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굴 - 영화 [퇴마 : 무녀굴] 원작 소설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17
신진오 지음 / 황금가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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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겁이 많은 제가 여름철이면 이상하게 무서운 책이 마구 땡깁니다. 알다가도 모를일이죠,,마구 찾아서 읽을 정도이니깐요.

이번에 읽은 책은 김성균, 유선, 차예련 주연의 2015년 화제의 공포영화 < 퇴마 : 무녀굴 >의 원작 소설 [ 무녀굴 ] 입니다.

제주도 토속신앙과 스릴러의 만남이라니 한국인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호러 스릴러책일 것 같아서 더 관심이 갔던것 같아요.

게다가 책의 홍보문구 또한 저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시켰네요

원혼이 깃든 제주의 사굴, 그곳에서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저주가 시작된다! 라니~~~ 으으윽! 오싹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 볼까요?


프롤로그라 할수 있는 이야기의 시작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일곱명의 산악자전거 동호회팀 '매드맥스'는 제주도 라이딩의 포함된 한 코스로 제주도에서 유명한 감녕사굴 탐험을 나섭니다. 모두들 흥분에 들떠 있지만 홍일점이라 할수 있는 희진은 여자의 촉이랄까요? 유일하게 사굴 탐험을 겁내고 있습니다. 점점 좁아지는 굴의 내부로 들어서던 회원들에게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괴이한 느낌이 들던차에 주위를 보던 희진의 눈에 든 것은 대원들 하나하나가 몸이 마네킹처럼 굳어 마치 생명이 없는 돌처럼 가만히 서서 동굴 안쪽만 뚫어지게 보고 있는 모습이지요. 그리고 뭔가 희진과 그들에게 다가옵니다,, 차르랑 ------ 차르랑----하고요

이렇게 제주도 라이딩에 참여한 7명의 동호회 사람들이 모두 실종된 사건을 한동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 제주 실종 사건 >으로 사건은 미해결로 남게 되지요


그리고 9개후.........한때 레지던트과정까지 갔다가 지금은 귀신을 쫓거나 귀신 들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을 하는 퇴마사 진명 친형처럼 따랐던 선배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이 있는 병원으로 향합니다. 진명은 선배의 아네 금주에게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고 선배의 사고 경위를 들은뒤 선배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로 가 영력을 모아 귀신을 불러들이는 진언을 읊어 선배의 혼을 불어오게 합니다. 뭔가 할말이 있는 혼을 느끼고 영력을 이용해 선배의 사고 당시의 기억을 들여다 보게 되는데.....

그것은 일반적인 교통사고가 아니였던거죠..  굉장히 사악한 기운이 넘치는 강한 원한을 품은 백발에 쪽진 머리를 한 여인,,,그녀가 바로 죽음의 원인이였던거죠,,이런 원귀는 진명도 처음인데요,,한마디로 원한에 사무친 저주랄까요..

한편 선배의 아내 금주는 장례식후 기이한 일을 겪게됩니다. 꿈속에서 본 방울소리와 정체불명의 쪽진 머리를 한 여인...과연 누구일까요?

진명은 그 귀신이 무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선배를 죽음으로 몰고갔고 금주와 그녀의 아이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감지하자 이대로 두고 볼수 없어서 그들을 구하기 위해 그속으로 뛰어듭니다,,


다른곳에선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주 실종 사건 >의 실종자중이 한명인 희진이 발견되는데요,,그러나 9개월의 실종치곤 몸이 이상하게 상한것이 없고 다만 깨어나지 못하는 상태이기만 한데요,,그러다 정신을 차린 희진은 이상한 반응을 보입니다

마치 인간이 아닌 '마귀'를 보는것 같은 몸을 뒤트며 괴성을 질러대는 희진의 퇴마의식을 하게 된 진명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건의 연결교리를 찾게 됩니다...

백발의 쪽진 머리의 여인은 누구이며 어떤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일까요?


 이야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 넘치게 흘러가네요,,,초반의 실종되는 이야기부터 긴장감 가득하더니 그 백미는 바로 희진의 퇴마의식에서 정점을 치네요,,,와! 정말 무서웠어요,,,퇴마의식은 영화에서도 많이 보았지만 글로 읽는 그 생생함이 영상으로 살아나 정말 섬뜩하고 오싹하고 특히 한국인의 정서를 건드리는 이야기라서 더 오싹하게 다가왔어요

기이할 정도로 창백한 얼굴에 귀에는 피어싱을 하고 검은 양복을 입고 다니는 퇴마사 진명,,,그가 왜 이길로 갈수 밖에 없었는지 그 사연 또한 흥미로웠고요,,

제주도 감녕사굴의 전설이 작가님의 상상력과 만나 공포스런 한국형 호러 스릴러를 탄생시킨것 같습니다

설화의 다른 이면에 숨은 진실, 제주 4.3항쟁, 무당, 빙의, 퇴마의식 등등의 이야기가 얽혀 아주 오싹한 한편의 공포스릴러를 만났네요... 책으로 읽은 이야기를 영화로는 어떻게 풀어 놓았는지도 한번 보고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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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
이반 레필라 지음, 정창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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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 ] 라~~ 뭐지? 잔혹동화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책 표지도 그렇게 뭔가 심상치 않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책을 펼쳐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을때 두 형제에게 닥힌 상황이 너무나 당황스럽고 무서워 글자 하나하나를 조심조심 읽어 내려 갔습니다,..


사람의 인적이 드문 숲 한복판에 깊이가 7미터나 되는 우물속에 형과 동생이 갇혀 버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울퉁불퉁한 흙벽을 손으로 파헤쳐 계단 모양의 디딤판을 만들어 기어올라보지만 디딤판이 약해 번번히 매번 허물어져버리고 도움을 청하려고 악을 써도 모든 노력이 부질없는 짓이네요,,형은 번뜩 작고 가벼운 동생을 우물 밖으로 던져 보는 시도도 해보지만 벽에 부딪쳐 이가 부러지고 다치기만 했을뿐 어림도 없음에 형은 자책을 합니다.

그리고 뭔가 번뜩한 깨달음과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가 시작됩니다.


" 엄마 음식에는 손대 되지 말라고 했잖아. 우리는 여기서 구할 수 있는 걸 먹어야 해."


어째서일까요? 가방속에는 빵 한 덩이와 말린 토마토 몇개, 무화가 몇개, 치즈 한 조각이 들어있는데 ,,,, 손으로 짓누른 개미와 달팽이, 벌레와 나무뿌리, 깨알만 한 유충들을 먹으면서 형은 끝끝내 가방속의 음식에는 손대 되지 못하게 합니다,,,조금 떼어서 먹으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에 동생의 뺨을 내리치며 손을 데면 죽여버리겠다고도 말하지요

그러면서 형은 운동을 시작합니다. 동생이 찾아낸 벌레들과 음식의 80%는 형이 먹고 나머지 20%만 동생에게 줍니다.

형이 동생을 미워하나? 혼자서만 오래 살아남으려고 하는 짓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형은 동생에게 꼭 지켜주겠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굶주림때문에 병마에 시달리는 동생을 위해 극진히 사력을 다해서 희생하며 돌보는 모습을 보여주니깐요..

사실 글을 읽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좀 고통스러웠습니다. 아직은 작은 아이들인데 살아남기 위해서 추위와 굶주림과 극도의 두려움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처절한 모습이 너무 깊숙이 와닿아서 읽는 내내 슬프고 안타깝고 고통이였네요.

동생의 굶주림에 극도로 쪼그라든 몸과 뇌는 정신착란을 일으켜 횡설수설 말을 늘어놓는데 여기시 책제목인 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네요,,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조차 모르는 동생은 자신이 아틸라 왕의 말을 훔친 아이라고 말하면서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말하네요,,,


왜 아이들의 엄마는 아이들을 찾아오지 않는 것일까? 또 깊은 밤 우물을 향해 다가오는 누군가의 발소리,,그리고 고개를 숙여 이들을 내려다보다가 사라지는 이는 누구일까? 이쯤 되면 대충 짐작되어지는 아이들의 어머니라는 존재,,,


책 후분쯤 들어서면 형이 왜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동생에게 자기몫보다 작은 음식을 주었는지,,,끝까지 왜 가방속의 음식은 먹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수 있는데요,,, 배고품과 무기력함으로 죽어가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딱 한번만 시도할수 있는 계획.. 동생을 살리고 복수할수 있는 오직 단 한번의 기회,,,,,,


책을 다 읽고 옮김이의 글을 읽어보니 이 책은 두가지 방향으로 읽을 수 있다고 하네요,,단순히 글을 따라가는 읽기와 글 속에 숨은 뜻을 살피며 읽는 것이요,,,정부의 무능력에 반발하는 시민운동이니 변혁이니 하는 작가의 숨은 뜻은 저는 어려워 이야하지 못하겠게구요...우물 속에 갇혀 절망과 두려움, 배고픔 속에서 살아가려는( 동생을 살리려는) 두 형제의 처절한 사투가 너무나 가슴아팠다는 사실에 가슴아프고 눈물이 흘렀네요..

지금의 이 감정이 좀 누그러진다면 작가의 숨을 뜻을 살피면서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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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껍데기 소녀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16
이제언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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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의 얼어붙은 빙하의 나라, 남녘의 끓어오르는 열사의 나라, 동녘의 거친파도의 나라, 서녘의 날카로운 바위의 나라... 이렇게 4 나라의 이주민들이 가르신 대륙에 들어서고 이래 왕조를 세우게 된 아주 오래전 그 시작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가르신이라 이름붙여진 거대한 대륙의 땅은 독초뿐인 죽어버린 메마른 땅이였습니다. 4 나라의 열두명의 사람들은 각국의 백성들을 위해독초의 뿌리를 뽑고 불태워 가르신 대륙의 정화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가르신 대륙의 중심에 이르렀을때 그 중심에 살고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진 이래와 그 아들인 소년을 만나게 되지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이들의 만남부터 시작됩니다

가르신 대륙의 모든 사람에게는 '요하'라는 존재가 함께 하는데요. 심장위 왼쪽 가슴에 인을 지니고 태어나며 그곳에 요하가 깃들어 있다가 필요할때면 사람마다 각기 다른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요하는 영혼의 반쪽이며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입니다.
자신의 요하가 없다는 것은 상대의 요하의 힘에 눌려 죽게되는 것인데요.. 자신의 요하없이 태어나 주술로 보호하여 격리되는 '결'의 방에서 10 년째 감금되어 살아가는 소녀가 있습니다.
이래왕조탄생의 공을 인정받아 가문의 문장을 허락받은 열두 성의 가문중의 하나인 동녘의 창 해나가문의 세 번째 아이 산야 아가씨...이제는 결의 방에서도 버티지 못하는 산야를 위해 부모님은 산야에게 선택을 맡기게되고 산야는 작은 희망을 믿고 요나( 인간,육체의 개념) 잃은 요하를 얻으러 요하들의 무덤인 검은숲을 향해 홀로 떠납니다.. 배가 이끄는데로 도착한곳은 검은 숲,,그곳에서 죽어가던 산야의 곁으로 다가온 검은 늑대의 형상을 한 밤하늘과 만나는데요

산야는 밤하늘과 함께 게숲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며서 밤하늘에게 묻고 배우며 산랴는 점점 건강해지고 즐겁게 생활하지요

검은 늑대는 자신이 없으면 산야가 아무것도 안하고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자신이 산야의 요하가 되어주게 되면서 드디어 산야는 검은 늑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는데요

검은 늑대는  말합니다..이름을 다오....이에 산랴야는 ...한밤중이라는 뜻의 이름인 반야 지어 줍니다..


1권은 산야가 반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길에서 만난 인연들...늙은 술법가를 만나 도움을 받고 자울이라는 길동무를 얻게 되고, 남자든 어린애든 자신의 신부가 되어 자기집으로 가자고 말하는 남녘의 검인 이려가의 차남 비낙, 형을 죽인 친구인 자울을 찾아 헤메다 만난 혹우..이렇게 떠돌이 4인방과 늑대 한마리의 여정길이 이야기가 나옵니다


10년째 결의방이 세상의 전부였던 무지하고 어리석고 순수한 산야때문에 어휘가 풍부하지 않은 산야의 독특한 말투가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귀여움을 발하며 그렇게 쪼꼬맣고 연약한 소녀이지만 거구의 성인들을 눈치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직설적인 말로 쥐락펴락 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재미있어서 책 읽다가 푸하하~~ 웃게 됩니다.

1권 중반이후 드디어 산야의 첫째오빠 세완이 마중을 나오면서 드디어 11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산야의 이야기가 2권으로 이어져 드디어 엄마품에 아빠품에 안겨보는 산야때문에 눈물을 찔끔 쏟기도 하고요,,이대로 이렇게 행복한 일들만 남아 있을 줄았는데,, 그동안 산야의 탄생때문에 해나 가문을 주시하고 핍박했던 왕세자가 산야의 존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면서 산야는 왕세자가 있는 곳으로 가야만 하는 모험이 또 시작됩니다.

왜? 왕세자는 해나 가문을 주시하고 핍박했을까요? 그것은 세상에 요하 없이 태어나는 이는 오로지 왕세작 하나뿐이여야 하건만 산야가 요하 없이 태어난 것에 10년간 계속 해나가문을 주시했었고 산야의 둘째오빠는 이것때문에 볼모로 끌려가 크나큰 상처를 받고 돌아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요.

2권에서 악조의 느낌으로 다가왔지만(아니였어요) 이야기가 거듭되어 갈수록 2권 중반에 이르러 드디어 모든 이야기가 서서히 풀어지면서 아주 심도깊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산야가 요하 없이 태어나게 된 이유, 혹우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 왕세자의 땅의 기운을 가진 요하를 죽인 이유, 등등 산야와 반야의 그 깊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지는데,,,아!~~~~ 이도톡 신비로운 세계관이라니...

작가님의 그 상상력과 논리적이고 빈틈없는 세계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자울, 비낙, 혹우, 둘째오빠 사유 등등 모두 상처 많은 이들이였고 서로서로 부대끼며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에게 기대어 위로하고 위로받는 이야기였어요,,산야는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좁은 시각으로 표정이 없는 감정이 없는 아이였다가 이들과 함께 하면서 누구보다 상대의 기분을 감정을, 마음을 상처를 먼저 느끼고 그 조그마한 손으로 몸으로 상처를 어루만지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정말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산야의 베필은 누가 될까? 넘 궁금했는데 뜨악~~~ㅋㅋ 의외의 인물이 산야의 정혼자가 되는군요.

전 1권을 읽으면서 내내 요하는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는 것이니 반야가 인간의 형태로 존재를 변형시켜 산야의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 생각이 빗나갔네요

달달함이 없지만 이렇게 잼나게 읽을 수 있었던 로맨스 판타지는 처음 같아요,,

티격태격 오고가는 대사나 상황들이 재미있고 심오한 세계관에 흠뻑 빠져 읽었던 책이네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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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그려보자 김충원의 그려보자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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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조카가 공룡에게 엄청난 관심을 가졌을때가 있었어요,,,공룡의 엄청난 긴 이름을 줄줄 외우고 말할때 놀라움을 가졌었는데요

전 아직까지 아는 공룡의 수도 제한적이고 이름을 외우고 있는 것도 몇가지 되지 않는데 어떻게 그렇게 긴 이름과 공룡을 외우고 있는지 무척이나 놀랐답니다,,,

요즘 한창 쥬라기공원 영화가 개봉을 해서 더 실감나게 공룡이 다가오는 이때...영화로만 보던 공룡, 책으로만 만나보던 공룡을 내 손으로 직접 재미있게 그려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딱 좋은 책이 한권 나왔네요.

바로바로,,,,공룡을 가장 쉽게 그리는 비밀을 한 권에 담은 그려보자 시리즈의 [ 공룡을 그려보자 ] 입니다.


공룡을 그려보라고 하면 어른인 저도 어떻게 그려야 할지..어디서부터 손을 데어야 할지 막연하면서 어렵게 다가옵니다

이책 한권이면 공룡 그리기가 술술 쉬워질까요? 너무 궁금하네요


우선 기본적인 도구는 연필, 지우개, 종이, 이렇게 3가지에 < 공룡을 그려보자 > 한권이면 됩니다.

본격적인 공룡그리기에 앞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리기 연습부터 시작합니다,,그 시작은 바로 기본적인 도형을 이용해서 공룡의 형태를 스케치하는 과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손목과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원을 그리고 삼각형, 삼각뿔, 원기둥을 그려 보는것이지요

이것은 데셍의 기본으로 모든 그림그리기의 기초과정인데,,,요것이 충분히 연습되어 익숙해져야 그림을 잘 그리게 되죠,,ㅎㅎ

 

 

연필로 스케치하여 밑그림을 완성한다음 수채화, 포스터 칼라, 색연필로 색칠해 보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1장, 간단하게 그려보자! 부터 시작되는데요.

01.백악기의 육식 공룡 바리오닉스..부터 그려보기가 시작되네요,

1장, < 간단하게 그려보자! >는 01번 바리오닉스 부터 시작되어 30번 백악기 후반의 익룡인  케찰코아틀루스.. 까지 특징과 형태만을 살린 간단하게 공룡들을 그려보기를 소개하고 있네요

 

 

 

제2장 < 정확하게 그려보자!> 에서는 좀더 정확하게 그리기 위해 펜으로 그리기 전에 연필로 앞서 배운 원통그리기나 원형그리기를 통해 익힌 스케치 방법으로 타원형을 그려서 머리와 몸통을 스케치 한 다음 좀더 섬세하게 공룡을 그려보는 과정입니다


31번..공룡이 살았던 시기보다 훨 이른 시기에 지구상에 나타났다는 공룡이 아닌 포유류형 파충류인 디베트로돈 부터 마지막 76번은 쥐라기에 살았던 어룡 오프탈모사우루스 까지 정확하게 그려보자를 소개하고 있네요

 

세상에! 전 이렇게 많은 공룡이 있는지 몰랐어요,,

한장한장 넘겨보니 이름도 생소한 공룡들이 한가득한데,,, 공룡을 그리는 과정을 자세하게 보면서 옆에 붙여진 그 공룡에 대한 설명을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니 흥미진진합니다..


예전 제 눈에는 다들 비슷비슷한 공룡의 모양으로 보이는데 조카는 어찌하여 이렇게 공룡을 모두 구분해서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내가 틀린 이름을 말하면 아니예요,,고모,,여기보세요,,뿔이 이렇게 나 있잖아요,,하면서 지적하는 조카가 신기했더랬죠

그런데 이책을 보면서 각 공룡의 특징,,그러니깐 저마다의 몸 구조을 설명해주고 공룡들 서로의 공격으로 부터 어떻게 피하고 물리치기 위해 무기가 서로 다르게 발달했음을알게 되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아이들의 눈에는 이렇게 한눈에 특징이 쏙쏙 더 잘 들어오나봐요,, 

 

 

이렇게 공룡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그려보다보니 이전처럼 공룡 그리기가 어렵게 다가오지 않네요

어른인 저에게도 이렇게 재미있으니 조카는 더 좋아할듯해요,,이책도 조카에게 선물을 주려고요

책을 보면서 함께 조카랑 같이 공룡을 그려보려 합니다.


네모, 세모, 동그라미의 도형을 이용해 간단하게 공룡을 그려보는 과정이 아주 신기하고 재미있고 하나하나 따라서 도전하다보니 어느새 뚝딱 공룡 그림하나가 만들어지네요

그러면서 옆에 있는 글로 공룡에 대한 지식도 쌓고,,,,참 재미있고 좋은 책이라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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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귀여운 자수
Applemints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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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여왕! 저 복숭아~~ 이번에는 책으로 자수를 배워보렵니다,,ㅋㅋ

이번에는 새로운 테마로 찾아온 자수책을 만나 보았는데요,,바로바로 진선아트북에서 나온 [꽃과 귀여운 자수 ]입니다.

이책은 일본의 인기 자수 디자이너 8인이 꽃을 테마로 한 200가지 이상의 꽃 자수 모티프 가 수록되어 있어요.


기본 테마를 꽃으로 하고 꽃과 귀여운동물, 꽃과 소녀, 꽃과 동물 일러스트, 함께 살아가는 생물, 꽃에 얽힌 이야기 등등 이렇게 꽃과 함께 부제목을 달아서 테마별로 꽃자수 모티브를 소개하고 있어요 .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 한자수도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모두 한눈에 반할 정도로 이쁩니다.


자! 그럼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자수를 이용해서 브로치를 만든다? 어떻게? 내가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초보자들을 위해서 책의 가장 처음부분에

 < 자수 브로치를 만드는 방법> 부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도안 옮기는 방법부터 자수를 끼우는 방법, 자수실 바늘에 꿰는 방법, 시작과 끝부분에 자수실 처리 방법까지 꼭 필요한 설명이라

저도 자세하게 읽어 숙지를 했네요,,,특히 자수실 처리 방법은 아주 유익했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자수를 놓을려면 기본 스티치를 반드시 알아야겠죠?

이 책에서 사용하는 < 15가지 기본 스티치>를 자세하게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그림으로 설명한 것보다 눈에 쏙쏙 더 잘 들어오면서 확실하게 배우고 갈수 있는 페이지 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모두 한눈에 반하고 마는 자수 브로치들,,,,,

그중에서 다 소개를 할수 없고 몇가지 자수 모티브들만 소개를 해 봅니다,

 

꽃과 귀여운 동물 

우와~~~귀여운 동물들이 어쩜 이리도 사랑스럽게 자수로 표현이 되는지,,,꽃과 함께 어울러지니 귀여운 동물들의

귀요미가 더 발하네요,,사랑스럽습니다,

 

꽃과 소녀


꽃과 함께 있는 소녀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이 자수는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이쁘게 브로치로 만들어서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네요..

 

들꽃과 동물 

들꽃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들꽃이라서 그런지 어떤 규격을 갖추기보다는 브로치의 틀이 자유롭게 되어 있어서 더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함께 살아가는 생물

와!~~​ 정말 화려한것 같아요,,자수를 놓는 천의 색상을 달리하니 너무 이쁘게 다가오네요

화려한 색감의 브로치는 잡화와 장식하면 그 빛을 더 발할 것 같아요,,

 

한국풍의 꽃 


자수에서 한국풍의 자수를 만나보기는 참 어려운것 같아요,,예전에 엄마가 수놓은 것들은 거의 다 이렇게 한국풍의 자수가 대부분이였는데 요즘은 참 귀한 자수모티브가 된 한국풍의 꽃자수,,,색감이 화려하고 이쁜것 같아요.

알파벳과 꽃


알파벳자수는 기본인것 같은데요,,그동안 십자수나 기타 자수에서도 알파벳은 기본으로 보아왔지만 이책에 수록되어 있는 꽃과 함께 있는 알파벳이 참 이쁘게 다가오네요,,

브로치에 들어갈 사이즈로 앙증맞고 이쁜 알파벳이라서 꼭 브로치가 아니라도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 같아요

 

 

도안을 이렇게 실물크기 도안으로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사용할 실 번호와 스티치 이름까지 꼼꼼하게 모두 적혀 있어요,,,또 다른 특징이자 장점이라면 도안만 뒤쪽에 한꺼번에 모아둔것이 아니라 바로 뒷페이지에 도안과 스티치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서 손쉽게 찾고 이용할수 있어서 아주 편합니다,.


이책 한권만 있으면 자수 브로치는 내 손안의 있소이다! 라고 외칠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네요

독학의 여왕답게 책보고 자수 브로치 꼭 만들어 볼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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