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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평점 :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 일명 미밍여사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하니 앗! 무조건 읽어봐야 돼~~ 하던차
몽실카페에서 서평당첨이 되어서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네요,
학생들을 상대로 교내 미스터리는 왜 이렇게 재미있게 다가오는지,,, <솔로몬의 위증>잇는 교내 미스터리.....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도쿄의 사립중학교에서 세이카 중학교에서는 재난 훈련의 일환으로 < 피난소 생활 체험캠프 >를 열고 있는데요.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피난소를 가정해 교실에서 침낭을 깔고 1박을 보내는 체험캠프인데 의무는 아니라 자유참여로
신청자에 한해서 참여하는 캠프이지요,,
6월 15일 토요일 밤에는 3학년 D반이 체험캠프에 참여했고 21명중에서 15명만 참여를 했는데 0시 17분 1층 출입문에서 경보가 울리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한 남학생이 캠프를 빠져나와 집으로 가게 된 것인데 그 사건의 경위는 자세하게 말하면 스포가 될수 있으니 간단하게 말하면
그 날 담당 남자 선생님의 교사의 부적절한 언동이 문제가 되면서 그 남학생은 집에 전화를 걸어 당장 집에 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와 달하고 요청을 하게 되고 출입문의 경보로 결국 비상상태가 되어 15명의 보호자가 당장 소집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됩니다
남자 선생님이 부적절한 언동은 제가 읽고도 헉! 어떻게 그런말을~~~ 깜짝 놀랐는데요,,,이 언사로 인해서 그 선생님은 파면을 당하게 되지만 그 선생님은 절대로 그런 말을 한 적도 없으며 학생들끼리 짜고서 꾸며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지요,,
사립탐정 스기무라 사부로는 피해자의 학부모가 그날밤 있었던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학교를 방문하던차에 교사 측 변호인을 맡은 후지노 료코를 만나고 되고 이후 일어나는 일에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건의 진장을 파헤쳐 나가는데,,,,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날밤에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 음의 방정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선생과 학생,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 이끄는 쪽과 따르는 쪽,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의 조합부터 잘못되었고, 그러니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 답만 나온다. " - 116
책을 받고 너무나 얇은감에 뭔가 아쉬움이 밀려오더라구요
분명 책표지엔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이라고 적혀있건만 왜 이렇게 얇지? 장편인데,,,더 많이 읽고 싶은데 말이죠
총 130페이지에 짧은 글속에 있을 건 다 있고 사건도 속시원하게 해결이 되는 교내 미스터리가 펼쳐집니다,
미미여사님을 좋아하는 독자라면은 이책속에서 반가운 인물들을 만날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 솔로몬의 위증 >속의 검사였던 소녀 후지노 료코 와 <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의 사립탐정 스기물 사부로 인데요
각각 사립탐정과 변호사가 되어 둘이 만나 서로 협조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일종의 작가님의 서비스 같아요. <솔로몬의 위증>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는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변호사였던 소년과 검사였던 소녀는 어떻게 성장해 무슨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궁금했을터,,이책속에서 그런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네요
검사였던 소녀와 변호사였던 소년은 결혼을 했고 그 소녀는 변호사가 되어 이번 사건을 맡게 되네요,,ㅎㅎ
다시 이책속의 사건속으로 돌아와 책의 마지막부분에 가면은 후지노 변호사가 한 학생에게 분노하면서 외치는 소리가 있는데 ( 그 말을 적으면 내용이 다 유치가 되니 적을 수가 없네요 ㅠ.ㅠ )
이 말이 독자들에게, 또는 세상 사람들에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더 길게길게 읽고 싶은데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남네요,,
술술 잘 읽히는 글이고 내용은 반전이나 뭐 그런것은 없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있는 책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