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 끝나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 - 존엄한 죽음을 위한 안내서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유은실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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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우리 삶의 마지막 여정으로 누구든지 절대 피할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이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사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나의 죽음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순간이 올때까지는 방관자 입장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이맘때 쯤 이런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선택한 책인데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참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작년쯤 이 책과 비슷한 책을 한권 읽은 경험이 있는데  KBS 블루베일의 시간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은 [블루베일의 시간 ]이였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참 많이도 울었던 것 같습니다.

호스피스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100일동안 스무 명의 임종 순간을 함께 했던 PD는 임종자들이 가족과 나누는 마지막 대화와 가족들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어떻게 하는지를 들려주는데 각각의 사연들이 너무나 가슴아프고해서 많이도 울었고 동시에 느껴지는 것도 많았던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읽으면서 전혀 울지 않았고 노트를 꺼내어서 메모를 하면서 읽었던 책으로 상당히 도움을 주는 책이였네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감정에 호소를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환자가 가족들에게 도움을 될 수 있는 저자가 깨달은 지혜를 주는 책이라서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주는 책이네요



" 죽음 앞에 선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아주 간단해요.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는 부드러운 사랑, 그것만이 필요할 뿐이에요. "

                                             - 마더 테레사 수녀님


저자는 1980년대 초반에 호스피스 일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임종의 자리를 함께 하면서 죽음을 마주한 사람들이 필요한 것들을 설명하고 가족들에게도 잘 보내고 힘을 주는 노력을 한 자신의 이야기와 그들의 이야기에서 저자가 깨달은 지혜를 이 책에 담아 놓았습니다,,이 책은 출간된지 10년이 된 개정판으로 10주년 기념판이라고 하네요,,,그만큼 많은 이들이 이책을 찾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책의 시작에는 <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 >이라면서 정리를 해준 페이지가 있습니다,, 이후에는 그것에 대해서 하나하나 좀더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이야기가 이어져 나가는데 정리가 참으로 잘되어 있네요.

죽음을 앞둔 사람은 누구나 죽는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살아 있는 사람으로 대우받기를 원하며 그렇게 대우받아야 한다.(24)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10년전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버지의 이야기부터 들려주면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해야하고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들려줍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과 대화할 때 하는 말들과 그들의 말을 들어줘야 하며 현재형 관계를 정립하며 함께 드들의 아픔과 슬픔에 애도하며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순간에 대한 결정을 그들에게 주고 소망을 존중하며 죽음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겪는 통증에 대해서 환자가 또 가족이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도 들려줍니다, 투약에 다섯 가지 규칙과 통증을 완화하는 법등 가족에게 암이나 병으로 고통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온다면 이런 저자의 지혜가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참으로 담담하게 메모를 하면서 읽어내려 갔네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애도를 돕는 방법 또 가장 중요한 이야기이겠지만 죽음의 순간에 입막했을때 공통적으로 보이는 징후를 설명하고 환자가 홀로 죽음을 마지하지 않게 하라던지 상당히 도움이 되는 글들이 가득하네요.

저자는 독자들이 죽음의 물리적인 면은 물론이고 감정적이 면까지 잘 알게 되기를 바라면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글을 많이 들려주네요,,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감정에 호소하는 울컥하는 이야기들이 아닌 그들의 사랑과 용기, 희망, 약점, 불안 , 둘려움 고통 등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과정인 환자와 그들의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을 읽고 느껴지는 것은 죽음이 우리 인생에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사건이며 고통이 따르는 일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지만 두려움을 갖지 말고 아프지만 어떻게 작별 인사를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 주는 책 같아요,,

지금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이나,,, 미리 이런 책을 읽어놓고 싶은 독자들에게 꼭 권해드려요

눈물 콧물 빼는 그런 글이 아니라서 좋았고 도움이 되는 글이였고 앞으로 자신의 삶이나 죽음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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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 봄처럼 찾아온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클레리 아비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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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속의  봄소식처럼 제 마음속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감동을 전해준 책한권이 있습니다

[ 나 여기 있어요 ] 이 책인데요,,세상에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구나..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그런 안도와 따뜻한 마음을 불러 일으키네요,,

혼수상태인 몸에 갇힌 여자와 이별의 아픔으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힌 남자에게 봄처럼 찾아온 사랑이야기 책속으로 가 보실까요?



" 너 여기 있지 ?

        " 나 여기 있어 ."


 

​등반 지도를 만드는 단체에서 일하는 29살의 엘자 빌리에는 빙하 지대 전문가이지만 등반중 눈사태로 낙상하여 혼수상태에 빠진 지 20주가 되었습니다,, 같이 등반했던 동료들과 부모형제의 간곡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20주가 되도록 혼수상태에 있는 엘자를  

의사는 가망이 없다는 선고를 내리게 되고 이제는 병실을 찾는 발길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러나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지만 엘자에게는 작은 변화가 있었으니 사실 그녀는 6주 전부터 모든 감각은 죽어있었지만 오직 청각만은 살아나 동생의 규칙적인 면회나 간호사들의 순찰 그리고 엄마의 대성통곡을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하루가 자신의 이런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존재들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들로 보내는 그녀에게 어느날 자신의 병실로 찾아온 남자가 있었으니,,,,그는 동생의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병원을 찾아오게 되고 병실을 착각해 그만 엘자의 병실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곳에서 5개월재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엘자를 보게 되고 마침 그녀의 생일 날짜가 오늘임을 침대앞 카드를 통해 알게 되면서 엘자에게 그녀의 볼에 생일 축하 뽀뽀를 보내어 주게 됩니다,,

이런 작은 접촉이 오히려 그 남자 티보에게 더 전기충격처럼 찌르르한 느낌을 주었으니 그래서 그녀를 다시 한번 내려다보고 뭔가 마음에 걸리기 시작을 하는데요,,

엘자 또한 늘 방문하는 이들 외에 들려오는 듣기 좋은 남자의 목소리,,친절하고 상냥한 말들 ,,이 남자는 누구인지 호기심이 일어나고 곧 옆에서 잠이든 새근새근 평화로운 숨소리를 들으며 우연한 방문객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 티보가 더 했으니 엘자의 병실을 다녀온후 뭔가에 동요하는 티보,,,동생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과 엄마의 태도에서 오는 답답함이 엘자의 병실을 찾으면 뭔가 포근하고 후련하고 위로받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고 그녀를 자꾸만 찾게 되는 그 자신도 이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죠,,

동생이 만들어 놓은 심연 속에서 엘자의 공간은 피난처이고 휴식터입니다.


나는 지금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를 보러 간다는 생각에 기뻐하고 있으니까.. 이건 정상이 아니다 . 이건 정상이 아닌데. 움직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고 생각하거나 말할 수 없는 환자를 찾아간다는 생각에 들뜬 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심지어 나는 그 환자와 아는 사이도 아니다 .. - 97

 

책을 읽다가 이 남자 뭐지? 되게 특이하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요,,,생각과 하는 행동은 엉뚱하기 까지 한데요,, 병실의 의자가 불편하다고 툴툴거리다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를 옆으로 조금 옮기고 그 침대에 겹사리 끼어서 옆으로 누워서.... 아,,정말 편하다 이 매트리스,,,,,하면서 10초도 안되어 스르를 잠이 드는 남자라니 .....

이런 독특한 생각과 행동은 티보의 친구 부부에게도 나타납니다,,어쩌면 훨~~~ 씬 더 엉퉁하죠,,

우리나라의 젊은 엄마아빠가 들으면 세상에~~하면서 깜놀랠만한 행동을 합니다, 폭설이 쏟아지는 날 돌도 안된 첫아기를 총각인 티보에게 맡기고 산장으로 여행하는 초보엄마아빠라니,,, 이런 우리의 시각으로 조금은 엉뚱한 그 부부와 티보의 이야기가 같이 나오기때문에 책 읽으면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엘자때문에 분위기가 쳐진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둘만의 잦은 만남을 이어가던 중 엘자와 티보에게 위기가 찾아왔으니 의료진이 엘자의 연명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을 하고 엘자의 부모님께 결정을 강요하게 됩니다,,이제 유족의 동의만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고 엘자는 들려오는 그들의 대화로 자신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를 예감하게 되는데,,,

그리고 티보도 그런 엘자를 지키기 위해서 이제는 자신이 나서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내가 이 여자를 원한다면 나는 싸워야 할 것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싸워야 할 것이다.

내 울음은 시작만큼 급작스럽게 뚝 멎는다. 결심이 섰다. 어떻게 싸울 것인지 작정했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싸울 것이다.

엘자가 깨어나기를, 그리고 나 자신이 깨어나기를 소망한다. - 186


생전 알지도 못했던 혼수 상태에 빠진 엘자에게 사랑을 느끼는 티보와 자신의 병실을 찾아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해주고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티보에게 자신도 모르게 감정을 느끼고 의지하고 있는 엘자,,,이제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서 힘과 용기를 내어서 서로가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데,,,

아!~~ 그래서 이 책 제목이 나 여기 있어요,,였군요,,

참 아슬아슬하게 이야기는 끝이 나서 이후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게 만듭니다,, 나머지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맞기고 독자들이 그 후 이야기를 만들어가라는 생각쯤으로 여겨지며,,,저는 아름다운 해피 엔딩으로 만들어 가고 싶으네요

봄에는 또 요런 로맨스소설 한권 읽어줘야합니다,,,모락모락 제 마음속에서 핑크빛 아지랑이가 피어나게 만들었던 [나 여기 있어요],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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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만나는 프랑스자수 수록의 프랑스자수 아틀리에 2
박성희 지음 / 티나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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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여왕인 저,,,자수는 독학으로도 충분히 배울수 있어서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분야입니다

그래서 자수 책도 몇권 구매를 해서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좀더 색다른 자수책을 한권을 발견을 했습니다

바로 이책 [ 동화로 만나는 프랑스 자수 ] 입니다.


어린시절에 읽었던 동화를 자수로 만나볼 수가 있다니,,,, 빨강머리 앤은 지금도 너무나 좋아하는

동화라서 빨강머리 앤을 테마로 출간된 자수책을 몇권 가지고 있을 정도인데,,,, 빨강머리 앤을 제외하고도

13권의 동화(총 14권의 동화)속의 잊지 못할 동화 속 17장면을 자수로 만날 수가 있습니다.

​와~~~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으시나요?


이책에 수록된 14권의 동화는

헨젤과 그레텔 / 빨간 모자 / 오즈의 마법사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어린 왕자 / 백조의 호수 /

브레멘 음악대 / 빨강 머리 앤 / 신데렐라 / 라푼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피노키오 /

호두까기 인형 / 인어공주  입니다.


기본으로 한 동화당 잊지 못할 장면 하나씩이지만 빨강머리 앤 같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동화는 2장면씩 배치를 해 주어서  총 17장면이네요 ^^

책을 받아보니 상당히 도톰합니다,,책커버의 두께도 마음에 들고 책장의 종이질과 두께도 마음에 듭니다

취미도서는 이리저리 계속해서 많이 보게 되고 복사도 하게 되고 손이 많이 가니 종이의 질과 두께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도 모두 마음에 드네요,,


책의 순서를 소개를 하자면,,,

잊지 못할 동화 속 17장면과 사용된 실과 사용한 스티치를 소개하는 페이지들이 있고.

그 다음장에 자수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그리고 이 책에 사용한 자수 스티치 기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잊지 못한 동화 속 17장면의 실물도안과 자수 기법이 새겨진 페이지

들이 수록되어 있네요,,그리고 보너스라고 봐도 될 자음, 모음을 한획 한획 실로 그려본 한글자수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색다르네요  

 

 

 

 

 

제일 처음 순서로 배치가 되어 있는 잊지 못할 동화 속 17장면과 사용된 실과 사용한 스티치를 소개하는 페이지들입니다.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참 행복해지는데,,,이렇게 오른쪽 페이지에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를 해 두어서

자수 초보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것 같아요,,

 

 

 

 

 

다음은 자수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설명하고 이 책에 사용된 자수 스티치 기법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수실은 면사, 모사 ,리넨사 등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네요,,저는 그동안 면사만 알고 있었는데,,,다양한

실이 자수에 사용되나봐요,, 숫자가 커질수록 실의 굵기가 가늘어진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된 점이네요,,

저를 포함해서 아마 많은 분들이 DMC,면사를 사용하실텐데 이 책에서는 주로 앵커자수실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요게 약간 아쉬운 점인데 책을 보고 가지고 있는  DMC,면사 중에서 색이 비슷한 실을 찾아서

사용하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이 책에 사용되고 소개된 자수 스티치는 총 21가지이 자수 스티치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수놓는 방법을 사진으로 찍어서 여러컷을 올려서 설명을 하고 있기때문에 저는 그림으로

자수 스티치를 설명하는 것보다는 더 쉽게 이해가 되어서 좋은것 같아요

21가지나 되니 참으로 다양한 자수 스티치가 이용되는 것 같아요

 

 

 

 

그 다음은 바로 실전이지요,,

잊지 못할 동화 속 17장면, 자음, 모음을 한획 한획 실로 그려본 한글자수까지

왼쪽 페이지는 자수가 놓아진 작품과 오른쪽 페이지는 실물도안과 자수 기법을 그림에 넣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한눈에 쏙 잘 들어옵니다,

특히 왼쪽 페이지에는  각각의 스티치 기법으로 완성한 수록작품의 주요 부분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어

실물작품보다도 크게 보여주니 자수 초보들에게는 더 유익한 것 같아요,,

확대된 것을 보면서 자신의 자수와 비교를 해 보고 잘 놓고 있는지도 가늠이 되어서 너무 좋으네요,,


판형이나 종이의 질과 인쇄,, 책의 기본만 봐도 마음에 들었는데 책을 펼여서 내용을 보니 더 반하고 만

책입니다,,엄청난 두께에 한가득 들어있는 어린적 읽었던 추억의 동화의 장면들이 수 놓아져 있어서 너무나

마음에 들고 14편의 동화가 다 마음에 들고 수놓아진 장면들도 다 좋아서 오래토록 소장하면서 두고두고

보고 또 활용하고 싶은 그런 자수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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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라르스 케플러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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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신간이 나올때마다 두근두근합니다

솔직히 북유럽 스릴러소설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잔혹한 범죄에 주저리주저리 불필요 없는 인물들의 설명이 너무 길어서 매번 엄청난 두께에 힘겹고 저랑은 약간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서 이메일로 날아든 의문의 유튜브 링크! 동영상 속 여자는 10분 뒤에 죽는다!~~ 라니 또 이 책의 소개글을 읽어보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드네요,, 스웨덴 베스트셀러 1위!라고도 하고,,하!~~ 그렇다면 또 한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하는 제가 안 읽어보면 섭섭하죠,,

그럼 저와 함께 책속으로 고고 ~~


국립범죄수사국에 유튜브 동영상으로 이동하는 링크가 있는 발신자 추적 불가능한 한 통의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52초에 불과한 동영상은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침실 창문을 통해 한 30대 여성을 몰래 찍은 동영상이였는 이후 그 여자는 자신의 주방에서 입이 기괴하게 찢긴채 발견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카를손으로 30대 독신여성으로 목격자도 용의자도 없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는데 마고 실버만은 이 사건 < 마리아 카를손 살인사건 >수사를 지휘할 책임자로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마고는 이 영상이 유뷰브에 업로드된 직후에 살해된 것이 틀림없으며 이 사건이 연쇄살인범의 소행이라고 직감하게 되는데요.. 이후 머지않아 놈이 유튜브에 새 동영상을 올리면서 두번째 살인사건이 또 벌어집니다.

두번째 사건은 독자들에게 희생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주 상세하게 전해주는데,,,이미 살인사건은 벌어져서 잔혹하게 죽었다는 사실은 독자들은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에게 일어났던 일을 현재시점으로 전해질때 정말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조마조마하면서 숨죽이며 몰입했는지 모릅니다,,그리고 결국 그 잔혹한 말로도 표현하기 싫을 정도로 잔혹한 공격이 두번째 희생자에게 벌어질때 소름이 쫙~~ 끼치더라구요,,,역시 북유럽 스릴러 소설들은 그 잔혹함이 이를데가 없습니다.

이번의 피해자는 손에 뭘 쥐고 있었는데 조그만 도자기 사슴 공예품의 부러진 머리부분이였죠,,,그리고 곧 남편이 집에 도착을 해서 살인현장을 목격하지만 패닉에 빠진 남편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사건현장을 온통 손상시켜려서 수사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심리적 외상으로 아무것도 기억하지도 못하게 되죠,,

이에 마고경감은 두번째 희생자의 남편의 심리적 외상에 도움을 받고자 심리적 외상 분야를 전문적으로 하는 정신의학자, 심리치료사인 에릭 마리아 마르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에릭은 최면치료에 있어서 국제적인 권위자였죠,

두번째 희생자 역시 용의자도 목격자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에릭은 남편의 최면치료에서 아주 중요한 단서를 하나를 캐치를 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약 9년전에 일어났던 살인사건으로 그 범인을 자신이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심리상담을 했었고 이번 살인과 9년전 살인사건이 뭔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여기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던 스웨덴 경찰청에서 연쇄살인사건의 수사에 전설적 존재로 불리웠던 요나 린나가 돌아오게 되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면서 그동안 다른 경찰들이 알아채지 못했던 중요한 단서 하나를 동영상에서 바로 알아채게 되면서 사건은 점점 그 중심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요나 린나라는 경감의 이야기또한 너무 흥미진진했는데 그가 지난 14년간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또 왜 그는 자살을 꾸며 행적을 감추었는지 그 이유를 들으니 너무 흥미롭더라구요,,이 요나 린나라는 경감의 이야기가 전작으로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있다면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흥미로웠어요 ..

희생자들을 스토킹하는 연쇄살인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잔인한 공격,, 그리고 이어지는 세 번째 살인사건,,, 


엄청난 두께만큼 이야기는 치밀한 구성으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9년전 사건을 새롭게 추적하고 이어지는 연쇄살인도 막아야지 여기에 서서히 드러나는 희생자들과 ** 의 접점이 발생하고,,, 모든 화살이 그를 향하고 있으면서 이야기는 점점 긴장감ㅇ르 자아냅니다,,마지막까지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를 몰입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나름대로 누가 범인일까?를 내내 생각하면서 읽으면서 나름대로 범인을 너가 아닐까?하고 생각을 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범인이 아니더라구요,,그래서 예상치 못한 반전에 모두 놀랐다고 했나봐요,,

그렇게 잔혹한 공격을 그 범인이 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이래서 스토커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엄청난 두께의 책이였지만 치밀한 구성과 예상치 못한 반전과 범인으로 인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별 5 줍니다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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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으로 산다는 것 - 조선의 리더십에서 국가경영의 답을 찾다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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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리더십이 없는 우두머리가 국가경영을 잘못해서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리 어지럽죠,,

그만큼 현대의 정치에 리더쉽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번 깨닫게 되는 이 시점에서 조선 왕의 업적과 발자취를 통해서 이 시대 참 리더십이 무엇인지 알려준다는 이 책의 소개글을 보고 너무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안그래도 좋아하는 조선의 역사,, 조선왕조 500년을 이끌어 갔던 27명의 왕들의 리더십이야기라니,,

자!~~ 그럼 저와 함께 조선시대 왕의 리더십의 이야기속으로 고고 ~~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이 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이 책은 2년 전부터 < 매경이코노미 >에 연재하기 시작한 책과 같은 제목인 ' 왕으로 산다는 것' 칼럽의 전체 내용을 모아서 책으로 출간한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펼쳐보니 총 8장으로 나누어 태조 이성계에서부터 고종의 회갑에 얻은 마지막 옹주 덕혜옹주의 이야기까지 조선의 27명의 왕 대부분의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이나 왕의 가족, 왕이 된 후의 정책이나 개혁파트너, 왕의 참모이자 지략가, 왕의 라이벌 등 왕의 주변인물부터 주요한 사건들의 면모까지 자세하게 들려줍니다.

처음 책을 받고 엄청난 두께에 책장 가득차있는 글씨들 ,,,언제 다 읽지 했는데 1장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부터 너무 흥미로워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다라구요,,제가 역사를 워낙에 좋아해서일수도 있고 암튼 가독성이 참으로 좋습니다.

나라를 세우고 지키기 위해 왕권 확립이 필요했던 왕들 태조, 태종, 세종, 세조, 성종의 이야기, 사화와 당쟁, 갈등의 반복의 시대에 있었던 연산군과 중종, 명종, 선조의 이야기, 왜란과 호란의 시대의 왕들인 선조, 광해군, 인조의 이야기, 북벌과 이념의 시대의 인조, 효종, 현종의 이야기, 부국과 중흥의 시대의 왕들 숙종과 영조이야기, 부왕의 복수와 명예회복을 위한 개혁과 정치 문화의 부흥이 있었던 정조이야기, 나라가 기울고 백성이 신음을 했던 시련의 시기의 왕들 순조, 헌종, 철종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항과 근대의 시기의 고종, 마지막 임금인 순종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함흥차사'라는 고사로 대표되는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갈등과 그 해소의 이야기가 첫 이야기인데 첨부터 흥미롭습니다.

오늘날의 청계천이 큰비가 내리면 한양이 물바다에 잠기는 상황에 태종의 강력한 의지로 완성된 인공하천이라는 사실을 몰랐는데 이런 사실도 알게 되었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모든 것이 완벽할 것 같은 세종이 개인사가 매우 불우했던 점도 알게 되었네요

세종이 가지고 있었던 질병에 대해서는 익히 알았었고 자식들이 어린 나이로 먼저 세상을 떠난 여러번의 아픔도 그렇고 결국 후사를 물려주었던 문종과 문종의 아들 단종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도 역시 세종의 불우한 개인사의 일종이 아닐까합니다.

수양대군 세조가 술자리를 자주 베푼 까닭은 술자리 정치였군요,,술자리를 정치의 장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하니 음,,,몰랐던 사실인데 술자리의 여러 에피소드들도 그렇고 술자리 정치를 시행했었다는 점이 놀랐습니다.

세조의 대표적인 참모이자 지략가였던 한명회,, 두딸을 예종과 성종에게 시집을 보내면서 엄청난 권세와 실세였건만 압구정 왕실 천막 대여사건과 한명회의 몰락의 이야기도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흥청망청'이라는 말이 민간에 유행시키된 사건인 연산권의 흥청망청 독재정치의 이야기도 그렇고,,흥청이 그런듯인줄 몰랐습니다,

연산군이 흥청 3천명을 끼고 노는 것을 한탄해서 나온 말이 '흥청망청' 음 그런것이군요,,


각 장으로 주제에 맞게 나누어서 들려주는 조선왕조 500년의 27명의 왕들의 긍정적, 부정적 리더십의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저자의 통찰력 있는 분석이 책을 읽는 동안 귀에 쏙쏙 머리에 쏙쏙 잘 들어옵니다

역사를 너무 좋아해서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몰랐던 사건들도 그리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견해도 좋았고

조선의 왕들을 통해 바라본 오늘날 리더의 덕목은 무엇인지, 조선 왕들의 본받아야 할 업적과 태도, 반면교사 삼을 실패한 면모들은 무엇인지 책에서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고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책이였네요..

역사를 거울삼아 이런 시련의 시기를 잘 넘겼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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