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아침 따뜻한 저녁 - 쉽고 예쁜 요리로 소소한 일상의 행복 찾기
이수완 지음 / 조선앤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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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요리책 한권을 보았습니다,,

책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두껍하니 볼것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책을 펼쳐보니 맛있는 레시피들이

한가득 합니다. 제가 요리에 관심이 많이 없어서인지 몰랐는데 이책의 저자 유명하신 분이더군요

네이버 요리 부분 파워블로그로 선장된 cafe'709 in japan 의 운영자시더라구요.

블로그 제목에 제펜? 했더니 역시나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계시는군요..

그래서인지 책을 펼쳐서 보면 레시피들이 일본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군요,,

슬쩍 훑어만 보아도 책이 두껍고 안에 든 레시피들은 한가득인데요. 저자는 일본과 한국의 가정요리 리시피와

직접 방문한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인기 레시피, 그리고 책을 보고 배운 브런치나 손님 초대 요리 레시피 등을

싫었는데 모두 136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총 4부분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챕터1. 은 요리의 기초를 소개하고 있구요,,챕터2.는 가벼운 아침을 위한 레시피를,,, 챕터 3.는 따뜻한 저녁을 위한 레시피를

챕터4. 느긋한 브런치를 위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챕터1>에선 요리초보를 또는 이책을 좀더 정확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요리의 기초들을 알려줍니다.

책속 기본 계량법, 기본 양념과 식재료, 홈메이드 육수나 피클이나  치즈, 냄비,프라이팬,그릇 커트러리
 등을 개하고 있어서 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두부스테이크와 껍질콩미소시루

 

투나마요네즈 센드위치

 

 

 스팸오니기라즈와 크래미오니기라즈


제일 관심이 갔던 부분은 저는 가벼운 아침 레시피인데요,,

제가 요즘 한약을 먹는 관계로 평소에 먹지 않던 아침을 챙겨서 먹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무엇을 먹을지도 모르겠고, 가볍게 먹고 싶은데 먹을만한 것이 통 없어서 고민이였는데요

이책을 보고 속은 든든하게 채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아침식사 레시피를 찾아보고 싶었네요.


다양한 가벼운 아침식사 레시피가 있었지만 제가 관심이 갔던 것들은 ,,, <두부스테이크와 껍질콩미소시루 >

<간단하지만 그럴싸한 6가지 샌드위치 > 레시피였습니다.

기대가 컸던 두부스테이크는 뭐 별로 특별하지 않았는데요,,우리나라의 두부부침과 비슷하고 여기에 고기 볶음을

얹어내놓는 것이네요,,

샌드위치 레시피는 너무나 간단한 재료에 말그대로 그럴싸한 샌드위치가 나와서 앞으로 종종 활용을 해보고 싶으네요.

그외 <스팸오니기라즈와 크래미오니기라즈> 는 스팸슬라이스 한것 2장 이나 크래미 에 양상추나 깻잎을 이용해

김밥김으로 감싼 일본식 김밥 같은것이였는데 의외로 너무나 간단하면서도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한 도시락이나 바쁜 아침식사로 너무나 좋을 것 같은 레시피였네요

역시 일본냄새가 물씬 풍기지요?

 

 

 

 

 

따뜻한 저녁식사 레시피들은 가족들끼리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함께 음식을 먹을 저녁시간,,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함이 전해지는 그런 따뜻한 레시피들이 한가득이네요

후루룩 우동 한드릇의 다양한 우동레시피들과 16분이면 휘리릭 만드는 소고기덮밥 레시피, 미소된장국과 각종 나베 레시피

등등 다양하게 있네요


여기서도 역시 일본식의 레시피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간단하게 차려지는 음식이 보기에도 먹기에도 간편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시피는 < 연근가츠> 입니다

저는 돈가스나 멘치가츠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연근 사이에 고기소를 끼워 바싹 튀긴 연근가츠는 건강에도 맛도 다

좋을 것 같아서 꼭 한번 만들어 볼려고요,

 

 

 

챕터4의 느긋한 브런치 레시피,,,들은 레스토랑의 냄새가 물씬 풍기더라구요

에그베네딕트나 피자 레시피가 특히 관심이 많이 갔는데요,,

집에서 도우를 따로 반죽해서 만들 필요 없이 또띠아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즐기는 두가지 피자는 너무

간단하고 맛도 좋아보여서 이것도 만들어 먹기 찜~~~ 을 해 두었네요

역시 우리는 또띠아~~ 라고 보통 부르는데 책에는 또르티야....라고 되어 있어서 풋~ 일본식이야~~ 하면서

웃었네요,


전체적인 레시피들이 마음에 듭니다

이책 한권만 있으면 샐러드, 파이, 샌드위치, 파스타, 팬케이크, 스테이크, 스튜, 각종 건강주스, 토스트, 그리고 다양한

식사레시피들을 모두 한번에 내것으로 만들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네요

다만 조금 아쉬웠다면은 저자가 일본에서 사는 만큼 레시피들이 일본식 레시피들이 상당히 많으네요

요것은 살짝 아쉽지만 책한권으로 다양한 분야의 레시피들을 모두 볼수 있다는 장점은 아주 큰것 같아요

자극적이지 않고 따듯하고 건강한 밥상 레시피들이 한가득이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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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인 1
최지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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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인 高地人 ?? 뭐지 했습니다,, 고지인에 대한 정확한 뜻도 모른채 조선 효종 시대의 역사와 흡혈귀 판타지가 만났다.~~ 라는 책소개글을 보고 무턱대고 읽고 싶어졌습니다,,,와!~~ 조선시대의 흡혈귀이야기라니~~판타지를 좋아하다보니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가 조선 역사속의 사건속에서 잘 버물려진 이야기... 자 궁금하시다면~~~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서기 원년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 예수가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위에 못 박히던 당시, 형벌을 집행하던 로마 병사는 예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다고 한다. 그때 예수의 몸에서 쏟아져 내린 선혈을 온몸에 뒤집어쓴 그 병사는 영원히 풀리지 않을 여호와의 저주를 받고 말았다.

그 저주란 인간의 피를 끊임없이 갈구해야만 하는 지독한 '갈증'이었다. - 프롤로그 일부


이야기의 시작은 1653년 자카르타에서 출항한 하멜상선에서 조난당한 늙은이 한명을 구조해 배를 태운 이후 선원들의 의문의 죽음이 시작되었고 이에 급해 제주도에 배를 버리고 표류하게 된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영원히 죽지 않는 열혈 전사 '하이랜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고지인' 즉 흡혈귀의 유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음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네요,,


하멜이 표류한 제주도에선 연쇄 살변 사건이 일어나고 미궁에 빠지자 사건수사를 위해 보낼만한 적임자를 물색하던 중 매일같이 시신을 상대해온 미관말직 염일규를 마땅한 인물로 선발해 종5품 종사관으로 증신시켜 제주도로 보내게 됩니다,

염일규....사실 그는 명문 무관가문 출신인데요,,세자 일족의 호위 무관이던 형이 소현세자의 죽음에 일에 얽혀 가문은 하루아침에 풍비박산이 나고 염일규만 겨우 살아남은 인물이지요..  

제주에 내려온 염일규는 관비인 아리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건을 수사하던차 연쇄 살변사건으로 죽은 시신을 파헤쳐 보니 목언저리에 이빨에 물린 자국과 건조시킨 것처럼 몸이 바짝 말라있는 시신을 보고 괴이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대체 무엇의 소행일까?를 고심하던 중 하멜 일행중 한명이 탈출을 하게 되고 이내 살변사건이 멈추면서 사건은 두리뭉실 종결됩니다, 그리고 이후 하멜 일행을 한양으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사건은 벌어지게 되는데요.

탈출했던 아란타 홍모이가 다시 나타나 염일규의 목을 물고 도주하게 되고 이후 염일규는 이유 없이 입술이 마르고 때때로 숨이 가픈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그렇죠? 예상하셨죠? 바로 염일규가 고지인이 되고 마는데요,

여기까지의 이야기가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로 조금 느슨했다면은 이후부터는 이야기가 몰입도가 상당히 올라가면서 흥미진진해집니다,


자신을 물은 흡혈귀와의 한판싸움, 절체절명의 순간에 환갑이 족히 넘어 보이는 왜의 사무라이의 등장, 그리고 뜻밖에 알게 되는 많은 사실들,,, 정체를 알수 없는 검객들의 습격, 스스로 고지인이 된 흑도 등등

이야기가 점점 깊이를 더해가면서 흥미진진해집니다,,  여기에 흡혈 갈증을 해소할 비책과 인간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일규 앞에 자신의 복수를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고지인 흑도의 등장으로 인해 두 사람?은 대립을 하게 되는데요

희생과 선택,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야 하는 염일규,,,,,, 2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2권은 정말 엄청나게 잼날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왜의 사무라이 할배,,,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더라구요,,,딸의 복수를 하기위해 평생을 그 흡혈귀를 추적해 조선으로 건너온,, 그리고 결국 복수를 하고마는 아하!~~ 어쩜 사무라이 할배 넘 멋지구리 합니다,,

2권에는 일규가 사랑하는 여인 아리를 구할수 있을지,,,,,엄청난 내공을 가진 흑도와의 대결이 이어질지,,,궁금해서 2권으로 달려야겠네요,,, 예전 영화 < 하이랜더 >를 흡혈귀와 접목시킨 설정이 재미를 더하네요,,

색다른 흡혈귀 소설인것 같아요,, 무엇보다 조선 역사와 어울러지니 더 흥미진진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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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 요즘 연애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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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에는 여자형제가 없고 위로 오빠만 3명이 있습니다,, 아버지까지 합치면 집안에 남자만 4명인 집안에서 자랐지만 내가 남자의 습성에 대해서 잘 아느냐? 하면 또 그건 전혀 아닌것 같아요..

뭐 일반적으로 느끼는 남자가 다 거기서 거지지.. 다 똑같아~~ 정도랄까요? 그것도 이 나이가 되어서 느껴지는 점이지만요,,

오빠들의 연애에 대해서 큰 관심도 없었지만 사실 우리집 남자들은 그들의 연애에 대해서 꼭꼭 숨겼고 결혼할 여자가 생겼을때 집안에 소개를 시킨 케이스들이라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을 하는지 사실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책 소개글과 제목에 음~~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예전보다는 상당히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요즘 세대들이 어떻게 연애를 하는지 ,,,특히 남자들의 머릿속이 궁금했는데 이책은 18개월동안 연재했던 [머니투데이] [스타일M]에 ‘김정훈의 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칼럼을 재구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소설인줄 알았는데 서점사의 분류를 보면 시/에세이에 속해있더군요,,그런데 실제 읽어보면은 소설로 봐도 될정도랄까요?

연애 칼럼니스트인 조태희를 중심으로 그의 친구들.. 게임TV 아나운서 준이, 교사 세운, 요리사 주영의 <남자버젼 섹스 앤 더 시티 >랄까요? 남자들의 수다가 이어집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연애이야기들입니다. 네명의 남자들이 만나고 이별하고 또 결혼을 하게 되는 그들의 연애이야기가 톡톡 개성넘치게 또는 찌질하게 또 때로는 귀엽기까지 하면서 펼쳐지네요,,


의사랑 저울질하다 마침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이야기를 하자 바로 차여버린 연애 칼럼니스트 태희는 이별 후에 겪는 분노,절망 그리고 슬픔의 감정처리를 힘들어 하다 이모든 것들을 통해 글을 쓰기로 결심을 하고 로맨스 소설 공모전에 응모하기위애 글을 씁니다,, 남자주인공 이름은 사랑에 지친 도시 남자 - 도남, 여자주인공은 입만 열면 거짓말만 하는 아는 여자의 이름을 따 한라임...그리고 책 제목은 < 사랑은 없다 > ㅎㅎ 책 중간중간에 태희가 쓴 <사랑은 없다>의 글이 나오는데 풋!~ 하는 웃음을 자아내네요,,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와 헤어진 후 사랑은 믿지 않지만 여자의 본능은 누구보다 믿는다는 지론을 가진 나름대로 철학 있는 바람둥이 준이, 인간문화재로 등록된 장인의 외아들이라는 조건이 연인과 헤어지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하게 막는 트라우마를 생기게 한 주영, 연애 경험이 가장 적고 사랑도 여자도 믿는 낭만주의자이지만 계속되는 소개팅 실패를 겪고 꽃뱀에게 낚여 고소까지 당하는 세운의 이야기가 태희의 이야기속에서 또 그들의 수다속에서 펼쳐집니다.

첫경험이야기, 지나가는 여자를 대하는 남자들의 본능,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다고 믿는지, 내 여자친구 주위의 남자를 어느 선까지 허용을 해야 하는 건지, 더치페이에 관해, 꽃뱀에게 당한 경험들, 남자의 간통과 여자의 간통, 여자의 욕망과 남자의 욕망, 헤어지고 나고 언제가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타이밍일까? 등등 여자들도 한번쯤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나눴을법한 주제들이 남자들의 수다속에서 남자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게 해주네요 .

남자들은 왠지 이별을 좀더 쉽게 받아들이고 상처를 들 받는줄 알았는데 남자가 상처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여자들이 느낀다는 것을 좀 알게 되었고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 뭐 그렇게 별다를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나만 그런가? ㅎㅎ 칼럼니스트 답게 책 속에서 메모를 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는데요,,

그 수많은 문장중에서 그냥 가장 이 말이 저는 왜 기억에 오레 남는지,,,,옮겨 보아요


세상에 착한 남자는 없다. 한 여자를 위해서 본성을 억누르고 착해지려 노력하는 나쁜 남자는 있을지 몰라도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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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담에 핀 꽃
박영 지음 / 마루&마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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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 : 26세. 의상학과 4학년, 몇번의 짧은 사랑을 겪은후 사랑의 유한함을 아는 그녀, 동생 준의  친구이자 어릴적 동생처럼 보살펴준 윤이 세월이 흐른후 남자가 되어 돌아와 " 라면 먹고 갈래?"를 시작으로 담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데...


오윤 : 21세. 세계적인 모델, 담과 같은 의상학과, 트라우마를 가진 상처남, 어린시절의 첫사랑 도담을 찾아 먼 길을 견뎌 온 이남자 윤의 소원은 담을 다시 만나는 것,

도준 : 담의 동생이자 윤의 유일한 친구, 음유시인? , 사랑의 징검다리 역활을 톡톡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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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시작부터 저를 눈물 찔끔거리게 만드네요,

담과 준이 이사를 하는 날, 울면서 트럭을 쫓아오던 아이 윤의 모습에 안쓰러워 눈물이 찔끔... " 누나, 안녕"~~ 하는데 울컥,,

우째 저 아이는 이렇게나 누나와의 이별을 가슴절절히 슬퍼할까? 했더니 ~~~~ 나중에 그 이유를 알게 되는데 뭉클, 안쓰러움이 밀려오네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어졌다가 세월히 저만히 흐른후 세게적인 톱모델이 덴 윤이 어린시절의 자신의 모든 것이였던 첫사랑 누나와 준을 찾아내어 그녀 곁으로 돌아왔네요..중학생때 미국으로 건너가 동양인 톱모델이 된 윤은 강아지처럼 귀엽던 모습에서 너무 잘생기고 멋진 청년으로 돌아와 담에게 마구 들이대면서 담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데요,,


" 누나는 내 전부야.

누나랑 가까워지려고 여기까지 왔어."

" 무슨 말이야 ?"

" 좋아한단 뜻이야. 좋아해 ."


요래요래 누나들 마음을 한껏 설레이게 하는 달달한 말들을 마구 쏟아내지만 이미 사랑의 그 씁쓸함을 아는 담은 다섯 살이라는 나이차이에 게다가 유명인과 연애할 용기가 나지 않아 찬란하고 짧은 연애보다는 끈끈하고 좋은 관계로 평생을 가고 싶은 맘에 자꾸만 밀어내는데요,,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시도 때도 없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갖느냐~ 마느냐~ 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담에게 조련시키는듯한 윤의 밀당은 노련합니다, ㅋㅋ

뭘 그리 망설이고 밀어내냐? 저렇게 절절하고 애절하게 메달리는데 ? 담이 복에 겨웠구나? 눈앞에서 싹~~ 사라져봐야 정신차리지? 하면서 살짝 담을 질투하면서 읽는 나..( 주책이야~~ 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ㅋㅋ )


중반까지의  담과 윤의 밀당 사이에 재미랄것은 역시 준의 존재입니다,, 준과 윤의 유치한듯 통통튀는 오고가는 대화들은 마치 만담을 보는듯 유쾌하고 재미져요,,책 읽다가 풋~ 하며 나도 모르게 폭소를 쏟게 되네요

요런 쌍둥이처럼 쿵짝이 잘 맞는 모습이 책 내내 펼쳐져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네요,,,아주 감초같은 존재 준이,,,,,널 좀더 알고 싶다? 생각이 간절하게 드는,,참 매력적인 존재네요,,

덮치면 안 된다고 수없이 경고를 달리는데,,,누구에게 ? 윤에게? 아니아니 욕망덩어리 누나 담에게요,,ㅋㅋ

" 오서방, 부디 무사해야 해." 하는 준이 귀여운 ㅋㅋ


책이 제법 도톰한 만큼 에피소드들은 참으로 많이 펼쳐집니다, 그러다 담이 윤에게 매정하게 상처를 주고 헤어지는 부분에선 담이 미워졌네요 ,,왜 그러니? 물론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그리고 드디어 담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던날 둘의 거침없는 행동들은 쿨럭~~~


" 올라가자, 누나 "

"......"

" 윤이 누나랑 하고 싶어요 ."

" 너 침대에서 귀엽게 얘기하지마, 죄책감드니까." -232


특별한 매력이 없어보이는 여주를 왜 이토록 멋진 남자가 저렇게까지 절절하게 메달리나~~ 싶기도 하겠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윤의 살아온 지난날, 윤의 트라우마, 혼자 있는 아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윤의 사정을 알게 되면서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는,,

둘이 참으로 행복하게 잘 살것 같다는 예감이 절절하게 들때 펼쳐지는 < 에필로그 >는 딱!~~ 이야,,,내가 생각한 에필로그의 정석을 보여주네요,,넘 바래던 에필로그가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21 한살의 남주인만큼 닭살돋는 애교의 대사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남자의 모습도 보여줘요 ㅋㅋ

전 이상하게 왜 이렇게 남주의 애교가 귀엽게 다가오죠? 21 살이라서 그런가? 그렇게 거슬리지 않고 귀엽게 다가오더라구요

간혹 요런 대사들도 날립니다


담아

네 시간이 나보다 빨리 가는 걸 불안해하지 마

서른, 마흔, 내가 열심히 쫓아갈게.. - 423


달달물, 연하남, 연예인물, 남주짝사랑, 키워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고 ~~악조도 없고 억측스러운 상황도 없어서 술술 잘 읽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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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1 - 응원할게 뭘 응원해 너
강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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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만화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은 강풀의 이름은 익히 저도 알고 있는터라 관심이 갔는데

본격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이라니~~~~~ 오우우우우~~~~

저 책표지의 노란망토?를 입고 달리는 소녀는 뭐지? 궁금증이 폭발하네요,


다음 웹툰 1위, 연재중 실시간 검색1위, 영화화 확정, 2015년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

2015년 대한민국 SF어워드 만화 부분 우수상,,,,,와우 ~ 브라보~~

이 정도로라면은 묻따말해야 할것 같죠?


더 허황된 이야기, 더 뻥 같은 이야기, 더 만화 같은 이야기, 만화라서 더 그럴듯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이야기를 더 나이 들기 전에 더 많이 쓰고 그리고 싶어졌다.

앞뒤 재지 않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남은 내 만화의 시간들을

전부 다 이전보다 더 만화 같은 이야기를 그리는 것에 몰아넣기로 했다, 그렇게 다시 초능력자들이 주인공인

[무빙]을 그리게 되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올컬러에 그림체까지 역시 좋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 아기 봉석은 모유를 먹고 행복하게 잠들고 그때 처음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세상에!~~ 아기가 공중부양이라뇨,,, 수곳의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본 부모님은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고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잘 키워보기로 하는데요,,

이런 부모님 좋아요,,,참 바람직합니다,~~^^

 

 

제가 이 만화책 속에서 가장 인상깊게 와닿았던 부분이네요,,

항상 남들에게 자신이 뜨는 것을 숨겨야했던 어린 봉석이,,,

항상 집안에서만 살았고 그래서 친구가 없었던 봉석이,,,동네 놀이터에서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자랑하는 한 친구를 보고 자신은 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내가 더 잘하지?를 보여주었던 봉석이,

그로 인해 그 친구가 결국 다치게 되는데요,,이에 엄마는 호되게 나무랍니다.


영웅?

영웅이 되고 싶었어?

궁중에 뜬다고, 하늘을 난다고, 영웅이 되는 줄 알았어?

영웅은 그런 게 아니야

다른 사람의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게

무슨 영웅이야 

- 77

 

 

 

 

세월은 흘러 흘러 고3이 된 봉석이,,,

고3 2학기 개학날, 버스 안에서 유리창 밖으로 노란 비옷을 입고 달리는 소녀를 보게 되는데요

와!~~ 드디어 1권 책표지의 그 소녀네요 ㅎㅎ

교복치마 아래 체육복 바지를 입은 모습은 여고를 다녔던 추억속에서 많이 봤던 그 모습이네요 ㅋㅋ


저 소녀는 왜 비오는 날 비옷을 입고 달리고 있을까요?

사실 봉석이 보다도 저는 저 소녀가 더 궁금했다는,,,,,


저 소녀는 바로 3학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봉석이 반으로 전학을 왔던 장희수 였는데요

그날 하필 둘다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하는 바람에 ..

둘은 드디어 교차점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날 봉석의 이 한마디,,,,짜식,,,이런 멋진말도 할줄 아는구나,,


응원할게..

어? 뭘 응원해?

너.

 

 

 

와!!~~~~ 비오는 장면 정말 리얼하죠?


봉석이의 비밀을 희수에게 들키게 되는 날입니다.

뭐지? 쟤 좀 이상해....

뭔가 분명히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 희수는 집요하게도 비오늘 날

담벼락에 숨어서 한 시간이나 봉석이를 기다리죠,,,

그리고 드디어 봉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자신의 비밀 또한 봉석이에게 알려줍니다..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해지네요,,

더 기다릴필요 있나요? [ 무빙 ]은 전 5권 동시 출간! ​되었으니 2권으로 달려 가야 할듯해요

책소개글을 보니 다양한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을 지키려는 그들의 부모님들의 이야기도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딀지 너무 궁금해요 ,,

그렇다면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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