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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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바리어스 ]라는 제목과 아울러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는 소개글을 얼핏 보고서는 이책의 저자가 댄 브라운인줄 알았습니다,,그런데 책을 받아보니 저자는 '독일 스릴러의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티보어 로데라는 작가이네요

책 띠지를 봐도 저자가 댄 브라운인줄 오해하기 딱이네요,,,출판사는 이런 오해를 노린것일까요?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정말 스타일이 댄 브라운의 책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더라구요,,꼭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요

개인적으로 저는 책값이 비싸기때문에 벽돌두께의 책을 좋아하지만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이때 500 페이지가 넘는 이책을 받고 순간 헉! 했드랬죠,,그런데 일단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을 하면은 너무 흥미진진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자!~~ 그럼 도대체 '모나리자 바이러스'란 무엇인지 책속으로 가 볼까요?


세계 여러 대퓩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세상을 뒤흔들만한 알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멕시코에선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탄 버스가 총기로 무장한 무리들에게 납치되어 행방이 오리무중 중이며, 브라질에선 원인을 알수 없는 바이러스가 발생해 벌떼들이 집단 폐사하는 일들이 점점더 번져가기 시작을 하고 ,  또 전세계적으로 황금비율로 유명한 독일의 라이프치히 시청사의 성탑은 그곳만 노린 폭파범에 의해 폭파되어 무너져버립니다.

거기다 이제는 특정대상이 아닌 컴퓨터와 인터넷상의 모든 그림이나 영상테이터 중에서 황금비율에 가까운 것들을 찾아 깨트려 뒤틀어 버리는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져 디지털 세상을 디지털 좀비로 만들어 버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누구의 소행인지, 원인도 모르는채 세계 곳곳에서 터지는 사건들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신경미학자( 아름다움이 인간의 뇌에 어떤 영향을 일으키는지 연구하는 분야)헬렌 모건의 딸이 병원에서 사라져 버렸고 그 딸의 행방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재벌인 파벨 바이시가 엮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파벨 바이시라는 인물은 어마어마한 재벅인데 몇년전 헬리콥더 추락사고가 있었고 그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가가 되었지만 피부 조직의 60% 가 녹는 화상을 입었죠.. 이로 인해 모든 것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은신만 하던 그가 몇주전부터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상태로 그의 책상위에 메모지에 헬렌과 그녀의 딸 매들린의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매들린의 이름위에 하트가 그려져 있었고 폴란드어로 '미녀와 야수'라고 쓰여있는 단서를 가지고 헬렌과 파벨 바이시의 아들 파트리크 바이시는 딸과 아버지의 행적을 추적하며 찾으러 다니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미스 아메리카들의 실종사건을 알아보기 위해서 네 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사팀을 파견하게 되고 FBI의 베테랑 요원 밀너미스 아메리카들의 실종뿐만 아니라 모든 사건들이 어떤 연결고리가 있음을 느끼게 되고 이를 수사하면서 헬렌과 파트리크 바이시의 뒤를 쫓게 되는데요,,


이야기는 초반에 아주 혼란스럽습니다,,세계 곳곳에서 벌이지는 괴이한 사건들때문에 전세계를 왔다갔다하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1500년경 피렌체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가 교차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모든 사건들이 어떤 연결고리로 한곳에 집중이 되면서 본격저으로 헬렌무리를 쫓는 FBI의 요원 밀너의 추격전으로까지 모아지요,, 책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전환이 빠르고 집중력을 가중시키네요,,,마치 댄 브라운의 글을 보는 듯 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 모나리자 >를 보는 시각을 이런식으로 해석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아울러 ' 아룸다움' 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흥미로웠구요

그렇지만 또 무서운 것은 엄청난 돈을 가진 어떤 한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한번에 전 셰계를 혼란스럽고 종말에 이르게도 만들어 버릴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시대가 갈수록 계속해서 날씬해지는 예술품 속 여자들, 온갖 성형을 해서라도 예뻐지려는 욕망, 도대체 아름다움의 기준은 누가 정했으며 왜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지,, 아름다움은 과연 선인지? 악인지? 그런 의문들을 책을 통해서 저자는 독자들에 던지네요..

더운 여름날에도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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