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ng Animals :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
장노아 글.그림 / 이야기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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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보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심한 부끄러움과 미안함 그리고 앞으로의 어떻게 해야할지 책임감을 느끼게 되네요

미싱 애니멀,,, 제목에서부터 예측가능하듯이 이 책은 인류가 종의 터전을 빼앗고 파괴시킨 멸종동물을 기록하고 그림을 그린 작품들을 실어 놓은 책입니다.

저자는 평소 동물을 사랑하고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2014년 부터 멸종동물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고 하는데요, .. 저는 책을 보면서 내가 몰랐던 또는 이전까지만 해도 티브를 통해서 보았다고 생각했던 그런 동물들이 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멸종이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슬픔을 느꼈습니다.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는 고층빌딩들 속에 동물들과 함께 있는 소녀의 그림이 신비롭게 다가왔는데 그림들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알아갈수록 아하!~~~ 도시가 팽창하여 고층 빌딩들이 만들어 질수록 동물들의 삶의 터전인 숲을 빼앗고 생물권을 이리저리 재배치하며 이 세상에서 하나둘씩 동물들을 멸종을 시켰구나 ~~~를 알게 되면서 신비롭게 다가왔던 그림들이 슬프고 안타깝게 다가오네요..

동물들의 멸종과 초고층 빌딩이 어떤 연관이 있을까? 하는 질문에 앞서 말한 이유도 있고 또 조금은 상징적인 의미로 초고층 빌딩 순위가 매해 새롭게 갱신되는 만큼 멸종동물과 멸종위기동물의 목록도 빠른 속도로 추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초고층빌딩과 멸종동물을 매치를 함으로써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더 확실하게 전해지는 것 같아요.


책에는 총 20종의 멸종동물들과 20개의 초고층빌딩을 함께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함꼐 멸종이 된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아~~ 이렇게 인간이 잔인할 수가 있다니...하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실겁니다. 

고기가 맛있고 깃털이 쓸모가 많다는 이유로 상업적으로 대규모 포획하여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많았던 새였던 여행비둘기를 멸종시켰으며,  파란색 털이 아름답다는 이유로 사냥을 하여 가죽을 얻고자 댜량 살상하면서 멸종을 당한 신비로운 파란영양의 멸종, 천적이 없던 섬에 살다가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해 섬을 도착한 탐사대에 의해 모두 잡아먹혀 멸종이 된 섬의 고유종인 도도(새), 현지 가이드를 앞세워 외관이 멋지다는 이유로 대규모 사냥으로 야생에서 완전히 멸종이 되어버린 바바리사자 등등 총 20종의 멸종된 동물들의 사연들을 읽으면 하나같이  뿔이 멋져서 , 고기가 맛있어요,,털이 아름다워서, 외관이 멋져서 ,,모두 한결같이 인간의 탐욕때문에 멸종이 된 동물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가슴아픕니다.

 

 

풍성하고 짙은 갈기가 목에서부터 배 밑까지 이어진 북아프리카 산악지대에 서식했던 바바리사자 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하죠? 티비나 영화속에서  로마시대 콤로세움 경기장에서 검투사나 범죄자들과 싸움을 벌이던 바바리사자의 모습을 기억하실겁니다,,실제 로마시대때 수천마리의 바바리사자가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죽음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규모 사냥으로 야생에서 완전 자취를 감췄다고 하네요,,

 

 

책표지에 나와 있던 신비로운 파란영양 입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파란색 털을 가진 파란영양이네요,, 파란영양은 그 아름다운 가죽을 얻고자 대량 살상을 했다는데요,,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도 살아남아 널리 분포해서 만년 이상을 생존했던 파란영양을 인류가 등장하여 만나면서 급속히 순식간에 멸종을 당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인류가 잔인한지,,,,,

 

신비로운 파란영양을 볼수 있었으면 참 좋을텐데 안타깝고 슬프네요

 

 

밀렵꾼들에 의해 뿔리 잘려나가다 2006년 야생에서의 멸종이 공식 선언된 서부검은코뿔소 입니다.


코불소의 뿔이 해열과 해독, 최음제로도 쓰임으로써 이렇게 밀렵꾼들에게 잡혀 잘려나가고 결국 멸종의 순서대로 진행되었네요.

오죽하면 밀렵으로부터 뿔을 잘라내는 프로젝트도 진행이 되었지만 결국 멸종을 막을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책은 20 종의 멸종된 동물들의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편한편당 페이지를 넘기면 뒷페이지에 작가는 말하고 싶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가 있고 그속에서 작가가 던지는 질문과 답을 이해할수 있게 되네요.

책은 엄청나게 크고 고급스럽습니다,,  큼직한 그림을 제대로 보여주실려고 책 크기를 ​260x340 로 크게 제작이 되었으며, 양장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진 책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두고두고 펼쳐서 이야기하면서 볼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여러가지 가치로 의미있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

우리 인류가 그동안 지구 생태계를 얼마나 위협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생명들을  탐욕으로 죽여 왔었는지,,미안하고 안타깝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환경과 자연파괴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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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당신 -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써내려간 문장들
이용현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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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봄이 올려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이때 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에세이 한권을 만났습니다.

[ 울지마, 당신 ]!!! 책 제목부터 뭔가 울컥해지네요,,

사실 저는 눈물의 여왕인데,,,이럴적에는 툭하면 눈물이 쏟아져서 챙피했던 적도 많았었고, 어른이 된 지금은 남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보다는 혼자서 몰래 훌쩍 훌쩍 거리지요

책을 읽다가도,,노래를 듣다가도 드라마를 보다가도 눈물이 쏟아지면 코 한번 풀고 눈물 흐르는 대로 울다가 닦고는 하는데..

울지마~~00 야~~ 하는 소리는 나이가 먹을만큼 먹은 후론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왜냐~~~ 남들 앞에서 안 우니깐요,,심지어 친구앞에서도요,,,왠지 이 나이에 남들 앞에서 나의 상처를 까발리며 운다는 것은

상당히 창피하게 다가오고 아직도 너는 그러니? 하는 것만 같아 그렇게 못하기 때문인데,,,,그런 저게 이책의 짧은 문장 속에서 큰큰 위로를 받게 되네요,,


이책은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무엇을 해도 서두르고 서툴기만 해서 놓아버린, 놓쳐버린 고백, 연애, 사랑, 인연 ,, 상처도 받고 그러다 마음을 비우게 되는 당신과 나의 그때의 이야기들이 있네요

아마도 1장은 20대들이 읽으면 더 와닿을 것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2장은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던 그런 순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종종 길을 잃고 헤메일때  매일 매일 마음에 새기면서 그 순간을 이겨 나간다면 겨울을 견디고 봄이 오고 꽃은 피듯이 우리도 눈부신 순간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2장은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운이 나는 듯 해서 책갈피를 많이 꽂아두는 장이였습니다,
 < 매일 마음에 새기는 말 - P 91 >, 과 < 시린 계절을 견뎌낸 꽃들에게 -P101 > 글들이 특히 저에게는 좋아서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았네요..

 

 

 

제 마음을 가장 위로를 해 주었던 글들은 3장에 있었네요,..

우리는 여전히 빛나는 중이라며 울지마, 당신~~~ 이라고 하는데,,슬픈 날에는 내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을 노래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선율 속에 감추어진 위로의 힘을 얻으라는 글도 좋았고, 사람을 살게 되지만 살아지지 말고 살아가라는 글도 참 좋았네요

살아가지 않으면 살아지게 되는데 내 인생이니 수동적으로 살아지지 많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라는 말,, 살아지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 슬픔을 견딘 만큼 일어서서 살아가라는 말이 자꾸만 되네이게 만들더라구요.


책의 제목이기도 한 < 울지 마, 당신 >- P189 글도 있었습니다,,왠지 이 글은 제가 마음에 새겨두고 늘 다짐하는 말과 같아서 옮겨 봅니다.

 

울지 마, 당신


잠시만 눈을 감고 있으면 사라진다.

고통으로 나를 이끌었던 시간의 궤적들이

사라진다.

행복의 싸움은 미래가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걸 잊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져가는 것들에 의미를 두지 말자

오직 내 마음을 소중히 지켜내는 것에만

힘을 두자 .

-189

 

 

 

 

 

저는 블로그 이름에도 있듯이 Everything's going to be OK! 라는 말을 늘 적어두는데요

이 울지 마, 당신 이라는 글이 꼭 제 인생의 새겨둘 말과 같게 느껴지네요..

이책은 제가 20대 초반 힘들때 듣고 힘을 얻었던 본조비의 노래와 같이 다가옵니다

본조비의 노랫말 가사를 듣고 힘을 얻고 그 시간을 견디었는데 이책도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써내려간 문장들..이라는 책표지 글답게 저자가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위로를 해 줄수 있는 글을 쓴 글들이 한가득입니다..

이 위로의 글들을 읽고 더 단단해져서 저도,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해 줄수 있기를 바래어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다시 한번 더 읽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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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코스튬 컬러링북
박환철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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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책을 읽는 틈틈히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요

주로 손뜨개인형을 만들면서 컬러링북, 점잇기, 스크래치북, 스도쿠 등등 이것저것 조금씩 손을 다 데고 있네요

그중에서도 컬러링북은 참으로 다양하게 해 보았는데 그렇게 많은 컬러링북을 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컬러링북은 한번도

해 보지 못한것 같아요

드디어 고양이 컬러링북을 해보았습니다,,바로 텍스타일 디자이너가 만든 코스튬 컬러링북 [ 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 입니다


간단하게 소개를 해 볼까요?

우선 이 컬러링북은 사이즈가 아주 큽니다, 

A4 사이즈의 210x297 입니다,,,그래서 아이들이 즐겨 하기에 좋은 크기이네요,,

큰 책장을 펼쳐보면은 큼직큼직한 고양이 일러스트가 참으로 다양하게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는데  

개성 있고 다양한 패턴을 100여 페이지에 걸쳐 담겨져있네요 

 

 

" 할머니! 할머니!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주세요!.." 


인간의 발걸음이 멈춘 깜깜한 밤,,

호기심이 가득한 아기고걍이들이 할머니 고양이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 조르고 있네요

할머니는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곤 할머리는 말하죠,,


" 한밤중에, 거리를 걷다보면 가로등 밑, 어떤 맨홀 위, 떠있는 무지개가 보일게다.

그 맨홀 아래로 뛰어들렴. 그곳엔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끝없는 길이 있지."


어떤 맨홀 위에 떠 있는 무지개를 보게 된 두 고양이는 흥분하며 이제

여행을 시작합니다......

 

 

 

 

 

 

 

총 104페이지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고 개성넘치는 두 고양이의 모험이

100페이지의 일러스트로 여러분들에게 보여줍니다.


이집트 벽화, 브라질 카니발 의상, 러시아 볼쇼이 극장( 백조의 호수 발레복 ),

가나의 전통 결혼식, 프랑스 17 ~ 18세기 귀족의상, 짐바브웨 은데벨레 가옥( 민속의상 ),

한국 모란병풍 앞 왕의 결혼식, 일본 정원이 보이는 다다미방에서의 다도,

중국 소림사,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등등.......


정말 다양하게 펼쳐지는 두 고양이의 모험담이 펼쳐지네요,,

독특해요,,상당히 독특하네요,,

왜 이 컬러링북의 제목이 " 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 인줄 알겠네요

컬러링도 하면서 각국의 전통의상이나 전통 가옥, 결혼식, 전통적 건물 등을 만나 볼수 있어서

동시에 공부도 되고 컬러링하는것도 재미를 더 하는것 같아요

크기가 커서 컬러링하기에도 쉽고 특히 아이들이 하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제일 마지막 두 페이지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네요

바로 스티커컬러링이네요.

두페이지인데,,, 한장에 여러개가 있어서 넉넉한 편입니다.


컬러링을 내 손으로 한 다음에 스티커를 뜯어서 나만의 다이어리 같은 곳에 붙여 둘수 있으니 너무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내 손으로 컬러링한 고양이를 다이어리에 붙여 보았어요

잘 칠한 편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컬러링한 스티커라서 더 정이 가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애묘인들,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세계각국의 아름다운 패턴과 민속의상을 두 고양이의 모험을 통해서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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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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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 일명 미밍여사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하니 앗! 무조건 읽어봐야 돼~~ 하던차

몽실카페에서 서평당첨이 되어서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네요,

학생들을 상대로 교내 미스터리는 왜 이렇게 재미있게 다가오는지,,, <솔로몬의 위증>잇는 교내 미스터리.....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도쿄의 사립중학교에서 세이카 중학교에서는 재난 훈련의 일환으로 < 피난소 생활 체험캠프 >를 열고 있는데요.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피난소를 가정해 교실에서  침낭을 깔고 1박을 보내는 체험캠프인데 의무는 아니라 자유참여로

신청자에 한해서 참여하는 캠프이지요,,

6월 15일 토요일 밤에는 3학년 D반이 체험캠프에 참여했고 21명중에서 15명만 참여를 했는데 0시 17분 1층 출입문에서 경보가 울리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한 남학생이 캠프를 빠져나와 집으로 가게 된 것인데 그 사건의 경위는 자세하게 말하면 스포가 될수 있으니 간단하게 말하면

그 날 담당 남자 선생님의  교사의 부적절한 언동이 문제가 되면서 그 남학생은 집에 전화를 걸어 당장 집에 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와 달하고 요청을 하게 되고 출입문의 경보로 결국 비상상태가 되어 15명의 보호자가 당장 소집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됩니다

남자 선생님이 부적절한 언동은 제가 읽고도 헉! 어떻게 그런말을~~~ 깜짝 놀랐는데요,,,이 언사로 인해서 그 선생님은 파면을 당하게 되지만 그 선생님은 절대로 그런 말을 한 적도 없으며 학생들끼리 짜고서 꾸며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지요,,


사립탐정 스기무라 사부로는 피해자의 학부모가 그날밤 있었던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학교를 방문하던차에 교사 측 변호인을 맡은 후지노 료코를 만나고 되고 이후 일어나는 일에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건의 진장을 파헤쳐 나가는데,,,,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날밤에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 음의 방정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선생과 학생,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 이끄는 쪽과 따르는 쪽,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의 조합부터 잘못되었고, 그러니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 답만 나온다. " - 116


책을 받고 너무나 얇은감에 뭔가 아쉬움이 밀려오더라구요

분명 책표지엔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이라고 적혀있건만 왜 이렇게 얇지? 장편인데,,,더 많이 읽고 싶은데 말이죠

총 130페이지에 짧은 글속에 있을 건 다 있고 사건도 속시원하게 해결이 되는 교내 미스터리가 펼쳐집니다,

미미여사님을 좋아하는 독자라면은 이책속에서 반가운 인물들을 만날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 솔로몬의 위증 >속의 검사였던 소녀 후지노 료코 와 <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의 사립탐정 스기물 사부로 인데요

각각 사립탐정과 변호사가 되어 둘이 만나 서로 협조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일종의 작가님의 서비스 같아요. <솔로몬의 위증>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는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변호사였던 소년과 검사였던 소녀는 어떻게 성장해 무슨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궁금했을터,,이책속에서 그런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네요

검사였던 소녀와 변호사였던 소년은 결혼을 했고 그 소녀는 변호사가 되어 이번 사건을 맡게 되네요,,ㅎㅎ


다시 이책속의 사건속으로 돌아와 책의 마지막부분에 가면은 후지노 변호사가 한 학생에게 분노하면서 외치는 소리가 있는데 ( 그 말을 적으면 내용이 다 유치가 되니 적을 수가 없네요 ㅠ.ㅠ )

이 말이 독자들에게, 또는 세상 사람들에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더 길게길게 읽고 싶은데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남네요,,

술술 잘 읽히는 글이고 내용은 반전이나 뭐 그런것은 없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있는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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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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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의 작가 기시 유스케 신간이 나왔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죠.

게다가 제가 작년 여름 말벌이 우리집 3층 작은방 창가쪽에 집을 크게 지어 119 구급대원이 출동을 하여 불로 없애준 경험이 있던지라 이책을 더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3층 방으로 화장실로 말벌이 붕~~ 소리를 내며 날아다닐때 그 공포를 익히 경험을 했던지라 이 책속에 말벌로 인해 어떤 공포와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했고 저에게 더 오싹하게 다가올것 같았거든요,,

자! 그럼 책속으로 가볼까요?


주로 음울한 미스터리나 서스펜스를 쓰는 소설가 안자이 도모야​는 신작 < 어둠의 여인>의 성공을 축하할겸 11월의 눈내리는 산장으로 겸사겸사 오게 되는데요,,

이곳 산장은 조용해서 안자이가 글을 쓰기위해 구입한 곳으로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산속에 자리잡은 통나무집이죠

아내와 함께 축하 와인을 마시다 잠이 든듯한데 다음날 깨어나보니 아내 유미코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와인은 엎질러져있고 아내의 가운은 흩어져있죠,,,아내를 찾아 두리번거리던차,,,기분나쁜 곤충의 날갯소리가 들려옵니다, 붕~~ 붕~~~

이럴수가!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여기에......더군다나 이런 계절에??.....


불길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죠,,,안자이에겐 너무나 공포스런 소리,,바로 말벌의 날갯소리죠,,

말벌,,안자이는 작년 말벌에 쏘여 위기에 처하게 되고 자신이 중증 벌독 알레르기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다시 한번 말벌에 쏘인다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말벌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고도 1000미터의 산속에 눈내리는 11월달에 말벌이라니,,,,아내는 자취를 감추고 휴대폰은 없어지고 컴퓨터의 전원 케이블 또한 고의로 없어진 채 산장 곳곳에서 출몰하는 말벌과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아내는 어떻게 된 것이며 과연 이 모든 일이 우연일까요? 안자이는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요?


이야기는 처음부터 아주 흥미롭습니다,,,역시 미스터리 소설 답게 시작을 합니다

이야기는 1인칭 안자이의 시점으로 끝까지 전개가 되는데 안자이가 느끼는 공포가 저도 이미 작게나마 경험을 했던지라 더 크게 와닿아서 책 읽는 재미가 더하는 것 같아요

말벌에게서 느끼는 극도의 공포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자이는 방을 나와 거실, 욕실, 부엌, 지하실, 창고 등등 곳곳에서 말벌과의 사투가 벌어지는데요,, 안자이가 가는 곳곳마다 벌들이 출몰을 하고 또 그 위기 상황에서도 아주 재치있게 잘 대처를 하여 순간순간 살아남는 모습에 빨려들어가면서 책을 읽었네요

그런 와중에서도 역시 추리소설 작가답게 끊임없이 추리와 생각을 하는데 의심되는 두 인물을 떠올리게 되고 상당히 설득력있게 다가왔죠,,

주도면밀하게 만든 함정속에서 말벌을 헤쳐나가면서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로 갔을무렵 독자들에게 반전을 주네요,,

아!~~ 역시 이렇게 끝나면 <검은집>의 기시 유스케​가 아니지? 하는 생각? ㅎㅎ

230 페이지의 짧은 글속에서 주인공이 겪는 생생한 위기의 순간에 빠져 순식간에 읽게 되었네요,,그만큼 몰입도가 좋습니다

특히 벌에 대한 공포가 있다면은 또는 저처럼 말벌이 집안으로 칩입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이라면은 더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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