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허쉬 허쉬허쉬 시리즈 1
베카 피츠패트릭 지음, 이지수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읽고 부터는 요로콤한 판타지 로맨스 소설에 푹 빠져버렸다..
그동안 읽은 판타지 로맨스 소설만해도 쭉~~~ 참 여러권 많이도  읽었다,,그동안 대부분이 뱀파이어라는 소재에 초점을 주고 약간의 능력이나 조건을 다르게 주면서 비슷비슷한 내용들에 살짝 싫증이 날려고 할때,,,,,,,,날개를 뜯기고 추락한 ' 타락천사 ' 라는 설정으로 짜릿한 서스팬스와 로맨스로 나를 다시 찾아온 허쉬허쉬 !!( 책표지가 정말 뽀대? 난다,,)
어둡고 위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끌림을 거부할수 없는 추락천사의 매력에 빠져 보시고 싶은 분들이시라면,,,,,ㅎㅎ 책속으로 고고!!! ~~~
뱀파이어와 다른 능력으로 여심을 흔들어 주실 추락천사 패치의 매력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거얌~~~

 

여주인공은 다 이뻐야 하는감?? 암,,이뻐야 한다,(그래야 뱀파이어든,,추락천사든  자신의 본분도 잊고 사랑에 빠져 버리니깐) 우리의 여주인공 노라 그레이 ...생물시간 '인간의 생식이란' 주제에 대해 여느과학과 마찬가지로 최선의 접근법은 탐색에 의한 학습이라며 이 탐색이란 방법을 활용해 옆자리 학생에 대해 최대한 지식을 습득해 리포트를 작성하라는 과제때문에 얼마전 전학온 패치와 파트너가 되어 그에 대해 최대한 알아내야 한다
전학생 패치....키가 크고 가무잡잡한 잘생긴 이놈, 모든 것을 빨아 들이고 절대로 놓아주지 않을 것 같은 검은눈으로 노라를 뚫어지게 바라 볼때면 ,,흐미~~ 거기다가 여심을 흔들어 주실,  심장에 파란을 부르는 미소 한방 날려주시고 ..' 제일 이루고 싶은 꿈은? 질문에 대답은 " 너한테 키스하는 것" (36) ,,흐미 닭살,,너는 정녕 선수란 말이더냐??한마디로 터프하고 섹시한 나쁜남자 스타일이랄까~~기분 나쁜건 패치 자신에 대해선 아무것도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이미 노라에 대해서 이것저것 다 꿰뚫고 있다.  노라의 단짝 친구만 알고 있을 만한 사실을 넘어서 노라의 어두운면- 자살충동을 느낀다던지 -까지 모두 알고 있다. 이런 젠제제제제제장!~~~~
뭐지!  이 느낌,,패치를 볼때마다 노라의 심장은 고동이 흐트러지고 뭔가 음울하고 두려운 느낌이 든다.
패치와 함께 있으면 위험!이라는 적신호가 울리지만 이상하게 어느 누구에게도 끌려본적이 없는 노라인데 그런 패치의 어두운면에 마구 끌린다.패치에 관한 것이라면 노라의 판단력은 자꾸 흐려지고 그를 찾아간다던지,,학적부를 훔친다던지 ,엉뚱한 짓을 그만둘수가 없다,
여기에 로라 주변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과 사건 사고가 발생을 하고 누군가 노라를 감시하고 미행하고 있으며, 스키마스크를 쓴 괴한의 비가 습격당한 사건과,,,때마침 학교에 새로오신 심리상담사 선생님은 알수 없는 말로써 자꾸만 패치를 멀리 하라고만 한다.
또 새롭게 전학온 엘리어트와 그의 친구 줄스 ...의 등장으로 학원물 로맨스가 펼쳐지는데,,,노라와 패치의 밀고당기기와 패치의 비밀?? 엘리어트의 숨겨진 비밀??줄스의 비밀?? ㅎㅎ 후반부에 급격하게 비밀일 밝혀지면서 진도가 휘리릭 엄청나게 읽혀진다.
노라는 패치를 믿어도 될까?아니면 마음속의 위험!이라는 적신호를 따라야 할까? 그의 등쪽에 V자를 뒤집어 놓은 듯한 흉터는 어떻게 생긴걸까?

 

요즘 미드에서도 추락천사? 맞나,,암튼 천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를 하던데,,이제 대세는 뱀파이어에서 천사로 넘어간것인지,,
이 책속에는 복수의 천사, 죽음의 천사, 수호천사, 사랑을 위해서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추락천사의 이야기가 있다.
학원물,,로맨스,,판타지 라는 3가지 요소가 어울려져 잘생기고 멋진,,그러면서 여자가 듣고 싶어하는 멘트만 날려 주시는 절대적 매력의 소유자 매치의 매력속으로 이 책을 통해서 풍덩 빠져보시길,,,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잼나게 읽은 독자라면 이 책도 잼나게 읽을 듯,,
개인적으로 노라의 단짝 친구 비,,의 통통튀는 개성이 넘 좋았고 나도 그런 친구 갖고 싶다능!! 생각이 들었당 ㅎㅎ
글구 이야기가 아무래도 후편이 이어서 나올듯한 생각이 드는 마무리 때문에 이어지는 스토리도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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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짐 매드 픽션 클럽
크리스티안 뫼르크 지음, 유향란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달링 짐이라,,,제목으로는 말랑꼬리한 러브모드가 살짝 풍기는데,,이 책은 덴마크 작가가 선사하는 아일랜드의 ‘나쁜 남자'이야기이다
세 자매, 세편의 이야기 그리고 매혹적이고 위험한 한 남자의 비밀,,,이라..흠,,땡기는데,,거기다  치명적이고도 아름다운 로맨틱 스릴러라고 하니 더운 여름날에 읽으면은 딱 좋을 듯,( 게다가 최근 드라마 나쁜남자때문에 더 호기심 왕창 발동이다)
분명 그 남자에게서는 위험!이라는 사이렌이 울리건만,,,강렬한 시선,,뚫어질듯 쳐다보는 눈빛,,입가에 살짝 머무는 미소,,감미로운 목소리,,,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번 보면 홀딱 그 마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나쁜 남자!!!! 나쁜 남자를 사랑하다 파멸에 이르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다,,,어떻게 파멸에 이르게 될까요?

자 그렇다면 책속 내용이 궁금하실터,,여자들이 더 궁금하시겠죠?? 그럼  책속으로 고고!!~~~~~~~~~~~~~~~~~

 

아일랜드 더블린 변두리의 어느 작은마을 말라하이드 스트랜드가 1번지에서 집배원 데즈먼드는 3구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한다.
이집주인인 모이라, 그리고 모이라의 조카딸 피오나로이진...모이라 헤가티는 무언가로 얻어 맞은 다음에 뇌졸증으로 사망했고, 로이진은 모이라(이모)에 의해 점진적인 약물중독과 영양실조로 숨졌고 피오나 역시 이모에 의해 약물중독과 그리고 이모와 마지막 사투끝에 숨진것으로 밝혀졌다. ( 세상에 이모가 어떻게 조카들에게 그렇게 할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일찍 부모를 잃은 조카들을 자신이 자식처럼 키운 조카들을,,,
그렇다면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이 이모의 사연과 조카들의 사연이 너무 궁금하다,,그럼 다시 책속으로 고고)
그리고 살인이 벌어지던 날 모이라의 집 지하실에서는 감금되어 있다가 용케 수갑을 그대로 찬 채로 집을 탈출한 제 4의 인물이 있었다. ( 용케 탈출에 성공한 그 사람은 누구일까? )
사건은 그렇게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숨진채로 종결이 되고 ..어느날 그 지역 집배원 니알은 봉투에 우표가 붙어 있지 않은 배달 불능 우편물 통에서 살해당안 아가씨 피오나의 비망록(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나 보세요. 우리는 이미 죽었답니다, 그저 우리를 기억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35)...갈색 포장지에 덧붙여진 메모를 보고 그 비망록을 훔쳐 집으로 가져오게 된다,,감금당한 상태에서 고모몰래  피오나와 로이진은 각자 비망록을 적게 되는데 그중 한권이 바로 니알에 손에 들어온것이다,,자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이 사건의 숨겨진 내막은 무엇일까?




아일랜드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 시골 술집을 떠돌아다니면서 아일랜드의 전설을 들려주는 이야기꾼( 전문적인 용어로 - 샤너시)짐 퀵이 등장하면서 온 마을의 여성들은 그의 옴므 파탈의 치명적 매력에 홀딱 반하고 만다.
그의 외모가 아주 빼어나게 미남이라는 말은 없다,,그저 잘생겼다는 정도,,그러나 이런 나쁜 남자들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으니,,,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선을 사로잡고 몰입하고 만드는 마력에에 깊고 그윽한 눈으로 뚫어질듯 여자를 바라보고 부드럽고 달콤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전설을 이야기할때 모든 여성들이 다 이야기속으로 빠져들면서 감질맛나게 중간에 끊어버리는 이야기에 더 안달이 나는 것이다,

또 어찌나 쉬크하신지 여성들에게 절대로 서두른다던지 강요도 없고 그리고 한여자랑은 하룻밤만 보내면서 여자들 사이에 묘하게 사랑과 질투의 감정을 마구 퍼트려 주시니,,,

여기에 역시 세자매( 피오나,로이진,그리고 로이진의 쌍둥이 아이오페)의 첫째언니 피오나가 빠져들면서 , 거기다 이모인 모이라까지 짐에게 빠져들면서 사건은 사랑과 질투,관능과 배신,집착,,살인,까지 급물살을 타게 된다,
집의 등장과 함께 일어난 마을여성들의 의문의 살인사건,,어쩌면 정말 무서운 남자일지도 모르는 이 떠돌이 이야기꾼에게 빠져들어 서로 질투하고 강박관념까지 사로잡혀 집착하는 여성들이라니,,,옴프파탈의 매력이 이다지도 치명적이였던가?



이 소설은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피오나의 일기를 통해서 자매들을 이전행방을 추적해 가는 니알의  모험, 자매가 남긴 일기장, 그리고 이야기꾼 짐이 들려주는 인간의 잔인한 욕망을 상징하는 늑대 왕자의 전설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가 탄탄하게 맞물려서 아일랜드라는 신비로운 전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새 자매와 짐의 잔인한 로맨스가 어울려져서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늑대 왕자의 전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짐의 이야기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녀를 사랑할 것인가, 아니면 죽일 것인가? 늑대왕자의 선택이 무엇일지? 책 읽는내내 언제쯤 나무나 너무 궁금해서 미치는 줄 알았다
결국 그의 내부에 있는 악마성은 어쩔수가 없었나보다,,짐처럼 말이다
그리고 애초에 피오나가 애인도 있으면서 그렇게 짐에게 빠져들지 않았다면 좋았으련만,,,하루밤만 보내고 나 몰라라 했을때 그냥 쿨하게 그를 잊어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ㅎㅎ 다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말이다,
지금 치명적인 나쁜 남자의 마력에 빠져들어 있는 여성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책 로이진의 일기중에서 한구절을 옮긴다
당신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랑만 사랑하시기를,,,,,,,,,,(364 로이진의 비망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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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퍼즐 스페셜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데스 맥헤일.폴 슬로언 지음, 권태은 옮김, 조형석 그림 / 보누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을 좋아한다,,,작가가 툭툭 던져 놓은 사건의 실마리를 놓치지 않고 기억해 두었다가,,,나중에 나만의 추리로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고 그것이 작가가 밝히는 범인과 같을때 묘한 쾌감을 느낀다고나 할까? 거봐~~아직 내 머리는 녹슬지 않았어,,난 눈치 백단이구 ㅋㅋ 하며 혼자서 책 읽다가 씨~~익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한다.
요즘은 코난도일이나 셜록홈즈,아가사 크리스티 등의 고전 추리소설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방법으로 추리소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전처럼 단순하게 보여주는 단서들에서 답을 찾는 것을 넘어서 보다 폭 넓게 다양한 분야에 지식이 필요하고 창조적이기까지 한 폭넓은 사고가 필요하게 된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 [  IQ 148을 위한 추리 퍼즐 스페셜 ] .. 전세계 최고의 브레인들이 즐기는 추리퍼즐의 베스트셀러라는 문구에 훅~~~~하고  호기심 왕창 발동,,, 이 책에서는 상식적이고 뻔한 답은 통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럼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속으로 고고!!!~~~~~~~~~~~ 빠져 봅시당~~~~

 
이 책은 총 160개의 추리퍼즐 문제가 제시되어있다,
각 한페이지에 하나의 문제가 나오는데 윗쪽은 난이도를 별로 표시를 해 두고 있고 간략하게 질문을 한 3-4줄에 걸친 문제 제기와 그 아래에 [ 단서 ]를 몇가지를 제시를 하면서 문제의 답을 요구를 하고 있는 방식이다,
이런 구성은 이전에 잡지책에서 쉬어가는 코너에 잠깐씩 나오던 그런 추리퍼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실제로 어린시절에 잡지속에서 간혹 본것 같은 그런 문제들이다, 그래서 애초의 내 기대, 예상에 어긋나는 것이라서 솔직히 조금 실망을 했다고나 할까??  시간나는 틈틈히 심심한 자투리 시간을 메울때 들여다 보면은 딱 좋을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
때로는 문제가 너무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쉽거나 단순하기도 해서 쉽게 풀어지는 문제도 있었다,,그러나 대부분은 난  풀지 못했다,,왜냐!!!!!   난 IQ 148 아니므로 ㅋㅋ~~~~~~~~~

 033 ] 아버지와 아들
윌리엄의 아버지는 윌리엄의 할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 단서 > 자기 아들보다 어린 아버지는 없다. 하지만 아버지보다 나이가 어린 할아버지는 있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머니보다 나이가 어린 할머니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아버지와 어머니보다 어린 경우는 없다.


080] 텔레파시
한 남자가 계단을 걸어 내려가다가 말고 아내가 죽었음을 알아챘다.
남자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 단서> 1. 남자가 계단을 내려갈 때 아내가 죽었다,
2. 아내는 사고로 죽었다. 하지만 화재나 폭발 사고같이 큰 사고는 아니다,.
3. 남자의 아내는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모습이 보이거나 목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다.
4. 남자는 아내가 죽었음을 알 수 있는 무언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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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정답] 윌리엄의 아버지가 60세이고 어머니는 25세,어머니의 아버지 즉 외할아버지가 45세라고 가정해 보자.
아버지 쪽과 어머니 쪽을 합하면 누구에게나 할아버지가 두명 있기때문에 , 외할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 보다도 나이가 어린 겨우가 없다고 할수 없다,,------우리나라 촌수를 안다면 너무나 쉬운 문제라서 허무하기까지 한 문제였다
80[ 정답 ] 남자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아내를 만나고 계단을 내려오는 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병원 전체가 정전되었고, 병원의 비상 발전시스템까지 멈춰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 순간 남자는 인공호홉기를 쓰고 있는 아내를 떠올리며 슬픔에 잠겼다. 인공호흡기의 전원이 꺼져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뇌가 굳어버린 것일까?? 쉬운 문제는 너무 쉽고 80번 같은 문제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너무 부족하다,,,순간 멍했으니깐~~~
이 책은 바로 그렇게 때로는 지식이 필요하고 때로는 사실 작가처럼 상상력을 발휘해야지만 문제를 풀수 있는 것 같다,
이전 잡지책에서 보아온 그런 심심풀이 추리퍼즐을 맞추고 싶은 독자라면 !!!!!  좋아하실듯,,
한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내 머리와 생각들이 너무 고정관념과 수평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좀더 창의적이고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을 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겠다는 생각정도,,난 평소 몽상걸인데,,이런 나의 몽상도 부족했나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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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원숭이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이사카 고타로(Isaka Kotaro)책은  [ 그래스 호퍼 ]에 이어서 두번째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킬러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그래스 호퍼는   살인, 자살,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의 어두운면과  사회의 부조리함과 권력자들에 대한 비판과 불신을 보여준 책으로 책 읽는 내내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이 책역시 그래스 호퍼- 메뚜기 -라는 제목처럼 상당히 독특한 제목 [ SOS 원숭이 ],,,,역시 원숭이가 책제목이네,,
이사카 고타로가 가장 쓰고 싶었던 이야기! "이 작품은 내 이상향에 가깝다." 라고 말했다니,,내용이 궁금한데,,난 이책을 다 읽고 난후에 왜 이 작품은 내 이상향에 가깝다고 말했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자,,sos 원숭이 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그럼 책속으로 고고!!~~~~~~

 
이 책은 두가지 이야기,,내 이야기 - 원숭이 이야기,,,이렇게 번갈아 전개되는 구성을 보인다,
내 이야기--는 누군가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상황을 보면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들이 보내는 SOS 신호가 감지되면서 머릿속에서는' 지금 도우러 갈께요!( 어느 영화제목처럼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생각나는) 라는 말이 머리속을 지배해 버리고 ,,돕지 못하면 가슴속이 답답한,, 천성적으로( 엄마를 닮은듯)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감지하는 엔도 지로군이 있다.
그는 이탈리아유학시절 비공식적으로 엑소시스트일을 배우게 되고 일본에서도 몇차례 의뢰를 받아서 엑소시스트 일을 하고 있지만, 본업은 가전마트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22년만에 만난 첫동경의 대상 헨미누나의 부탁으로 히키코모리(은둔형 인간)가 된 누나의 아들 마사토를 만나보기로 한다.
원숭이이야기 - 는 시스템회사의 품질 관리부에서 일하는 농담할 줄도 모르고 남을 웃긴 경험도 전혀 없는 틀에 박힌 매사에 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 성격탓에 이혼을 한 이가라시 마코토가 있다.
한 증권회사에서 오발주를 저질러서 20분만에 300억 엔리라는 손실을 맞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증권사는 그 실수를 프로그램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가라시는 그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 파견된다,
매사에 무슨 일이든지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 또 다른 원인이 있다고 믿는 이가라시는 오발주 사건의 숨은 원인을 찾아 나서는데,,,,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상관없는 두 이야기가 각각 번갈아 가면서 전개되는데,,,과연 두 이야기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야기에빠져들게 만든다,,,

 
히키코모리 청년 마사토.. 그는 스스로 손오공의 분신이 씌였다고 말하는데,,,엔도의 짧은 경험상으로 악마가 씐것 같은 현상을 만났을때 느껴지는 목덜미를 훑는 서늘한 공기, 소름 돋는 팔,, 그런데 헨미누나의 집에 마사토를 만나기위해서 들어서는 순간 왠지 소름이 돋고 시야가 흔들리면서 천장과 바닥에 뒤집혀지는 현상을 경험하는데,,그렇다면 마사토군은 악마에 씌운 것일까? 마사토군을 이렇게 만든 반년전의 사건은 무엇일까??

 이 책도 역시 선의와 악의, 절망과 희망이 대립적으로 등장한다,,그러나  선악은, 옳고 그름은 명확한게 아니다. 완벽하게 악한 인간도 존재하지 않지만 완벽하게 선한 인간도 없다. 인간에게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선한 힘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사악한 힘이 드러날때도 있다.( 273) 라며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따뜻함과 온화함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은 마코토가 원숭이 귀신에 씌였는지 아닌지, 오발주를 저지른 실수의 원인이 무엇인지,,끊임없이 이야기 되는 프리이드나 융의 심리학적 관점이나,무의식의 힘, 생각의 전환,그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것 같다,
마음여리고 내성적인 성격의 보고도 못 본 척하면 두고두고 곱씹으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누군가의 SOS 신호를 받으면 그냥 못본척 지나가는 사람들보다는 아직도 가슴속에 담아 두고 도와줄려고 손을 내밀줄 아는 사람들이 아직 이세상에 있다는것! 
마사토 군과 엔도 지로군,,그리고 제멋대로인 합창단 구성원들 그리고 이가라시까지,, 모두가 그렇다.
작가는  누군가가 SOS 신호를 보낼때 친구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 주고 잡아 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면에서 작가가 이 작품은 내 이상향에 가깝다고 말한것이 이해가 되었다, 
상당히 전개방식이 독특하고  나중에 알고보면 캐릭터들도 묘하게 오러뱁되고  원숭이 이야기가 좀 독특한 시간상의 전개이기때문에 독자들은 정신 바로 차리고 잼나게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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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데이즈
혼다 다카요시 지음, 이기웅 옮김 / 예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혼다 다카요시의 책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그런데 첫장부터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그의 글솜씨에 빠져들었다.
[ 파인 데이즈 ].. 책 뒷편 소개글의 현실과 판타지,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넘나드는 청춘 미스테리 소설! 이라는 문구에 훅~~하고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 책은 책제목이기도 한  파인 데이즈Fine Days,를 비롯해서 Yesterdays,‘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 Shade’이렇게 총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이다. 그중에서 Yesterdays 는 2008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자 ! 그렇다면 조금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또 한 여름의 더위를 싹 식혀줄 살짝 미스테리한 스토리와 오싹한 내용이 감칠맛 나게 있는 이 책속으로 고고!!~~~~~~~~~~ 달려가는 거얌~~

파인데이즈.... 얼마전 전학온 2학년의 신비하고 한미모하는 그애,,,전 학교에서 그애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는 한동한 스토커 처럼 그애를 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일이 절정에 치달을 때쯤 학교옥상에서 뛰어 내려 자살을 한 남학생..,그것도 비슷한 과정의 4명이나..
그런 그애가 선생님의 뺨을 때리게 되고 한교실에서 나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반성문을 쓰고 있다가 우연하게 만나게 된다.
그애에게 원한을 사면 끔찍한 저주를 당한다는 괴소문도 돌도 있다,,정말 그애에게는 그런 저주를 내리는 힘이 있는 것일까?

파인데이즈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고등학생들 답게 톡톡튀는 말투가 상당히 재미가 있었고 거기다 그 애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청춘들 답게 러브스토리도 살짝 감미되어서 아주 잼나게 읽었다.

Yesterdays 는 서먹한 사이의 아버지,, 아버지와 크게 싸운뒤로 집을 나온뒤로 몇년째 대화도 없었던 아버지가 암으로 살아갈 날이 몇달 남지 않았단다,
" 그 사람을 찾고 싶다. 혹 낳았다면 그 애도 ."(97) 쇼팽과 안개꽃을 좋아하고 뭐든지 타는 순간 바로 멀리를 해서 모든 타는 것을 싫어하는 피아니스트 그녀,,,아버지의 첫사랑을 몇십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찾아 달라고 부탁하는 아버지,,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들인 막내아들인 나,,는 그의 옛 연인을 찾기 시작하면서 오래된 아파트 (이전에 그녀가 살았던)에 들어서게 되는데,,,,
Yesterdays는 읽는내내 2000년도에 우리나라 영화 [ 동감 ]을 보는듯 했다.
현재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결코 양립될수 없는 두세계가 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은 나의 현재의 세계가 무너질까?아니면 또 다른 세계가 무너질까?  동감의 김하늘이 생각났고 과연 나라면은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짠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예스터데이에 있었다,,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 개인적으로 가장 잼났고 가장 섬뜩하고 오싹한 이야기,,,그리고 그녀의 선택이 참으로,,,뭐랄까,,,흠,,,
멋들어진 경치를 바라볼 때, 아름다운 음악에 귀를 빼앗겼을 때, 멋진 사람과 만났을 때, 내가 기쁨을 느낄때, 즐거움을 느낄 때, 행복을 느낄 때, 동생은 슬며시 내게 묻는다.
언니, 즐거워? 그렇겠지. 왜 안 즐겁겠어. 날 죽이고서 살아남았는 걸. 당연히 즐거워야지
내 동생은 아홉 살에 죽었다. 내가 죽였지..( 167)
누구에게도 꺼낼 수 없는 아픈 상처를 , 죄의식을 안고 살아가는 대학 조교인 그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말이 없고 어딘가 모를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지녔을 것만 같은 유키 쓰토무... 그는 어릴적 미래를 예지하는 소년이라 불리웠고 그리고 그 소년의 부모님의 비행기 추락사고! 예지하지 못한 것일까? 알면서도 모른채 했을까?그리고 유키의 의문에 쌓인 누나!!!!!!!



마지막 Shade.. 한 유리 장인이 사랑하는 여성을 지키기 위해서 만든 유리 램프 셰이드에 관한 몽환적인 러브스토리를 어느 골동품가게의 노파가 그 전설을 펼쳐놓는다,,,
사랑하는 그녀가 어둠에 녹지 않기를 기도하며 온 마음을 담아 만든 램프 셰이드...이 이야기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까?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에,,,정말 그런 골동품가게가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다,,어쩌면 그 노파는 나에게도 어떤 전설을 들려주면서 내 필요한 어떤 물건을 권하지 않을까? ㅎㅎ


혼다 다카요시의 책은 처음이였는데 한마디로 글재주가 있는것 같다,,글이 지루할 틈이 없이 속도감있고 군더더기가 없다.
더운 여름날에 요로콤 신비롭고 몽환적이면서 때로는 섬뜩한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니 날은 덥지만 독서를 멈출수가 없게 만든다.
단편이라서 더 속도감이 있구 지루하지 않게 잼나게 읽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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