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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짐 ㅣ 매드 픽션 클럽
크리스티안 뫼르크 지음, 유향란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달링 짐이라,,,제목으로는 말랑꼬리한 러브모드가 살짝 풍기는데,,이 책은 덴마크 작가가 선사하는 아일랜드의 ‘나쁜 남자'이야기이다
세 자매, 세편의 이야기 그리고 매혹적이고 위험한 한 남자의 비밀,,,이라..흠,,땡기는데,,거기다 치명적이고도 아름다운 로맨틱 스릴러라고 하니 더운 여름날에 읽으면은 딱 좋을 듯,( 게다가 최근 드라마 나쁜남자때문에 더 호기심 왕창 발동이다)
분명 그 남자에게서는 위험!이라는 사이렌이 울리건만,,,강렬한 시선,,뚫어질듯 쳐다보는 눈빛,,입가에 살짝 머무는 미소,,감미로운 목소리,,,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번 보면 홀딱 그 마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나쁜 남자!!!! 나쁜 남자를 사랑하다 파멸에 이르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다,,,어떻게 파멸에 이르게 될까요?
자 그렇다면 책속 내용이 궁금하실터,,여자들이 더 궁금하시겠죠?? 그럼 책속으로 고고!!~~~~~~~~~~~~~~~~~
아일랜드 더블린 변두리의 어느 작은마을 말라하이드 스트랜드가 1번지에서 집배원 데즈먼드는 3구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한다.
이집주인인 모이라, 그리고 모이라의 조카딸 피오나와 로이진...모이라 헤가티는 무언가로 얻어 맞은 다음에 뇌졸증으로 사망했고, 로이진은 모이라(이모)에 의해 점진적인 약물중독과 영양실조로 숨졌고 피오나 역시 이모에 의해 약물중독과 그리고 이모와 마지막 사투끝에 숨진것으로 밝혀졌다. ( 세상에 이모가 어떻게 조카들에게 그렇게 할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일찍 부모를 잃은 조카들을 자신이 자식처럼 키운 조카들을,,,
그렇다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이 이모의 사연과 조카들의 사연이 너무 궁금하다,,그럼 다시 책속으로 고고)
그리고 살인이 벌어지던 날 모이라의 집 지하실에서는 감금되어 있다가 용케 수갑을 그대로 찬 채로 집을 탈출한 제 4의 인물이 있었다. ( 용케 탈출에 성공한 그 사람은 누구일까? )
사건은 그렇게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숨진채로 종결이 되고 ..어느날 그 지역 집배원 니알은 봉투에 우표가 붙어 있지 않은 배달 불능 우편물 통에서 살해당안 아가씨 피오나의 비망록(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나 보세요. 우리는 이미 죽었답니다, 그저 우리를 기억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35)...갈색 포장지에 덧붙여진 메모를 보고 그 비망록을 훔쳐 집으로 가져오게 된다,,감금당한 상태에서 고모몰래 피오나와 로이진은 각자 비망록을 적게 되는데 그중 한권이 바로 니알에 손에 들어온것이다,,자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이 사건의 숨겨진 내막은 무엇일까?
아일랜드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시골 술집을 떠돌아다니면서 아일랜드의 전설을 들려주는 이야기꾼( 전문적인 용어로 - 샤너시)짐 퀵이 등장하면서 온 마을의 여성들은 그의 옴므 파탈의 치명적 매력에 홀딱 반하고 만다.
그의 외모가 아주 빼어나게 미남이라는 말은 없다,,그저 잘생겼다는 정도,,그러나 이런 나쁜 남자들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으니,,,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선을 사로잡고 몰입하고 만드는 마력에에 깊고 그윽한 눈으로 뚫어질듯 여자를 바라보고 부드럽고 달콤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전설을 이야기할때 모든 여성들이 다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면서 감질맛나게 중간에 끊어버리는 이야기에 더 안달이 나는 것이다,
또 어찌나 쉬크하신지 여성들에게 절대로 서두른다던지 강요도 없고 그리고 한여자랑은 하룻밤만 보내면서 여자들 사이에 묘하게 사랑과 질투의 감정을 마구 퍼트려 주시니,,,
여기에 역시 세자매( 피오나,로이진,그리고 로이진의 쌍둥이 아이오페)의 첫째언니 피오나가 빠져들면서 , 거기다 이모인 모이라까지 짐에게 빠져들면서 사건은 사랑과 질투,관능과 배신,집착,,살인,까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집의 등장과 함께 일어난 마을여성들의 의문의 살인사건,,어쩌면 정말 무서운 남자일지도 모르는 이 떠돌이 이야기꾼에게 빠져들어 서로 질투하고 강박관념까지 사로잡혀 집착하는 여성들이라니,,,옴프파탈의 매력이 이다지도 치명적이였던가?
이 소설은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피오나의 일기를 통해서 자매들을 이전행방을 추적해 가는 니알의 모험, 자매가 남긴 일기장, 그리고 이야기꾼 짐이 들려주는 인간의 잔인한 욕망을 상징하는 늑대 왕자의 전설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가 탄탄하게 맞물려서 아일랜드라는 신비로운 전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새 자매와 짐의 잔인한 로맨스가 어울려져서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늑대 왕자의 전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짐의 이야기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녀를 사랑할 것인가, 아니면 죽일 것인가? 늑대왕자의 선택이 무엇일지? 책 읽는내내 언제쯤 나무나 너무 궁금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결국 그의 내부에 있는 악마성은 어쩔수가 없었나보다,,짐처럼 말이다
그리고 애초에 피오나가 애인도 있으면서 그렇게 짐에게 빠져들지 않았다면 좋았으련만,,,하루밤만 보내고 나 몰라라 했을때 그냥 쿨하게 그를 잊어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ㅎㅎ 다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말이다,
지금 치명적인 나쁜 남자의 마력에 빠져들어 있는 여성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책 로이진의 일기중에서 한구절을 옮긴다
당신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랑만 사랑하시기를,,,,,,,,,,(364 로이진의 비망록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