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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인연일까요?
양희윤 지음 / 마루&마야 / 2017년 10월
평점 :

키워드 : 잔잔물, 달달물, 사내연애물, 짝사랑남주, 순진녀, 발랄녀, 다정남
연이안 : 대리, 생기발랄한 귀여운 스타일, 약 1년간 사귄 남자친구의 뜬금없는 이별통보로 끝난 연애로 연말에 솔로가 된
서재운 : 총무팀의 팀장. 사내 최고 인기남. 반전 매력의 소유자.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보여서 무심하고 차가운듯 싶었는데 알고보니 로맨티스트
약 1년간 사귄 남자친구의 지독한 무관심과 무심함이 뜬금없는 이별통보로 이어지고 연말연시에 솔로가 된 이안은 그 쓸쓸함을 회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연말 봉사 활동을 신청하게 됩니다. 당일 모인 연말 봉사 활동인 인원은 달랑 둘.. 그것도 회사내에서 지독하게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어서 인삿말을 건네도 돌아오는 대답이 없으니 정말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하던 총무팀의 팀장 서재운팀장이라니~~ 껄끄러운 마음도 잠시 아이를 보고 환하게 웃는 재운의 미소를 보고 어랏!~~ 이 남자가 이런 미소도 지을줄 알다니...하고 놀랍니다. 그 미소라는 것이 백만불짜리의 미소였던지라.. 역시 잘난 남자의 미소는 보기에 참 므흣하구나~~ 하고 느꼈던..
연말 봉사 활동의 인연이 해를 넘어서도 이어지니 이번엔 < 봉제인형 만들기>입니다.. 이 회사에는 연마다 28시간의 봉사 활동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 이안은 이번엔 <봉제인형 만들기>를 신청했고 그곳에서 바느질 동기로 또 이 남자 재운팀장을 만나게 된것..
무슨 남자가 바느질을 저렇게 잘해? 나날이 실력이 느는 재운과 달리 천생 곰손인 이안의 인형은 볼품이 없고 자괴감이 빠져는 이안,, 그러나 함께 인형을 만들면서 대화하기 어려웠던 지난날들과는 달리 먼저 인사를 건네오고 말을 걸어와 대화를 이어갈 정도의 사이로 발전하면서 이안은 어느새 재운에게 몽글몽글한 감정이 살며시 스며들듯 피어나는데,,
뭐지 저 익숙한 뒤내는 ?
' 연말 봉사 활동 이후로 이상하게 동선이 겹친단 말이지.' -46
취향이 비슷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인것인지 연말 봉사 활동 이후 이상하게 자꾸 동선이 겹치고 취향이 겹치게 되는 재운으로 인해 처음에는 반갑다가 나중에는 약간 혼란스러워지는 이안,,
연말 봉사활동, 바느질 수업,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작은 서점, 고양이 호텔 동기, 심지어 독특한 입맛도 같은,,,,
같은 취향? 우연 ? 혹시 스토커? 그것도 아니면 배 다른 형제 ? 그런 게 아닐까? 이런 잡생각도 해보는 이안..
이건 우연을 넘어선 인연이 아닐까? 하고 고민을 해보는 이안은 어느새 재운만 생각하면은 가슴이 방망아질 치는.
반복되는 우연, 그리고 인연
아!~~~ 달달해라~~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습니다, 특히 여주의 성격이 참으로 마음에 드네요
순진 발랄해서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안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을 기억하는 남자.
비록 1년 4개월이 지나서 드디어 전 남친이 훔쳐갔던 것을 되돌려 받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는 참으로 잔잔하면서도 달달합니다
저런 남자가 있을까?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저런 남자 재운 같은 남자와 사내연애를 해 보는 것도 참으로 달콤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잔잔한 에피소드들이 걔속 이어지기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었고 특히 이안의 고양이 미오와 재운의 고양이 줄리의 귀여움이 책 읽으면서 나도 고양이 집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
미오와 줄리,, 이름에서 눈치채셨나요? 고양이에서부터 뭔가 이 둘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인연인것 같으네요 ㅎㅎ
전 남친과의 이야기와 이안이 모르는 1년 4개월전의 비밀도 밝혀지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콤한 눈빛을 받으며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 이안의 이야기가 책 읽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