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작년 이맘때쯤 M.J. 알리지의 [ 이니미니 ]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죠,,

원래부터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라 하는 편이지만 여름철만 되면은 유독 더 많이 읽게 되는 장르인것 같습니다

전작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터라 또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반장 헬렌이 주인공인 시리즈물인지라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 나왔다길래 냉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역시나 재미있네요,,

자!~~ 그럼 이번은 또 어떤 사건이 헬렌 반장을 기다리고 있을지 달려가 볼까요?


지난밤 레볼루션에서 진창 마시고 놀다 돌아와 푹신한 침대에서 잠들었는데 깨어나보니 싸늘하고 컴컴한 골방에서 캐어난 루비는 당황하고 맙니다,, 천식환자인데 흡입기도 옆에 없고 가로 세로 4.5미터 크기의 공간에 침대, 테이블, 의자, 오븐, 주전자, 책장이 구비되어 있는 창문도 없는 밀폐된 곳에 문은 잠겨 있었기때문이죠..

대체 여기는 어디일까?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는 의문을 가지는 찰라,,,,,들려오는 발소리, 갑자기 창살 덮개가 스르르 열리더니 이내 빛과 함께 키큰 남자의 형체가 안으로 들어오는데,,,

집에 가고 싶다는 루비에게 ' 서머'라고 부르며 여기가 바로 네 집이잖아? 하며 말하는데,,


같은 시간 인근 황량하고 고립된 카솔트 해변에서는 도랑의 옆면 밑바닥의 젖은 모래틈으로 젊은 여자가 약 1미터 깊이에 파묻혀 죽은 사체가 발견됩니다. 이에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의 주인공 사우샘프턴 중앙경찰서의 헬렌 반장은 출동하게 됩니다.

몰래 갖다버리기에 딱 좋은 장소에 모래가 차고 축축해서 시신을 보존하기에 따가 좋은 조건인지라 사망시간을 추측하기 어렵지만 부패정도로 볼때 2~3 년 돼 보인다는 결론,,, 좀더 검사를 해 보니 한마디로 굶어죽은 사체이며 몸안에 비타민D가 전혀 없는 ,,,이는 몇주에서 몇달을 암실에 갇혀 있었다는 이야기,,,거기다 범인은 아주 신중한 놈인것이 귀걸이나 코컬이도 없애고 손톱도 잘라서 버린 사체라는 거죠,,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 발견이 되었으니 바로 사체의 심장속의 심박조율기가 있었고 제조사나 일련번호로 신원파악이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사실에도 헬렌은 뭔가 심상치 않은 예감을 느낍니다.

너무나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꾸민 짓으로 보이는 버려진 사체,,,절대 풋내기가 아닌것 같은 예감이 앞선 시리즈에서 연쇄살인범 2명의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으로써 이 사건 또한 연쇄살인자의 조짐이 느껴진다는 거죠,,


그리고 실종이 접수된 루비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해변에서 발견된 사체의 이름 피파와 실종된 루비의 공통점과 이 두 인물과 공통으로 관련되어 있어 핵심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한 남자를 수배하기 시작하는데요,,,

가짜 물건들로 둘러싸인 < 인형의 집 >에 갇힌 인형이 된 루비, 어떻게된 탈출하려 방법을 찾아가 이곳에 감금되었던 여자가 자신 이외에 더 있었음을 알게 되는 증거가 발견되는데,,,,앞선 두 시리즈에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 이 지역의 영웅이자 다름없는 그레이스반장은 그녀의 능력을 활략을 언론의 이목을, 사람들의 관심을,,,질투하며 그녀를 경찰직에서 쫓아내고 파멸시킬려는 손길에서 연쇄살인범의 손아귀에 있는 루비를 구해낼수 있을까? 기기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1년전에 사라진 조카의 행방도 찾아야 하는데,,,


역시 이니미니를 재미있게 읽은터라 작가에 대한 신뢰도가 있었는데 이책 또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역시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고 작가는 조금씩 다 그들의 이야기를 언급하는 관계로 초반에는 관심없는 인물들 이야기를 다 읽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은 역시 등장인물들의 힘이네요

이 사우샘프턴 중앙경찰서는 이사하게 여경들이 굉장히 많습니다,,남자형사는 겨우 한두명 등장할까말까....그리고 헬렌의 예리한 직감으로 연쇄살인범의 패턴을 알아내고 사건을 밀어부쳐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도 역시 남자 형자보다는 여자 형사들의 활략이 뛰어나네요,,

물론 여자의 적은 여자일까요? 헬렌을 자신의 적수로 생각하여 사사건건 헬렌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사건을 방해하고 파멸시킬려 혈안이 되어 있는 존재도 여자라는 사실에 좀 씁쓸했지만요,,

사라진 여자들의 공통점과 그들은 왜 납치되어 죽어가야만 했는지 그 비밀을 파헤치는 여형사들의 활략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중반이후에는 정말 책속으로 빨려들어가 조마조마하면서 읽어내렸네요

역시 이런 맛이 더운 여름날에 추리스릴러 책을 읽는 맛이겠죠?
 

앞선 시리즈에서도 이미 느꼈지만 사건이나 일에 대해서는 특유의 직감과 예리함으로 완벽하게 사건을 해결하지만 그외 그녀의 사생활은 놀라울 정도로 독자들을 당황시키죠,,,이번 이야기에서도 그런 면모를 좀 보여주는데,,,,왜 그녀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지,,앞으로 계속 되는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를 통해서 좀더 알고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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