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조예은 지음 / 마카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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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표지에 이끌렸던 [ 시프트 ]

"기적을 바라는 남자와 기적을 줄 수 있는 남자" 아픔을 옮기는 소년의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 라니

이쯤되면 미스터리소설을 좋아하는 저로썬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이죠.

게다가 외국소설 아닙니다,,우리나라 작가의 소설이라니~~~~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영화로도 만들어 진다고 하니 ​더더욱 아니 읽어볼수가 없습니다.

자! 그럼 기적을 줄 수 있는 남자의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저와 함께 고고 ~~



변산읍 격산 해수욕장 해변의 폐건물을 아이를 안은채 급하게 떠나는 수상쩍은 인물이 있고 그후 며칠뒤에 그 폐건물에서 한 구의 변사체가 발견이 됩니다. 사망자는 55세의 한승목으로 10년 전 교회 목사였던 인물이죠..

사인은 자상에 의한 과다출혈, 전신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고 얼굴 반은 피부암 말기의 증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흉기는 시신 옆 가정용 식칼로 추정되구요.. 경찰은 출동하여 조사할 수록 피해자의 시신에서 납득되지 않는 요소들이 발견이 됩니다.

한 달전 병원 검진 기록엔 피부암은 커녕 질병 사항이 전혀 없었던 피해자. 그런데 피부암 말기라니~~ 게다가 이틀전에 피해자를 목격했던 사람은 얼굴이 너무 깨끗했으며 피부암 말기의 증상은 전혀 없었다는데,,,대체 이게 무슨 일인것인지,,,,

게다가 10년 한승목 목사는 천령교라는 성했던 사이비 종교 교주로 활동하다가 2005년 갑자기 사라져서 행방이 묘연했는데 이렇게 이상한 죽음으로 발견된거죠..흉기에 묻어있는 다른 사람의 피와 흉기와 일치하지 않는 피해자의 상처하며 또 시신으로부터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또 다른 작은 피웅덩이는 분명 이곳에 제 삼자가 있었음이 분명한데 제삼자는 누구이며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서울에서 승진을 마다하고 변산읍의 이 바닷가에 자진해서 전근해 온 형사 이창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혈육인 조카 채린을 살리기 위해 10년전 성행했던 사이비 종교 천령교의 교주의 행방을 쫓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신으로 발견이 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교주의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 그 행방을 뒤지다가 이 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생각되는 인물을 CCTV 화면 속에서 발견하고 낯설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데,,,,



" 저주를 내릴 수 있는 자라면 축복도 내릴 수 있다!"


" 저에게 입히는 상처는 곧 당신의 상처이기도 하죠."



이야기는 현재와 10년도 훨씬 넘은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기적을 줄 수 있는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컨테이너에 실려서 팔려오는 아이들 , 그 속에서 신비한 능력으로 아픔을 옮기는 소년 찬과 그의 쌍둥이 동생 란의 존재는 악용되고. 그쯤인 10년 전에 아동 실종 사건들과 연결된 끔찍한 만행들...

왜 이창 형사는 그토록 그 사이비종교 교주를 찾아헤메게 되었는지 그 사연도 펼쳐지고 , 그 끔찍한 만행들의 선은 어디까지의 높은선까지 연결되어 있는지 이야기가 펼쳐질수록 너무나 흥미진진해집니다.

스피드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는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수많은 미스터리 소설을 읽은 저로서도 새롭게 접하는 독특하는 소재가 흥미로웠고 점점더 진실의 가면이 벗겨지면서 란이 어떻게 복수를 할 것인지가 기대가 되더라구요.

왜 이책이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 을 받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소재의 신선함과 스피드한 전개로 독자들을 책속으로 한껏 몰입하게 만드네요.

결말도 마음에 들고 책 읽다가 안타까운 마음과 그 절박한 상황들이 마치 영화를 한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했는데 이 책이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니 영화로 어떻게 그려질지 꼭 보고 싶으네요.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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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 - 세계 3대 요리학교 출신, 두 빵순이가 꼽은 오사카 디저트 맛집
강수진.황지선 지음 / 홍익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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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먹거리는 일순위라도 봐도 될정도로 중요한 사항입니다,,저에게는 말이죠.

그래서 이책 [ 오사카에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 ] 제목만 보고도 읽어보고 갖고 싶었던 책입니다.

출판사 서평란에 보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오사카! 라고 적혀있네요..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고 출판사에서 그렇다고하니 그런가봐요 ㅎㅎ

그렇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터,,,아마도 오카사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할만 한 맛집이 많은가봅니다.

오사카에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난다'는 소식은 들었었는데 아직 오사카에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그래서 이 책 보고 꼭 한번 오사카에 맛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이 책은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로 불리는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출신의 자타공인 두 빵순이가

발품을 팔아다니며 먹어보고 인터뷰하고 하면서 오사카와 교토의 보석 같은 숨은 디저트 맛집을

찾아 추려내어 소개한 책입니다.



단순히 맛집을 추천한 책이 아니라 맛집에 대한 정보도 얻는 동시에 눈으로 즐기고 이야기도 읽으면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책이라서 마음에 드네요.

우선 저자인 두 여성분이 함께 발로 뛰면서 먹어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그녀들이 들려주는 그녀들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와 인터뷰로 알게 된 점주의 추억의 이야기 등등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책을 펼치면은 목차를 지나면 이렇게 저자가 추천하는 37곳의 맛집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는데

이거이거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책표지에는 오사카, 가장 맛있는 디저트 맛집 30곳.... 이라고 적혀 있지만 실은 편의점과 백화점에서 만나볼수

있는 뜻밖의 디저트를 더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37곳의 정보입니다.

 

 

 


 

빵위에 볶은 야키소바를 듬뿍 얹은 먹을수록 은근 중독성이 있다는 < 알 베이커 >의 야키소바빵도 한번 먹어보고

싶고, 매일매일 현지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야채들로 만든 빵들이 가득한 <팡듀스 >매장도 한번 다녀와보고

싶어집니다.

술지게미와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의 만남이 만들어낸 은은하게 느껴지는 막걸리 같은 향이 나는 독특한 빵

아마자케도 한번 꼭 먹어보고 싶게 만들고 15년 동안 화과자 수행을 거쳐 오늘도 홀로 와라비모치( 고사리

뿌리에서 채취한 전분으로 만든 탱글탱글한 식감의 화과자 ) 를 빗는 점주 잇신도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일본 가정에서 할머니와 엄마가 만들어 주는 간식으로 생각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리워지는 존재인

<오하기>도 먹어보고 싶구요.

아싯도라시누 매장의 최고의 인기 상품인 핑크와 그린컬러의 아름답고 화려한 9층짜리 케이크

 < 그리옷토 파스타슈 >도 구경하고 먹어보고 싶게 만드네요

 

 

 

 

저자들이 발로 뛰어다니면서 참 많이도 먹어본 오사카와 교토의 디저트 맛집 37곳 중에서 그렇다면 가장

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디저트는 무엇일까? 궁금하지시 않나요?
현지 프랑스 과자 그대로의 맛을 낸다는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 나카타니테> 편을 읽다가

드디어 이런 문구를 발견을 했네요..


" 여행 통틀어 최고로 맛있었어." - 139


이곳은 간사이 쇼콜라티에 1인자가 만들어 내는 디저트 답게 현지 프랑스 과자 그대로의 맛을 느낄수 있다고

하는데 저자들이 최고로 친 곳이니 오사카에 간다면 꼭꼭!~~~ 다녀오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그 디저트의 맛이 상상이 되어서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게 만들은 책이며 눈이 즐겁고 읽는 글이

즐거운 디저트가 있는 책이였습니다

일본 오사카나 교토에 여행을 간다면은 이 책을 반드시 들고 가서 저자들이 들른 곳에서 저자들이

맛있게 먹고 추천했는 디저트들을 꼭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참 재미있게 읽고 눈이 즐거웠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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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하루 - 색연필로 쉽게 그리는 감성 보태니컬 아트
진유정 지음 / 책과나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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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선선해지니 책읽기와 함께 평소에 즐겨 하던 취미생활에 관심이 가게 됩니다.

손으로 하는 이것저것 취미생활중에서 컬러링북에 색칠하는 것도 간간이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신간 컬러링북 [ 꽃으로 하루 : 색연필로 쉽게 그리는 감성 보태니컬 아트 ]의 표지를 보고선

한눈에 반해버려 아!~~~ 컬러링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렇게 도전을 해보고 리뷰도 간단히 남기게 되네요 ^^

표지가 너무나 아름답지 않습니까?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아마도 꽃과 식물이 주는

마음의 정화나 심신의 안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우선 책 소개를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용어 설명을 간단하게 하자면은...

보태니컬 아트 란? 꽃, 식물 등과 미적으로 교감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예술활동을 말합니다.

가장 심플하게 말하자면 꽃과 식물의 특징을 잘 관찰하여 그림을 그리는 아트라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책표지를 보면 초보자도 이렇게 이쁘게 따라서 컬러링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드시겠지만 책은

초보자들을 위해서 기초부터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 챕터 1. 기초 다지기 >편에서는 기초 선 그리기와 그라데이션 채색하는 방법, 그리고 꽃잎 컬러링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그라데이션으로 채색하는 방법에는 총 3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단색으로 밀도를

조절해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주는 방법이고 나머지는 두가지 색이나 세 가지 색으로 일정 부분을

겹쳐 채색하면서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주는 방법이네요.


그리고 본격적인 컬러링에 들어가지 전에 컬러링을 하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꽃 채색의 기본적인 컬러링은

단계는 초벌 - 중벌- 마무리 이렇게 총 3단계로 나눈다고 하네요

몰랐습니다,,,저는 그냥 한손에 여러가지 색연필을 쥐고 느끼는 데로 색칠을 했는데,,,

아!~~ 3단계로 나뉘어서 해야 좀더 전문적인 느낌이 나는 잘된 꽃 채색이 되는군요,,

 

 

 


 

이 책에는 총 15가지의 꽃 채색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꽃들이 있습니다.

카라- 글라디올러스- 카네이션- 튤립- 아티초크- 쿠르쿠마- 히아신스- 카라 2- 르네브
- 아네모네- 다알리아- 라넌큘러스- 거베라- 에키놉스- 수국....입니다


​하나하나의 꽃들이 모두 저자가 컬러링을 해 놓은 것들인데 어찌나 아름다운지

나도 이렇게 이쁘고 사실적으로 컬러링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것 같아요  

 

 

 

 

 

 

챕터 2에서는 본격적으로 15가지의 꽃들을 독자들이 컬러링을 해 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꽃의 이름과 꽃말을 설명해 주고 있어서 요런점도 유익하고 좋으네요

그 다음은 이 꽃을 좀더 사실적으로 잘 컬러링을 할 있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이 꽃에 컬러링을 하기 위해서 사용된 색연필의 번호와 색도 옆에 있구요,

왼편의 저자가 컬러링을 한 꽃을 보면서 따라서 오른쪽에 독자가 컬러링을 해 볼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미 밑그림 작업을 다 해 놓았기때문에 따로 꽃그림을 그릴 필요는 없고 가지고 있는 색연필 번호를 찾아서

따라서 색칠을 해 보면 됩니다


저자는 이 꽃들을 컬러링을 할때 색연필을 파버카스텔의 수채화 색연필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수채화 색연필은 입자가 좀 거칠어서 부드럽게 색칠을 하는데는 잘 안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자는 정말 부드럽게 글라데이션을 넣어서 아름답게 컬러링을 한 것 같아요

역시 전문가는 다르달까요?

 

 

▼ ↓▼ ↓

 

 

저도 따라서 해 보았습니다,

저도 파버카스텔의 수채화 색연필을 가지고 있지만 36색이라 저자가 가지고 있는 색연필 번호가

거의 없더라구요 ㅠ.ㅠ

그렇지만 너무 재미있습니다.

 왜 이렇게 꽃을 색칠할때는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나도 모르게 색칠 하는데 몰입해서 컬러링하다가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서 한동안 다른 잡생각을 하지 않고 집중해서 몰입할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하루에 하나씩 꽃 컬러링을 하면서 꽃으로 행복해지고 싶으네요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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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브이와 시바견 1
오희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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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 : 26세~ . 아역배우 출신의 탑 영화배우로 연예계 20년차. '국보급 얼굴' 로 불리는 배우지만 다정한 이미지속에 한성질을 해주시니 스테프들 사이에서는 일명 욕나오게 하는 개0끼, 씨바 박연~ 씨바 박연~ 하다보니 씨바견!으로 불리우는 개차반 스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자숙용 다큐를 찍으로 인도로 갔다가 태권브이(?)를 만나게 된....


권브이 : 28세~ . 태권도를 하는 권브이,,,  태권브이?

메달도 딴 태권도 국가대표였지만 부상으로 16년간 해오던 태권도를 그만두게 된. 은퇴 후 3개월 동안 방안에서만 처박혀 있다가 방송국의 한프로 조연출로 있는 절친의 빽으로 다큐 촬영의 VJ알바로 인도에 오게 되면서 우연한 사건으로 씨바견 박연과 엮이게 된. 28년 모태솔로, 순진하지만 당찬.




기억도 안나지만 깨어보니 음주운전을 하고 가다 가로수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일으켰단다.. 탑스타로 이 사건은 세상에 물의를 일으키게 되고 소속사에서는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면서 인도의 갠즈강에서 목욕을 하면서 갱생하는 감동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찍어서 방송하자며 반강제적으로 박연을 인도로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인도에서 갠즈강을 만나기도 전에 소매치기를 당하게 되고 소매치기범을 쫓아가는 자신의 담당 핸디캠 VJ 브이와 함께 낙오되어 사기 당하고 폭행되어 감금당하는 신세가 되고마는데요.

이 상황에서도 이 VJ는 그 순간을 열심히도 찍어대는데 힘든 상황을 함께 겪으면서 박연은 들키고 싶지 않았던 속마음도 들려주게 되고 또 브이로 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들으면서 왠지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되죠.

우여곡절 끝에 인도에서의 자숙용 다큐는 완성되고 인도에서 찍은 영상이 방영되는 날 박연은 대박을 터트리게 되는데요,,거의 대부분이 핸디캠 VJ 브이가 찍은 인간 박연의 적나라한 모습과 참 따듯한 모습을 담아낸 영상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은 거죠.

자신의 영상을 보던 박연마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그런 영상을 담아낸 인도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그 여자 권브이가 떠오르면서 예고없이 가슴으로 훅을 날립니다.


이렇게 태권도를 하는 권브이.  태권브이?랑은 인연이 끝나나 했더니 어랏! 난데없이 전국을 뒤흔든 권브이와의 열애설이 연예뉴스를 통해서 터지면서 우여곡절끝에 8개월간 타인의 앞에서 연인 사이로 지낼 것을 합의를 하는 연예계약서를 쓰게 되면서 16년간 운동만 하면서 살아온 아무 것도 모르는 모태솔로 권브이와 자신의 감정 표현이 서툰 박연의 좌충우돌, 티격태격, 꽁냥꽁냥의 연애기각 시작됩니다.


" 심장 간수 잘해, 태권브이. 나한테 떨리면 우리 사귀는 거니까." - 157


" 잘 보이고 싶어, 너 한테는. 뭐든지 잘해서 네가 해주는 칭찬 듣고 싶어. 난 네가 따뜻하게 말해줄 때, 따뜻하게 봐줄 때,

그럴때마다 기분이 겁나 좋아." - 267



1권은 모태솔라로 연애감성이 없어도 너무 없는 브이와 어릴적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버려진 아픈 상처가 있어 오직 연예계 일만 해오면서 살아온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덩치만 큰 어른인 박연이 오해를 일으켜 본의아니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티격태격하면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서로의 감정도 알아가면서 꽁냥꽁냥 연애를 하게 되는 우여곡절 많은 사건사고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2권에서는 이제 좀 서로의 사랑을 꽃피워 한껏 행복을 만끽하나 했더니 예기치 않은 < 연애계약서 >가 유츨이 되어 이들의 사랑에 큰 문제가 생기고 거기다 브이의 가족에게 생긴일로 엎딘데 덮친격으로 시련이 참 많이도 따르게 됩니다

내내 1권에서부터 음주운전의 진실인 그 주범이 일으키는 어떻게 해서든 박연을 회생불가로 만들려는 계략이 그들을 힘들게 했는데 . 살인사건까지 연결되면서 연예계의 속성? 생리랄까? 연예계라는 것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대체적으로 진행은 빠른 편이라 가독성은 좋지만 전 1권보다는 2권이 훨씬 속도나게 잘 읽혔습니다,, 살인사건까지 다루고 있어서 약간 스릴러의 냄새도 나고 연예계의 무서운 생리를 접하게 되니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모든 스킨십의 속도를 모태솔로 브이의 속도에 맞추다보니 전전긍긍하며 애가 타는 박연의 모습도 재미있었고, 끊임없이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이 커플때문에 다양한 사건사고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 고즈넉이엔티에서 로맨스 장르 브랜드 케이로맨스로 런칭한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저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출간되는 작품을 기대하면서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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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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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 제목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요. 작가가 제가 좋아라 하는 일본작가 이사카 고타로 라고 하니, 이 작가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했던 전작들이 생각이 나서 이 책도 한껏 기대하게 만드네요.

애플이 선정한 2015 최고의 소설 ​로도 뽑힌 책이라고 하니 재미면에서도 보장된 셈,,,

자!~~ 그럼 이사카 고타로 월드로 저와 함께 가 보실까요?


 전쟁, 테러, 범죄의 공포가 만연한 미래의 어느 시점일수도 있고 가상의 현실속 일본의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테러나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 안전지구 제도 '가 생깁니다. 이 안전지구 제도는 '평화경찰'이 일본의 각 지역을 순회하며 일년정도 점거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위험인물을 색출해 반사회적 인물들이 처형하는 제도 입니다.

안전지구에서는 4개월에 한 번씩 공개처형을 하는데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는 명목아래 16살의 미성년자도 사람들 앞에서 목을 베어 버리는 식이지요.

 평화경찰 정책이 실시되고 난 후의 범죄 발생 건수가 30% 줄었다고 이 제도를 옹호하는 세력과 단순한 공포정치라는 입장의 대립으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자신이 추천한(밀고한) 인물이 멋지게 당첨되어 처형되는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완전히 고발 대회 같은 세상이기도 합니다.



" 평화경찰은 사회의 치안을 지킨다, 평화를 지킨다, 이런 건 어디까지나 명분에 지나지 않아요.

제물이 될 마녀를 찾아내면 그걸로 족한 거예요." - 75


 

범죄를 미연에 막는 것이 목적이 되면 누가 언제 체포되고 처형될지 알수가 없는 중세의 마녀사냥 같이 되어 버린 '안전지구 제도' 

속에서 연행된 사람이 석방되어 돌아온 사례는 거의 없고 평화경찰은 많은 고문방법을 발명하여 취조하여 없던 죄도 만들어내어 많은 사람들앞에서 사람들을 공개처형을 하며 공포사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책 제목이 왜 <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인가 했더니 아무리 불만이 많든, 지금 이사회를 살아가야만 하는 답답함에 이럴거면 차리리 화성에 사는 낫겠다하는 그런 심리를 나타내는 제목인것 같아요.

이러한 감시사회와 공포사회속에서 짠~~하고 히어로가 나타나 위기에 처한 자신들을 구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 가득한 상황에 가짓말 같이 히어로가 나타나 구해주는 사건이 발생을 하는데요,

검은색 모자와 얼굴에는 검은색 고글을 쓰고 검은색 페이스마스크를 한 정체불명의 검은색 작업복 남자는 한손에는 목검과 한손에는 검은색의 골프공 크기의 특이하고 신비하기까지 한 무기를 들고 가뿐하게 평화경찰과 악당들을 헤치우고 시민들을 구해냅니다.

가장 큰 사건은 평화경찰 빌딩에 침입해 취조중이던 사람들을 구해 빼내가고 경찰 두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이에 도쿄에서 이 사건을 위해 특별히 경찰청 특별수사실의 소속 수사관 미카베가 파견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의의 편에 선 히오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됩니다.

이 정의의 편은 옛날부터 어딘가에서 활략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으로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그런 인물에 대한 정보를 모은것과 현장에 떨어진 작은 자석 조각이 단서가 되어 정의의 편에 선 히어로의 정체가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는데,,,,,,



감시사회에 대한 공포’가  책을 읽으면서 숨통을 쪼여오는 것 같았습니다 .

감시, 밀고, 연행, 가혹한 고문 끝에 없던 죄도 실토되어  공개처형 되는 그 과정이 어처구니가 없고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잔인한 처형을 구경하며 즐기기까지 장면은 인간본성에 대한 실망감까지 주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각각의 사연과 오고가는 철학적인 대화속에서 작가 이사카 코타로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어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그 문제의식이 담긴 그의 생각이 전해져서 좋았습니다,.

서서히 히어로가 누구인지? 그 실체에 가까워져서 제발 잡히지 말아라~~ 하고 조마조마하던 차에 어!~~ 역시 이사카 코타로가 독자들에게 주는 감짝 놀랄만한 장치가 있었네요,,반전이라고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그동안 독자들로 하여금 히어로는 어쩌면 이사람? 하고 강하게 이끌어갔던데 어??? 이럴수가??? 하면서 의외의 반전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에 가서 또 한번 독자들에게 반전과 함께 어쩌면 희망이라면 희망일수도 있는 메시지까지 주네요.

참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엄청난 두께의 책이였지만 이사카 코타로만의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그만의 유머감각이 녹아 있는 글이라서 가독성이 상당히 좋았구요,, 책속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좋아서 소설의 재미와 국가의 공권력이 폭주하는 사회상까지 잘 반영되어 있어서 작품성도 좋았던 책 같습니다,,,그래서 애플이 선정한 2015 최고의 소설 ​로도 뽑힌것 같습니다.

제목이 상당히 독특하지만 책 내용은 더 독특하고 좋았던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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