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역사가 바뀌다 - 세계사에 새겨진 인류의 결정적 변곡점
주경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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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만 세계사에 좀 약합니다,,그래서 세계사에 관한 책을 좀더 읽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가 않는데

이책은 그 제목을 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 그해, 역사가 바뀌다 ]라~~~ 세계사에 새겨진 인류의 결정적 변곡점,,이라는 문구가 특히 저를 사로잡았네요


이책의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2015년에 건명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대 청년들을 선발하여 1년 동안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고 심원한 성찰을 유도하는 건명원의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글을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마치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좀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책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앞서서 이야기했듯이 이 책은 세계 대전환을 가져와서 역사의 변곡점이라고 상정한 해를 4가지를 잡아 역사의 큰 흐름을 살펴보고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있는 현대사에서 좀더 인간사를 큰 차원에서 이해하고 바라볼수 있도록 해 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잡은 세계 대전환을 가져왔던 역사의 변곡점 4곳은..


1492년  동양이라는 이상향을 찾아나선 콜럼버스의 향해

1820년  동양과 서양의 전환은 언제 , 어떤 이유로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살펴본 운명을 가른 '대분기'

1914년  인간에 의해 저질러진 한 생물종의 멸종을 보면서 인간과 자연 또는 문명과 자연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1945년  '섬멸의 전쟁' 이후 세계는 평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렇게 세계 대전환을 읽는 4가지 코드와 마지막 강에서는 지금 이순간 인류는 무엇을 목표로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질문과 함께 우리 현실을 다시 한번 되집어보는 마지막 강이 있습니다.

1강은 콜럼버스의 이야기부터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최초의 대서양 향해 끝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콜럼버스의 모든 것을 철저하게 해부해보면서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았던 콜럼버스의 잘짜여진 허구의 실체를 바로 알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 초 해외 팽창을 시도한 유럽인들의 심성도 전체적으로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콜럼버스의 국적과 출신, 생김새, 집안과 학력 그리고 결혼과 대서양 항해 도전까지 자료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해부한 콜럼버스라는 인물은 그동안 제가 알고 있었던 것과 좀 많이 달랐는데 놀랍기도 하고 정말 콜럼버스가 이런 사람이였단 말이야?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2장에서는 언제 유럽이 아시아를 누르고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그 기본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줍니다

이 장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는데,, 한때 중국이 어마어마한 해양력을 가졌었는데 1433년 이후 중국이 바다를 버림으로써( 물론 그 이유는 당시 북방 유목민족들의 위협이 커졌기때문에 ) 정치적인 분열로 서로간의 부국강병을 경쟁하면서 자연스럽게 국가들이 강한 힘을 키운 유럽에 그 해양력을 빼앗겨 버렸다는 거죠,,

당시 중국의 해양력이 어느정도였냐하면은 1492년에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건널 때 타고 간 산타마리아호는 사이즈가 테니스 코트만 하다면 중국이 1405년에 시작해서 1433년까지 7차례 항해했던 보선의 크기는 130미터로 하나가 축구장 정도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축구장만 한 해 수십척을 포험한 200척에서 250척의 선단을 거닐며 인도양을 거닐었다는데,,,왜 이 같은 선단을 계속 운영하지 않았는지,,물론 북방 유목의 위협과 중국의 통합때문이였지만 ,,,, 이로인해 1820을 기점으로 유럽이 완전히 앞서가게 된 시점이라고 하네요,,

3강은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해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전세계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생물종들의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면서 빠르게 생물학적 교환이 진행되었다고 하네요,,이렇게 생태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엄청난 개체 수를 자랑하던 나그네비둘기가 인간에 의해 멸종한 해이기도 합니다.

인간과 자연, 문명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서 깊은 생각과 함께 아울러 앞으로 우리 인류가 어떻게 환경을 보호하면서 공존해 나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강이였습니다

4강은 인류 전쟁의 역사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근대이후 전쟁이 반발하고 갈수록 더 폭력화 되었는 사실과 현대는 육체성 혹은 폭력성이 확연히 줄어드는 대신 갈수록 정신적 특성이 강화되는 존재로 변모했다는 사실을 들려주네요,,좀더 철저히 비인간화되어 가는 인류를요,,

마지막 5강은 앞서 강의한 전체4 강에 대한 종합편입니다,,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우리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이 물음에 대한 각장의 대답을 마음속으로 떠올려 보는 그런 강이였네요..


처음엔 무턱대로 어려울 것 같다는 편견으로 시작했는데 1강부터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강이 진행될수록 좀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또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있는 현재에 인류는 무엇을 목표로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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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여인들
최문희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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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그는 조선후기 문인, 실학자로 18세기 실학사사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라고 배웠죠.

민족의 스승인 다산 정약용은 저도 너무나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라서 그의 이야가 있는 책이라면 상당히 여러권을 읽은 듯 합니다, 우선 < 목민심서 >부터, < 다산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조선 명탐정 정약용>, <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 > 등등인데요,, 이책 같은 제목은 첨이라서 이 책의 소개글만 보고서도 호기심이 발동을 했습니다

[ 정약용의 여인들 ]이라!~~~ 그동안 읽은 숱한 책 중에서 정약용의 여인들을 다룬 글은 없었습니다,, 그에게 과연 조강지처 말고 여인들이 있었을까요? 소설이니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어떻게 그려졌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책속으로 고고 ~~



하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라 하지만,
나는 피와 살을 가진 보통의 사내에 불과했소

- P10



이야기의 시작은 남도 끝 유배지에서 의 18년간의 유배생활을 마치고 아내와 아들과 손자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 정약용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돌아오는 약용의 곁에는 6살날 난 딸 홍임과 홍임의 어미 진솔이 함께 했으니 ,, 오매불망 유배간 약용만 기다렸을 조강지처 혜완에게는 옹골찬 배반감이 밀려오지요,,

약용 15살, 혜완 16살에 혼인하여 어려움을 함께 겪었고 둘 사이에 태어난 자식들을 여럿을 죽음으로 같이 떠나보냈으며 18년간 유배떠난 남편을 그리며 대식구를 단속하고 종자들을 부리며 밭갈며 논에서 일하며 거북이 등피처럼 갈라지고 검버섯 먹은 모습으로 곪아터진 속내를 가진 늙은 여인으로 변해버린 자신앞에 유배지에서 얻은 이쁘고 머루알같은 여아와 젊은 여자를 대동하고 나타난 약용이 곱게 보이지 않은 그 마음은 책 읽는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구요

이런 혜완은 약용이 데리고 온 홍임모녀를 집안을 위함이라 애써 변명하며 그 어린 홍임의 발가락이 짓물러 걷지도 못하는 것을 매정하게 온지 5일만에 약용이 없는 틈을 다 내쳐버립니다.


홍임의 어머니 진솔,,,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손이 미치지 못하는 먼 유배지에서 곤장과 매질로 얻은 짓물은 약용의 육신을 온전히 품에 앉고 간병해 일으켜 세우며 18년의 세월을 헌신한 여인인데요,, 약용을 향한 무던히도 어질고 말없고 헌신적인 진솔의 마음씀씀이에 책 읽다가 울컥울컥 할때가 많았는데 이런 진솔과 홍임의 안쓰러움이 너무나 가슴아파 진솔의 마음또한 한 없이 이해가 되어 어느누구 편을 들지 못하겠더라구요.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의 왔다갔다 하면서 정약용의 삶의 전반적인 모습을 다 보여줍니다

책의 제목이 정약용의 여인들,,이라서 혹 우리가 모르는 정약욕의 숨겨진 가슴 절절한 로맨스가 숨어있지 않을까?하는 독자들이 있을 텐도 그보다는 민족의 스승 다산 정약용의 삶을 상당히 묵직하고 진솔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랄까요?

22살에 성균관 진사로 시작한 벼슬이 병조 참지와 형조 참의로 급상승하면서 노론의 과녁이 되는 이야기부터 천주의 벌로 참수 당했던 형 약종의 이야기, 정조 임금과 정약용의 인연과 정조의 개혁이야기, 정조 18년, 약용 33세때 암행어사로 활동한 이야기, 정조 승하루 11살의 순조의 수렴청정으로 등극한 대왕대비 정순왕후의 천주교 탄압으로 인해서 유배된 이야기 그로 인해 벼슬길이 막한 폐족의 자식으로 궁색하게 살아가고 있는 약용의 두 아들 학연과 학유의 이야기 등등이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들려줍니다


물론 그 속에서는 책 제목처럼 유배지에서 진솔과의 첫만남부터 조선 최고의 천재를 허물게 만들었던 그들의 애틋한 마음까지 ,,,이 두꺼운 책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든 이야기들이 있네요

6살에 그렇게 큰엄마에게 내쳐져서 다시는 아버지인 정약용을 보지 못했던 홍임도 불쌍하고 안타깝고, 그래도 약용덕분에 홍임이를 얻었다는 것에 만족해하는 진솔의 그 애틋한 마음도 불쌍하고 안타깝고,,,가슴속에 내내 그 어린것이 발가락이 짓물러 걷지도 못하면서 내쳐저 다시 걸어 강진으로 갔음이 평생 내색하지 못한 가슴속의 멍울로 남아있는 약용하며~~유배지에서 52살의 나이에 얻은 딸 홍림이 그 얼마나 귀했을지,,결코 표현하지 못한 그 마음이 느껴지는듯 했네요.

책 읽다가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설이니만큼 작가님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가볍지 않고 묵직함이 있는 글속에 깊이 있는 감성이 묻어나서 책 읽는 내내 좋았습니다,


" 그를 따라온 일이 헛발짓일까? 그래도 그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걸었던 며칠간의 노정은 행복했다. 그 여드레 동안 치대고 뭉개며 그의 눈 안에서 숨 쉬었던 기억만으로도 긴 세월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 P 84 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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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 세트 - 전3권 - 내편 + 외편 + 잡편 옛글의 향기
장자 지음, 최상용 옮김 / 일상이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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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많이 들었습니다,,학창시절 수업시간에도 들었던 장자.

동양고전 [ 장자 ]는 춘추전국시대 말기 도가의 사상가들이 원본 『장자』()를 편찬할 때, 이것을

장주()에게 가탁()하여 『장자』라 명명한 것인 듯하다( 네이버사전)고 하네요.


[장자]는 노자의 [도덕경]과 함께 도가사상을 대표하는 고전인데요.. 그동안 숱하게 말을 들었고

또 짬짬히 책속에 인용되는 문구나 사자성어를 들어서 조금씩 귀동냥만 했지 책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쉽게 풀어쓴 장자세트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야말로 한번 도전을 해 보자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아보니 3권으로 나뉘어서 되어있어서 보기에도 편하고 아주 깔끔한 인상을 주네요

우리가 접하고 있는 현행본은 서진의 곽상이 당시 유전되어온 52편의 잡다한 부분을 정리한 것으로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책도 내편, 외편, 잡편 이렇게 3권으로 구성이 되어 한권으로 묶지 않고 세권으로 나뉘어

읽기 편하게 되어 있어서 장점이네요

7편으로 구성된 내편이 가장 얇은 편인데 사실 대부분의 학자들은 내편만이 장자가 직접 쓴 글로 여기고

외편과 잡편은 장자의 제자들이나 후학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여긴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책을 읽어보니 내편이 가장 좋게 다가왔고 외편이나 잡편에서는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사자성어들이 많이 나와서 오히려 사자성어 형태로는 외편이나 잡편이 더 세상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졌고

교훈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장자....하면 우선 책을 읽기전부터 선입견으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듭니다

왜냐? 한자가 많으니?? 중국 고전문학이니??

그런데 이책을 펼쳐보면은 그런 생각이 싹 가실겁니다..

책의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저기 한자 보이시죠? 조그많게 적혀 있네요

저자는 한자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편하게 읽으라고 역자 각주나 한자의 독음 및 해설 등을 생략하였다고 하는데

우선 한자가 연하고 작은 글자로 적혀 있어서 눈에 거슬리거나 신경이 쓰이지 않아서 저같이 한자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 장자를 읽어보니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듯, 아니면 소설처럼 풀어서 재미있게 적어 놓아서 장자를

읽는 것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마치 어릴적이 < 탈무드 >를 읽는 듯한 그런 느낌을 줍니다.

원전에 실린 어려운 한자들을 한글로 쉽게 풀어서 써져있기 때문에 그 전하고자 하는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또 본문을 이야기중심으로 단락을 나뉘어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전개하기 때문에 한단락 한단락

읽는 것이 시간이 잘가고 이해하기도 쉽네요..

일단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또 아래처럼 각 편마다 핵심 한자어의 어원풀이를 해 주고 있는데,,, 한자 본연의 뜻을 이해할수 있어서 좋네요.

가령 [내편]에는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 .. 이렇게 총 7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 한자어원풀이 >를 읽기전에는 7편의 뜻을 잘 모르겠었는데 이 어원풀이를 통해서

소요유는 거닐(소), 멀(요), 놀(유)로 어디에도 의지함 없이 노닐어라,,,의 뜻으로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세계를

 소요하듯 살아가는 무위자연의 삶을 강조한 편이라는 것을... 이해하는도 도움을 주네요.


책을 읽다가 깊게 와닿는 문구들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익히 들었던 사자성어나 속담의 근원이 되는 이야기도 나오고 또 읽으니 가슴에 깊게 와닿는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장자 읽는 것이 즐겁게 다가왔네요

그중에서 제물론편의 세상만물은 모두가 같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글에서 인상깊었던 글귀를

옮겨봅니다


" 모든 사물은 저것 아닌 것이 없고, 동시에 이것 아닌 것이 없습니다. 저것에서 보면 저것이 보이지 않지만,

이것에서 보면 저것이 저것인 줄 압니다. 그러므로 '저것은 이것에서 나오고, 이것 또한 저것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이는 곧 저것과 이것이 동시에 생긴다는 설명입니다." - 59 제물론편에서..


그동안 동양 고전 장자를 어렵게 생각하셨던 분들이시라면 좀더 쉽게 풀어서 쓴 누구나 읽기 편한

[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 세트] 이책으로 한번 시작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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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디아의 펠트 케이크 -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만드는 펠트공예
하정희 지음 / 혜지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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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님이신 벨라디아님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글쎄 펠트공예 책을 내셨더라구요,,

블로그 이벤트도 여셨길래 응모했는데 저는 똑 떨어지고 ㅠ.ㅠ

그래서 당장 서점사에 주문을 넣고 며칠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문넣고 바로 도착한 책, 따끈따끈한 신간책


[ 벨라디아의 펠트 케이크 ]입니다.

표지부터 너무 이쁘지 않나요?

몇년째 겨울이면 손뜨개 인형에 빠져있지만 펠트 공예품을 볼때마다 언젠가는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던 분야였는데요,,, 독학의 여왕답게 책을 구매했으니 이책으로

펠트 공예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ㅎㅎ



책장을 휘리릭 그냥 한번 넘겨보았는데,,,,으헉!~~~ 심장 어택~~

정말 어쩜 하나같이 이리도 깜찍하고 이쁠수가~~

정말 리얼해서 펠트로 만들지 안은 진짜 케이크 같아요,,

와!~~~~ 대박~~~

책 잘 샀엉 ㅋㅋㅋ

 

 

 

첫페이지 입니다,,

오른쪽에 벨라디아님의 간단한 이력을 소개하고 있고 왼쪽에는

뜨억~~~ 너무 맛있어 보이는 조각케이크들이 옹기종기

 


 

그 다음페이지에는

머리말과 함께 펠트 케이크들이,,,,

와!~~~ 진심 먹 . 고. 싶. 다~~~

 

 

 

 

책은 총 PART 1 에서 PART 5 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PART1 에서는 < 펠트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데코레이션 > 만들기인데요.


통딸기, 슬라이스 딸기, 블루베리 & 라즈베리, 키위, 바나나 오렌지 & 레몬, 슬라이스 사과, 메론 껍질,

슬라이스 메론, 귤, 체리(하나의 체리, 두 개의 체리), 청포도 알~~ 헉헉 다 적지도 못하겠네요

총 25가지의 데코레이션을 펠트로 만들수 있어요..

 

 

 

 

PART2 에서는 < 작고 귀여운 미니어처 펠트 케이크 > 입니다.


책으로 볼때는 커 보였는데 실제는 작은 사이즈의 미니 케이크이네요

총 9가지의 미니어처 펠트 케이크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 초코무스케이크를 제일 좋아하는데 만들기에는 제일 어렵게 다가오네요

무스 부분을 표현할때 색이 있는 글루건으로 무스를 올려 주어야 해서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제일 쉬워보이는 < 크림 크렌베리 케이크 & 크림 블루베리 케이크 > 요것부터 먼저 도전해 봐야겠어요 ^^

 

 

 

 

Part 3.에서는 < 한 입 베어 먹고픈 조각 케이크 > 입니다.

총 7가지의 조각 케이크이네요,,

모두모두 너무 앙증맞고 귀엽고 또 맛있어 보여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네요..

제일 이쁘고 귀여우보이는 < 라즈베리 & 블루베리 조각 케이크 >가 몹시도 탐이 납니다.

 

 

 

 

Part 4. 에서는 < 예쁜 디저트 타르트 > 입니다.


​진심 가장 반하고 만 타르트들이네요..

총 9가지의 디저트 타르트들인데 그중에서 저는 타르트, 과일 타르트, 라즈베리 타르트 & 블루베리 타르트...

정말 한눈에 반하고 만,,,,,갖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꼭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샘솟습니다, ㅎㅎ

 

 

 

 

Part 5.에서는 < 폭신폭신 부드럽고 향긋한 머핀 > 입니다.


​진짜 먹을 수 있는 머핀 같아요,,한잎 크게 벌려 베어 먹고 싶다는,,,

펠트로 머핀을 만들때는 머핀틀을 염색을 해야 하더군요,

요건 조금 난위도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어쨌든 완벽한 머핀입니다.

 

 

 

 

책을 주문을 해놓고 마음이 급해 펠트를 미리 구매를 해 놓을까? 했는데 막상 사려고 보니 하드펠트, 소프트펠드.

등등 종류가 다양해서 멈춤을 했죠,,

책이 도착을 하고 자세하게 읽어보니 총 4종류의 펠트지가 있군요,,,

케이크를 만들때마다 어떤 펠트를 사용했는지를 알려주셔서 책을 따라 만들려면은 펠트의 종류를 정확하게

알고 주문을 해야겠더라구요,,


책을 저처럼 초보자들을 위해서 재료종류와 기본 바느질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펠트 케이크를 만드는 전 과정을 위와같이 사진으로 찍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기때문에

초보자도 책 보면서 따라서 충분히 만들수 있을 것 같아요,,

독학의 여왕인 저,,,이 책 < 벨라디아의 펠트 케이크 >를 보고 펠트 공예의 세계로 들어가보렵니다.

원래 책 구매한것 왠만한것 아니면 리뷰 잘 안남기는데,,이책은 제가 한눈에 반한  책이라서

번거로움을 물리치고 리뷰를 남깁니다 ㅋㅋ

한눈에 반할만 하지 않나요?

전 반했어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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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때 천사였다
카린 지에벨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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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추리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제가 좋아하는 키워드입니다,,,너무나 좋아하는 장르라 신간이 나올때마다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데 이책의 저자  카린 지에벨은 프랑스 작가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으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레드 바르가스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스릴러 작가라고 하죠,,

프랑스 스릴러 책은 많이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책 제목과 줄거리가 흥미로워 읽어보고 싶었네요 ..

자! 그럼 저와 함께 [ 그는 한때 천사였다 ]로 가 보실까요?



잘나가는 기업 비즈니스 변호사 프랑수아는 어제만 해도 존경의 대상이자 부러움의 대상였고 열심히 일해 지금의 자리에 오른 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잘나가는 변호사였습니다,,그러나 오늘 오후 생존기간이 불과 몇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고 패닉 상태에 빠집니다. 계급 사다리의 상층부로 올라가기 위해 사생활을 돌보지 않으면서 커리어를 쌓기 위해 기를 쓰고 달려온 지난날들이 다 부질없게 다가오면서 죽음으부터 멀어지기 위해 무작정 차를 끌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수 없지만 계속 앞만 달려나가게 됩니다,, 청소년기 이후 처음으로 눈물도 흘려보고 정처없이 앞으로만 맹목적인 도주를 하던 중 늦은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속에서 고속도로에서의 히치하이킹을 하는 한 젊은이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차를 세워 태워주고 됩니다..

자신을 폴이라고 소개한 청년은 곧 스물살을 앞둔 19살로 인생을 바꾸려고 리옹을 떠난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날부터 프랑수아는 정처없는 죽음으로부터의 도망에 자신과 같이 갈곳없는 폴을 동반하여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폴은 자신은 리옹에서 DJ로 일했던 클럽주인이 마약거래를 발을 담그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날부터 클럽주인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말을 하죠,,그들은 폴의 입을 막기위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폴을 죽으려고 한다고 하는데,,,경찰에 신고하라고 해도 이를 강력하게 거부하는 폴을 알수 없어하는 프랑수아,,,


최고의 정상의 자리에 있는 47세의 남자 프랑수아와 어릴때부터 몹시 거친 세계에서 살아온 밑바닥 인생의 19살의 폴.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 두남자는 도주과정의 사정은 각각 달랐지만 오고가는 대화를 통해서 또 둘이 겪에 되는 이런저런의 사건들로 인해서 어느새 유대감이 생겨버리는데요,

그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은 다 폴로 인한 것으로 폴때문에 프랑수아는 난생처음 총격전에도 휘말려 보고 동성애 커플로 오해도 받아보고 시비에 휘말리거나 강도도 만나고 여러가지 일들에 휩싸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그들에게 다가오는 위험은 역시나 그들을 뒤쫓는 살인청부업자무리인데,,, 이런 위험속에서도 프랑수아는 자식과 같은 녀석이 혹시라도 무슨 일이 당할까봐 폴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폴은 뇌종양으로 아파하는 프랑수아를 살뜰이도 돌보죠,,


책을 읽는 내내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중반을 넘어서 후반에 들어서자 그들을 뒤쫓는 손길은 더욱 강해지고 독자들에게 폴에 대해서 꼭꼭 숨겨진 비밀들이 벗겨지기 시작을 하면서 그동안 폴이 살아온 그 끔찍한 과거가 참으로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폴의 진짜 직업이나 그들이 왜 폴을 쫓기 시작했는지 프랑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독자들을 충격으로 몰아가네요..기꺼이 그 위험속에 함께 하는 프랑수아와 폴의 모험속에는 생각보다 엄청난 배경이 있었으니 단순하게 갱의 문제만으로 생각했던 독자들에게 저자는 사회적인 문제, 국제적인 문제까지 크게 다루면서 인간들의 이기심과 국가적 이기주의도 쟁점화시킵니다.

심리스릴러 소설이라고 하는데 프랑수아와 폴이 함께 하면서 그들의 마음이 변하는 과정에서 심리 스릴러라고 할런지 그외에는 마치 액션 영화 한편을 보는 듯 박진감 넘치고 스릴러 넘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치못할 안타까운 죽음들이 있었지만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난 두 남자 프랑스아와 폴의 운명적인 동행은 가장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미 아는지 모르겠지만, 사탄도 원래 천사였어. 다시 그렇게 될거야.


나는 예언자다. 죽음과 파괴를 예고하는 예언자.

나는 사탄의 손일 뿐 다른 무엇도 아니다.

하지만 인생의 지옥을 통과하고 나면 나는 다시금 예전의 어린 아이로 되돌아 갈 것이다.

나는 다시금 천사가 될 것이다. (책속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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