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워크북 - 육아 궁금증을 해결하고 아이 개성을 발견하는 체크리스트 가득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프란스 X. 프로에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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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맘과 행복한 마음으로 10달을 기다려 맞이한 아기는 온 가족의 기쁨이죠.

이 세상에 나온 아가도 처음, 엄마 아빠가 되는 초보 부모님도 처음,,

이책은 아가로 부터 시작된 모든 것이 처음인 초보 부모님들이 아가의 출생부터 만 2세까지 아기를 키우면서

궁금했던 점 또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을 알려주는 자녀 교육서 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프란스 X, 프로에이 박사는  세계적인 아동발달심리학자라고 합니다

30년 동안 부모와 아기의 관계 및 아기의 발달에 대한 연구를 매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책에도 나와 있지만 생후 20개월 동안 아기가 정신적으로 10번의 커다란 도약기를 거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해요,,,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도약기에 관한 부분이 가장 신기했고 엄마들이 반드시 이 도약기를

안다면은 아기를 좀더 이해하고 그 시기를 현명하게 넘길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이 책은 2007년 출간이래 전세계 엄마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책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고 하네요,,

책을 읽어보니 그렇게 꾸준하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책의 구성은 크게 1부 < 부모 클리닉 > 부분과 2부 < 실전 > 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또 세부적으로 9장까지 나뉘어 정신발달, 신체발달, 잠자기, 울기, 영양, 정서발달, 스트레스, 지능,

양육의 영역으로 좀더 세세하게 아이를 키우면서 꼭 알아야 할 발달에 대한 중요한 이슈들을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쉽게 읽고 이해가도록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2부 실전편에서는 1부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던 도약을 1단계 4~5 주 부터 6단계 34주~37주 까지 나누어

각 도약 단계별로 발달을 높는 놀이, 장난감, 상황을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제 아기 엄마가 아니기때문에 이런 자녀교육서가 지루하게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 지금 아기가 없다고 해도 한번쯤 반드시 읽어주어야 할 그런 책이라는 느낌과 함께 전혀

지루하거나 어렵게 다가오지 않고 오히려 상당히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


아기 엄마라면은 아기의 행동과 바디랭귀지를 통해 파악해야 하는 아기의 모든 것들을 이책을 통해서 좀더

쉽고 분명하게 이해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나 이책의 저자가 오랜 연구로 알아내었다고 하는 생후 20개월 동안 아기가 정신적으로 10번의

 커다란 도약기 는 상당히 놀라웠는데요 .

아기의 정신 발달에서 머릿속에서 갑자기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도약이라고 하는데요,,

그 결과 아기의 작은 두뇌는 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을 인지한다고 해요

도약이 있을때마다 아기는 새로운 인지능력을 획득하지만 그로 인해 혼란을 겪기도 한다고 하네요.


생후 5주부터 생후 75주까지의 10번의 도약... 아기의 도약 시기를 정해해 놓은 도표가 아주 유용하고

아기 엄마들에게 도움을 많이 줄것 같아요,,

모든 아기들은 같은 월령에 도약을 한다고 해요,,이 도표를 보면서 내 아기의 도약의 시기와 그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아기를 돌보기 쉬운 기한이나 '폭풍의 시기'를 겪는 주, 엄마에게 더 매달릴 시기,

또 이 주에는 아기는 기분이 좋아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 기간 등을 알수 있으니

아기가 좀 보채거나 잠을 잘 못자거나 엄마에게 더 매달릴때에도 아!~~ 이런 시기이구나 ~~ 하면서

이해 할 수가 있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아기의 발달에 대한 궁금했던 다양한 것들,,,예를 들자면

신체발달에는 어떤 형식이 있을까? 신체발달은 왜 아기마다 틀릴까?

아기는 때때로 발가벗겨놓아야 하는 이유?

걸음마를 배울때 신발을 신겨야 할까?

아기와 함께 다른 집을 방문하거나 손님이 오는 경우 아기가 잠만 자는 이유는 뭘까?

아기는 꿈을 꿀까?

아기는 왜 울까?


등등 간단하지만 아리송했던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전문가의 속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질문부터 쉽고 재미있는 질문까지 모두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주변에 아기 엄마가 있거나 될 준비를 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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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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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중국 최고 인기드라마 [랑야방]의 소식은 카페를 통해서 들었었는데요,,,

중극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탓에 드라마는 보지 못하다가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냉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온라인 연재 소설이 먼저이고 이를 54부작 드라마로 제작·방송되어 50개의 도시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를 했다니 그 입소문만으로도 이 책의 재미는 어느정도 보장 되는 것 같습니다,

소설 [랑야방] 은 전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권의 책 두께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이 책만큼은 벽둘두께라는 것이 반갑게 다가오네요,,

다 읽고 난 지금의 소감은 와!~~ 재미있다~~ 입니다,,벌써 2권도 주문을 해 놓은 상태이구요

자! 그럼 랑야방 속으로 가 보실까요?


역대의 황위 교체를 앞두고 조정의 정쟁에서 황자들은 인재를 초빙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이때 강호의 분쟁에서 벗어나 휴양차 신분을 숨기고 소철이란 이름으로 소경예와 사필 두 형제와 함께 대량(가상의 나라 )의 수도 금릉에 입성한 매장소(임수, 소철)의 모습부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매장소라는 인물은 처음부터 저에게 의문으로 다가왔는데요,,이야기가 진행되어 알면 알수록 묘하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역시 주인공!~~ 하면서 애정이 듬뿍 듬뿍 들어가는 인물이였네요

천하제일의 대방파인 강좌맹의 종주이면서 몸이 몹시도 병약하여 무술을 익히지 못해 무공을 전혀 하지 못한다는 점이나 그럼에도  매우 잘생긴 외모나 몸에서 품겨나오는 기품하며 뛰어난 기재로 아주 예리한 면을 보여주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전혀 못하는 무공이 그의 매력을 반감시키지는 않네요,, 무술을 못하는 대신 그의 옆에는 기괴한 무공을 가진 소년 비류가 그의 호위무사로 딱 버티고 서서 그의 몸을 철저하게 호위를 해주니 비류때문에 재미를 더 하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한창 중요한 시기에 수도에 입성을 했으니 안그래도 천하제일의 방파를 손에 쥐고 있는데다 뛰어난 기재로 입소문이 자자한 매장소가 황자들의 타겟이 되어 자신의 책사로 모실려고 암투가 시작됩니다.

매장소가 황자들의 타겟이 된 이유는 <랑야각>이라는 신비하면서도 놀라운 정보수집 능력으로 사람들이 무엇을 알고 싶든 간에 충분한 은자만 준비해 간다면은 만족스러운 답을 얻고 돌아 올수 있는 이곳에서 어느날 태자 전하가 찾아와 '처세에 능한 천하의 재사를 추천해 달라'고 명하고 이에 랑야각에서는 매장소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렇게요


" 강좌매랑, 기린기재, 그를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 - 76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 랑야각의 평가로 인해 다음 황위의 가장 유력한 두명의 태자와 예왕은 매장소에게 각각의 방법으로 손을 내미는데요,,태자와 예왕, 둘 중 한 사람이 매장소를 얻는다면 성공하지 못한 쪽은 전력을 쏟아부어 매장소를 없애려 할 것이고 아니면 둘이 의견을 모아 두 사람이 모두 매장소를 포기하고 일제히 매장소를 죽이려 할 수도 있는 상황속에서 매장소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총명하지만 권력욕도 권모술수도 싫어하는 현황의 7번째 황자 정왕 전하 소경염을요,,,,어미의 미천한 신분으로 인해서 일치감치 황위순위에게 밀려나 있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정왕을 왕위에 올리고 태자와 예왕 둘을 모두 제거하기로요,,

이쯤 되니 이야기는 더 궁금해집니다,,왜 매장소는 태자와 예왕을 제거하려 하는지 그들을 향한 복수는 무슨 이유인지,,왜 그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극악의 고통을 겪은 사람인지,,, 얼굴도 신분도 달라져서 12년만에 돌아온 그를 절친한 친구도 못 알아보고 예전 정혼녀도 못 알아보게 되었는지 말입니다.


이야기는 여자의 몸으로 남쪽 국경을 지키는 10만 철기병의 뛰어난 통솔자인 예황군주(여자, 매장소의 전 정혼녀)의  공개시합을 통해 예황군주 신랑감 선발 대회의 진행과 죽은 기왕의 유복자 정생을 구해내기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아주 부드럽고 긴박하게 진행되는데 그 흐름이 너무나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모든 이야기들이 이어져서 작가의 글솜씨에 감탄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었네요

왕권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와 복수 관한 자칫 너무 무거운 이야기가 될수 있을 것도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 캐릭터들의 힘인것 같아요,

매장소는 두말할 것도 없고 저는 호위부사 비류가 너무 귀엽고 좋아서 캭!~~ 하면서 읽었고 소경예와 언예진의 두 절친사이의 오고가는 대화들과 행동들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자칫 심각해질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볍고 즐겁게 이끌어주네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여 어서 2권을 읽고 싶으네요

벽돌두께가 이렇게 반가울 수 있는 책이 있다니,,,,,꼭꼭 읽어보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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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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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리어스 ]라는 제목과 아울러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는 소개글을 얼핏 보고서는 이책의 저자가 댄 브라운인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책을 받아보니 저자는 '독일 스릴러의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티보어 로데라는 작가이네요

책 띠지를 봐도 저자가 댄 브라운인줄 오해하기 딱이네요,,,출판사는 이런 오해를 노린것일까요?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정말 스타일이 댄 브라운의 책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더라구요,,꼭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요

개인적으로 저는 책값이 비싸기때문에 벽돌두께의 책을 좋아하지만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이때 500 페이지가 넘는 이책을 받고 순간 헉! 했드랬죠,,그런데 일단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을 하면은 너무 흥미진진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자!~~ 그럼 도대체 '모나리자 바이러스'란 무엇인지 책속으로 가 볼까요?


세계 여러 대퓩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세상을 뒤흔들만한 알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멕시코에선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탄 버스가 총기로 무장한 무리들에게 납치되어 행방이 오리무중 중이며, 브라질에선 원인을 알수 없는 바이러스가 발생해 벌떼들이 집단 폐사하는 일들이 점점더 번져가기 시작을 하고 ,  또 전세계적으로 황금비율로 유명한 독일의 라이프치히 시청사의 성탑은 그곳만 노린 폭파범에 의해 폭파되어 무너져버립니다.

거기다 이제는 특정대상이 아닌 컴퓨터와 인터넷상의 모든 그림이나 영상테이터 중에서 황금비율에 가까운 것들을 찾아 깨트려 뒤틀어 버리는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져 디지털 세상을 디지털 좀비로 만들어 버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누구의 소행인지, 원인도 모르는채 세계 곳곳에서 터지는 사건들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신경미학자( 아름다움이 인간의 뇌에 어떤 영향을 일으키는지 연구하는 분야)헬렌 모건의 딸이 병원에서 사라져 버렸고 그 딸의 행방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재벌인 파벨 바이시가 엮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파벨 바이시라는 인물은 어마어마한 재벅인데 몇년전 헬리콥더 추락사고가 있었고 그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가가 되었지만 피부 조직의 60% 가 녹는 화상을 입었죠.. 이로 인해 모든 것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은신만 하던 그가 몇주전부터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상태로 그의 책상위에 메모지에 헬렌과 그녀의 딸 매들린의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매들린의 이름위에 하트가 그려져 있었고 폴란드어로 '미녀와 야수'라고 쓰여있는 단서를 가지고 헬렌과 파벨 바이시의 아들 파트리크 바이시는 딸과 아버지의 행적을 추적하며 찾으러 다니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미스 아메리카들의 실종사건을 알아보기 위해서 네 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파견하게 되고 FBI의 베테랑 요원 밀너미스 아메리카들의 실종뿐만 아니라 모든 사건들이 어떤 연결고리가 있음을 느끼게 되고 이를 수사하면서 헬렌과 파트리크 바이시의 뒤를 쫓게 되는데요,,


이야기는 초반에 아주 혼란스럽습니다,,세계 곳곳에서 벌이지는 괴이한 사건들때문에 전세계를 왔다갔다하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1500년경 피렌체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가 교차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모든 사건들이 어떤 연결고리로 한곳에 집중이 되면서 본격저으로 헬렌무리를 쫓는 FBI의 요원 밀너의 추격전으로까지 모아지요,, 책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전환이 빠르고 집중력을 가중시키네요,,,마치 댄 브라운의 글을 보는 듯 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 모나리자 >를 보는 시각을 이런식으로 해석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아울러 ' 아룸다움' 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흥미로웠구요

그렇지만 또 무서운 것은 엄청난 돈을 가진 어떤 한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한번에 전 셰계를 혼란스럽고 종말에 이르게도 만들어 버릴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시대가 갈수록 계속해서 날씬해지는 예술품 속 여자들, 온갖 성형을 해서라도 예뻐지려는 욕망, 도대체 아름다움의 기준은 누가 정했으며 왜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지,, 아름다움은 과연 선인지? 악인지? 그런 의문들을 책을 통해서 저자는 독자들에 던지네요..

더운 여름날에도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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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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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M.J. 알리지의 [ 이니미니 ]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죠,,

원래부터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라 하는 편이지만 여름철만 되면은 유독 더 많이 읽게 되는 장르인것 같습니다

전작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터라 또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반장 헬렌이 주인공인 시리즈물인지라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 나왔다길래 냉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역시나 재미있네요,,

자!~~ 그럼 이번은 또 어떤 사건이 헬렌 반장을 기다리고 있을지 달려가 볼까요?


지난밤 레볼루션에서 진창 마시고 놀다 돌아와 푹신한 침대에서 잠들었는데 깨어나보니 싸늘하고 컴컴한 골방에서 캐어난 루비는 당황하고 맙니다,, 천식환자인데 흡입기도 옆에 없고 가로 세로 4.5미터 크기의 공간에 침대, 테이블, 의자, 오븐, 주전자, 책장이 구비되어 있는 창문도 없는 밀폐된 곳에 문은 잠겨 있었기때문이죠..

대체 여기는 어디일까?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는 의문을 가지는 찰라,,,,,들려오는 발소리, 갑자기 창살 덮개가 스르르 열리더니 이내 빛과 함께 키큰 남자의 형체가 안으로 들어오는데,,,

집에 가고 싶다는 루비에게 ' 서머'라고 부르며 여기가 바로 네 집이잖아? 하며 말하는데,,


같은 시간 인근 황량하고 고립된 카솔트 해변에서는 도랑의 옆면 밑바닥의 젖은 모래틈으로 젊은 여자가 약 1미터 깊이에 파묻혀 죽은 사체가 발견됩니다. 이에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의 주인공 사우샘프턴 중앙경찰서의 헬렌 반장은 출동하게 됩니다.

몰래 갖다버리기에 딱 좋은 장소에 모래가 차고 축축해서 시신을 보존하기에 따가 좋은 조건인지라 사망시간을 추측하기 어렵지만 부패정도로 볼때 2~3 년 돼 보인다는 결론,,, 좀더 검사를 해 보니 한마디로 굶어죽은 사체이며 몸안에 비타민D가 전혀 없는 ,,,이는 몇주에서 몇달을 암실에 갇혀 있었다는 이야기,,,거기다 범인은 아주 신중한 놈인것이 귀걸이나 코컬이도 없애고 손톱도 잘라서 버린 사체라는 거죠,,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 발견이 되었으니 바로 사체의 심장속의 심박조율기가 있었고 제조사나 일련번호로 신원파악이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사실에도 헬렌은 뭔가 심상치 않은 예감을 느낍니다.

너무나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꾸민 짓으로 보이는 버려진 사체,,,절대 풋내기가 아닌것 같은 예감이 앞선 시리즈에서 연쇄살인범 2명의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으로써 이 사건 또한 연쇄살인자의 조짐이 느껴진다는 거죠,,


그리고 실종이 접수된 루비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해변에서 발견된 사체의 이름 피파와 실종된 루비의 공통점과 이 두 인물과 공통으로 관련되어 있어 핵심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한 남자를 수배하기 시작하는데요,,,

가짜 물건들로 둘러싸인 < 인형의 집 >에 갇힌 인형이 된 루비, 어떻게된 탈출하려 방법을 찾아가 이곳에 감금되었던 여자가 자신 이외에 더 있었음을 알게 되는 증거가 발견되는데,,,,앞선 두 시리즈에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 이 지역의 영웅이자 다름없는 그레이스반장은 그녀의 능력을 활략을 언론의 이목을, 사람들의 관심을,,,질투하며 그녀를 경찰직에서 쫓아내고 파멸시킬려는 손길에서 연쇄살인범의 손아귀에 있는 루비를 구해낼수 있을까? 기기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1년전에 사라진 조카의 행방도 찾아야 하는데,,,


역시 이니미니를 재미있게 읽은터라 작가에 대한 신뢰도가 있었는데 이책 또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역시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작가는 조금씩 다 그들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관계로 초반에는 관심없는 인물들 이야기를 다 읽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은 역시 등장인물들의 힘이네요

이 사우샘프턴 중앙경찰서는 이사하게 여경들이 굉장히 많습니다,,남자형사는 겨우 한두명 등장할까말까....그리고 헬렌의 예리한 직감으로 연쇄살인범의 패턴을 알아내고 사건을 밀어부쳐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역시 남자 형자보다는 여자 형사들의 활략이 뛰어나네요,,

물론 여자의 적은 여자일까요? 헬렌을 자신의 적수로 생각하여 사사건건 헬렌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사건을 방해하고 파멸시킬려 혈안이 되어 있는 존재도 여자라는 사실에 좀 씁쓸했지만요,,

사라진 여자들의 공통점과 그들은 왜 납치되어 죽어가야만 했는지 그 비밀을 파헤치는 여형사들의 활략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중반이후에는 정말 책속으로 빨려들어가 조마조마하면서 읽어내렸네요

역시 이런 맛이 더운 여름날에 추리스릴러 책을 읽는 맛이겠죠?
 

앞선 시리즈에서도 이미 느꼈지만 사건이나 일에 대해서는 특유의 직감과 예리함으로 완벽하게 사건을 해결하지만 그외 그녀의 사생활은 놀라울 정도로 독자들을 당황시키죠,,,이번 이야기에서도 그런 면모를 좀 보여주는데,,,,왜 그녀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지,,앞으로 계속 되는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를 통해서 좀더 알고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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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요갱
박지영 지음 / 네오픽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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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해서 역새팩션소설도 즐겨 읽고 조선왕들에 관한 인문학 저서들도 즐겨 읽는데요,,,

그런데 왜 전 조선왕조실록에 열여섯 번이나 이름이 오른 여인, 박연의 수제자이자 궁중악의 유일한 전승자이자 ,  

세종의 세 아들이 마음을 바친 한성 제일 기녀 초요갱이라는 여인을 여태 몰랐을까요?

왜 많은 사극드라마에서는 초요갱이라는 여인을 한번도 안 다루고 언급을 안 했을까요?

이 책을 읽기 직전 바로 역사를 다루는 한 티비프로그램에서 초요갱이 등장하더라구요,,,그런데 초요갱을 바라보는 시각은 타고난 아름다운 외모로 세종의 세 아들을 거쳐간 희대의 요부로 다루고 있더라구요,,

이 책에선 작가님의 상상력이 더해져 어떻게 초요갱을 그려 놓았을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와!~ 재미있네요.

자! 그럼 초요갱이 어떻게 세종의 세 아들들과 엮겼는지 그 삶과 사랑 속으로 고고 ~~


세종과 왕후의 몸에서 태어난 적통왕자 평원대군은 자신을 책방 도련님이라 깐죽대는 아우 계양군과 사냥 내기를 하게 됩니다.

요즘 도적떼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부녀자들을 납치해 간다 하여 민심이 흉흉하던 이때 10살의 어린 계집아이(다래, 초요갱)가 서너명의 장정들에게 납치되어 가는 것을 목격하고 솔숲에서 목숨걸고 싸워 구해주게 됩니다.

'춘향각'이라는 기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여인의 딸 다래는 아장아장 걸을때부터 어미와 함께 기방에서 기거하며 허드렛일을 하는 어미와 함께 살아왔는데요, 뛰어난 어미의 미색을 그대로 물려받아 10세이지만 벌써 그 아름다움에 한번쯤 다 돌아볼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네의 향기를 품기는 아이였죠.

평원대군 역시 자신이 구해준 그 아이의 얼굴이 떠올라 사라지지 않아 처음으로 느끼는 설렘에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이런 뒤숭숭한 마음에 두문불출하고 있던차 형님을 달래어준다고 찾아온 계양군과 화의군으로 인해 '춘향각'에 찾게되고 그곳에서 가야금을 뜯던 다래를 발견하게 되고 다시 한번 다래에게 설레이고 맙니다

이때 다래의 아름다운 외모와 훌륭한 가야금 솜씨에 설레였던 이는 평원대군만이 아니였으니 화의군 또한 첫눈에 반해버렸고 계양군은 평원대군과 다래의 만남을 목격을 하고 질투에 눈이 불이 탑니다.

평원대군과 달리 제 어미의 미천한 신분으로 인해 군이 될수 밖에 없는 분함, 성품이나 학식, 재예에나 모든 면에서 뛰어난 평원대군에 뒤떨어지는 질투가 다래라는 한 여인을 매계로 폭발하여 평원대군에게서 다래를 꼭 빼앗을 것이라, 결단코 이번만큼은 평원대군에게 그 무엇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 ~~~ 다짐을 하게 만드는데요.

아!~~~ 이리해서 세종의 세 아들들의 마음을  초요갱을 향하게 되었군요...


18세의 평원대군 10세의 다래(초요갱)은 인생에서 누군가를 처음으로 좋아하고 그로 인해 설레고 불안하고 두근거리는 그런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어 그 애틋함이나 그런것이 책으로도 그대로 전해지더라구요

그러나 평원대군은 이미 장가를 간 유부남이며 다래는 기녀는 아니지만 기방에서 일하는 천것,,,거기다 기방에 찾아와 만나달라 오쳥을 해도 안만나주고 무시하는 다래때문에 한껏 독이 오른 계양군으로 인해 그들의 사랑은 슬슬 슬프고도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데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래와 평원대군을 떼어놓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계양군때문에 꿀처럼 달콤했던 날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이나고 영영이별이 찾아오게 됩니다..

어머니의 죽음, 평원대군의 죽음, 늘 자신을 지켜주던 버팀목같은 이의 죽음, 스승님의 죽음 등등 이야기는 초요갱을 한없이 구석으로 내모네요,,책을 읽으면서도 어찌나 마음이 짠하던지,,,,


이야기는 이런 사랑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초요갱과 그 어머니가 기생집에서 허드렛을 하고 숨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사연, 평원대군의 갑작스런 죽음의 이유, 예인으로써 불리고자 노력했던 이야기,,그리고 이야기의 처음 프롤로그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 그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나름 흥미진진했습니다..

책 읽으면서 왜 다래가 아니라 초요갱? 했는데 중반쯤에 그 이유를 알게 되네요,,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 다래를 위해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의미에서 평원대군이 지어준 이름이였더라구요 .


" 지금의 명나라가 있기 전, 그러니까 당나라보다도 훨씬 앞선 시기인 초나라에 영왕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 영왕이 사랑했던 여인이 허리가 가늘고 아름다웠다고 하더구나. 그 이후부터 사람들은 허리가 가늘고 아름다운 여인을 가르켜 초요라 불렀단다.

그래서 나는 마지막 글자는 미녀 '갱'자를 써서 '초요갱'이라 지었다. 이제부터 너는 다래라는 아명을 버리고 초요갱으로 여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의 아픈 기억은 모두 다래와 함께 떠나보내고, 초요갱으로, 아름다운 여인으로 살아가길 내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라느니라." - 191


저는 초요갱을 아름다운 외모로 세종의 세 아들을 거쳐간 희대의 요부로 보는 시각이 아닌 이 책처럼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간 아름다운 예인으로써 기억하고 싶네요..

더운 여름날 슬프고 애잔한 그런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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