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 대하여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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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책좀 읽는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작가,,그런데 아직 난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읽어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그녀에 대하여] 라는 책으로 처음으로 이 작가를 접했다,,...역쉬,,재미있다,,감동적이다,,마지막에 눈물도 흐르게 만들줄 아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이 책 [ 그녀에 대하여 ]는 네이버에 연재가 되었고 연재 조회수가 회당 12만, 총 480 만회를 기록을 했다고 하니 독자들이여!! 일단 재미면에서는 어느정도 보장된 셈이다,,
처음에는 좀 섬뜩하게 시작을 하다가 중반에서는 훈훈한 느낌을 주더니 마지막에는 엄청난 반전으로 충격을 주면서 마지막에는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그녀에 대하여,,,자 ! 그렇다면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고고~~~~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시고 홀로 살아가는 유미코 !! 20대 중반임에도 취직을 하지 않는 이유,, 알게 모르게 눈에 띄지 않도록 몸을 움츠리고 사는 이유,,, 순순히 취직하고 결혼할 마음이 도무지 들지 않는 이유.. 이유를 알수 없는 두려움이 종좀 엄습하는 이유는 그때 그사건이후로 그녀의 삶이 모호화고 기억되지 않는 것은 모두 그 사건의 트라우마 탓일까??

그때 그 사건이란,,그녀의 엄마,,엄마는 쌍둥이 자매였고,,그 쌍둥이 자매는 종교 비슷한 특수 단체 교조의 딸들이였으며, 엄마는 마녀 학교 출신이였고, 강령회를 진행하는 도중 이상한 것에 씌어 남편을 찔러 죽이고 자신도 자살했다....
그렇게 세월은 10여년이 흘러,,어느날 문득 이모의 죽음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으로 유미코를 돕기 위해서 사촌 쇼이치와의 예기치 못한 재회를 하게 된다,,그리고 그가 들고 온 이모의 유언이 담긴 목소리..
넌 네 엄마가 돌아가실 때 최면 같은 것에 걸려서, 네가 지닌 모든 것을 빼앗겼을 거야. 빼앗긴 것을 되찾고 싶은지 어떤지는 둘째치고, 최면에 걸렸다는 것은, 그러니까 저주에 걸린 것과 마찬가지야. 그게 가엾어서, 어떻게든 그 저주를 풀어 주고 싶구나~(중간생략)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친부모가 건 저주를 푸는 것은 쉽지 않단다.(생략)~~ 너희 혼을 네가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어.(페이지 24-25)

이렇게 쇼이치와 유미코는 유미코를 돕기 위한 여행을 하면서 예전에 살았던,,그 사건이 있었던 집에도 가보고,,, 엄마와 이모가 한동안 있었던 정신요양원에도 가보고,,엄마가 휘두른 칼에 찔렸던 구마씨도 찾아가서 만나보고 ,,,이번 여행으로 유미코는 그냥 내버려 두었던 일이였는데 , 마음에 걸렸던 일이 하나씩 하나씩 풀려가면서 오래토록 단단하게 갇혀 있는 것에서 해방감을 찾아가고,,쇼이치 또한 사랑하는 엄마의 죽음으로 슬픔의 벼랑끝에 선 사람이였는데 이번 여행으로 유미코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그리고 어느새 유미코와 함께 하고 픈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책을 읽게 된 후반에 접어 들면서,,엄청난 반전이 있는데,,어느 추리소설 보다도 그 반전은 상당히 컷으며,,, 추리소설을 상당히 많이 읽었던 나로써는 기존 추리소설의 반전은 늘 시시했건만,,이 책의 반전은 충격과 슬픔으로 다가왔다,,
책속 유미코의 말처럼,,,따뜻한 목욕물, 맛있는 밥, 즐거운 여행, 아름다운 음악, 공기와 바람의 느낌, 나를 사랑해주는 주변사람들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감사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나도 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었다는 유미코의 말이 너무나 슬프게 다가왔고,,내 앞에 주어진 인생,,이쁜 추억만들면서 행복하게 감사하면 살아야 겠다는 느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책이랄까?? 암튼 잼나게 읽었다 눈물도 찔끔하면서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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