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미궁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김주영 옮김 / 씨네21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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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을 둘러썬 비밀 프로젝트의 진실,,,,,,,이라,,[ 물의 미궁 ],,,,흠,,그동안 한다하는 작가들의 추리소설들을 너무 많이 읽어버린 나,,,왠만한 신선한 소재가 나니면 그게 그것처럼 그렇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러나 수족관을 둘러싼 죽음과 그 죽음에 던져놓은 수수께끼 같은 단서들로 범인을 알아내는 소재가 너무 독특해서,,,,오!!!! 신선한데!!하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자 ! 그렇다면 물의 미궁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따라와~~~~~~~~어서와!!!~~~~~~~

 

관람객 없는 한밤의 수족관,,(으흐흐~~~~)싸늘한 기온과 희미한 불빛,,으스스한 분위기,차갑고 서늘한 공기와 무거운 적막에 쌓인 , 결코 혼자서 그 긴긴 한밤의 수족관속을 통과하고는 싶지 않는 곳...하네다 국제환경 수족관의 아무도 없는 심야의 수족관, 정적만이 존재하는 어두운 그곳을 가타야마는 분주하게 돌아다니다 ,,다음날 수족관 사육계장인 가타야마는 수족관 속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이 되었다.
왜 그날 가타야마는 혼자서 수족관에 남았을까? 왜 도움을 청하지 않고 혼자서 대처하려 했을까?? 결국 가타야마의 죽음의 이유를 판명하지 못한채 그의 죽음은 과로에 의한 심부전 돌연사로 판명난다.
그후 3년후 가타야마의 기일날,, 수족관 관장 앞으로 의문의 휴대전화가 배달되고, 통화내역도 착신내역도 없는 저장된 전화번호도 없는 그 휴대폰으로 문자가 오는데,,[ 도쿄만의 오염이 심하군요 ] .. 수족관에 있는 도쿄만의 전시수조 상태가 심각하는 뜻일텐데,,,
그렇다면 이 전화를 관장에게 보낸 사람이 수족관도 오염시켰다는 것인데,,그리고 이어지는 3년 전과 똑같이 되풀이되는 또 하나의 죽음.. 그렇다면 단순한 과로사로 죽었다는 가타야마의 죽음도 이번처럼 명백한 살인사건이 아닐까???

 휴대전화 메일을 통해 가타야마의 마지막 행적을 되짚어보면서 그의 죽음의 진짜 사인은 무엇이며 그 를 죽음에 몰게 한 비밀 프로젝트는 무엇일까? 으흐흐 궁금타 헤헤~~

이 책은 특별히 탐정이나 아니면 뛰어난 형사가 등장을 해서 사건의 실마리와 단서를 풀어가면서 사건을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네다 국제환경 수족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추리와 그리고 그곳에 가타야마를 추모하기 위해서 기일날 도착을 한 후카자와가 힘을 합쳐  평범한 사람들의 논리력과 추리력을 총동원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점도 기존에 추리소설과 좀더 다른 색다른 재미랄까?

그래서인지 이야기도 상당히 아기자기 하고 크게 충격먹을것도 긴장을 아주 크게 할 일도 없는듯 ,,,

수족관이라는 특별한 장소에 걸맞에 범인이 공격이나 협박은 전시된 수족관을 상대로 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해를 주지 않는 교묘한 수조공격을 보여 주는데,,후카자와와 직원들이 문제점을 난제들을 풀어갈려는 그런 대화와 추리가 재미있었다,

3년전 가타야마가 그에게 했던 말 "후카자와, 나와 함께 지구를 만들어보지 않겠어? " 이 말이 사건의 실체를 풀어가는 아주 큰 단서가 되는데,,,

이 책은 아주 어릴적에 보았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던 영화한편이 생각이 나게 만들었다, 잔잔한 감동과 함께 가슴짠한 동료애 랄까... 크나큰 반전과 충격을 바라기에는 조금 아쉬움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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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하여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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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책좀 읽는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작가,,그런데 아직 난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읽어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그녀에 대하여] 라는 책으로 처음으로 이 작가를 접했다,,...역쉬,,재미있다,,감동적이다,,마지막에 눈물도 흐르게 만들줄 아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이 책 [ 그녀에 대하여 ]는 네이버에 연재가 되었고 연재 조회수가 회당 12만, 총 480 만회를 기록을 했다고 하니 독자들이여!! 일단 재미면에서는 어느정도 보장된 셈이다,,
처음에는 좀 섬뜩하게 시작을 하다가 중반에서는 훈훈한 느낌을 주더니 마지막에는 엄청난 반전으로 충격을 주면서 마지막에는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그녀에 대하여,,,자 ! 그렇다면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고고~~~~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홀로 살아가는 유미코 !! 20대 중반임에도 취직을 하지 않는 이유,, 알게 모르게 눈에 띄지 않도록 몸을 움츠리고 사는 이유,,, 순순히 취직하고 결혼할 마음이 도무지 들지 않는 이유.. 이유를 알수 없는 두려움이 종좀 엄습하는 이유는 그때 그사건이후로 그녀의 삶이 모호화고 기억되지 않는 것은 모두 그 사건의 트라우마 탓일까??

그때 그 사건이란,,그녀의 엄마,,엄마는 쌍둥이 자매였고,,그 쌍둥이 자매는 종교 비슷한 특수 단체 교조의 딸들이였으며, 엄마는 마녀 학교 출신이였고, 강령회를 진행하는 도중 이상한 것에 씌어 남편을 찔러 죽이고 자신도 자살했다....
그렇게 세월은 10여년이 흘러,,어느날 문득 이모의 죽음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으로 유미코를 돕기 위해서 사촌 쇼이치와의 예기치 못한 재회를 하게 된다,,그리고 그가 들고 온 이모의 유언이 담긴 목소리..
넌 네 엄마가 돌아가실 때 최면 같은 것에 걸려서, 네가 지닌 모든 것을 빼앗겼을 거야. 빼앗긴 것을 되찾고 싶은지 어떤지는 둘째치고, 최면에 걸렸다는 것은, 그러니까 저주에 걸린 것과 마찬가지야. 그게 가엾어서, 어떻게든 그 저주를 풀어 주고 싶구나~(중간생략)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친부모가 건 저주를 푸는 것은 쉽지 않단다.(생략)~~ 너희 혼을 네가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어.(페이지 24-25)

이렇게 쇼이치와 유미코는 유미코를 돕기 위한 여행을 하면서 예전에 살았던,,그 사건이 있었던 집에도 가보고,,, 엄마와 이모가 한동안 있었던 정신요양원에도 가보고,,엄마가 휘두른 칼에 찔렸던 구마씨도 찾아가서 만나보고 ,,,이번 여행으로 유미코는 그냥 내버려 두었던 일이였는데 , 마음에 걸렸던 일이 하나씩 하나씩 풀려가면서 오래토록 단단하게 갇혀 있는 것에서 해방감을 찾아가고,,쇼이치 또한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으로 슬픔의 벼랑끝에 선 사람이였는데 이번 여행으로 유미코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그리고 어느새 유미코와 함께 하고 픈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책을 읽게 된 후반에 접어 들면서,,엄청난 반전이 있는데,,어느 추리소설 보다도 그 반전은 상당히 컷으며,,, 추리소설을 상당히 많이 읽었던 나로써는 기존 추리소설의 반전은 늘 시시했건만,,이 책의 반전은 충격과 슬픔으로 다가왔다,,
책속 유미코의 말처럼,,,따뜻한 목욕물, 맛있는 밥, 즐거운 여행, 아름다운 음악, 공기와 바람의 느낌, 나를 사랑해주는 주변사람들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감사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나도 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었다는 유미코의 말이 너무나 슬프게 다가왔고,,내 앞에 주어진 인생,,이쁜 추억만들면서 행복하게 감사하면 살아야 겠다는 느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책이랄까?? 암튼 잼나게 읽었다 눈물도 찔끔하면서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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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 Media2.0(미디어 2.0)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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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타어라!!!!!!라 ,,,환타지 소설이냐구??? NO..NO....굳이 따지자면 경제 미스테리 소설?? 쯤,,,
동명의 일본 TV 드라마 원작소설이라고 하는데,,일본민간방송연맹상 TV드라마 최우수상, ATP상TV그랑프리, 도쿄드라마어워드 드라마부문우수상 수상작의 원작소설이라고 하니 그만큼 재미면에서는 이미 보장을 해 주는셈,,일본 드라마를 보지 않은 독자들에게 책으로 읽는 재미를 줄 만한 책인것은 확실한것 같다,
책의 두께가 상당하고 600페이지가 되는 책이며 글자도 비교적 작은셈인데 그래서 읽을 거리가 상당하면서도 책일 술술 지루할 틈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하겄당 헤헤~~~~~
그리고 이 책은 공식적으로는 픽션(가상)이야기지만 실제로 2002년 미쓰비시자동차의 대형 트럭 타이어 분리에 의한 사상 사고와 미쓰비시의 리콜 은폐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은 스토리라서 전혀 무관하다고는 하지 못할 듯 한데,,대기업과 맞서 홀로 진실을 위해서 싸우는 아카마쓰의 이야기가 뭐라 좀 씁쓸하면서도 긴박하고 그러면서도 감동과 여운을 주는 그런 책이랄까??
자 그렇다면 책속 내용으로 살짝 빠져봅시당~~~~~~~~~~~

 

아카마쓰운송회사의 트레일러가 한아이의 엄마이자 한남자의 사랑하는 아내였던 한여자를 죽였다.
트레일러가 13 톤짜리 세미 트레일러를 뒤에 연결해 법정속도 40킬로로 주행하던중 브레이크를 밞았을때 그때 왼쪽 타이어가 날아가 길을 걷던 유키 다에코의 등을 쳐서 즉사하게 만들었다.
정비 불량일까? 아니면 정해진 중량을 초과한 과적의 문제일까?아니면 제한속도를 지키지 못한 운전자의 과실일까?
제한속도도 정확하게 지켰고 운전자에게도 과실이 없어보인다,그렇다면 정비불량일까? 이사건에서 정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 지면 담당정비사는 물론 '영업정지'라는 최악의 사대가 벌어질수 있다,,,
그러나 그차 담당정비사 가도타군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점검규정보다도 훨씬 엄격하게 검사를 하고 있었고 국토교통서의 검사 결과도 '감점요서 없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그런데 한생명은 죽었고 그로 인해서 아카마쓰 운송회사 사장 아카마쓰에게 밀려오는 파급효과는 엄청났다., 사망자 피해보상을 기본으로 해서 사고차량에 실려있던 정밀기계 3대보상금이 9천만엔. 정밀기계 미도착으로 다시 제작하는데 걸리는 2주동의 발주회사 생산계획이 틀어지고,,발주회사 클레임고 함께 생산이 늦언데 따른 배상금 등등
거기다 그동안 믿고 몇십년 이용하던 은행에서는 대출을 못해준다고 하니 거래를 하던 기업에서는 더이상 거래하지 않겠다고 하지,,쯧쯧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렇게 어려운일들은 한꺼번에 몰려오는데...
아카마쓰는 차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게 되지만, 대기업 자동차 제조사인 호프 자동차와 맞서 홀로 싸우는 것은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면 딱 일듯하다,,너무나 우리가 사회속에서 보여지는,,진실이 어디에 있던 결국 돈과 권력앞에서는 한사람의 힘은 너무나 약하다,
이렇게 트레일러사건 하나로 아카마쓰 운송회사의 사장 아카마쓰,,대기업 직원, 은행원, 주간지 기자, 사건을 헤결을 해야 할 경찰의 입장이 얽혀들면서 사건은 점차 복잡하고 진실을 파헤치기가 어려워져가는데,,이렇게 하나의 사건에 따라서 각자의 입장도 다르고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새삼 느낀다
과연 대기업과 전쟁을 벌이는 아카마쓰씨는 승리를 할 수가 있을까? 결국 중요한것은 진실과 싸우는 작은 힘들이 하나하나 모여졌을때 그들에 의해서 진실은 파헤쳐 지고 세상은 바뀔수 있다는 점이다,그렇기때문에 우리는 힘앞에 굴복하거나 쉽게 포기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직은 세상이,,그래 살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큰 사건으로 보아서 그렇지 언제든지 우리에게도 다른 얼굴도 나타날수 있는 사건들,,,그때 나는 어떤 편에 설것인가 한번쯤 생각나게 하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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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집 1 안데르센 동화집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빌헬름 페데르센 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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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라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한 세대인것 같다,,넘쳐나는 장난감에 넘쳐나는 창작동화들,,,책이 정말 넘쳐난다,

그에 비해서 나의 세대들은?? 아니면 나만 그랬나?? 책이 그렇게 많지를 않았다,,전래동화,명작동화 전집을 가진 아이들이 그렇게 많지를 않았기에 나는 어릴적에 그리 많은 책을 읽지는 못했었던것 같다,,그래도 안데르센 동화들은 유명한 것은 다 읽어본것 같다,

나를 가장 가슴아프게 하고 눈물 흘리고 했던 <인어공주>, <엄지공주-엄지아가씨>,<들판의 백조>, <황제의 새옷> 등등,,,이번에 안데르센 동화집이 시공주니어 [안데르센 동화집] 완역 시리즈! 로 출간되어 안데르센이 남긴 200여 편의 동화 가운데 156편을 완역, 출간되어 성인이 되어서 읽어보지 못했던 안데르센 동화를 읽을 수가 있다는 작은 흥분이 나를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안데르센은 어떤 사람이였을까? 궁금했었다,,아름다운 동화를 쓴 인물이, 물론 그의 동화속에서는 상처받는 주인공들이 보이기도 하지만(대표적으로 인어공주처럼 말이다),,안데르센은 불우한 어린시절과 불안한 환경속에서 자라서 극도로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게 되었다고 하니,,놀랍기도 하고 좀 의외이기도 하다,,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놓지 못하고 혼자 공상을 하면서 상상력을 키우며 책을 읽거나 연극놀이를 한 것이 훗날 전세계 어린이들이 읽게 되는 아름다운 동화들을 쓰게 한 원인이였지도 모른다.
어린시절의 남다른 불운?가족사?때문에 안데르센의 동화속 주인공중에서는  조금은 남들과 다른 상처를 지녔다거나 소외감을 가진 주인공들도 보인다 ( 인어공주, 엄지공주, 꿋꿋한 주석 병정...)

이 책 < 안데르센 동화집 1 에서는[인어 공주] [황제의 새 옷] [낙원의 뜰] 등이 수록된 1권 16편의 동화가 있다.
고전적인 삽화도 들어가 있으며 유명한 인어공주에는 아주 색감있으면서도 고전적인 멋진 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책 읽는 재미도 주는것 같다,,특히 좋았던 점은 어릴적에 읽었던 간략한 내용이 아니라 안데르센이 적은 내용대로 그대로 충실하게 번역을 한 책이라서 어린인 내가 보아도 단순하다거나 하지 않아서 아주 잼나게 읽었다,,다만 좀 충격적인 내용들도 있고 무서운 내용들도 있어서 가려 읽어야 할 것도 같다,

예를 들자면 <인어공주>에서 바다위 세상을 가장 동경하던 6째 막내 인어공주 ,,,열다섯살이 되면은 바다위로 올라가서 마음대로 돌아 다녀도 된다는 허락을 받을 수 있는데 자신의 15살 생일에 배위의 왕자를 보게 되고 난파된 왕자를 구해주면서 첫사랑에 빠져 그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마녀늘 찾아가서 자신의 목소리를 주고 두 다리를 얻게 되는 계약을 하게 되는데,,,우리들은 그동안 그냥 마녀에게 목소리를 빼앗긴다고 만 나온 동화를 읽었지만 이 책에서는 원본에 충실해서 -인어공주의 혀를 싹뚝 잘랐어요,,,-라는 직접적인 문구가 나오는데 좀 충격적이였다. ㅎㅎ
그리고 그 당시에는 평론가들이 동하에 교훈이나 도덕성이 없으면은 마구 비난을 하던 시기라서 그런지 인어공주 마지막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훈적?이라고 해야할까 좀 쌩뚱맞은..부모님께 사랑받고 부모님께 기쁘게 하는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하는다는 식으로 좀 색다른 내용이 마지막에 있었는데 그것도 좀 신기하다,,ㅎㅎ

어릴적에 읽어서 내용이 가물가물했던 안데르센의 동화를 새롭게 다시 읽을 수 있어서 넘 좋았고 내가 몰랐던 그의 다른 동화들도 읽어보니 재미있으면서도 충격적인 내용이 몇편이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그랬다,

안데르센의 상상력엔 한계가 없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환성적인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은 독자라면은 ,,어린이 되어서도 읽을 수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속으로 풍덩 빠져보시길 바란다,
 성인이 되어서 다시 읽는 동화는 좀더 색다르게 다가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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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김경욱 지음 / 민음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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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문학상·현대문학상·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한  천부적인 이야기꾼 소설가 김경욱의 어른들을 위한 매혹적인 "연애 성장 테라피??~~~~~~라.....
동화처럼,,,우리의 삶이 동화처럼 그렇게 결론이 분명하면은 얼마나 좋을까? 언제나 등장인물마다 선과악이 분명해서 현실에서 헷갈릴 필요도 없고,,그러나 현실에서는 나도 때로는 악이 될수도 있어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남들에게 상처도 받고 하는 것을,,,
 동화에서는 언제나 행복한 결말이다,,그래서 그들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어릴적에는 이런 결말이 책을 덮었을때 마냥 웃음짓게 만들었는데 어른이 되고보니 정말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 뒤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 ㅋㅋ
뭐!! <프란다스의 개>, <인어공주>의 새드엔딩은 어릴적에 크나큰 슬픔을 주었고 평생 너무 슬픈 동화로 남아서 나같이 눈물많은 사람은 차라리 전적으로 믿을수도 없고 믿기지도 않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이 더 나은지도 모르겠지만,,헐~~~~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다,,,그럼 본격적인 책의 내용이 궁금하실터,,헤헤!!!!

 

동화처럼,,이 책속은 명제 와 장미의 이야기가 각 한장마다 번갈아서 나오는 식이고 그들을 둘러싼 가족이나 서정우, 한서영의 이야기이다,,우선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은 어른들을 위한 연애 성장소설이라면은 딱이겠다.
대학 노래패동아리<아우성>신입생 환영회 속의 4명의 청춘들,,한서영을 짝사랑하는 천문학과 명제,,치대성 서정우을 짝사랑 하는 장미, . 20살의 사랑이 그렇듯 고백도 못해보고 몰래몰래 속앓이만 하는데..
여드름 만발한 마른얼굴, 턱없이 큰 뿔테안경의 명제는 얼룩덜룩한 여드름때문에 별명이 개구리 왕자였다,,그는 짝사랑하는 한서영 때문에 지독한 음치로 인간의 성대로 흉내낼수도 없는 노래실력임에도 그 열정때문에 노래패 동아리에 들어왔다,
귀공자타임의 미소년 치대성 서정원을 짝사랑하는 장미,,,서정원이 장미에게 대학노래대회에 같이 나갈것을 제안을 하고 장미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데 엄마의 방해로(노래대회에 나간다니 머리카락을 가위로 다 잘라버림.,,,헐,,ㅜ.ㅜ) 대회도 못가보고 그 자리를 서영에게 빼앗겨 버리고 장미엄마때문에 결국은 두 선남선녀인 서정우와 한서영은 둘이서 커플이 된다 ...(이럴땐 엄마가 아니라 웬수)
그렇게 엇갈린 사랑은 엇갈려 버리고,,그후 6년의 시간이 흐른후에 다시 재회하는 명제와 장미,,
6년이라는 시간은 명제에게 여드름은 사라진 말끔한 피부와 라식수술으로 안경은 사라지고 샤랄라~~ 깔끔하고 멋진 호남형으로 탈바꿈 하게 만들었다.
다시 재회할 확률 3600 만분의 1.. 복권에 당첨될 확률보다, 벼락맞아 죽는 것보다도 희박한 확률을 뚫고 만난 명제와 장미,
뭐 비록 대학시절에는 잘못된 사랑의 작대기를 날렸지만 다시 재회했을때는 마치 운명의 신이 도와주는 것 마냥 모두가 두 사람을위한 무대인것처럼 마치 운명의 상대라고 말을 해 주는듯 ~~~  둘이 연애할때 너무 재미있었다,,책 읽다가 재밌엉,,캬,,잼나구나~~푸헬헬~~~~~~캬캬캬캬캬~~~~ 하면서 화장실 가는 것도 아까비 하면서 책장을 넘겼당 ㅎㅎ
요로콤 마냥 이쁘게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해서 행복하게 오랫동안 잘 살았다고 한다면 한편의 동화가 되겠징?? 그러나 현실은 동화가 아니잖앙??,,물론 둘은 결혼에 골인한다,,그 첫날부터 삐걱거리고 불행이 닥쳐오지만~~~
현실의 남녀관계가 그렇듯,,오해과 불신,,눈물의 여왕 장미와 침묵의 왕자 명제,,남녀가 애초에 다르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두사람,,대화가 필요한것을 쯧쯧 ~~ 90년대 대학을 다닌 주인공들 답게 핸드폰도 없고, 사회적인 문제점들로 인한실직과 이혼,,오해와 믿음부족,대화단절..거기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처럼 서로 가보지 못한 길,,장미에게는 서정우, 명제에게는 한서영,,,끝나지 않는 감정들,,결코 만만치 않은 그들의 사랑과 결혼은 과연 동화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맺음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아주 잼나게 푸하하 웃으면서 읽었다가 중반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끝부분에는 참으로 심오하게 끝나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인생이 그렇게 동화처럼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
책속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동화들,,라푼젤, 헨델과 그레델, 백설공주,개구리왕자, 인어공주 등등,,어릴적 알고 있던 동화지만
동화속에서 고독을 배우는 주인공들,,,색다른 해석들 ㅎㅎ

 

결코 가볍지만은 아주 잼난 책을 한권 읽었다,한달에 20권이상 읽던 책이 요즘 좀 시들해지고 절반으로 줄어던 독서였는데 이 책한권으로 책이 다시 너무 잼나게 다가왔다,,누군가가 책추천을 해 달라면은 마땅히 추천하지 못하는 나인데,,이 책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아마도 여성들이라면은 나처럼 아주 잼나게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 잔잔하게 남는 것이 있을 듯
책속 좋은 글귀를 옮겨본다,
깨달음은 언제 찾아오는가. 깨달음은 찾아 오는게 아닐 것이다, 빛이 그러하듯 깨달음 또한 우리 안에 있으니 어둠이 깊은때로 깊어져 바깥에 목매던 시선이 내면을 향할때 비로소 깨달음을 알아 보게 되리라. 늘 그곳에 있어 온 깨달음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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