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 - 발레 인형극 컬러링북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해의 마지막 해인 12월달에 접어드니 왠지모를 허전함과 함께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레임이 동시에

생기네요,,시즌에 맞추어서 나오는 컬러링북이 그 설레임에 한 몫을 해 줍니다,


[ 크리스마스 호두까기 인형 ]은 동화로 읽은 호두까기 인형 이야기와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컬러링북입니다,

책 소개 페이지를 통해 살짝 엿본 페이지들의 일러스트 들이 모두 마음에 들어서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실제로 책이 도착을 하고 펼쳐보니 제 기대 이상이네요,,

우선 컬러링북의 책 사이즈가 아주 큼직하고 컬러링 페이지의 일러스트 또한 큼직큼직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자잘한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데 큼직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에 흠뻑 빠져서 한장한장 그냥 넘겨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어느 작은 마을,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소녀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어요.

그 집에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와 선물이 가득했고, 파티는 즐거웠답니다.

소녀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아서 너무나 기뻤어요.

(책속글귀)


이렇게 책에는 한 소녀의 집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의 행복한 모습의 일러스트와

 예쁜 크리스마스 소품들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형들이 가득합니다,

오른쪽 면에는 컬러링을 할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 왼쪽 페이지는 크게 한면에 적고 싶은 글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나만의 생각이나 또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낙서를 적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이 또한 좋은 것 같아요.



자!~~ 그럼 책속의 다양한 일러스트 그림중에서 단 몇장만 소개해 볼까합니다,

 

 

 

 

 

 

 

 

 

어때요? 너무너무 아기자기하고 이쁘지요?

책에는 훨씬 더 많은 일러스트와 더 이쁜 그림들이 한 가득합니다..

너무 작은 그림들이 아니라서 어디부터 컬러링을 해야 할까?하는 막연함은 없는 나름 쉬우면서도 또 이쁘게 잘

칠한다면은 멋스럽게도 표현이 잘 되는 일러스트들인것 같아요

페이지수는 96페이지인데 그러니깐 40개가 넘는 컬러링페이지가 있는 셈이지요,,

저는 그중에서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그림을 골라서 나름대로 컬러링을 해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리스 입니다,,

 

 

 

 

 

짜잔~~~ 이렇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나름 처음에는 잘 컬러링을 되어 가는듯 하더니 이내 장비부족 실력부족으로 생각보다는 잘 나오지 않네요

그래도 나름 한장 완성하고 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맛에 컬러링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자잘하지 않아서 컬러링 하는데 어려움도 없고 또 자녀가 있다면은 함께 컬러링을 하기에 딱 좋은 그림들이라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함께 하면은 더 좋을 것 같네요


자! 그럼 저는 다음 그림으로 고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크 타이드 워터파이어 연대기 3
제니퍼 도넬리 지음, 이은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소개글을 보고 이끌려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여섯 인어소녀들의 모험과 사랑이야기라니~~~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동화인 '인어공주'가 떠올라서 인어소녀들이 필쳐지는 모험과 사랑이야기는 어떤 것일지 궁금하여 꼭 읽고 싶었던 판타지소설입니다,, 게다가 작가가 화려하네요

카네기 상 수상 작가인 제니퍼 도넬리와 디즈니 글로벌 판타지 프로젝트 '워터파이어 연대기' 4부작 중에서 제 3권아 아책 [ 다크 타이드 ]입니다.

자!~~~ 여섯 인어소녀들이 헤쳐 나가야 할 모험과 사랑이야기 속으로 저와 함께 고고 ~~


저는 앞선 권을 읽어보지를 못하고 막바로 3번째 이야기인 이책을 읽었는데요,,연달아 순서대로 읽으면 좋겠지만 막바로 3권을 읽어도 내용을 파악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네요,,앞선 이야기를 책의 초반부분에 자연스럽게 이야기속에 녹아서 독자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그래서 여섯 인어소녀들앞에 닥친 상황이 어떤것인지 앞으로 그녀들이 헤쳐나가야 할 문제점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마법사 오르페오가 아바돈이라는 괴물을 만들고 그 괴물을 이용해 아틀란티스를 파괴했으며 미로마라의 공주인 세라와 다섯인어소녀( 닐라, 아바, 아스트리드, 베카, 링 ) 강 마녀 이엘레의 지도자 바바 브라저의 부름을 받고 강 마녀 집회에 갔었고 그곳에서 아바돈을 없애는 임무를 부여받게 되지만 공격을 받고 여섯인어 소녀들은 이엘레 동굴을 빠져나와 흩어지게 됩니다,

링은 죽음의 기사들에게 잡혀 트롤선에 잡혀있고, 베카는 도망다니다 죽음의 기사들로부터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아스트리드가 나타나 위험을 무릅쓰고 죽음의 기사들로부터 그녀를 구해주게 됩니다, 아스트리드와 함께 한 베카는 왜 아스트리드가 다른 인어들과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는지 그녀가 숨겨왔던 비밀은 노래주문을 걸 수 없게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아스트리드 안에 남아있는 마법 능력을 끌려올려줄 고래뼈 피를 만들어 주면서 아스트리드를 돕게 됩니다,,


한편 세라피나(세라)는 미로마라의 여왕이였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미르마라왕국을 차지한 외숙부 발레리오와 남극해에 가라앉아 있는 악의 화신 괴물 아바돈을 풀어줄려는 오르페오의 계획을 막아야만 합니다,, 미르마라의 공주로써 이제는 발레리오와 죽음의 기사에 대항한 저항군의 우두머리로 떨어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궁의 지하 귀중품 보관실의 보물을 훔쳐내는 모험을 하게 되고 목숨을 건 사투끝에 성공하여 보물을 확보하지만 이에 더 강력하게 나오는 발레리오와 죽음의 기사들,,,

세라는 굶주림과 불안함과 두려움 속에서 여왕으로써 저항군의 리더로써 속임수와 반격의 게임속에서 용감하게 싸우며 여러나라의 왕을 만나 동맹을 제안하는 등 조금씩 통치자로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미 찾은 두개의 부족과 함께 나머지 다른 4개의 부적들이 뭔지 또 어디에 있는지도 알아내는데요,,


각각 흩어져 있는 여섯 인어소녀들의 이야기들 속에서 서서히 밝혀지는 적들의 정체와 여섯 인어소녀들이 각각 숨기고 싶었던 트라우마라 할지,,아픔과 상처들도 밝혀집니다,

특히 이번 3권에서는 아스트리드와 링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깊게 진행이 됩니다.

아스트리드가 그동안 숨겨왔었던 노래주문을 걸수 없었던 사실과 토롤선에 잡혀있는 링이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아버지와 그리고 오르페오의 정체, 그리고 인어소녀들이 한층 더 성장하는 속에 앞으로 더욱더 크게 다가올 모험의 이야기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게 되네요,,

그곳에 역시 사랑이야기도 빠질수 없죠,,세라가 사랑하는 남자 마흐디,,,지금 비록 자신의 속 마음을 숨긴채 세라의 적인 루시아와 약혼한 상태이지만 그래서 더욱더 아슬아슬한 세라와 마흐디의 사랑이 안타깝고 조마조마하게 다가오네요,

오르페오의 목에 걸린 모르사가 준 검은 진주를 구해야만 하는 세라와 다섯 인어소녀들,,,그 중에서 역시 이번권에서 가장 큰 비밀과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던 아스트리드가 드디어 그 진주를 가지고 오기위해 오르페오를 향해 떠나는데,,,,다음 마지막 4권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게 다가오네요,,

운명을 개척하고 적들에 맞서 바다 세계를 구해야 하는 인어 소녀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배신과 음모, 사랑과 질투, 정치적 음모와 바닷속에서의 죽음의 기사들과의 한판싸움까지 모험과 스릴이 넘치네요,,

고난과 역경속에서 서로 힘을 합쳐서 서로를 돕고 함께 운명을 개척하며 성장해나가는 여섯 인어소녀들의 이야기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어서 다음권을 읽고 싶으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엉망진창 나라의 앨리스
존 켄드릭 뱅스 지음,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한 동화이지요,,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어! 내가 몰랐던 후속작인가? 했는데 아하!~~ 책을 받아서 보니 아닙니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얻고 캐릭터를 빌려와 정치와 사회에 대한

 풍자를 한 존 켄드릭 뱅스의 동화입니다,.

작가를 모르고 읽는다면은 후속작이라고 믿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가 100년전에

지어진 이야기라고 하니 놀라웁네요,,


온 종일 비가 내리는데다 집안에서 브리지 파티가 열려 방안에 갇혀 지독히고 지루하고 울적한 날을

보내고 있던 앨리스에게 놀라웁게 방안에 모자장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만난)와 삼월 토끼,

체셔 고양이, 하얀 기사가 나타나 모자장수가 만든 도시인 ' 엉망진창 나라'에 초대를 합니다.

모자장수는 자신이 만든 나라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하는데요,,


독과점을 일삼아 이윤을 추구하기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업의 행태에 질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도시인 '엉망진창 나라'를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죠,,

자신은 시장이고 삼월 토끼와 하얀 기사는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엉망진창 나라'에서는

모든 것이 시의 소유인 '시유제 사회'라고 말하죠,,

그 하나로는 < 치아 시유제도 >인데 치아를 공공재로 하는 방안을 막 통과시켰는데 치아가

없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누구든 붙들어 세워 대신 씹어달라 명령할 권리가 생긴것이지요,

아~~ 개인의 치아가 유통 가능한 자산이 되어 시유제가 된다니 독특한 발상이면서도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앨리스에게 또하나의 문제나 나타납니다.

바로 앨리스와 일행을 태우고 이동해야 할 열차의 문제인데요,,

도통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세워져 있는 열차,,,알고보니 이 열차 또한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움직이지 않는 원형 열차가 생기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듣노라면 완전 엉망진창에

엉뚱하기 이를때가 없죠,,

시의 가스 공장은 이제 더이상 가스를 생산하지 않는 대신에 가스를 틀면은 가스는 안나오고

뜨거운 바람과 함께 꽃향기만 나오게 되었는데 이 또한 모자 장수의 엉뚱한 생각이 불러온

문제점이지만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선언했기때문에 불평하면은

벌금에 6개월간 징역형이죠,,

뿐만아니라 잠만 자는 < 도마우스>가 경찰청장이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눈에 불을 켜고

경찰임무를 많이 하면은 결국 뇌물을 받는 등의 부정 이이득을 취하게 되는 사태가 많이 벌어져

잠을 많이 자는 경찰일수록 이득을 취하려고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기때문에 잠을 많이 자는

도마우스가 가장 경찰청장에 적합하다고 하여 뽑혔답니다,,

가만히 모자 장수의 말을 들어보면은 이유들이가 모두 참 그럴듯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발상들이 현실화되어 아주 엉망진창인 도시가 된 것이죠.


이런 황당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지만 가만히 들려다보면은 이것이 다 사회와 정치에

대해 신랄하게 풍자를 한 이야기이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다가 결국은 유토피아를 가장한 디스토피아가

된 셈인데,,책 읽다가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렇게 답답해져 있기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책은 전체적으로 읽기 편하고 재미있게 이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각주나 독자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싶은 설명이 있어서 어떤 것을 풍자를 했는지

그 것도 알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좀더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데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루시 사이크스.조 피아자 지음, 이수영 옮김 / 나무옆의자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뭐 없을까?하다가 이책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 나이가 있다가 보니 휴 그랜트를 알죠,,제목한번 독특하네요,,그보다 저를 더 이끌었던 문구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디지털 옷을 입다! ​라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역전 버전이라고 하니 또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드네요,,

자!~~ 휴 그랜트도 모르는 무리? 사람?은 누구인지 저와 함께 가 보실까요?


17살때 모다 잡지의 편집자에 의해 발굴되어 잡지가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하고 패션계에서 잔뼈가 굵도록 헌신적으로 일해 42살의 지금은 '글로시'라는 잡지사에 편집장의 자리에 오르며 '패션계의 여신'으로 핑송받는 그녀 이머진 테이트 .. 그녀가 유방암 치료를 하면서 휴직했다가 6개월 만에 직장으로 북귀한 첫날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뭔가 알수 없는 불안감이 차오르기 시작하는데요..

사무실 분위기가 싹 바뀌었고 회사는 묘하게 달라져 있으며, 그속에 2년전 자신의 어시스턴트였가 퇴사했던 이브가  하버드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와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있는가 하면 상사에게서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 당신 매거진은 이제 앱이 됐어." 라고 말이죠,,


어지러운 속도로 변해가는 패션계라지만 단 6개월을 떠나 있었을뿐인데 그새 자신이 몸바쳐 일했던 잡지사가 이제는 디지털 매거진화되어 새 웹사이트와 앱 출시를 한달 앞두고 있는 상태로 바뀌어 있었던 거죠,,,그 속에 가장 놀라운 사실은 역시 자신의 어시스턴트였가 이브가 자신과 같은 동급의 편집장이 되어 막강을 권력을 휘두르고 있고 자신은 디지털에 'ㄷ'자로 모르는 디지털 문맹자라는 사실이 그녀를 막막하게 만듭니다,,

대체 뭐가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건지? 내 직원들은 물갈이를 되어 다 어디가고 온통 이십대  초반의 아가씨들의 무리들만 자리잡은 사무실에서 그녀들이 나누는 대화나 회의는 전혀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이머진은 하루를 보내고선 진이 다 빠져버립니다.

패션계의 구세력인 이머진과 패션 테크의 새로운 기수 이브는 일적인 면에서나 직원들을 다루는 면에서나 모든 것이 다르고 부딪치기 일쑤인데요,, 빠르게 변해버린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트위트와 인스타그램도 개설을 하고 적응하고자 노력하는 이머진에게 이브는 매일 같이 이머진에게 굴욕감을 줄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어 이머진 스스로가 이  회사에서 점점 더 있으나 마나 한 사람처럼 느끼게 깍아내릴 기회만 노리게 되는데,,, 그녀는 과연 이 시건방지고 독단적인 20대의 이브에 맞서 패션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초반부터 조마조마하고 짠했습니다,,아마 그녀의 나이가 저와 비슷하기도 하고 처해진 상황에 마구 응원해주고 싶은 상황이더라구요..그동안 어시스턴트가 모든 것을 처리해주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배울 기회나 생각을 하지 못한 이머진은 저보다도 더 디지털문맹자더라구요,, 이브의 장난질과 속임수에 매번 당할때 마다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이렇게 당하기만 하나 했더니 역시 이머진의 가장 큰 장점인 다정하고 착하다는 점과 그로인한 인맥이 크게 한 판을 뒤집네요,,

이브의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면은 높게 사고싶으니 기본적으로 이브는 인성이 정말 바닥이라는 점에서 그 인성으로 저지른 일은 정말 독자들을 엄청나게 분노하게 했을 것 같아요,,저는 더 큰 복수를 했어나 한다는 생각이 절로..흠,,,

제가 잘 모르는 패션계와 잡지업계의 치열한 뒷이야기를 엿볼수 있어서 좋았구요,,책이 시종일관 재미있게 상황을 이끌어 가기때문에 지루함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은 통쾌하기도 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속에서도 유행에 민감하고 열정넘치는 20대들 속에서 노땅이라 불리는 이들의 노련미와 포용력이 아직은 쓸모가 있다고 뭔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껏 이머진을 응원하면서 읽었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봄은 맛있니
김연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너의 봄은 맛있니  ]​라는 서정적인 제목에 이끌려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과는 조듬 색다른 여러편의 단편들이 이 책속에 있네요..

약 220페이지 속에 8편의 단편이 있으니 한편당 30페이지도 되지 않는 단편들인데 그 짧은 글속에 남는 여운은 상당히 긴듯 해요

한편을 읽고 막바로 다음 편으로 이어가지 않고 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진 다음에 다음편을 읽게 되었으니 말이죠,,


 이 책에는 나이와 상황이 모두 다른 여덟명의 여성들이 각기 1인칭 화자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녀들의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녀들의 나이도 또 접해있는 상황들도 다르고 그래서 그녀들의 심리상태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 한편 한편 모두가 개성이 넘치면서 너무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야주 약간은 난해하달까? 심오하달까? 한편 끝날때마다 내용을 다시 돌이켜 생각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책 제목이기도 한 < 너의 봄은 맛있니 >는 어릴적부터 비슷한 환경속에서 친자매처럼 자라난 나와 여경의 연애와 그로인해 발생한 여자들만 겪을 수 있는 쓰린 성장담 그리고 남자친구와 결별하는 청춘의 방황의 이야기가 있고, <트란실바니아에서 온 사람>은 이혼후 홀려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싱글맘의 고군분투 사면초가의 상황이 읽을 수록 울컥하면서도 짠합니다,, 그 속에 과연 트란실바니아에서 온 그녀가 정말 그런 존재일까?하는 약간의 상상과 궁금증도 자아내네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삶의 정체가 와 일단 휴학을 하고 돈을 벌자는 생각에 상류층 여중생들의 과외와 케어를 해주는 이상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대생의 이야기가 있는 < +김마리 and 도시 >, 심각한 두통에 시달리면서 주말마다 예식장에서 축의금을 훔쳐 명품 백과 옷을 쇼핑하는 , 정말 읽으면서 가장 저를 조마조마하게 만들면서 아!~~ 이 아이 어떻하니?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들었던 첵제목처럼 묻고 싶었던 이야기 < 아 유 오케이? >, 극성인 쌍둥이를 키우면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면서 나를 돌보고 가꾸는 생활을 까막게 잊어버린 주부에게 찾아온 옛친구로 인해 또다른 삶에 대한 엉뚱한 삶을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가 있는 < 블루테일 >, ​임신한 뒤로 사과를 향한 폭발적인 식욕을 보이는 여성과 여성적인 요소들이 응축된 사과의 다양한 의미들을 들려주었던 < 사과 > 등등 책속에는 정말 각기 다른 여성들이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여성들의 다양한 삶을 이야기해 줍니다.


어떤 단편을 읽을때는 참으로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서 마음이 짠하다가 또 어떤 단편을 읽을때는 미쳐 그동안 생각해 보지 않았던 또는 몰랐던 의미도 알게 되고 읽으면서 울컥하기도 하고 섬뜩하여 불안하기도 하고 또는 안쓰럽기도 한 그런 이야기들이 있네요

한편 한편이 모두 강렬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이야기속에서 여성들의 심리를 볼수록 안쓰러움과 연민의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그냥 읽고 있는 글이 다가 아닌 책을 덮었을때 다시 한번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였고 깊이가 있는 글인것 같아서 짧은 단편이지만 가볍지 않고 무겁게 다가왔던 글이기도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