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왕이 될까 보냐 1
이수림 지음 / 더로맨틱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드높고 고귀한 존재, 여왕.
여왕이 되면 부귀영화를 누릴까?
NO! 절대로!
‘헤드비지스’는 그렇지 않았다.

첫 번째 삶, 비참하게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두 번째 삶, 죽도록 일만 하다가 과로사 했다.
세 번째 삶, 고아로 태어난 것을 기뻐하며 평생 게으르고 편하게 살기로 다짐한다.
그런데,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우리 공주님, 네가 내 유일한 후계자란다.”

또 여왕이 되어야 한다고? 거기다가, 세상도 구해야 하고?
이런,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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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비쿠스 비제스 헤드비지스( 헤디 ) : 8살~ 18살과 그 이후 . 붉은 루비와 푸른 사파이어의 나라 루도비쿠스 왕국의 버려졌던 공주. 두 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그래서 이번 삶에서도 공주이자 후계자의 자리를 거부하는, 신성력과 마법을 동시에 쓸수 있는 유일한 존재.


요가일라 칼시미르 (칼시) : 18살 그리고 이 이후. 헤디의 약혼자이지 평생의 반려자 근위 기사단의 단장인 니체타의 아들로 근위 기사단의 부단장. 찬란한 외모의 소유자. 헤디의 검술 스승이자 호위기사


루도비쿠스 가시미로 드란 : 루도비쿠스 왕국의 왕. 헤디의 아버지. 내전에서 승리해서 왕이 되어 버려두어 숨겨두었던 딸을 찾아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마법사이지만 딸 앞에서는 혀짧은 소리를 하며 잘 우는 딸바보 아빠.


욜렌타 : 헤디의 어머니. 교황. 주신의 대리자로써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선을 유지하는 사람. 전 대륙에서 가장 순수한 신성력을 가진 고귀한 생명체. 평생 교황청 밖으로 나갈 수 없고 계시가 내려올 때를 제외하면 추기경과 대사제, 고급 성기사 외에는 다른 이들은 만날 수 조차 없는 존재.


니체타 : 근위 기사단의 단장, 칼시미르의 어머니. 유서깊은 마검사 가문인 요가일라가의 주인이자 왕의 오른팔 , 강력한 마검사



첫 번째와 두 번째 삶 모두 여왕으로 살아왔던 그녀는 이번 세 번째 삶에서는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간직한채 그것도 같은 신분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아버지는 2황자인 드란, 1황자와 내전 중인 관계로 거의 태어나자마자 안전을 위해 버려서 신성력이 어느 정도 있는 아이들만 모여 있는 고아원에서 8살이 된 현재까지 살아가고 있는 중이지요.

5년간의 왕위 쟁탈전이자 내란을 종식시키고 루도비쿠스 왕국의 왕인 된 드란은 자신의 딸을 찾아 여러 고아원을 방문하다 드디어 자신의 딸인 헤디를 발견하고 마법으로 그동안 억눌렀던 것을 봉인해제시키자 평범했던 갈색머리카락은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색으로 눈은 사파이어의 깊은 푸른색으로 풀려나는데,,, 이는 이 왕가만의 특징이였으니 드디어 왕의 딸을 찾게 됩니다.


" 헤드비지스, 넌 내 딸이란다. 내 딸, 내 후계자.”~~ 하며 눈물흘리는 왕과는 달리 공주 헤디는 절망을 했으니~~

" 후계자라고?" 그러니깐 이번 생에도 훗날 여왕이 된다는 뜻? 또 다시 여왕이~~~

두 번째의 전생에서 개같이 고생만 했던 그 길,, 이번생에서는 제발 코알라로 태어나서 길게 자고, 게으르게 살고 싶다는 소망만 있었는데... 또 다시 개고생의 길이 보이는 여왕이라니,,, 게다가 첫번째 전생에서는 남편에게 독살까지 당했고 두번째 생은 여왕으로 70평생이 넘도록 진짜 개떡같이 고생만 하다가 과로사로 죽었는데,,,이런 된장!!!!

 더는 못 해! 더는, 안 해! 절대로 ~~~ 를 속으로 외치며 절대로 왕이 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 보려하지만 이건 뭐 엎친데 덮친격으로 헤디는 이번 삶 자체가 주신의 의도였으며 그녀가 해내야 할 크나큰 일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저 조용하고 게으른 삶을 살아가고파 있는 듯 없는듯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던 8살의 애늙은이 헤디에게 이 세계 최고의 미모의 소유자인 아버지가 나타나고, 이 꽃미모의 소유자 왕이 딸바보가 되어 헤디에게 퍼붓는 무한애정은 책 읽는 저를 므흣하게 합니다. 아!~ 귀여워~~ 저런 아버지를 두면 정말 좋겠구나~~ 부럽다~하는 생각?? 귀엽고 잘 우는 예쁜 아버지와 속에는 두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애늙은이 8살의 캐미가 초반 책 읽는데 미소를 짓게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이후 헤디는 자신이 왜 버려지게 되었는데 엄마의 존재와 엄마와 왜 떨어져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듣지요,, 그러다 평생 한번도 만날 수 없을 것 같던 엄마와 신의 계시로 인해서 만남이 이어지고 책 읽다가 저도 울컥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만남에서 뜻밖의 존재인 주신이 등장하고 기존 이야기의 흐름에서 뭔가 아주 큰 흐름을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지네요

공주자리도 후계자 자리도 싫은 헤디에게 더 어마어마한 임무가 주어졌으니,,,,이 책이 본격적으로 로맨스 판타지 소설임을 알려주네요..


생을 건너뛰 뒤에서야 알게 된 진실들... 첫 뻔째 삶과 두 번째 삶에서 자신이 왜 그렇게 불행했을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불행을 만든 존재도 알게 되고 자신이 사랑하게 된 존재 부모님을 위해서 결심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의 흐름속으로 들어가네요.

8살의 헤디와 18살의 남주인 칼시의 캐미... 10살차,,190에 가까의 장신과 마력으로 억눌리며 살아와서 8살 또래보다 작은 6살정도의 헤디의 만남.. 책 읽다가 아 귀여워~~~를 남발하게 만들었던 8살 헤디가 과연 18살의 칼시와 어떻게 연결될지 했는데,,,,아!~~ 작가님 그렇게 연결시키시네요,, 이렇게 되니 독자들은 많이 안기다리고 막바로 18살의 헤디를 만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귀요미를 더 볼수 없다는 것이 약간 아쉬움 ㅎㅎ 아빠 드란과 8살 헤디의 캐미는 <황제의 외동딸>을 색다른 버젼으로 보는듯 재미있었네요,, 이후 칼시와 헤디의 모험을 한 번씩 떠날때마다 강력한 괴물들이 등장하면서 어떻게 해치울지 미션을 완수하는 순간 조마조마하고 또 하나의 미션을 완수하고 집으로 돌아올때마다 알콩달콩한 달달함이 있습니다


처음엔 생뚱했던 칼시와 헤디의 캐미도 이후 점차 감정이 생겨나고 전쟁때는 누가 날 좋아하는 게 싫었는데 칼시에게 점점더 빠져드는 헤디. 거기다 특히 칼시의 가슴을 너무 좋아하는 헤디...아!~~ 나 진짜 육체파였구나! 하며 전생에서 몰랐던 사실을 깨닫게 되는 ㅋㅋ 이 둘을 보면은 볼 빨간 사춘기,,,가 생각나더라구요,

뭐 이후에 헤디의 적극적인 몸공격으로 뽀뽀를 넘어선 어른들의 세계도 들어갑니다.

심각하고 무거운 소재의 로판소설이 아니라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로 읽은 수 있는 로판이였습니다

중간중간 심각한 상황들도 나와서 지루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알콩달콩 부끄부끄하는 칼시와 헤디, 그리고 그들의 각각의 부모님들의 모습들도 재미를 더하네요

재미있게 이 두꺼운 두권의 책을 순식간에 읽어내려버렸네요.. 가볍고 즐겁고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로판입니다

 미공개 스페셜 외전 ‘고맙습니다’가 수록되어 있는데 외전들도 다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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