려 받기에 너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있는 돈 많은 미망인였으며, 탐욕스러운 친척이나 이웃들로부터 땅과 몫을 지켜야 했으며, 심지어 남편의 가장 친구들도 아들이 자라기 전 땅을 욕심낼수 있는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 집안에서는 하인들이 끊임없이 고급 접시나 의류, 그림과 돈을 훔쳐가고 하녀들의 침대밑에서 발견된 도둑질한 물건들을 보고 매질로 본본기를 보이며 그들을 가르쳐야 했던 바토리 백작부인,,,,재산은 바닥이 나고 곧 12살이 되는 둘째딸의 결혼 지참금이 없이 상황에서 남편이 전쟁 중에 왕실에 빌겨 준 돈을 돌려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가 왕을 화나게 한일,,,,

1쳔 년 동안 바토리 가문이 외국의 술탄과 가짜 왕으로부터 헝가리르 지켜왔기때문에 바토리 가문의 영향력을 두려워 한 왕조와 남편의 친구였던 영주 투르조의 배신과 탐욕이,,,,,,집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하에 잘못을 저지르는 하녀들을 밤마다 매질을 했다는 그녀의 행동이 합쳐지면서 '~~ 라더라 ' 식 소문이 퍼지고..왕과 영주의 이해가 상통하여  집안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꾸민 정치적인 책략이라는 그녀의 주장에 조금더 기울게 된다.

사실 1600년대는 지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고문들이 당연시 되던 시절이란다. 그리고 그 당시 남편이 죽고 난 후의 어린 자녀를 둔 미망인들은 어김없이 친척들에게 재산을 다 빼앗기고 수녀원에 갇히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하니  바토리 백작부인이 자신을 만만하게 보며 도둑질을 하거나 집안에서 매춘을 하는 하녀들을 엄하게 매질하고 다스리려한 그녀의 행동이나 남편의 유언대로 남편의 친구인 투로즈에게 의지하려 한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결국 이용만 당했지만 말이다

책을 읽고 난 후엔 악명 높았던 바토리 백작부인이 무섭게 다가오지 않고 안쓰럽게 다가오면서 1600년 여성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도 상상이 가서 짠하게 다가왔던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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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종말 - KBS스페셜 <암의 종말> 다큐멘터리 여정에서 밝혀낸 암에 관한 새로운 고찰
이재혁.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황태호 감수 / 청림Life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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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한국인의 사망률 1위에 올라선후 한번도 그 자리를 내려놓지 않은 암!..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80세 까지 살 경우 세 명 중 한 명은 반드시 걸리게 되는 운명적인 질병이 바로 암이란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니 건강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특히 암, 뇌졸중, 당뇨 등 본인도 많이 힘들고 가족들까지 희생과 고통으로 극도로 힘들게 만드는 병에 걸리고 싶지 않은 것이 모두의 바램일것이다,,

그런 나에게 ' 암의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끝은 멀지 않았다!(띠지문구) 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는데,,다 읽은 지금 암에 대한 많은 지식,정보를 얻은 것 같아서 보람이 있다

자! 그럼 이책속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


저자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은 이재혁 PD는 KBS 파노라마 '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을 2012년 3월에 방영했고 ' 암의 천적- 킬러 바이러스' 다큐를 2013년 3월달에 방영했는데 그 파노라마르 제작하기 위해 수년간 전 세계를 돌면서 모아 놓은 자료를 정리해서 책을 내놓은 것이 바로 이책이다.

많은 이들의 궁금해 하실 사항,,,암은 왜 걸리는가? 암은 불치병입니까?  암의 종말은 가능할까요? 의 질문에 대해 조사하면서 만난 전문가들의 답을 들려주면서 암에 관한 정보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담아 놓아서 암에 대한 현주소와 앞으로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였다.


" 암은 왜 걸립니까? 우리도 아직 잘 모릅니다. " (본문내용)

전문가들의 대답은 충격적인 답변들이다. 분명한 사실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생활습관, 정신적인 스트레스,,등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한다는 사실이었다, 암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등의 것에 의한 질병이 아니라 우리 몸속 세포의 일부가 병형되어 발생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란다. 모든 사람들의 몸속에서 하루 5000개에서 1만 개 정도의 암세포가 생기고 또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는데 그중에 하나라도 살아남으면 암 조직으로 발전할수 있단다,,


" 암은 불치병입니까? 그렇다고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암은 완전한 완치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치로 단정짓기도 어렵다, 몸만 잘 관리하면 이겨 낼수 있는 병이란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매일매일 우리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암세포,,결국 몸을 잘 관리하여 암세포가 자리 잡지 못하게 생존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데 암세포가 살기 좋은 집이 바로 비만이란다. 특히 암의 주식이 설탕이라는 말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설탕의 과잉섭취가 췌장암 발병률의 두배 이상 높다고 하니 설탕이 암의 주식이며 포도당을 엄청나게 빨아들이는 대식가가 바로 암세포라고 하니 설탕 섭취를 당장 줄여야겠다.


" 암의 종말은 가능할까요? 우리는 이제 막 암의 종말의 시작을 보고 있습니다. "(본문내용)

 전문가들의 연구가 암세포에서 암 유전자로 옮겨지고 있는 상황이고 벌써 암을 일이키는 몇몇 유전자가 규명되었고, 치료제까지 개발되었단다. 그래서 개인 특성에 맞추어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제'가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란다.

암이 세포 불사의 병이고 불사의 이유가 텔로머리제에 의한 텔로미어의 유지라는 사실을 아는 시점에서 암 세포만을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나 암을 굶겨 허기긴 암세포가 항암제도 잘 먹는다는 단식요법을 적절하게 잘 조화시키면 좋다고 말한다.


책 읽으면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었는데 ,지구상에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바로 에콰도르의 '라론증후군' 환자들 중 암에 걸린 사람은 지금껏 단 한명도 발견되지 않았단다. 라론증후군이란,,성장호르몬의 수용체의 유전자 변이로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 왜소한 체구이다,,그렇치만 성장호르몬 수치는 정상을 넘어 매우 높은 수준임에도 IGF-1 수치가  낮아 암이나 당뇨등 무서운 질병을 막아주는 방패역활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거꾸로 성장의 기회를 박탈하는 IGF-1 은 두얼굴의 호르몬이라고 할수 있겠다.

결론은 암은 노화의 현상이고, 우리 몸 내부로부터 발생한 어떤 현상이니  무조건 암이 정복되어야 할 그 무엇으로 보지 말고 생로병사의 연장선 속에서 그것도 삶의 일부라는 점을 받아들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암세포가 살기 좋은 집인 비만이나 기타 환경적인 요인을 만들지 말아서 암이 자랄 수 없는 토양(몸을 )만들자! 라고 말하고 있는듯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암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게 되었고, 또 앞으로 어떻게 대비할지 ,,내 생활습관이나 문제점 등 삶의 태도를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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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백지연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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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자 인터뷰어 백지연의 10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엔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이다.
똑부러지고 야무져보이는 커리어우먼의 대표주자인 백지연이 쓴 첫소설은 어떤 이야기일까? 책을 읽기전부터 너무 궁금했었는데 <물구나무>라는 책제목은 또 궁금증을 자아낸다.
자! 그럼 그녀의 첫소설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고등학교를 졸업후 정확하게 27년 만에 온 친구의 문자 한통,,,
여고 1학년 체육시간 물구나무를 못선다는 이유로 체육간 뒤쪽으로 쫓겨나 팔을 들고 벌을 서게 된 계기로 그날 이후 3년간 몰려 다니는 '베프'가 되었던 6명의 여고생,,민수(나), 수경, 승미, 문희, 미연, 하정,,,,
3년간 여섯둥이처럼 몰려가니던 무리속에서 일명 ' 미팅사건 '으로 배신감을 느낀 나는 멀어지게 되고 그렇게 27년동안 연락단절이 되었었는데 뜬금없는 문자 한통으로 인해 민수는 다시 고교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한번에 70명, 교련시간, 군사 정권시절, 전두환 대통령,,,고교학교시절 공부를 잘해서 학교의 스타였던 '학교 최고의 수재'였던 수경이, 집안 대대로 의사집안에서 치대에 진학했었던 하정이, 가난했지만 대범한 듯 씩씩했던 승미, 세상에서 둘도 없이 따뜻하고 든든한 아빠를 두었던 운 좋은 딸 문희, 학창시절 무리들에 비해 공부는 조금 뒤쳐졌지만 민수와 가장 많이 통했던 미연, 그리고 지독한 절대군주였던 아버지가 지독하게 싫었던 나 민수....
모두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방송사를 퇴직하고 프로덕션을 차려 인터뷰어 인 민수는 문자를 한 수경에게 연락을 하고 그녀를 만나게 되는데,,예전 어린 고교시절의 추억들을 다시 회상하고 또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 이제 40대의 중반에 선 그녀들은 서로에게 그토록 솔직했던 여고시절로 돌아간듯 마음속에 갇힌 말들을 민수에게 하게 된다.
그리고 민수는 수경에서 뜻밖에 소식을 듣게 되는데 바로 하정이가 얼마전에 죽었단다,,,자살인지 타살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친구의 죽음이 충격으로 다가오고 수경의 조언대로 민수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단짝 친구들을 한명한명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야기는 민수가 친구 한명한명을 만나 과거의 시간대로 돌아가 추억을 되돌려 보기도 하고 또 현재 어떤 모습으로 그녀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떤 친구는 최고의 수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졸업후 바로 결혼을 해 준재벌가의 사모님이 되었지만 현재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 하고 , 또 어떤 친구는 이혼후 외국계 금융회사의 리스크 부분 대표로 열심히 커리어를 쌓아하고 있고, 또 누군가는 일생이 평탄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었고, 또 어떤 이는 외국인 남자와 결혼해서 프랑스에서 살아가고 있었고,,,그리고 치과의사인 하정은 의문투성의 죽음을 맞이했다.

책을 읽다보면 여자들이 참 많이 공감하면서 읽을만한 책이다,, 나보단 훨씬 연배이지만 여고를 다닌 그 동질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서인지 글 읽으면서 공감가는 곳이 많았다,,이상하게 대학생때 만난 친구보다는 여고때 만난 친구들은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흐른데도 만난 그 즉시 그때로 돌아가 마냥 여고생이 되고 만다,,ㅎㅎ
이야기는 무난해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뭔가 좀 스릴러 소설이였다면 민수가 하정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쪽이였겠지만 이책은 스릴러 소설이 아니로 일반 소설이라 그런 서스펜스적인 요소는 없다
다만 잔잔하게 여섯둥이처럼 몰려 다녔던 여학생들의 다양한 인생의 이야기를 훔쳐보는 재미는 있었고 같은 여성이라서 그런지 공감하고 정겹게 다가오는 점은 참 많았던것 같다,
이책 읽고 나니 내일 절친인 친구에게 전화한통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마음속에 고민은 없는지 물어보고 오랜 수다를 떨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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