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하게 만드는 하루관리 습관
케빈 크루즈 지음, 김태훈 옮김 / 프롬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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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해가 밝은지도 어느새 며칠이 흘렀습니다,,

매년 새해가 시작을 되면은 나름대로 한해의 계획을 세우는데 거의 대부분이 이루어지지를 않고 실행하기로 한

결심도 작심삼일이 되기 십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새해를 맞아서 새롭게 계획을 세워봅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읽을 만하기에 딱 좋은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 계속하게 만드는 하루관리 습관 ]

극적인 변화를 만드는 매직 타임 1,440분의 비밀


저는 잘 되지 않았지만 분명 누군가는 한해 시작했던 결심을 절반을 또는 거의 다 이루시는 분들도 계실듯한데

그렇게 성공하는 이들과 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소위 말해서 성공한 이들의 하루관리 습관을 엿볼수 있다고 해서인데요,,

그들에게나 나에게나 주어진 사간은 똑같은데, 그들은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고 하루를 관리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책에 들어가기 앞서 저자가 이책을 쓰게 된 이유가 나오는데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잘 몰랐던 저자가 시간 관리를

제시해주는 책들을 모두 읽고 나름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 호기심이 탐구로 바뀌어 억만장자들과 유명 기업가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수상자들, 전국 상위 1%의

학생들 등등을 인터뷰하고 설문조사하여 그들이 성공을 거든 비밀, 하루관리 습관을 알아냈다고 하네요

시작부터 흥미진진합니다. 

 

 

 

 

 

하루를 분으로 나누면 몇분인지 여러분은 아셨나요?

하루 1,440 분이라고 하네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1,440분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법의 숫자 1440분 , 성공한 이들은 어떻게 보내는지 본격적으로 알아 볼까요?


저자가 해주는 처음 말은 의외입니다,,

다들 성공한 이들은 시간표를 꼼꼼하게 짜서 시산을 통제하며 움직일 것 같은데 저자가 말하는 그들은 오히려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말하네요,, 그렇지만 그들만의 하루관리 습관과 시간을 관리하는 비법이 있으니,,,,이것이 이책이 말하는거겠죠?


여러가지 그들만의 하루관리 습관과 시간을 관리하는 비법을 챕터당 나뉘어서 정리를 잘 해두고 있습니다

한 챕터씩 읽으면서 내용을 정리하니 머리속에서 쉽게 받아들여지네요

 

 

 

 

 


소중한 것들을 최우선으로 정하라, 잘 정리된 스케줄러를 갖고 하루관리를 하라, 이상적인 한 주를 설계하라.

3210 이메일 관리법, 80/20 비법, 등등 아주 요긴하게 나도 활용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비법들이 가득하네요

 

 

 

 

책 여기저기 읽다보면은 제가 몰랐던 비법들이 가득한데 책을 읽으면서 책에 줄을 긋기도 하고

노트 한권을 꺼내어서 정리해 보기도 했습니다,,

아마 책을 읽다가 보면은 다들 저처럼 그렇게 메모를 할 듯 해요,,,책 속에서도 비법으로 아날로그 메모를 시작해 보라고

알려주는데요,,저도 책 읽으면서 메모를 하면서 읽었네요,


그외에 또 하루를 바꾸는 아침 시간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와,,,,,전 몰랐습니다,

완전히 잠에서 깬 후 아침 두 시간 동안 가장 생산성이 높아지고 인지능력이 최고조에 이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성공한 이들은 아침습관이 있는데 5가지로 정리를 해주었는데 특별히 어려울 것도 없는 성공한 이들이 하고 있는

아침 습관이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하지 못하고 있는 습관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침을 위해서 잠자는 시간은 줄이지 말라는 중요한 사항도 알려주네요,,


첨에는 호기심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였는데 읽고난 지금은 나름 저에게 도움이 상당히 될 듯 합니다

성공한 이들의 하루관리 습관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많은 이들이 게으름때문에 아니면 미루는 버릇때문에

그렇게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것 뿐이지요

저는 올 한해 이책을 시작으로 다른 한해보다는 좀더 다른 생각과 실천으로 2017년을 시작을 해 보려합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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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자는 누구인가 - 유배탐정 김만중과 열 개의 사건
임종욱 지음 / 어문학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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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다 보니 책 소개글만 봐도 이 책에 확 이끌렸습니다.

유배탐정 김만중과 열 개의 사건! 이라~~~ 사실 김만중 하면은 <구운몽>,<사씨남정기>,<서포만필>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숙종때의 소설문학의 선구자정도이고 숙종에게 직언을 했으며 탄핵으로오랜세월 유배를 떠났으며 그곳에서 한글소설을 썼다는 정도였는데 이런 김만중이 추리소설의 주인공이 되어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수사를 한다니,,,,정말 읽기전부터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책을 받자마자 엄청난 두께에 한번 놀랐네요,,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이 두꺼운 책속에는 김만중이 조선의 도읍지 한양에서 천리도 넘게 떨어진 외딴섬, 남해에서 유배중 겪게되는 10개의 사건이 나옵니다.

첫 이야기는 남해의 어둠의 세상을 지배하는 폭력배 조직 조강후의 부하의 품속에서 나온 시 한수가 적힌 종이한장으로 그 속에 숨겨진 가사풀이를 통해 밀수조직을 일망타진하는 김만중과 남해현 관아의 수석 포교 박태수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시조창 가사풀이를 기가막히게 순식간에 해서 음모를 파악하는 김만중의 모습에서 얼핏 누군가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예,,다들 조금 눈치채시려나~~ 제눈에는 셜록 홈즈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김만중이 유배를 할때 유배지까지 같이 동행한 무사 호우는 뛰어난 무술실력으로 김만중을 호위하고 또 발로 뛰어 그의 중요한 정보망이 됩니다,,그리고 부엌일을 하러 같이 내려온 아미는 부엌일을 해주지면 실은 무술 실력도 어느정도 있고 또 의술이 밝아서 시체감정도 하는데 잔잔하게 이들의 활략도 김만중이 사건을 수사하는데 도움을 주네요

그에 반해 수석 포교 박태수는 사건이 생길때마다 김만중을 찾아와 의논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데 적당하게 세속적인 인물로 범죄와 수사 중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는 인물로 김만중과 함께 사건을 수사하여 범인을 잡아들이는 콤비라고도 볼수 있습니다,,점점 뒤로 갈수록 저는 박태수라는 인물이 참으로 묘하게 독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 같아요,,


김만중과 함께 경전 공부를 하는 모임의 일원인 최선비의 옥가락지 절도죄와 부부살해범으로 몰린 사건, 누군가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엿들은 나정언( 나참판의 외동아들도 김만중에게 글공부를 배우러 함께 살고 있는 어린선비) 사건, 야밤에 여인네들 앞에 나나타 발가벗는 남자의 등장과 나정언  친구의 자살로 위장한 밀실 살인사건, 기방 명정루에서 밤새 술을 마시다 등에 칼이 꽂혀 사망한 사건과 피로 쓴 다잉메시지, 김만중과 적의 관계라로 볼수있는 조강호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 등등 총 10개의 사건을 김만중 특유의 뛰어난 두뇌와 진상을 꿰뚫는 해안으로 사건의 내막을 캐서 해결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하나하나의 사건들이 모두 흥미진진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앞서 제가 김만중을 셜록홈즈에 비유했다면은 셜록 홈즈의 영원한 앙숙인 모리아티 교수에 빗댈 인물은 남해에서 대적할 세력이 없는 거물인 교활하고 잔인하면서 머리까지 비상하나 인물인 폭력배의 우두머리 조강호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사건들의 배후에는 조강호라는 인물이 있었으며 남해에서 그의 손이 미치지 않는 구석이 없을 정도인데 그의 음모를 매번 김만중이 파헤쳐 무력화 시키니 조강호에게 김만중의 눈안의 가시이지요,,그로 인해 김만중을 살해하려는 시도도 있고 사건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습니다,


다만 책 한권에 10개의 사건을 다루다 보니 독자들이 책을 읽으면서 범인을 추리해 볼수 있는 그런 공간이 없습니다,,,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자세하게 박태수의 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김만중이 짠하게 순식간에 사건을 발굴의 추리와 날카로운 탁견으로 해결해 버려서 독자들이 범인인 이 놈같은데? 하는 추리를 해 볼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빼고는 사건 하나하나가 모두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재미있게 본 편들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 < 죽은 자는 누구인가?> 편인데 ..누군가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엿들은 나정언으로 시작된 사건으로 청탁을 한 사람도 자객도 어떤 인물인지 몰랐으며, 살해당할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는 이 사건을 해결하는 김만중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은 역시나 자살로 위장한 밀실 살인 사건을 다룬 < 왜 밀실에서 죽어야만 했나?> 편으로 ,,,잠겨진 방안에서 대들보에 목을 메단 자살로 위장한 사건,,과연 그 밀실의 트릭을 어떻게 풀것인지 두근두근했는데 역시나 김만중은 너무나 쉽게 풀어버리네요,,,


추리소설의 주인공이 김만중이라는 인물로 설정되어 숙종시대에 벌어진 여러가지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사건들이 모두 흥미롭고 잼나게 읽어서 나름 즐거운 독서를 한 책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우리나라 작가들이 쓴 한국형 추리소설들이 많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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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팝니다 - 미시마 유키오의 마지막 고백
미시마 유키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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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을 팝니다 ]라는 제목부터 흥미를 유발합니다.

작가의 이력 또한 심상치가 않네요,,노벨문학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른 < 금각사>, <우국>의 저자 미시마 유키오 ​라는 분으로 결국 45세의 나이로 자위대 궐기를 촉구하는 연설을 마친 후 할복하여, 45세에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했다고 하니, 그의 작품 세계가 궁금해집니다.

이 책이 48년간 잠들어 있던 찾아낸 숨겨진 괴작이라고도 하고 좌충우돌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고 하니 또 아니 읽어볼수 없게 만드네요,,자!~~ 그럼 어떤 이유로 목숨을 파는 것인지 그 속으로 가 보실까요?


카피라이터라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27세의 하니오는 일도 사랑도 돈문제도 없는 평범하게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직장인입니다

그러나 어느날 문득 저녁을 먹는 술지베서 석간을 읽다가 갑자가 죽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드는데요. 자살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이 남자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자살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이유가 자살의 이유랄까요? 그냥 문득 죽고 싶다는 사실에 꽂히게 된거죠..  약국에 들러 수면제를 구매를 하고 영화관에 들러 영화 세 편을 내리 본 후, 마지막 전철 시간에 역 안으로 들어가 물과 약을 삼킨후 전철에 올라탑니다,,성공했을까요? 119 아저씨에 의해 자살에 실패한 하니오는 새로운 인생을 얻었고 자유로운 세계가 열렸음을 느낍니다,,그래서 그가 한 행동은 회사에 사표를 제출을 하고 삼류 신문 구직란에 광고를 실게 됩니다,,이렇게요


 목숨을 팝니다. 원하시는 목적에 사용하십시오.

27세 남자. 비밀 보장, 절대 누를 끼치지 않습니다, - 15


그리고 자신의 집 문앞에는 ' 라이프 포 세일 . 야마다 하시오 ' 라는 팻말을 걸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런 황당한 광고를 보고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었으니.. 23세의 자신이 세 번째 아내에게 접근해서 내연남의 손에 아내와 함께 죽어달라고 요구하는 자그마한 노인, 어느 조그만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한다든 중년 여자, 흡혈귀 엄마의 애인이 되어 달라고 찾아온 소년, 어느 대사부인의 목걸이 도난 사건으로 인해 찾아온 두 사내,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숨을 파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왜 이렇게 찾아온 사람이 많느냐고요? 계속해서 하시오는 자신의 목숨을 팔아 죽고 싶어하지만 어찌 된 것인지 매 의뢰에서 자신은 죽지를 않고 어이없게도 상대의 목숨만 잃게 되는데요,,, 


매번 이어지는 목숨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는 황당하고 엉뚱하고 또 판타지스럽기까지 합니디ㅏ

특히 저는 3번째의 손님인 흡혈귀 엄마의 애인이 되어서 피를 다 빨리고 죽어달라는 의뢰에서 아!~~이제 진짜 하시오는 죽겠구나~~했는데 하~~ 그렇게 살아나는군요,,

하시오는 이미 한 번 죽음을 시도했던 인간이라 이 세상에 아무런 미련도 책임도 집착도 없습니다,,그래서 매번 사건에 정말 진지하게 응하는데 마지막 의뢰인인 목숨을 파는 여인을 만나고서는 오히려 삶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며 변곡점을 찍고 삶을 향해 나아갑니다,,그러다 결국 어떤 무리에 의해 납치가 되고 그 동안의 모든 일들이 실체를 드러내는데,,,이것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작가의 깜짝 선물 반전이랄까요?


 목숨을 사러 오는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그는 시간과 인생을 방기했기에 그 무엇도 번거롭거나 성가시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정체 모를 것을 연인처럼 기다라자니 미래가 비로소 실체가 있는 무거운 것으로 느껴졌다. - 249


목숨을 파는 여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상당히 유쾌하게 이책을 읽었는데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뭔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하시오를 찾아와 목숨을 사는 사람들의 사연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하나같이 외롭고 고독합니다,,그리고 하시오도 부모 형제 친척 하나 없는 신세에 갑자기 자신이 죽어도 어느 하나 울 사람이 없었고 ' 나는 내 삶을 정말 사랑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P130) 에서 지독한 고독과 삶의 무의미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작가의 마지막 행보를 알고 나니 죽음에 대한 사유를 얼마나 했을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좌충우돌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고 하셨지만 그 속에 진하게 전해지는 삶과 고독, 죽음에 대한 새유가 깊게 와닿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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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 러브
콜린 후버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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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장르를 너무나 좋아해서 순문학을 읽는 틈틈히 제 손에는 로맨스소설 한권이 들려 있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정서적으로 가장 잘 맞아서 주로 국내 작가들의 책을 즐겨 읽었었는데 이책의 저자인 콜린 후버​는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 로 불리워진다고 하니 또 아니 읽어볼 수가 없네요,,

'마약 작가' 콜린 후버가 그리놓은 < 노트북 >과 < 그레이 > 사이,  바라던 딱 그 로맨스속으로 가 보실까요?


마취 전문 간호사가 되려고 간호학 석사 과정 공부를 하기 위해 여객기 조종사로 일하는 오빠 코빈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오게 된 25살의 테이트는 오빠의 아파트 문 앞에서 술에 취한채 기대 누워 있는 앞집 남자 마일스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겁을 잔뜩 집어먹고 우왕좌왕 하던중 그가 오빠의 친구이자 앞집 남자임을 확인하고 한바탕 애를 먹으면서 일단 오빠의 집으로 끌고 들어오게 되지만, 이내 자신을 다른 여자로 착각하고 하는 술주정에 그만 마음이 뚝 내려앉게 됩니다.

" 레이첼, 이러지마.. 미안해, 레이첼. 너무 미안해." 라며 고통에 가득 한채 차마 보기 힘들정도로 서글프게 우는 남자 마일스 ..

아니 이 남자는 레이첼 이라는 여자에게 무슨 짓을 했길래 이리도 절절히 후회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기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 술 깨고 난 뒤의 이 남자 마일스를 보고 다시 한번 다른 의미로 심장이 뚝!~ 하고 떨어집니다.

장신에 강인한 골격, 유혹적인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관능적인 목소리. 눈동자는 카리브 해협의 바다처럼 맑고 푸른색에 오른 턱에 길게 뻗은 상처자국 마저 존재감이 확실히 드러내는 매력적인 남자였던 거죠..

첫만남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오빠가 있으니 또 오빠와 같은 조종사 일은 하는 관계로 자주 부딪치게 되고 투닥투닥 거리던 그들은 어느 새 급속도로 서로에게 끌리고 보지 안으려 해도  눈은 자꾸만 마일스를 향해가다 결국 우연한 상황에서 미친 듯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까지 날아와 이제 일과 사랑을 동시에 좀 하나했더니 이 남자 이상한 말을 합니다ㅣ


" 나는 그냥 당신을 좋아하고 싶지 않았어요. 나는 아무도 좋아하고 싶지가 않아요. 난 아무하고도 데이트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그냥........난 당신한테 끌려요.

나는 당신을 갖고 싶어요. 하지만 다른 것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당신을 갖고 싶을 뿐입니다 ." - 126


헉!~~ 이럴수가.. 갖고 싶다. 갖고 싶을 뿐이다~~라니 이 남자가 뭘 말하는지 알아차린 테이트는 단순한 섹0만 원할 뿐 다른 관계는 원하지 않는다는 이 남자의 말에 당황하죠,,그러다 마일스가 6년 동안 여자 친구도 없었고 키스 조차 해 본 적 없다는 사실에 6년 동안의 금욕 뒤에 숨겨진 사연이 있구나 신경이 쓰이면서 흥쾌히 그를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해줄게요,,많이요~~하고 말이죠


" 당신은 나한테 끌리고 싶지 않지만, 사실은 끌렸죠. 나랑 섹0하고 싶지만 데이트하고 싶은 건 아니고요.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싶지도 않죠. 그리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도 원치 않고요. " -129


마일스에게 강하게 끌리고 있는 테이트는 서로에게 규칙을 세우자고 말해버리고 이 남자 이 기회에 아주 당당히 두가지 조건을 제시를 하네요,, " 내 과거에 대해서 묻지 말 것. 그리고 미래를 기대하지 말 것." 이라고 말이죠..


테이트의 마일스를 향한 깊어지는 마음과 달리 마음에 단단한 성벽을 쌓고 절대로 무너뜨리려 하지 않는 절대조건으로 인해 테이트는 상처를 받고 마음의 상처는 깊어만 갑니다,,


책 읽는 내내 불안불안하더라구요,, 이야기의 진행은 현재 마일스를 사랑하게 된 테이트의 현시점의 이야기와 6년전 마일스의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편집되어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도대체 어떤 상처를 끌어앉고 있길래 이런 단단한 성벽이 둘러쳐져있나 했더니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조금씩 6년전 사건이 보이면서 책 후반에는 정말 그런 엄청난 상처가 있는지 몰랐음에 충격받고 마일스와 레이첼이 너무나 안쓰러워서 책 읽다가 눈물을 쏟아내었네요.. 책의 후반에서는 상당히 묵직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이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가벼운 편입니다

요즘 외국의 젊은 세대들을 반영하듯 장소불문 어디서나 불붓는 이 애로커플때문에 민망하기까지 한데요,, 그렇게 불태우면서도 끝내 테이트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다가 결국 과거와의 조우후에 뭔가가 변화가 생기네요.

저는 마일스가 책 초중반에는 이런 나쁜 남자같은니라구~~하면서 분노를 했는데 그 속사정을 알고 나니 한없이 안쓰럽고 불쌍하고 가볍지 않은 남자라서 오히려 점수를 팍팍 주게 되네요,,

어디서나 만나면 불붙는 커플 때문에 상당히 두꺼운 책임에도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가는데요,,, 후반에 드러나는 6년전 이야기에 심쿵~ 한번 했다가 역시 로맨스소설 답게 행복하게 웃으면서 마무리 되어서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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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다이어리 1
정수현.김영은 지음 / 곁(beside)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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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핫플레이스에서 펼쳐지는 운명적 사극 로맨스! ~~~~라...

카카오페이지 6만 뷰! 댓글 1,300개의 화제작!이라고 하니 저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책을 읽어오고 있는터라 아니 읽어볼수가 없네요.. 자! 그럼 운명적 사극 로맨스로 저와 함께 고고 ~


책을 펼치니 조선의 25대왕  강화도령 원범, 철종의 이야기부터 펼쳐집니다. 자신의 바람과 달리 억지로 왕이 되어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고 그녀의 죽음앞에 바탄에 빠져 살다가 33세의 젊은 나이로 후사 하나 없이 세상을 떠난 철종의 이야기에 가슴부터 아파오네요,,이후 조대비와 이하응(흥선대원군)은 극비리에 손을 잡고 이하응의 둘째 아들 재왕을 왕으로 등극을 시켰으니 ,,이 분이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조선의 26대 왕 고종이네요,,


하지만 궁안, 그 누구도, 몰랐다. 비운의 왕 철종이 죽기 전에 남긴 것이 무엇인지.

그것들이 훗날 어찌 조선을 뒤흔들게 될는지...... 궁 안, 그 누구도, 몰랐다.  - P13


이렇게 첫 페이지에 짧게나마 이야기의 배경을 설명을 해 주는데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예상해 볼수 있도록 의미있게 다가오네요,,아마도 여기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져서 운명적 사극 로맨스가 펼쳐지나봐요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은 고종 즉위 2년후입니다,, 

한양 최고의 말빨에 꽃도령으로 유명한 을지로는 오늘도 한양 바닥에서 미모로 한 인물한다는 여인네와 불타는 밤을 보내려다 그녀의 남편이 몽둥이를 들고 나타나는 바람에 걸음아 나살려라~~ 줄행랑을 치다가 '구락부 원'안에 딸린 '신세게 백화점'이라는 작은 공방에서 여인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어 파는 청담을 만나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아!! 그런데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니 청담이가 이리도 어여뻤던가? 어린 계집인줄 알았더니 몸에는 향기로운 향내가 풍기로 오목조목 이목구비가 이쁘기도 하다~~ 느꼈는데 이후 을지로의 심장이 묘하게 두근거리며 자꾸만  청담이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다른 여인네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는 ,,그에게도 드디어 사랑이 찾아오게 됩니다.


  한편, 조선의 젊은 왕 이태원(고종)은 즉위한지 2년이고 방년 15세이건만 아직도 아버지인 대원군이 모든 권력을 잡고 휘두르면서 자신은 꼭두각시 신세임에 화가나죠.. 하루빨리 권력을 되찾아 진정한 이 나라의 임금이 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요즘 대원군이 하루가 멀다 하고 찾는다는 '구락부 원'( 조선의 핫 플레이스 )과 대원군의 정부이지 구락부 원의 안주인인 혜원이 뭔가 미심적은차, 어릴적부터 막역지우 인 을지로와 함께 잠행을 떠나 구락부 원에 들렀다가 태원의 미모에 들이대는 여성에게서 도망치다 역시나 청담과 만나게 되면서 태원의 마음속에서도 청담을 향한 마음이 모락모락 피어나게 됩니다


어!~~~ 눈치 채셨죠? 삼각관계의 조짐이 보이더니 이 두 남정네들의 마음속에서는 청담을 향한 마음이 점점 더 커져 상사병에 가까울 정도로 누워도 앉아도 걸어도 떠오르는 것은 청담의 얼굴과 목소리 뿐이였으니 ,,,절친 사이에 낀 담이라~~ 그것도 한나라의 임금과 비록 서출이기는 하나 명문가의 자식인 을지로,,,둘다 미모는 역대급으로 잘난 남자들이니,,,그렇지만 담이는 아직 내맘 나도 몰라이고요,,

이런저런 일로 담이와 태원은 청나라 사람 이태백이라는 사람때문에 사건에 휘말려 좌도포청에 붙잡아 큰 위기도 겪으면서 담의 마음이 어느쪽으로 기울지 어느정도 예상이 되어 질쯤 역시나 그냥 로맨스만 펼쳐진다면은 재미가 없죠?

청나라 사람 이태백을 왜 흥선대원군은 죽이려 드는지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연애편지는 무얼 의미하는지?  구락부 원의 주인 혹은 대원군의 애첩 정도로 알고 있었건만 뭔가 심상치 않은 인물일 것 같은 혜화의 정체 하며,,, 그리고 우리의 여주인 청담이 가진 비밀들이 앞으로 2권을 궁금하게 만드네요..

작은 비밀조차 없던 두 사내가 한 여인을 마음에 품으면서 이제 각각 다른 비밀이 들어섰고,,, 이야기의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고종과 결혼한 그 유명하신 명성황후 민자영의 존재가 이야기를 또 어떻게 이끌지 궁금합니다.


뭔가 음모가 꿈틀거리고 자영도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이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속에서 조선왕의 로맨스가 완전히 뒤집힌다~~ ​고 하니 앞으로 2권이 궁금해지네요

두꺼운 책임에도 퓨전 사극이라 독자들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문체도 이야기의 흐름도 쉬워서 금방 읽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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