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쉬왕의 딸
카렌 디온느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라 소개글을 읽어보던 중.... 어머! 이건 꼭 읽어야 돼~~~ 하고 외쳤던 스릴러소설입니다.


 

" 그가 교도소에서 탈출했다."

내가 극도로 사랑했던 남자

내게 모든 것을 가르쳐 준 남자

나는 이제 아버지를 사냥해야 한다!


전 세계 25개국 판권이 수출되었다는 사실이 말해주듯이 이 정도의 소개글이면 책 뒤쪽 줄거리 문구를 보지 않아도 이 책은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정말 책속으로 빠져들면서 읽었던 책. 기존의 스릴러 소설과는 뭔가 좀 색달랐던 스릴러소설,,

자!~ 그럼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늪과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미국 미시간주 어퍼반도, 그곳에서 어린 두딸과 유순한 성격의 사진작가인 남편을 둔 헬레나는 야생에서 자란 열매들로 잼과 젤리를 만들어 가게에 판매하는 일을 하면서 평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부입니다.

유치원이 간 첫째딸 아이리스가 돌아오기 전 거래하는 가게마다 핸드메이드 잼과 젤리를 납품을 하고 돌아오던 중 라디에서 들려오는 긴급뉴스를 듣게 된 그녀는 심장이 내려앉고 앞도 막막해지면서 숨조차 쉴수 없는 충격을 받습니다.

속보는 바로  아동 유쾨, 강간 및 살인죄로 가석방이 불허된 무기징역 죄수가 교도관 두 명을 죽이고 교도에서 탈옥했다는 사실이였죠. 죄수의 이름은 제이콥 홀브록이며 어린 소녀를 납치해서 14년 동안 감금한 악명 높은 사건으로 일명 마쉬왕( Marsh king 늪을 다스리는 왕)이 불리는 사람으로 헬레나의 아버지였으며 애초에 그를 감옥에 보낸 사람이 바로 그녀였던 거죠

그런 아버짖가 13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탈옥을 했다니 아버지의 사고방식을 알고 있는 헬레나는 그가 무엇을 할지 어디로 갈지도 예감이 되었던 터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어서 남편이 집에 오면 곧바로 모든 걸 고백하고 자신의 과거와 아버지의 존재를 알리고 대책을 세워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경찰이 집에 찾아오고 남편이 진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게 되는데 곧바로 두 아이를 차에 태우고 시댁으로 떠난 버리면서 이제것 그녀가 조심스럽게 쌓아올린 그녀의 삶이 무너지고 소중한 가족이 부서져버렸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로 인해 그녀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그 누구보다도 아버지를 잘 아는 자신이 , 12년 동안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딸인 헬레나에게 가르쳤던 아버지를 잡아서 다시 감옥에 넣게 될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요....



이 상황을 고칠 방법, 나의 가족을 돌려받을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내가 직접 아버지를 잡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내 가족보다 더 중요한 건 아무것도, 그 누구보다 없다는 사실을 스티븐에게 입증할 유일한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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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버지를 추격해서 잡아야 하는 헬레나를 따라가는 이야기로 현재의 시점과 그녀가 회상하는 원시적인 상태로 고립되어 늪지에서 살아가던 12년 동안의 생활의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편집해서 들려주는 치밀하게 구현된 심리 스릴러입니다.

헬레나를 어린시절 늪지대에서 살아던 시절이 정말 좋았고, 사냥을 해서 가족들을 돌보는 강한 아버지를 존경하고 아버지로부터 칭찬 받고 싶어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14년 전 잡힌 게 자신의 탓이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면서 자책을 했었는데요.

아버지의 탈옥 그리고 자신이 아버지의 흔적을 뒤쫓아 잡아야 한다는 현실속에서 다시 떠올려 보는 과거의 이야기는 어머니의 입장과 생활, 사랑받았지만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버지의 여러 모습들을 어른이 된 지금 되돌려 보니 진짜 아버지의 모습을 재대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요,,

그리고 아버지가 진짜 탈옥을 해서 이곳으로 온 이유를 알게 되는데...... 와~~~ 뒤로 갈수록 긴장감이 업되면서 그녀가 들려주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저도 충격을 받았네요,, 그리고 그가 탈옥해서 하려는 진짜 행동을 알게 되면서 안돼~~~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아버지가 도망치면서 헬레나에게 남편 메시지는 어떤 상상을 불러일으커 너무나 끔찍하게 다가왔는데 ... 심리 스릴러 이다가 후반에 이것으로 인해서 행동파 스릴러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구요..

심리 스릴러인만큼 기존에 엄마의 삶이나 그런 여러가지를 책 읽으면서 되돌아 보게 되기도 하고 또 기존에 제가 읽었던 스릴러 소설과는 다른 색다른 공포가 혼재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이였습닌다.

차별성 있는 스릴러소설이랄까요?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취향을 가진 블로그 책좋사 이웃님들께 강추해주고 싶은 책이였습ㄴ다. 정말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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