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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당신 -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써내려간 문장들
이용현 지음 / 북라이프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봄이 올려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이때 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에세이 한권을 만났습니다.
[ 울지마, 당신 ]!!! 책 제목부터 뭔가 울컥해지네요,,
사실 저는 눈물의 여왕인데,,,이럴적에는 툭하면 눈물이 쏟아져서 챙피했던 적도 많았었고, 어른이 된 지금은 남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보다는 혼자서 몰래 훌쩍 훌쩍 거리지요
책을 읽다가도,,노래를 듣다가도 드라마를 보다가도 눈물이 쏟아지면 코 한번 풀고 눈물 흐르는 대로 울다가 닦고는 하는데..
울지마~~00 야~~ 하는 소리는 나이가 먹을만큼 먹은 후론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왜냐~~~ 남들 앞에서 안 우니깐요,,심지어 친구앞에서도요,,,왠지 이 나이에 남들 앞에서 나의 상처를 까발리며 운다는 것은
상당히 창피하게 다가오고 아직도 너는 그러니? 하는 것만 같아 그렇게 못하기 때문인데,,,,그런 저게 이책의 짧은 문장 속에서 큰큰 위로를 받게 되네요,,
이책은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무엇을 해도 서두르고 서툴기만 해서 놓아버린, 놓쳐버린 고백, 연애, 사랑, 인연 ,, 상처도 받고 그러다 마음을 비우게 되는 당신과 나의 그때의 이야기들이 있네요
아마도 1장은 20대들이 읽으면 더 와닿을 것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2장은 따뜻한 위로가 필요했던 그런 순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종종 길을 잃고 헤메일때 매일 매일 마음에 새기면서 그 순간을 이겨 나간다면 겨울을 견디고 봄이 오고 꽃은 피듯이 우리도 눈부신 순간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2장은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운이 나는 듯 해서 책갈피를 많이 꽂아두는 장이였습니다,
< 매일 마음에 새기는 말 - P 91 >, 과 < 시린 계절을 견뎌낸 꽃들에게 -P101 > 글들이 특히 저에게는 좋아서 몇번이나 다시 읽어보았네요..


제 마음을 가장 위로를 해 주었던 글들은 3장에 있었네요,..
우리는 여전히 빛나는 중이라며 울지마, 당신~~~ 이라고 하는데,,슬픈 날에는 내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을 노래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선율 속에 감추어진 위로의 힘을 얻으라는 글도 좋았고, 사람을 살게 되지만 살아지지 말고 살아가라는 글도 참 좋았네요
살아가지 않으면 살아지게 되는데 내 인생이니 수동적으로 살아지지 많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라는 말,, 살아지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 슬픔을 견딘 만큼 일어서서 살아가라는 말이 자꾸만 되네이게 만들더라구요.
책의 제목이기도 한 < 울지 마, 당신 >- P189 글도 있었습니다,,왠지 이 글은 제가 마음에 새겨두고 늘 다짐하는 말과 같아서 옮겨 봅니다.
울지 마, 당신
잠시만 눈을 감고 있으면 사라진다.
고통으로 나를 이끌었던 시간의 궤적들이
사라진다.
행복의 싸움은 미래가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걸 잊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져가는 것들에 의미를 두지 말자
오직 내 마음을 소중히 지켜내는 것에만
힘을 두자 .
-189
저는 블로그 이름에도 있듯이 Everything's going to be OK! 라는 말을 늘 적어두는데요
이 울지 마, 당신 이라는 글이 꼭 제 인생의 새겨둘 말과 같게 느껴지네요..
이책은 제가 20대 초반 힘들때 듣고 힘을 얻었던 본조비의 노래와 같이 다가옵니다
본조비의 노랫말 가사를 듣고 힘을 얻고 그 시간을 견디었는데 이책도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써내려간 문장들..이라는 책표지 글답게 저자가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위로를 해 줄수 있는 글을 쓴 글들이 한가득입니다..
이 위로의 글들을 읽고 더 단단해져서 저도,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해 줄수 있기를 바래어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다시 한번 더 읽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