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집
소피 골드스타인 지음, 곽세라 옮김 / 팩토리나인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처음에 그래픽 노블인지 모르고 책 소개글에 이끌렸던 책입니다.

SF와 사이코섹슈얼 드라마의 판타스틱한 만남! .... ​바로 이 문구 말이죠..

뭔가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지 않나요? 거기다 제목이 [ 여자들의 집 ]이라니...

한껏 기대를 하면서 책을 기다렸다가 받아본 느낌은 양장으로 두껍고 고급지게 만들어진 책이

소장가치가 있다는 사실,,,그리고 펼쳐본 그림체는,,,,제 스타일은 아니였지만 나름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2014년 이그나츠 어워드Ignatz Award’ 수상작 인 [여자들의 집]

​어마어마한 소개글이 한껏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과연 그 내용은 어떨지~~?

저와 함께 가 보실까요?

 

 

 

시대도 배경도 알 수 없는 머나먼 우주, 흡사 수녀님의 옷과 비슷한 옷을 입은 4명의 여자는

가장 작고 초라한 식민지 별에 도착하고 한 남자를 찾아냅니다.

 이름은 자엘 딘... 그랜델 주식회사의  현지 에이전트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남자 모자를 벗으니 어랏!~~~ 눈이 4개 입니다.

4명의 여자분 놀라지도 않네요,,


조금 읽다가 보면 알게 되는데 이 4명의 여자분은 제국의 사도로써 이 초라한 식민지 별에

여성들과 아이들을 교육을 시키러 ,,한마디로 봉사하러 온 거라네요..

그리고 또 숨은 임무도 있었으니 이곳 원주민에 대한 정보도 모으고 말이죠.


그녀들에 앞서 왔던 탐사팀들이 있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결과보고도 없이 사라져버렸다고

합니다..????? 어디로 ? 무슨 이유로? 사라져버린걸까요?

 

 

 

이 4명의 제국의 사도는 화장실도 파고 학교도 지어 아이들과 여성들을 교육시키면서 봉사활동을 잘

이어나갑니다,,, 그러나 4명의 여성과 단 한 명의 남성.....

그들이 빚어내는 관계속에서 그들간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와 아울러 예기치 않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지배하는 자와 복종하는 자, 이용하려는 자와 이용당하는 자, 사랑과 질투....

등등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담은 이야기는 조금은 괴상한 그림체와 오직 흑백 만이 존재하는

배경속에서 조금은 기묘하고 조금은 오싹하게 펼쳐집니다.

 

이곳 토착 원주민의 괴상한 외형도 무서웠지만 특히 수컷 원주민의 사춘기의 발형은

생각보다 너무 끔직해서 후반부에 오싹하게 독자를 몰아가네요

책 읽는 내내 저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인물인 눈이 4개인 남자 자엘 딘,,,

그의 전과에 대해서 제국이 보내오는 메시지는 독자를 한껏 궁금하게 만들었는데,,....

 

 

제가 처음에 상상했던 SF와 사이코섹슈얼 드라마의 판타스틱한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예상밖의 상당히 독특한 이야기였고 그림체도 너무 독특했습니다

한번에 읽고 두는 그런 책이 아니라 여러번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싶은 그런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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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왕이 될까 보냐 1
이수림 지음 / 더로맨틱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드높고 고귀한 존재, 여왕.
여왕이 되면 부귀영화를 누릴까?
NO! 절대로!
‘헤드비지스’는 그렇지 않았다.

첫 번째 삶, 비참하게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두 번째 삶, 죽도록 일만 하다가 과로사 했다.
세 번째 삶, 고아로 태어난 것을 기뻐하며 평생 게으르고 편하게 살기로 다짐한다.
그런데,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우리 공주님, 네가 내 유일한 후계자란다.”

또 여왕이 되어야 한다고? 거기다가, 세상도 구해야 하고?
이런,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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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비쿠스 비제스 헤드비지스( 헤디 ) : 8살~ 18살과 그 이후 . 붉은 루비와 푸른 사파이어의 나라 루도비쿠스 왕국의 버려졌던 공주. 두 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그래서 이번 삶에서도 공주이자 후계자의 자리를 거부하는, 신성력과 마법을 동시에 쓸수 있는 유일한 존재.


요가일라 칼시미르 (칼시) : 18살 그리고 이 이후. 헤디의 약혼자이지 평생의 반려자 근위 기사단의 단장인 니체타의 아들로 근위 기사단의 부단장. 찬란한 외모의 소유자. 헤디의 검술 스승이자 호위기사


루도비쿠스 가시미로 드란 : 루도비쿠스 왕국의 왕. 헤디의 아버지. 내전에서 승리해서 왕이 되어 버려두어 숨겨두었던 딸을 찾아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마법사이지만 딸 앞에서는 혀짧은 소리를 하며 잘 우는 딸바보 아빠.


욜렌타 : 헤디의 어머니. 교황. 주신의 대리자로써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선을 유지하는 사람. 전 대륙에서 가장 순수한 신성력을 가진 고귀한 생명체. 평생 교황청 밖으로 나갈 수 없고 계시가 내려올 때를 제외하면 추기경과 대사제, 고급 성기사 외에는 다른 이들은 만날 수 조차 없는 존재.


니체타 : 근위 기사단의 단장, 칼시미르의 어머니. 유서깊은 마검사 가문인 요가일라가의 주인이자 왕의 오른팔 , 강력한 마검사



첫 번째와 두 번째 삶 모두 여왕으로 살아왔던 그녀는 이번 세 번째 삶에서는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간직한채 그것도 같은 신분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아버지는 2황자인 드란, 1황자와 내전 중인 관계로 거의 태어나자마자 안전을 위해 버려서 신성력이 어느 정도 있는 아이들만 모여 있는 고아원에서 8살이 된 현재까지 살아가고 있는 중이지요.

5년간의 왕위 쟁탈전이자 내란을 종식시키고 루도비쿠스 왕국의 왕인 된 드란은 자신의 딸을 찾아 여러 고아원을 방문하다 드디어 자신의 딸인 헤디를 발견하고 마법으로 그동안 억눌렀던 것을 봉인해제시키자 평범했던 갈색머리카락은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색으로 눈은 사파이어의 깊은 푸른색으로 풀려나는데,,, 이는 이 왕가만의 특징이였으니 드디어 왕의 딸을 찾게 됩니다.


" 헤드비지스, 넌 내 딸이란다. 내 딸, 내 후계자.”~~ 하며 눈물흘리는 왕과는 달리 공주 헤디는 절망을 했으니~~

" 후계자라고?" 그러니깐 이번 생에도 훗날 여왕이 된다는 뜻? 또 다시 여왕이~~~

두 번째의 전생에서 개같이 고생만 했던 그 길,, 이번생에서는 제발 코알라로 태어나서 길게 자고, 게으르게 살고 싶다는 소망만 있었는데... 또 다시 개고생의 길이 보이는 여왕이라니,,, 게다가 첫번째 전생에서는 남편에게 독살까지 당했고 두번째 생은 여왕으로 70평생이 넘도록 진짜 개떡같이 고생만 하다가 과로사로 죽었는데,,,이런 된장!!!!

 더는 못 해! 더는, 안 해! 절대로 ~~~ 를 속으로 외치며 절대로 왕이 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 보려하지만 이건 뭐 엎친데 덮친격으로 헤디는 이번 삶 자체가 주신의 의도였으며 그녀가 해내야 할 크나큰 일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저 조용하고 게으른 삶을 살아가고파 있는 듯 없는듯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던 8살의 애늙은이 헤디에게 이 세계 최고의 미모의 소유자인 아버지가 나타나고, 이 꽃미모의 소유자 왕이 딸바보가 되어 헤디에게 퍼붓는 무한애정은 책 읽는 저를 므흣하게 합니다. 아!~ 귀여워~~ 저런 아버지를 두면 정말 좋겠구나~~ 부럽다~하는 생각?? 귀엽고 잘 우는 예쁜 아버지와 속에는 두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애늙은이 8살의 캐미가 초반 책 읽는데 미소를 짓게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이후 헤디는 자신이 왜 버려지게 되었는데 엄마의 존재와 엄마와 왜 떨어져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듣지요,, 그러다 평생 한번도 만날 수 없을 것 같던 엄마와 신의 계시로 인해서 만남이 이어지고 책 읽다가 저도 울컥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만남에서 뜻밖의 존재인 주신이 등장하고 기존 이야기의 흐름에서 뭔가 아주 큰 흐름을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지네요

공주자리도 후계자 자리도 싫은 헤디에게 더 어마어마한 임무가 주어졌으니,,,,이 책이 본격적으로 로맨스 판타지 소설임을 알려주네요..


생을 건너뛰 뒤에서야 알게 된 진실들... 첫 뻔째 삶과 두 번째 삶에서 자신이 왜 그렇게 불행했을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불행을 만든 존재도 알게 되고 자신이 사랑하게 된 존재 부모님을 위해서 결심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의 흐름속으로 들어가네요.

8살의 헤디와 18살의 남주인 칼시의 캐미... 10살차,,190에 가까의 장신과 마력으로 억눌리며 살아와서 8살 또래보다 작은 6살정도의 헤디의 만남.. 책 읽다가 아 귀여워~~~를 남발하게 만들었던 8살 헤디가 과연 18살의 칼시와 어떻게 연결될지 했는데,,,,아!~~ 작가님 그렇게 연결시키시네요,, 이렇게 되니 독자들은 많이 안기다리고 막바로 18살의 헤디를 만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귀요미를 더 볼수 없다는 것이 약간 아쉬움 ㅎㅎ 아빠 드란과 8살 헤디의 캐미는 <황제의 외동딸>을 색다른 버젼으로 보는듯 재미있었네요,, 이후 칼시와 헤디의 모험을 한 번씩 떠날때마다 강력한 괴물들이 등장하면서 어떻게 해치울지 미션을 완수하는 순간 조마조마하고 또 하나의 미션을 완수하고 집으로 돌아올때마다 알콩달콩한 달달함이 있습니다


처음엔 생뚱했던 칼시와 헤디의 캐미도 이후 점차 감정이 생겨나고 전쟁때는 누가 날 좋아하는 게 싫었는데 칼시에게 점점더 빠져드는 헤디. 거기다 특히 칼시의 가슴을 너무 좋아하는 헤디...아!~~ 나 진짜 육체파였구나! 하며 전생에서 몰랐던 사실을 깨닫게 되는 ㅋㅋ 이 둘을 보면은 볼 빨간 사춘기,,,가 생각나더라구요,

뭐 이후에 헤디의 적극적인 몸공격으로 뽀뽀를 넘어선 어른들의 세계도 들어갑니다.

심각하고 무거운 소재의 로판소설이 아니라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로 읽은 수 있는 로판이였습니다

중간중간 심각한 상황들도 나와서 지루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알콩달콩 부끄부끄하는 칼시와 헤디, 그리고 그들의 각각의 부모님들의 모습들도 재미를 더하네요

재미있게 이 두꺼운 두권의 책을 순식간에 읽어내려버렸네요.. 가볍고 즐겁고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로판입니다

 미공개 스페셜 외전 ‘고맙습니다’가 수록되어 있는데 외전들도 다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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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쉬왕의 딸
카렌 디온느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라 소개글을 읽어보던 중.... 어머! 이건 꼭 읽어야 돼~~~ 하고 외쳤던 스릴러소설입니다.


 

" 그가 교도소에서 탈출했다."

내가 극도로 사랑했던 남자

내게 모든 것을 가르쳐 준 남자

나는 이제 아버지를 사냥해야 한다!


전 세계 25개국 판권이 수출되었다는 사실이 말해주듯이 이 정도의 소개글이면 책 뒤쪽 줄거리 문구를 보지 않아도 이 책은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정말 책속으로 빠져들면서 읽었던 책. 기존의 스릴러 소설과는 뭔가 좀 색달랐던 스릴러소설,,

자!~ 그럼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늪과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미국 미시간주 어퍼반도, 그곳에서 어린 두딸과 유순한 성격의 사진작가인 남편을 둔 헬레나는 야생에서 자란 열매들로 잼과 젤리를 만들어 가게에 판매하는 일을 하면서 평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부입니다.

유치원이 간 첫째딸 아이리스가 돌아오기 전 거래하는 가게마다 핸드메이드 잼과 젤리를 납품을 하고 돌아오던 중 라디에서 들려오는 긴급뉴스를 듣게 된 그녀는 심장이 내려앉고 앞도 막막해지면서 숨조차 쉴수 없는 충격을 받습니다.

속보는 바로  아동 유쾨, 강간 및 살인죄로 가석방이 불허된 무기징역 죄수가 교도관 두 명을 죽이고 교도에서 탈옥했다는 사실이였죠. 죄수의 이름은 제이콥 홀브록이며 어린 소녀를 납치해서 14년 동안 감금한 악명 높은 사건으로 일명 마쉬왕( Marsh king 늪을 다스리는 왕)이 불리는 사람으로 헬레나의 아버지였으며 애초에 그를 감옥에 보낸 사람이 바로 그녀였던 거죠

그런 아버짖가 13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탈옥을 했다니 아버지의 사고방식을 알고 있는 헬레나는 그가 무엇을 할지 어디로 갈지도 예감이 되었던 터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어서 남편이 집에 오면 곧바로 모든 걸 고백하고 자신의 과거와 아버지의 존재를 알리고 대책을 세워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경찰이 집에 찾아오고 남편이 진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게 되는데 곧바로 두 아이를 차에 태우고 시댁으로 떠난 버리면서 이제것 그녀가 조심스럽게 쌓아올린 그녀의 삶이 무너지고 소중한 가족이 부서져버렸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로 인해 그녀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를 잘 아는 자신이 , 12년 동안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딸인 헬레나에게 가르쳤던 아버지를 잡아서 다시 감옥에 넣게 될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요....



이 상황을 고칠 방법, 나의 가족을 돌려받을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내가 직접 아버지를 잡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내 가족보다 더 중요한 건 아무것도, 그 누구보다 없다는 사실을 스티븐에게 입증할 유일한 방법이니까.

- 59



이 책은 아버지를 추격해서 잡아야 하는 헬레나를 따라가는 이야기로 현재의 시점과 그녀가 회상하는 원시적인 상태로 고립되어 늪지에서 살아가던 12년 동안의 생활의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편집해서 들려주는 치밀하게 구현된 심리 스릴러입니다.

헬레나를 어린시절 늪지대에서 살아던 시절이 정말 좋았고, 사냥을 해서 가족들을 돌보는 강한 아버지를 존경하고 아버지로부터 칭찬 받고 싶어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14년 전 잡힌 게 자신의 탓이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면서 자책을 했었는데요.

아버지의 탈옥 그리고 자신이 아버지의 흔적을 뒤쫓아 잡아야 한다는 현실속에서 다시 떠올려 보는 과거의 이야기는 어머니의 입장과 생활, 사랑받았지만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버지의 여러 모습들을 어른이 된 지금 되돌려 보니 진짜 아버지의 모습을 재대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요,,

그리고 아버지가 진짜 탈옥을 해서 이곳으로 온 이유를 알게 되는데...... 와~~~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업되면서 그녀가 들려주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저도 충격을 받았네요,, 그리고 그가 탈옥해서 하려는 진짜 행동을 알게 되면서 안돼~~~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아버지가 도망치면서 헬레나에게 남편 메시지는 어떤 상상을 불러일으커 너무나 끔찍하게 다가왔는데 ... 심리 스릴러 이다가 후반에 이것으로 인해서 행동파 스릴러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구요..

심리 스릴러인만큼 기존에 엄마의 삶이나 그런 여러가지를 책 읽으면서 되돌아 보게 되기도 하고 또 기존에 제가 읽었던 스릴러 소설과는 다른 색다른 공포가 혼재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이였습닌다.

차별성 있는 스릴러소설이랄까요?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취향을 가진 블로그 책좋사 이웃님들께 강추해주고 싶은 책이였습ㄴ다. 정말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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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에 대하여 - 고대부터 현재까지 천재와 천재성에 관한 모든 것
대린 M. 맥마흔 지음, 추선영 옮김 / 시공사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천재.. 천재라는 단어가 주는 힘이나 비범함, 알수 없는 그들의 세계는 저같은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사람들에겐 경외감을 줍니다.

누구나 천재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천재를 남다르게 만드는 그 무엇, 천재만이 지닌 힘 또는 능력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소개글에 이끌렸고 책표지의 문구에 이끌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 고대부터 현재까지 천재와 천재성에 관한 모든 것 > 이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상의 역사가 중의 한명이라는 대린 M. 맥마흔이 들려주는 천재를 둘러싼 모든 이야기 속으로 가보실까요? 



천재는 죽었다. 그러나 인류의 천재성은 영원하리라.

- 서문 중에서



책을 받자마자 엄청난 두께와 책 크기에 놀랐습니다. 평소 즐겨 읽는 책 분야가 아니라서 겁이 살짝 났지만 각오 한번 다지고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을 했는데 서문에서 부터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이 되네요,, 동시에 상당히 천천히 문장을 이해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은 책이네요.

오늘날의 천재라고 하면 일단 아이큐가 상당히 높은 것을 기본으로 어떤 한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면서 놀라운 성과를 드러내는 사람? 제가 느끼는 천재는 이런 사람들인데요,, 살아가다 제 주변에서 간혹 천재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때 하나같이 드는 생각들은 어떤 한가지 목표를 가질때 평범한 이들보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매달리며 간혹 정신없는 행동들도 일삼기도 하면서 자유로운 태도를 보이는데 내어놓는 결과물은 놀라울때 저는 그들의 광기와 비범함을 동시에 보게 되더라구요.

책에서도 천재들의 이미지들을 들려주는데 대표적인 천재 아인슈타인의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태도와 유쾌하면서도 기이한 행동들을 이야기하는데 이런 것들은 진정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여겨진다고 하네요 .


사실 고대의 천재의 의미는 오늘날의 천재를 말하는 의미라는 달랐습니다.

천재라는 단어는 고대 로마 작가인 클라우투스가 고대 로마인 게니우스를 말하는데 사용한 말로 수호하는 영혼, 즉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인간과 함께 동행하면서 인간을 신성한 존재에게 연결하는 존재의 의미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천재라는 관념은 처음부터 종교적인 관념으로 사용된 것이죠. 근대적인 천재의 의미는 18세기를 접어 들면서 수용이 되어 특별한 창조력이나 통찰력을 지닌 개별 존재의 의미로 턴생되었습니다.

책은 유럽에 초점을 맞추어 고대인의 천재, 기독교의 천재, 근대인의 천재, 낭만주의 시대의 천재로 각 시대별로 고대 세계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천재성과 천재적인 인물들 - 철학자, 시인, 예술가, 작곡가, 군사,  전략가, 과학자, 신학자, 통치자, 독재자 등- 에 대해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많은 시대에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대해 제가 조금만 더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더 흥미롭게 다가왔을 텐데 이름만 알뿐 사전 지식이 부족해서 책장을 그리 술술 잘 넘어가지 않았지만 특히 흥미롭게 다가왔던 인물들은 역시나 권력을 잡고 대중의 숭배를 이끌어내면서 세계 역사상 가장 사악한 존재로 불리울만한 사악한 천재 아돌프 히틀러의 이야기와 전 세계가 알고 있는 가장 위대한 천재이자 의로운 천재인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는 책속으로 빠져들어가 읽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엇습니다.

그리고 IQ 테스트가 나오면서 현재 학문연구 범주에서 천재는 거의 사라졌다고 말하며 오늘날 천재는 어디에서나 있을 수 있는 존재이고 또 누구나 천재가 될 가능성이 열린 시대이며 누구나 잠깐 동안 천재로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결론의 이야기에서 아이인슈타인의 사후의 아인슈타인의 뇌가 겪은 기나긴 여정의 이야기는 참으로 놀랐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유언장에 시신을 화장해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 재를 뿌려 달라고 유언을 남겼지만 이 세기의 천재의 뇌를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의 손에 뇌가 240조각으로 나뉘어져 꼬리표를 붙이고 보존되어 이러저리 기나긴 여정을 겪는 이야기는 그로 인해 그의 뇌에서 천재의 뇌의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을 망정 저에게는 슬프게 다가왔던 뒷이야기이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지 않아 살짝 뛰어넘거나 대충 읽은 부분도 있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였고 그 오랜 시간 동안 인긴의 역사에 깊숙이 침투하고 기여해온 천재들의 이야기와 여러 논쟁들이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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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인연일까요?
양희윤 지음 / 마루&마야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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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잔잔물, 달달물, 사내연애물, 짝사랑남주, 순진녀, 발랄녀, 다정남


연이안 : 대리, 생기발랄한 귀여운 스타일, 약 1년간 사귄 남자친구의 뜬금없는 이별통보로 끝난 연애로 연말에 솔로가 된


서재운 : 총무팀의 팀장. 사내 최고 인기남. 반전 매력의 소유자.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보여서 무심하고 차가운듯 싶었는데 알고보니 로맨티스트



약 1년간 사귄 남자친구의 지독한 무관심과 무심함이 뜬금없는 이별통보로 이어지고 연말연시에 솔로가 된 이안은 그 쓸쓸함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연말 봉사 활동을 신청하게 됩니다. 당일 모인 연말 봉사 활동인 인원은 달랑 둘.. 그것도 회사내에서 지독하게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어서 인삿말을 건네도 돌아오는 대답이 없으니 정말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하던 총무팀의 팀장 서재운팀장이라니~~ 껄끄러운 마음도 잠시 아이를 보고 환하게 웃는 재운의 미소를 보고 어랏!~~ 이 남자가 이런 미소도 지을줄 알다니...하고 놀랍니다. 그 미소라는 것이 백만불짜리의 미소였던지라.. 역시 잘난 남자의 미소는 보기에 참 므흣하구나~~ 하고 느꼈던..

연말 봉사 활동의 인연이 해를 넘어서도 이어지니 이번엔 < 봉제인형 만들기>입니다.. 이 회사에는 연마다 28시간의 봉사 활동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 이안은 이번엔 <봉제인형 만들기>를 신청했고 그곳에서 바느질 동기로 또 이 남자 재운팀장을 만나게 된것..

무슨 남자가 바느질을 저렇게 잘해? 나날이 실력이 느는 재운과 달리 천생 곰손인 이안의 인형은 볼품이 없고 자괴감이 빠져는 이안,, 그러나 함께 인형을 만들면서 대화하기 어려웠던 지난날들과는 달리 먼저 인사를 건네오고 말을 걸어와 대화를 이어갈 정도의 사이로 발전하면서 이안은 어느새 재운에게 몽글몽글한 감정이 살며시 스며들듯 피어나는데,,



뭐지 저 익숙한 뒤내는 ?  

' 연말 봉사 활동 이후로 이상하게 동선이 겹친단 말이지.' -46


 

취향이 비슷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인것인지 연말 봉사 활동 이후 이상하게 자꾸 동선이 겹치고 취향이 겹치게 되는 재운으로 인해 처음에는 반갑다가 나중에는 약간 혼란스러워지는 이안,,

연말 봉사활동, 바느질 수업,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작은 서점, 고양이 호텔 동기, 심지어 독특한 입맛도 같은,,,,

같은 취향? 우연 ? 혹시 스토커? 그것도 아니면 배 다른 형제 ? 그런 게 아닐까? 이런 잡생각도 해보는 이안..

이건 우연을 넘어선 인연이 아닐까? 하고 고민을 해보는 이안은 어느새 재운만 생각하면은 가슴이 방망아질 치는.



반복되는 우연, 그리고 인연


 

아!~~~ 달달해라~~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습니다, 특히 여주의 성격이 참으로 마음에 드네요

순진 발랄해서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안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을 기억하는 남자.

비록 1년 4개월이 지나서 드디어 전 남친이 훔쳐갔던 것을 되돌려 받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는 참으로 잔잔하면서도 달달합니다

저런 남자가 있을까?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저런 남자 재운 같은 남자와 사내연애를 해 보는 것도 참으로 달콤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걔속 이어지기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었고 특히 이안의 고양이 미오와 재운의 고양이 줄리의 귀여움이 책 읽으면서 나도 고양이 집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

미오와 줄리,, 이름에서 눈치채셨나요? 고양이에서부터 뭔가 이 둘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인연인것 같으네요 ㅎㅎ

전 남친과의 이야기와 이안이 모르는 1년 4개월전의 비밀도 밝혀지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콤한 눈빛을 받으며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 이안의 이야기가 책 읽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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