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스윗
황유나 지음 / 예원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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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도훈 : 스윗소프트웨어 대표, 선한 부모님 밑에서 행복하게 자라 모난 곳 없는 다정남, 계략남

정빈우 : 23세~ 29세, 랄라플라워 대표, 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상처녀, 유리인형 같은 차가워 보이는 도도녀 



부모님 그늘아래 남동생과 행복하게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장례식날 납골당에서,,

너는 내 배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다~~ 라며 하루아침에 엄마에게서 버려진 빈우..

남동생 영우가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정리해버리다시피 모질고 독하게 내칠수가 있는지 ,,, 무서워라~~

다정하고 따뜻했던 엄마에게서 버려지고 기댈 곳 하나 없이 홀로 남겨진 빈우는 업친데 덮친격으로 짝사랑했던 선배, 그러나 분명 선배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믿었던 정민에게서 조용히 버리려진 격으로 정민과 아는여자선배의 결혼소식을 듣게 되면서 상처입고 마음의 벽을 쌓아버리는데,,,


6년후.... 며칠동안 새벽마다 운세동 골목을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로 시끄럽게 하던 노란 헬멧의 빈우와 빈우에게서 우유와 신문을 그독하는 도훈은 비온 뒤의 새벽 도훈앞에서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면서 인연이 시작됩니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여러개하는 빈우와 매번 마주치는 도훈은 빈우가 랄라플라워 홈페이지 의뢰를 도훈에게 하게 되면서 일로나 사적으로도 얽히게 되는데,,, 얼굴도 모르는 노란 헬멧이 시도 때도 없이 떠올리고 있는 도훈과 매번 마주칠때마다 먼저 말을 걸어오는 도훈이 신경쓰여 괜히 쌀쌀맞게 대하는 빈우.... 내가 보기엔 인연이니 그리도 자주 마주치지~~ 암


" 피가 섞이지 않으면 언제든 남이 될 수 있어요. 같이한 세월이 얼마든, 함께한 시간이 얼마든 그 시간쯤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사람은 그렇게 ,,,,,,, 잔인하죠." - 200


" 난 전력 질주로 뛰어가 네 옆에 서고 싶은데 넌 자꾸 오지 말라고 하지. 그래서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이제 참는 거 그만했으면 좋겠어.: - 196


도훈과 빈우가 인연이긴 인연인가봐요,,6년전 납골당에서 빈우가 버려질때 그 모습이 안타까워 손을 내밀려 다가간 도훈과의 첫만남,,물론 둘은 기억 못하지만요 ㅎㅎ 성품이 다정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 어른들에게 잘하고 다정한 다정남 도훈이 빈우에게 하는 행동은 정말 달달합니다. 은근 계략적으로 아주아주 천천히 다가가면서 도움을 주는 모습이 멋지구리~~~

매일 새벽 보급소 앞으로 출근시켜주러 데리러 오고 귀찮지 않을 정도로 말을 걸어주고 관심가져 주는 도훈에게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스며들어 도훈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도훈의 전략! 좋았쓰요~~

남편이 죽자마자 빈우를 내친 엄마의 사정도 나중에 밝혀지지만 그래도  버려진 빈우가 너무 가슴아파 책읽다가 눈물 찔끔했네요.

빈우와 조건 좋은 여자와 저울질하다 빈우가 가장 힘들게 무너진 그때 버려놓고 지금와서 이러는 정민과 그 아내 서진은 어우~~ 진상 진상 개진상,


도훈의 아버지,  아들 놀리는 것도 잼났는데,,

네 아침은 아직 안녕하냐? 그 안녕이 영원할 것 같으냐? 팔딱팔딱 힘 좋을때 어서 장가 가라~~ 하면서 수건 하나 달랑 두르고 나온 아들 수건 잡아 당기시는 아버님~~~~~


오랜만에 다정남의 잔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네요,,그래도 후반쯤에 여주땜에 눈물도 찔끔 흘리고 (나름 감상적이 되어서리) , 다정한 시부모님들 밑에서 다정하고 절륜한 도훈과 함께 행복하게 살 빈우의 모습이 그려져서 므흣하게 웃으며 책장을 덮었네요,

억지상황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잔잔물이 읽고 싶다면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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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도쿠 프리미어 - IQ 148을 위한 논리게임 슈퍼 스도쿠 시리즈 5
마인드 게임 지음 / 보누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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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학을 잘 못했었는데 그쯤되니 숫자만 봐도 뇌가 멈춰버리는듯이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지금 스도쿠를 이리 즐겁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닌텐도가 처음 나왔을때 저도 구매를 해서 닌텐도 게임속의 스도쿠를 하기 시작하면서 스도쿠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구 그후 스도쿠책을 한권두권씩 구매하면서 심심하면은 책을 붙들고 스도쿠를 풀기 시작했더랬죠,

이후 변형 스도쿠인 X자형 스도쿠, 사무라이 스도쿠(스도쿠 5개가 결합된 식으로 모양이 사무라이 옷 모양과 비슷하다고

 이름 붙여짐). 체인 스도쿠 등등 다양한 스도쿠를 하고 있지만 역시 기본 스도쿠가 가장 재미있는것 같아요

체인 스도쿠는 정말 어렵고 머리가 빙빙 어지러워서 포기를 했답니다

체인 스도쿠 푸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자! 그럼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 보자면은요,,,

스도쿠란? 숫자 퍼즐로, 가로 9칸, 세로 9칸으로 이루어져 있는 표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단 한번씩만 중복없이  

채워 넣는 퍼즐입니다.

한칸의 숫자를 넣기 위해서는  3 x 3칸의 작은 격자와 그 작은 격자 9개로 이루어진 전체 칸을 살펴보면서 그 칸에

 들어갈 경우의 숫자를 살짝 옆에 적어 놓으면서 시작하는 것이 요령이지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요즘 난이도에 따라서 잘 나와있으니 초급용 책으로 시작하면은 될것 같아요

저는 게임이나 스도쿠 어플에서는 난이도 상까지 다 풀었지만은 개인적으로는 중급정도는 된다고 생각을

해요,,그런데 이책 뭔가 제목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더라구요

[ 슈퍼 스도쿠 프리미어 ] 라니~~~ 뭔가 마구마구 어려울것 같은 생각이,,,

도전!~~~ 고고를 외치면서 책을 펼쳤는데요,,,

 

 

 

 

 

역시나 초보들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반드시 알아야할 스도쿠 푸는 요령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몇페이지에 이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으니 반드시 꼭 읽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 다음엔 총 200 개의 스도쿠가 3단계의 레벨에 따라서 나뉘어져 있네요,,

001이 가장 쉽고 200번째 스도쿠가 가장 어렵겠지요,,

중급 정도는 가뿐하게 몇분안에 푼다는 자부심에 레벨이 낮은 것을 얕보았더랬죠,

기본으로 알려주는 수도 많아서 가뿐하게 풀줄 알았는데,,

왠걸~~~~ 낮은 숫자의 스도쿠도 생각외로 숫자가 꽉 막히게 되더라구요

다시한번 1부터 시작을 해서 찾아서 넣고 9까지 다시 돌아간다음 다시 1부터 시작을 몇번을 해서

풀었네요



이 스도쿠 책은 1785년 런던에 설립된 유럽 최고 신문사가 특별부록 마인드 게임에 연재하던 스도쿠 중

가장 수준 높은 것들만 엄선해 모았다고 합니다,

역시 슈퍼 스도쿠 프리미어~~ 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알겠어요..


너무 쉽지 않아서 재미있고 풀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가격까지 착합니다,,

스도쿠가 치매예방에 좋다고 하지요,,,혼자 놀기를 잘하는 저는 책을 읽고 틈틈히 손뜨개 인형도

만들기 좋아하며 또 스도쿠 푸는것도 좋아합니다

며칠전에도 스도쿠 책을 두권을 구매를 했는데 ,, 짬짬히 스도쿠 풀면서 놀려고요

숫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데는 스도쿠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린이용 스도쿠 책들도 요즘 많던데 어릴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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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5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30
도진기 외 지음 / 황금가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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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스릴러 책을 그렇게도 좋아하는데 왜 여태 저는 시리즈로 이어서 출간되고 있는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을 몰랐을까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 출간되었네요,,,

이책에는 국내작가들이 쓴 추리스릴러 단편들이 총 10편이 들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장르인만큼 기대감이 잔뜩 들면서 책장을 펼쳐 읽기 시작을 했는데 와!~~~ 첫 단편인 도진기님의 < 시간의 뫼비우스 > 부터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시간속에 갇히는 일은 흔한 소재인데 이책은 전혀 뜻밖의 상황을 보여주네요

자! 책속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기차 안 텅텅 빈자리 속에서 늙스구레한 남자 한명이 내 옆에 앉아서 " 같은 인생을 수십, 수백 번 산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11..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뭐지? 하며 당장 읽어서서 다른 자리로 옮겨갈것 같으네요 ㅎㅎ

낡은 옷차림에 세상살이에 찌든듯한 남자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그리고 48세의 자신이 19살의 대학입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하던 그때로 108번이나 같은 삶을 되풀이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언틋 들으면 어떤 특정한 시간속에 끊임없이 갇혀서 되풀이 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인듯 하지만 좀더 들여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시간대속에 그냥 갇힌게 아니네요

지금의 의식만 살아있는채 19살의 몸안에 갇혀 예전의 나 자신이 느끼고 말하고 표현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요,,그러니깐 같지만 다른 의식의 기묘한 동거랄까? 내 의지는 전혀 개입되지 못한채 그때의 자신의 몸으로 들어와 그 인생을 그대로 반복해서 108번이나 살아오고 있는,,,,와 정말 미쳐버릴듯해요,,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지도 못하고 갇혀서 그대로 듣고 보고 해야한다니,,, 어쩌면 글속의 주인공이 말했듯이 진정한 타임머신이나 과거여행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이런것이 진정한 과거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딱한번 자신에게 찾아온 시간의 비틀림속에 그 남자의 선택이 참 극단적이지만 또 최선인것도 같더라구요.

전 10편의 단편중에서 첫작품인 < 시간의 뫼비우스 >가 가장 인상적이고 잼났어요.


한 직업여성이 자신이 일하는 업소에서 청산가리로 살해당한 사건을 다룬 < 네일리스트 >는 블루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매니큐어가 실제 있는지 찾아보고 싶은 궁금증과 '호프 다이아몬드'라는 보석을 거쳐 간 사람마다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유명한 일화가 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별의별 일이 다 터지는 오래된 임대 아파트, 12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한 신원미상의 여성의 사건을 두고 그 범인을 추리해서 잡은 키스터리 작가 지망생인 관리사무소 여직원의 이야기 < 누군가 >는 참 재미있었어요,,, 정작 7개월째 엘리베이터 안에 덩?을 싸놓은 범인을 아직도 잡지 못했지만요 ㅎㅎ

가장 무섭고 섬뜩한 이야기는 바로 < 해무 >라는 단편이였네요.. 책 읽는 내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 눈앞에 그려져서 무섭고 오싹했어요..안개에 휘말리면 영영 길을 잃고 다시 돌아 나오질 못한 다는 마을을 25년만에 다시 찾은 남자,,,자신이 25년전에 죽였던 여자가, 25년이나 지난 뒤에 죽었다는 부고소식과 함께 순자는 '너를 계속 기다렸어',,하면서 '올거지?' 하는 ,,,또 그렇게 그곳을 다시 찾아가서 겪는 이야기는 정말 오싹했어요.

<죽음의 신부 >는 읽는 내내 나쁜놈 나쁜놈 하면서 책을 읽어내렸고요,,< 라면 먹고 갈래요?> 는 살인청부업자들끼리의 생사를 건 사투와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의 이야기가 비껴가는 ...

10편의 추리 단편들이 모두 재미있었어요,,우리작가들이 이리 추리스릴러물을 잘 썼는지 뭔가를 건드리면서 오싹함도 주고 작은 반전도 주고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도 건드리면서 각자 개성이 있는 글들이였네요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1,2,3,4 모두 찾아서 읽어보고 싶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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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메이크스 Mollie MAKES 2016.1 - 창간호
솜씨컴퍼니 편집부 엮음 / 솜씨컴퍼니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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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매달 발행하는 핸드메이드 매거진 [몰리 메이크스] 는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저도 작년호의 몰리 메이크스 스프링에디션과 썸머에디션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보니 사계절로 나오던 몰리 메이크스가 매달

발간되는 월간호로 나오면서 한국에서 창간을 했더라구요

와우~~~ 기쁜 소식이 아닐수가 없었던데 블로그 이웃님 나나님의께서 창간호축하 이벤트를 여시길래 응모를 했더니

아~~ 글씨 떡하니 당첨이 되어서 ​몰리 메이크스 Mollie MAKES (월간) 1월호를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부록]으로 2016 별자리 스티치 달력 KIT 도 들어 있어서 더 기뻤답니다

책장을 펼쳐보니 한장한장 너무 알찬거예요,,,

그럼 몰리 메이크스 1월호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간략해서 리뷰 적어보았어요

책속에서 저의 눈에 들어온 몇 아이들만 간단하게 소개하려 합니다,

 

 

 

2015 몰리 메이크스 어워즈의 빛나는 수장자인 니키 맥윌리엄즈를 소개하고 있네요

늘 몰리 메이크스에 소개되는 수공예 작가들의 코너들은 관심이 많이 갑니다

그녀들의 작업공간하며 어떻게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또 하루일과는 어떻게 보내는지 ,,,

등등의 이야기를 읽어보면은 참으로 재미있거든요


그리고 저의 블로그 이웃님이기시도 하고 [ 쪼물딱 루씨의 손뜨개 살롱 ]의 저자이기도 하신

'쪼물딱 루씨' 김윤정님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코너가 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특히나 저는 쫄물딱 루씨님의 귀여운 아미네코 인형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크기도 너무 앙증맞은 것이 너무나 귀여워서 앙~~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예요,,

좀더 자세하게 루씨님을 알게 되어서 반가웠어요..

 

 

 

제가 여러가지 취미들을 조금씩 손을 데고 있지만 아직 한번도 해 보지 못한 것이 바로 니들펠트 공예예요

책표지에 있는 니들펠트를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어떻게 손으로 조물락조물락 거려서 저렇게 만드는지 참으로 신기하면서

저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무릎담요의 화려한 변신이 놀랍네요

단색의 심심한 무릎담요( 이케아 담요)에다가 자수를 놓아서 망토로 변신을 시켰네요

너무 화려하고 이쁜 망토가 되었어요,,비싼 망토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이쁘고 독특한 나만의 망토가

되었네요,,

저는 검정색의 무릎담요를 선물로 받았는데 아무 무늬도 없어서 심심했는데 이렇게 한번 변신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올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한땀한땀 수를 놓아서

만든 앙증맞은 <자수부적> 과 파이핑 코드를 둘둘 말아서 만든 < 코스터 >가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주는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만들기도 너무나 간단한 것 같구요

 

 

 

 

아무래도 저는 손뜨개를 즐겨 하다가 보니 손뜨개 부분을 소개하는 곳에서는 두눈이 뻔쩍 뜨여집니다

저는 최근에 대바늘을 시작을 했는데 아직 초보이지만은 대바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색감이 이쁜 내손으로 뜬 따뜻한 < 워머 > 와 내 발에 여우 한마리 < 여우 실내화 >는 대박~~~

너무너무 멋지더라구요

특히 여우 실내화,,,,카페 어느분이 이미 만들어서 올렸는데 너무나 이쁘고 희귀 아이템이라서 갖고 싶더라구요

저도 꼭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코바늘에 있어서는 중급은 넘어섰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래서 도안만 있으면 뭐든 다 만들수 있어요,,이책에 소개된 원숭이는 이미 저도 가지고 있는

아미구루미 인형책안에 있던 원숭이인데 올해가 붉은 원숭이해이므로 특별히 실은것 같아요

 

 

이책에서 한눈에 반해버리고 꼭 만들어야겠다는 위시 리스트 1위 ,,,바로 방울 목도리 입니다,

뜨개 방법도 참 쉽습니다

겉뜨기만 하면 되는 카터뜨기를 하면 이렇게 이쁜 방울 목도리가 완성이 되어요

물론 코를 줄이고 늘리고 하는 것은 아시고 있어야하지만 말이지요,,

이 방울 목도리는 꼭 만들어봐야겠어요

이책에서는 도안이 다들 서술형 도안이라서 저처럼 서술형 도안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부록으로 들어가 있는 [ 2016 별자리 스티치 달력 KIT ]를 이용해서 별자리 달력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너무너무 간단합니다,,

쉽게 만드는 팁이라면은 수를 놓아야할 곳에 미리 일반 바느질 바늘로 구멍을 살짝 뚫어놓으면은

자수바늘이 들어가기 쉬워요

그렇게 하니 스티치 달력이 금방 만들어 지더라구요

짜잔~~~ 다 완성을 했습니다

이제 가까운 곳에 걸어 두면은 끝~~~ 입니다,,,


몰리 메이크스 Mollie MAKES (월간) 2월호에는<  미니 복주머니 만들기 키트 >가 들어가 있데요

코바늘로 미니 복주머니를 만들어 볼수 있다니 벌써 기대가 됩니다

다음호는 또 어떤 알찬 내용으로 찾아올지,,,,,모두모두 기대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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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도서관 - 황경신의 이야기노트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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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도서관]?? 책 제목만 봐서는 도저히 책 내용을 가늠해볼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책의 저자가 50만 독자가 읽었다는  [생각이 나서]의 저자이고 이책이 전작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라고 헤서 아! 궁금하다 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읽어보고 싶었네요,,

책을 펼쳐서 첫 이야기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뭔가 예감이 좋은겁니다,,,나와 너무나 잘 맞는 이야기들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요,,,

이책은 장편소설이 아니라 서른여덟 편의 짧은 이야기가 있는 단편글들의 묶음입니다,,짧게는 한편이 4페이지 정도에서 길게는 7~8페이지 정도의 짧은 단편이 38편이나 있는데 읽어내려 갈수록 한편한편 모두 마음에 들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겁니다

아! 이런게 50만 독자를 거느린 작가의 힘이라는 것이구나~~ 하고 느꼈었죠..


자신의 직업이 '여행을 대신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한여자의 단편부터 책은 시작됩니다.

엥? 여행을 대신해줘? 돈을 내고 나 대신 여행을 해줄 사람을 고용하는 사람들이 있나? 하는 의문도 잠시,,,그녀의 설명을 듣고보니 뭐! 그럴수도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일정이 바빠 짬을 낼수 없는데 여행을 가보지 못한 사람은 되기싫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릴 여행 사진은 필요하거나 또는 '여행 중'을 내걸고 잠적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다양한 이유로 이런 이상한 일을 시킬 사람들은 또 있을것만 같은 이야기의 뒤에는 작은 반전도 숨어 있네요,,

'태어나 보니 옆집에 라이벌이 살고 있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강바다였다'로 시작되는 < 나비와 바다의 놀라운 인행>은 한편의 로맨스 소설 같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엄마들의 묘한 경쟁의식속에서 옆집아이와 라이벌관계에 있는 강나비와 강바다,,, 끝이 너무나 므흣하게 끝나서 제가 즐겨읽는 로맨스 소설을 보는 것 같아서 넘 재미있게 읽었던 단편이네요.


자신이 책갈피라고 이야기하는 글은 책갈피가 되어 보는 경험을 하게 만들었는데 책을 많이 읽는 제가 그동안 책갈피를 얼마나 소홀하게 대하고 있었는지도 생각해보고 또 책갈피가 가장 싫어하는 장르는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부분에서 풋! 하고 웃고 말았네요,,그도 그럴것이 어쩌다 살인 장면에 꽂혀 책장이 닫히면 그 끔찍한 장면의 시간속에 갇혀서 괴롭다고 하니 그도 이해가 가구요 .이외에도 우체국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의인화된 이야기들이 몇편 있는데 읽으면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네요,,

줄리엣이 42시간 동안 가사상태가 되는 독약을 마시기 전에 혹시 깨어나지 못해서 죽어버릴 가능성을 생각하며 남기는 유서의 이야기인 < 줄리엣의 유언 >이라는 단편은 어린 13살 소녀의 불안한 심리상태와 로미오를 향한 사랑의 이야기가 그대로 전해져서 또 흥미로웠습니다,,


38편의 짧은 단편들은 짧고 강렬한 이야기부터 생각을 깊게 해야 하는 묵직한 글도 있었고 한편의 로맨스 소설을 보는것 같은 알콩달콩한 이야기도, 의인화된 물건들이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환상적인 이야기와 에세이 , 소설, 철학적인 이야기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 국경의 밤 >은 제밀 마지막에 나오는 단편인데 일년에 한번 같은 날에 열리는 셰익스피어 낭독회를 찾아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낭독을 듣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있네요,,

한편한편이 모두 흥미롭고 재미있고 때로는 깊게 뭔가를 생각해야만 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그래서 별 5점,,,

그중에서 < 묻지도 말고 >-180 의 이야기중에서 오고가는 대화를 잠깐 옮겨봅니다

연애를 하는 동안 이별 이야기만 줄곧 나누던 연인의 실제 이별을 하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어떤 이별을  해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 비는 안돼. 술도 안 되고 밤도 안 돼. 너무 춥거나 더운 날도, 봄이 깊거나 가을이 깊은 날도 안 돼.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날을 골라. 환한 대낮에, 사람들이 아주 많은 곳에서 만나, 커피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시간, 그 정도의 시간을 들여 이별을 하는 거야.  그동안 즐거웠어, 악수를 나누고 헤어진 다음, 그날의 남은 시간을 보내는 거야. 너는 나 없이, 나는 너 없이.

뒤에 남는 사람도 먼저 가는 사람도 없어야 해. 다시 만날 수 있느냐고 묻지도 말고 ."


" 그렇게 하면, 이별을 좀 더 잘 견딜 수 있나요?"


" 이별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일과 같아. 너무 성급하게 마시면 마음을 데고, 너무 천천히 마시면 이미 식어버린 마음에서 쓴맛이 나. 이별을 잘 견딜 수 있는 방법 같은 건 없어. 하지만 겁먹을 필요도 없어. 지금 네가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 그 마음을 다하면, 시간이 흐른 후에도 향기는 남는 거니까."-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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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4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복숭아 2016-01-14 21:42   좋아요 0 | URL
저도 저 글이 와닿아서 인용했어요,,좋은 이별을 할 수있으면 좋겠어요
다만 쉽지 않을 듯 하지만요 ㅎㅎ
날이 춥네요,,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