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2 - 내일을 움직이는 톱니바퀴
다니 미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는 힐링 미스터리! 소설책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것 같다,,[비블리아 고서당]시리즈가 그랬고 또 이책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시리즈가 그러니 말이다.

<비블리아 고서당>이 고서에 얽힌 이야기라면은 이책은 바로 시계와 함께한 마법과도 같은 사랑과 추억에 얽힌 이야기이다.

아쉽게도 시리즈 1편을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2권을 읽게 되었는데 전혀 어려움없이 시계와 관련된 추억 속 수수께끼들을 만나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자! 그럼 책속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한때 번화가였지만 개발에서 제외되 이제는 손님들이 거의 찾지 않는 '쓰쿠모 신사 거리 상가' , 이곳에 일반 가정집 같은 서양식 주택에‘추억의 시時 수리합니다’라는 간판이 걸린 시계방을 운영하는 이다 슈지, 가게 건너편‘헤어살롱 유이’에 살고 있는  슈지의 연인 미용사 아카리, '쓰쿠모 신사'의 비어있는 신사 사무실에 살면서 신사를 관리하며 늘 복장은 사무에( 승려복)을 입고 알수 없는 말을 하는 미스터리한  대학생 다이치, 가 시계방을 찾아오는 손님들과 함께 풀어가는 4편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다.

상가 주민들이 고령으로 인해 하나둘 점포를 닫고, 이다 슈지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폐점이다가 5년전쯤 전에 다시 시계방을 열기 시작했고 ......‘추억의 시時 수리합니다’라는 문구를 의아해 하면서도 "....... 정말 추억을 수리해주는 걸까" 하며 손님들은 찾아오는데..


의뢰를 받아 수리를 했지만 10년이상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았던 시계에 얽힌 만난적 없는 이복 언니의 유품으로 받은 '수리 보관증'을 들고 찾아온 엔도 미도리와 보통의 자매와 달라서 언니와의 거리때문에 고민하고 있던 아카리의 여동생 카나에 얽힌 이야기가 첫번째 이야기 <너를 위해 종은 울린다>이다.. 개인적으로 이편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는데,,,뭔가 신비스럽고 미스터리하면서도 시계소리가 언니와 아버지와의 추억을 전한 이야기가 좀 가슴 찡하기도 했다.


" 이 시계에 아버지와 언니 그리고 제 시간이 새겨져 있을까요?"

" 네, 틀림없이. 시계는 살아 있어요. 당신도 같이 살아주세요.

그러면 말을 걸어올 겁니다, 함께 시간을 새겨줄 테니까요." -81


아내와 남편, 그리고 아내의 첫사랑이자 학창시절 친구, 이렇게 세 사람이 얽힌 추억속에서 오해와 죄의식,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던 두사람의 이야기인 < 딸기맛 아이스크림의 약속>,  15년 동안 작동하지 않았고 망가지지도 않은 돌이 된 스피드 마스터 시계가 다시 되살아난 이야기인 < 돌이 되어버린 손목시계>, 요 이야기는 역시 시계가 멈춰 있던 그 15년이 자신을 용서하기 위한 시간인것 같아서 역시 좀 찡한 스토리,,,낙뢰로 벼락맞은 모녀와  그 옆에서 강에 빠져 사라진 강아지, 테엽감는 시계의 열쇠에 투영되어 있는 소중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인 < 멈춰버린 괘종시계의 비밀> 이다.


4이야기 모두 식계를 고침으로써 잊혀져 잃어버렸던 기억, 추억의 이야기가 뭔가 신비스로운 것과 얽혀져 상당히 신비롭고 또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신출귀몰한 행동을 보이는 다이치,,,뭔가 알수 없는 말을 하고 또 엉뚱하고 괴짜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 쓰쿠모 신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신비스로운 인물임을 알수 있는데,,,,책 뒤쪽의 옮긴이의 글을 읽어보니 미용사 아카리는 우리주변에서 평범하게 볼수 있는 일반인인 너와 나이고 , 슈지는 신의 아들, 다이치는 인간의 모습을 한 신 쯤으로 생각하고 보면 될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다이치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공감가는 인물이고,,역시 슈지도 범상치 않음을 예상했는데,,음!~~ 그렇구나,,

신비스러운 분위기와 상황이 각 이야기마다 펼쳐지니 더 몰입도 강하고 더 감동적으로 다가와서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역시 시리즈로 나오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시계는 자신의 주인과 함께 새겨간 추억과 사랑을 기억한다는 말이 상당히 인상싶게 와닿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남자 늦은 사랑
김리원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류강혁 : 33세, 조각미남, 영화제작자, 전직 의사, 무심남, 후회남

하단영 : 27세, 영화사 직원, 미녀, 사정상 짧은 학업으로 자격지심있는녀,


종합병원을 가진 아버지, 미술가 어머니, 의사인 형을 둔 태성부터 남다른 집안의 막내아들로 집안의 뜻에 따라 의사가 되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무일푼 맨주먹으로 영화 제작 일을 시작하게 되고 4년뒤인 지금은 안정적인 괘도에 올라 유명여자 연예인들의 끊임없는 몸들이댐를 받는 매력적인 남자 류강혁,,

원년 멤버인 단영과는 1년전 잘 마시지도 못한 술에 취해서 ...' 사장님 오늘 딱 한 번만 저 안아 주실래요?' ..라며 몰래 좋아해 왔던 강혁을 향해 무모한 고백을 한 단영으로 인해 지금까지 1년 여의 비밀스런 '섹* 파트너'의 관계에 있다.

단영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관계에선 단영은 강혁과 어떤 미래도 설계할수 없다..왜? 그는 애초에 영화라는 일로 어머니를 충분히 아프게 했으니 결혼만큼은 어머니의 뜻을 따를 생각이니,,,그러니까 기대하지마~~ 하며 못 박았기때문이였고 단영 역시  갑자기 벌어진 집안형편때문에 고3 여름방학까지 다닌 학업으로 중졸이라는 학력을 가진 자신의 처지로 인해 언감생심 강혁과의 미래는 생각해볼수도 없는 스스로의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영은 나쁜 남자 강혁과 이젠 정말 헤어질 때가 된것을 느끼는 사건이 벌어졌으니,,,,그동안 집안의 요청에 따라 등 떠밀려 선자리에 나가기가 수차례..매번 선자리 스케줄을 직접 챙겨준 단영이였지만 강혁이 있는 호텔룸으로 당당히 들어가는 여배우 송혜미를 직접 목격한 이후 ,,치밀어 오는 배신감과 분노,,좌절,,더이상 이어갈 수 없는 관계임을 다시 한번 깨달은 단영은 오늘은 끝장 내리라 다짐하게 되는데,,,,그 와의 마지막 밤,,,


" 저,,,,,,,결혼하려고요."
" 오늘은 임자 있는 여잘 안은 셈이로군. 경력에 오점이 될 만한 날이야.

위자료 같은 건, 내가 줘야 하나? 연예인 스폰이 아마......신인급은 억 단위가 안 될거야. 그거 감안해서 계산해주면 빠를 거고. " - 47



초반에 이야기가 아주 강력하고 흡입력 있게 시작되어서 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이 남자 말은 참 밉게 하고 남들 앞에선 관심을 전혀 드러내지 않지만.... 둘이 있을때 또 단영과의 밤을 끔찍하게 좋아하는 모습이 보여주니 단영이 싫지 않은 것 같은데,,,뭔가 사정이 있겠지 했다..초반만 볼땐,,,(그동안 워낙 로설속에서 나쁜 남자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어! 그렇게 나쁜 남자는 아닌데 했지만,,결정적으로 이 남자 나쁘네~~를 느끼게 한 부분은

큭. 현실감 없는 단영의 거짓말을 떠올리자 곧 흐릿한 조소가 흘러나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단영이 거짓으로 둘러댄 말이라는 걸 직감해 갔지만 어떤 것도 확인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책임질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 잘된 거라 생각하면서도 입맛이 씁쓸했다. - 148


이런! 나쁜놈,,, 결혼하려고 하니 이젠 더이상 이런 만남 할수 없다는 단영의 말이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니 상관없단다,, 이쯤 되면 여주가 모습을 감추어야 하건만 후임 구할때까지 한달정도는 나와야 하는 실정으로 인해 헤어지고도 한달 내내 사무실에서 단영을 보다보니 남주가 실감을 못하고 뒤늦은 사랑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는듯,,,

단영에서 새로운 훈남 감독이 들이대기 시작하고, 강혁을 향한 반항, 무시, 소름 끼친다는 표정과 태도를 보이는 단영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파가 가면서 단영은 자신의 손안에 있고 밥이라 생각했건만 ..경쟁자로 인해 소유욕, 질투심이 발동하면서 드디어 각성!!!!

이후엔 말이 없고 주눅들었던 고분고분한 하단영에서 도발적이고 강혁을 무시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변모하니 아주 강혁이 절절모드로 변하는데,,,,

후반에 강혁이 왜 그렇게 선자리를 거부할수 없고 어머니의 말을 무조건 따르려 했는지 그 속사정도 밝혀지고 단영에게 절절모드로 변하는 것이 재미있다.

" 강혁아...루강혁 "

"그래 "

" 내가 좋니?  얼마나?"

" 은하계 만큼 "

" 내 말 잘 들을꺼야? 류강혁?"

끄득.........

~~.~~


푸하하하,,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갔다...후반에 달달모드가 좀더 나왔으면 좋으련만,,,에필이 좀 부족한듯,,,

아주 흡입력 강하게 시작된 초반이후 이별후 둘의 관계의 이야기가 조금 늘어져서 아쉬웠고 단영에게 절절모드로 주두권을 빼앗긴 강혁때문에 웃다가 에필에서 인정받은 며느리, 사회인으로써의 단영의 모습이 보기 좋았음,,,그래도 둘의 귀요미 2세들의 이야기가 읽고 싶은 것은 내 개취인데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면서 나름 잼나게 잘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형사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박하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책좋사들 사이에서 일명 '미미여사'로 불리우는 미야베 미유키는 너무나 유명한 작가이다,,

나또한 넘 좋아하는 작가로 미야베 월드 책들을 한권한권 모으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책이 나와서 냉큼 읽어보게 되었다.

신작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이책 [형사의 아이]는 1990년 [도쿄 (워터프론트) 살인 만경]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가, 다시 한번 바뀐 제목으로 1994년 출간되었고 다시 또 2011년 이책의 제목인 [ 형사의 아이 ]로 발표되었으니 그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인지!!! 독자의 입장에선 헷갈리게 하는듯 ㅎㅎ

 제목부터 참 흥미롭다,,,형사의 아이라~~~~~ 이번 이야기속에서 어떤 역활을 할지 상당히 궁금하다,

자! 그럼 책 속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형사의 아이인 13살 중학교 1학년인 야기시와 준은 부모님의 이혼으로 형사인 아버지를 따라  도쿄 23구내에 셋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어느날 마음좋은 가정부 할머니 하나는 '이 동네에 안 좋은 소문이 돈답니다.'하며 남자 노인 홀로 사는 고급 2층집인 제방을 등진 단독주택으로 젊은 아가씨가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을 아무도 못 봤고, 그 집 뒤에서 삽으로 땅을 파는 노인을 봤다든지 하면서 젋은 아가씨가 살해를 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때마침 아가카와 천 제방을 산책하던 모녀가 상류에서 떠내려온 비닐봉지 속에서 인간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막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준의 아버지 미치오는 이일로 출동을 하게 되는데,,,

너무나 손상된 상태의 머리와 손목, 부패 정도로 일정하지 않은 상태로 인해 '어째 묘하고 부자연스럽다' 느끼는 형사 아버지 미치오,,한편 아들 준은 집의 우편함에서  발신자 불명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 ' 시노다 도고는 살인자...'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편지이다..

시노다 도고 ?? 시노다 도고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동네반장의 아들 신고에게 이런 사실을 비밀로 말하게 되고 신고는 시도나 도고는 요즘 한창 소문의 중심에 있는 그 집에 홀로 사는 할아버지며, 꽤 유명한 일본화 화가라고 말한다.

 

" 야, 형사아들, 우리가 조사해보지 않을래?" - 54

 

준과 신고는 아버지에게 의논하기 전에 되도록 자료를 모아놓기 위해 직접 소문의  출처를 조사하기로 결심을 하는데,,,,


이야기는 형사인 아버지 미치오가 토막 시체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와 형사의 아이 준이 소문의 중심에 있는 집과 그곳에 사는 유명한 화가 시노다 도고를 조사하는 이야기 두흐름으로 진행이 되가 사건이 깊어지고 제 2의 시체가 또 다시 발견이 되면서 두 이야기는 한데 합쳐지게 된다.

사람을 죽여 시체를 토막 내 여기저기 버리고 다니고, 경찰을 노리듯 버린 장소를 가르쳐주는 편지들이 수사 본부에 범인으로부터 여러번 도착을 하는데,,,

대체 범인은 무슨 이유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그런 짓을 해서 무슨 이득이 있는 것일까?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것이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게다가 13살 준이 주인공으로 나오니 아이의 입장에서 사건을 풀어갈려고 하는 행동과 활략까지 귀엽다,,,그렇다고 소년탐정으로 부각되면서 전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고,,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다가  어른들은 미쳐 지나버릴수 있는 것도 지적하며 결정적인 순간엔 그  역활도 톡톡히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아! 요즘 이것 참 문제로구나,,이것을 말해버리면 범인을 예측할수 있는 힌트가 되므로,,이것은 말할수 없지만 이책을 보면서 내내 떠오르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 이라는 책이였다

미미여사가 말하고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고백]에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것과 같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반이후에 약간 범인을 예측하게 되었지만 그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범인들,,그리고 왜 범인이 그렇게 사체를 유기를 했는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였기에 아주 후반까지 신선하게 재미있게 책에 몰입할수 있었다

역시 미미여사,,,아버지 미치오와 준 그리고 가정부 하나 할머니가 콤비로 계속 시리즈로 나왔어도 좋을만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있는 미미여사의 숨어있는 초기 걸작이였던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시리즈
Applemints 지음, 김수정 옮김, 송영예 감수 / 참돌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손뜨개의 계절에 저는 요즘 손뜨개 책을 야금야금 한권씩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엔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시리즈 1,2 ] 에 이어 시리즈의 3탄 [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북유럽 스타일 손뜨개 소품 ] 입니다.   

시리즈 1,2에서는 주로 모자와 가방뜨기가 주를 이루었다면은 이번엔 다양한 손뜨개 소품을 책으로 만나 볼수가 있어요

그런데 저는 코바늘에 비해서 대바늘이 상당히 약한편인데 그래서 모자나 기타 다양한 소품을 대바늘로는 많이 떠보지 못했는데 이책은 코바늘의 비율이 더 높아서 대바늘 소품보다는 코바늘 소품이 훨씬 더 많습니다,,저에게 딱 적합하네요

코바늘로도 충분히 북유럽의 전통무늬를 쉽게 뜨면서 모자, 가방, 스누드, 핸드워머, 볼레로 , 스톨, 벙어리 장갑, 넥워머 등등 귀여운 북유럽 무늬 소품 23점을  소개하고 있어요


내 자신을 대바늘 초보, 코바늘 중,상급이라고 생각하는 저에는 모든 작품이 크게 어렵지 않게 다가왔어요,,,그래서 모두 다 떠보 보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네요,,그중 아주 필이 딱 꽂히는 몇몇 소품도 발견을 했구요

자!~~ 그럼 간단하게 책속의 소품들을 전부는 말고 몇점을 소개해 볼까요?

우선 대바늘로 뜬 소품 몇점을 소개할께요 .. 

 

 

딸기색의 아란무늬 가방과 빗줄무늬 스누드, 빗줄무늬 모자(방울모자), 빗줄무늬(꽈베기)목도리, 랜덤으로 생겨나는 줄무늬의 흐름이 독특한 단조메 실로 뜬 귀달이 모자와 방울모자...


사실 초보들에게는 상당히 어렵게 다가오는 빗줄무늬(꽈베기)이지만 정작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특히 실바꿈이 없이도 한가지 실인데 여러가지 색상이 있는 실로 뜬 마지막 모자들은 정말 어렵지 않게 뜰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듭니다... 저도 꼭 도전해서 떠 볼려고 해요


자! 그럼 이번엔 제가 조금더 익숙하고 잘하는 코바늘로 뜬 소품들을 소개해볼께요..

 

 

큼지막한 기하학 무늬가 있는 모자와 들장미 무늬가 있는 가방 , 코바늘로도 입체적인 무늬를 뜰수 있음을 보여준 다이아몬드무늬 볼레로와 핸드워머, 체크를 떠넣은 리스트워머와 작은 새를 떠 넣은 리스트워머, 그리고 마지막으로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모헤어로 뜬 그물뜨기 스톨.....입니다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코바늘로도 대바늘의 빗살무늬처럼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빨간색의 다이아몬드 무늬와 팝콘무늬로 입체적인 무늬를 살린 볼레로는 참 새롭네요,,,그리고 뜨는 방법도 어렵지 않네요

대바늘의 빗살무늬(꽈베게)보다 더 쉬운것 같아요,,,

마지막의 모헤어로 뜬 그물뜨기 스톨은 그물뜨기라서 구멍이 숭숭하지만 모헤어 특휴의 포근함으로써 정말 따뜻해보이고 무겁지 않아 보여서 참 좋네요,,봄에 가볍게 목에 두르면 사랑스러운 색감과 더불어 봄옷과 너무 잘 어울것 같아요..


북유럽 감성을 매력적인 손뜨개 소품 23점....쉬운 설명과 상세한 도안으로 초보들도 보고 따라 할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의 크기도 크고 그래서 도안도 아주 큼직하고 어려운 무늬는 올컬로 사진으로 설명으로 해 주어서 특히 마음에 들고 또 장점은 한 소품 뒷면에 바로 뜨기방법이 나와 있어서 뒷편으로 도안을 찾아 뒤지지 않아도 되는 점 요런점도 참 마음에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 사랑을 그리다
유광수 지음 / 한언출판사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고전이 가르쳐준 사랑 이야기라....

고전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준다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긴말 필요없고,,,자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저자는 고전이 말하는 대로 그대로 보여주고 들려줄테니 그 속에서 번뜩이는 지혜를 독자들이 찾으실거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고 1부는. 나만의 사랑이라는 챕터 아래...짝사랑, 마스터베이션, 도착과 페티시즘, 강간, 간통,,,이라는 소제목아래 여러 고전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에는 서로의 사랑이라는 큰 챕터 아래... 파편화된 사랑, 엇나간 사랑, 고운 사랑, 순수한 사랑, 숭고한 사랑,,이라는 소제목아래 또 다양한 여러 고전이야기 속에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정말 유명한 꿈이야기인 <조신>이야기부터 책은 시작되는데,,,이 이야기는 나도 얼핏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저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풀이를 해 놓은 이야기는 좀더 색다르게 다가와서 아하! 그렇게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얼핏 아시겠지만 승려인 조신이 첫눈에 반한 강릉 태수의 딸 김씨아가씨,,수년간 관음보살 앞에서 빌고빌며 떼쓰는 조신, 이를 불쌍히 여거 보살은 조신이 꿈을 꾸도록 해주는데,,김씨 아기씨와 도망쳐 40년간 살아간 길고도 긴 인생이 단지 하룻밤의 꿈이였다는,,,그 꿈을 꾸고 난뒤 짝사랑의 열병에서 벗어난 조신의 이야기,,그리고 선억여왕을 짝사랑한 지귀라는 역졸의 이야기 < 삼화요탑>이야기,,여기까진 나름 공감하면서 착착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좀 놀랍게 다가왔던 최치원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최치원 하면 12살때 당나라에 건너가 과거에 급제를 한 아주 유명한 인물인데,,최치원의 <쌍녀분>이야기는 아주 흥미진진하다, 18살때 과거급제하고 20세때 율수현 관리노릇을 할때 그곳의 처녀귀신 둘과 찐한 환락을 밤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바로 <쌍녀분>이다,,

저자는 이 이야기가 고단하고 외로운 삶에서 비롯된 그저 최치원이 스스로 만들어낸 성적 환타지 속에서 이루어진 환상적인 일이라고 말한다,,환상속의 사랑 = 마스터베이션 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그러니깐 <쌍녀분>은 최치원의 마스터베이션이였다고 ㅋㅋ 아니면 꿈속의 이야기라면 몽정이라고 말하는데,,왜 그 이야기가 마스터베이션이라고 말하는지 그 과정이 참 재미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은 내가 알고 있던 고전의 이야기가 미쳐 생각지도 못하게 새롭게 해석이 되는 경우가 참 많았다.

선녀와 나뭇꾼의 이야기는 강요에 의한 결혼의 상처와 강간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사씨 남정기는 외간 남자와 사통하고 집안을 풍지박산 낸 이야기이니 간통의 이야기고, 궁녀 운영과 김진사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는 운영과 김진사 그리고 안평대군이 서로 얽혀 만들어낸 애증과 광기와 집착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풀이된다

죽어 다시 돌아온 아내의 혼령과 사랑을 나누고 함께 살다가 아내의 혼령이 떠나자 몇달뒤 죽어버린 가슴아프면서도 아름답게 다가왔던 <이생규장전>의 이생이야기는 작가의 해석대로 따라가보니 자신이 그리움에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살다 그리움에 목말라 죽은 것이 이생이고 참으로 찌질하고 겁쟁이고 무기력하기까지한 그런 놈팽이가 바로 이생이였다.

왜 그런지는 작가의 논리대로 따라가니 정말 그렇다,,,참,,반박할 수가 없다.ㅎㅎ


이야기는 실제로 고전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후 작가가 현대적인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해본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동을 이야기함으로써 이야기가 전해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현대적 시각으로 풀이를 해 놓으니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이 아름답거나 슬프게 다가오지 않는다,,

나무꾼에 의해 집안에 감금된 선녀는 강요에 의해 억지 결혼을 하게 되고 밤마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받아 들여 아이도 낳아야했을,,,선녀에게 있어선 그것이 강간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흠~~ 입장을 바꾸어 바라보니 이야기각 전혀 달라진다,,

그런의미에서 책은 참 재미있다.... 한편한편 읽을때마다 놀랍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시각에서 새로운 해석이 솔직히 말하면 100% 만족스럽지는 않다. 왜? 난 아직도 그렇게 따지고 들지않고 그냥 슬프고, 아름답고, 비극적이고, 가슴아픈 고전 이야기채로 기억하고 싶으니깐~~ㅎㅎ

그래도 책좋사 이웃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새로운 시각을 열어줄수 있으니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