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사고 - 걱정, 무기력, 질병으로부터 당신을 지킬 해독제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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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세보 효과: 의사가 효과 없는 가짜 약을 환자에게 제시했을 때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

이 책은 우리의 '생각'이 삶에 전반적으로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의학, 신경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방면에 걸쳐 이야기한다.

'웃기는 의사'로 유명한 저자가 쓴 책답게 꽤 두꺼운 책임에도 술술 읽히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의학박사이자, 마술사, 카바레티스트, 웃음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화려한 저자의 이력만큼이나 유쾌하고 긍정적인 책이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쾌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살면서 무수히 듣고 그냥 지나치는 말이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 잘 될 것이다.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이 단순한 이론에 대해 이 책은 다양한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100세 시대에 건강한 몸뿐만 아니라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결국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결정권자는 바로 우리의 생각이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단지 말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실감했다.

365일 매 순간 기분 좋은 웃음이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 않기에 우리는 생각을 끊임없이 전환시켜야 한다.

엉뚱하고 하찮은 정보에 휘둘려 두려움과 혼란에 빠지기보다는

스스로 올바른 정보를 파악하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책의 마지막에 소개된 49가지 습관은 이런 힘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팁이 되어 줄 것이다.

한번 시작된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걷잡을 수없이 커져 나간다.

이미 커져버린 생각을 지우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광범위한 의학적 지식과 객관적인 설문 조사는 내 안의 잘못된 생각을 떨쳐버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 당장 생각을 바꿔보자. 그리고 끊임없이 나에게 주문을 걸어보자.

원하는 내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두려움과 불안감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내일을 시작해보자.

그리고, 이 책에 숨겨진 선물 하나.

책장을 빠르게, 휘리릭 넘기면 귀여운 펭귄 마술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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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 회사도 부서도 직급도 없지만
김지은 지음 / 지콜론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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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정한 건 아니다. 꽤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프리랜서. 이 단어가 주는 묘한 무게감과 두려움이 있다.

내가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렸다.

이상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루하루 사라져가는 존재감과

이렇게 살다가는 좋아하는 일마저 싫어질까 겁이 났다.

회사를 다니면 매월 꼬박 월급이 나오니 조금 더 참아볼까 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육체적 증상으로 나타나자 단호하게 결정했다.

결정을 하고 나니 이 책이 가장 눈에 띄었다.

프리랜서 생활 5년 차인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에 웃기도 하고 걱정도 하며 읽었다.

나는 왜 스스로 이 힘든 현실로 뛰어든 걸까.

통장 잔액도 걱정이고,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그래도 나 역시 이 책의 저자처럼 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주는 일만 했었지만 퇴사를 결정하고부터는 직접 일을 찾았다.

그리고 몇 곳과 함께 일하기로 결정하면서 두려움은 한결 가벼워졌다.

매일 시험 보듯 긴장 속에서 일을 하다 보니 생각지 못한 곳에서 실수가 발생했는데,

오롯이 내 책임이라는 사명감에 결과물도 이전보다 만족스럽다.

저자는 말한다. 걱정 많은 프리랜서지만 즐거운 것들도 가득하다고.

앞으로 내 삶에도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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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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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익숙한 이름의 수 많은 명사들이 등장한다.

자기 계발서나 명상과 관련한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이들이

오프라 윈프리의 세계 안에 모여 있다.

우리 시대의 지성이자 스승이라 불리는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하고 확실하다.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며 본질을 찾아라.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해답이다.

살면서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할 때가 있을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길이 정답인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려움에 앞으로 한 발짝 내딛기조차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오프라 윈프리는 명사들과의 대담을 통해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지침을 전해준다.

나는 지금 낯선 도전을 앞두고 두려움과 불안감에 이겨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잘 될 거라는 한없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180도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릿속이 터질 것만 같기도 하다.

아직 내 안에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보다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내 마음이 이 책을 읽는 동안은 한결 차분해졌다.

한번 부정적인 생각이 시작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진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할 수 있다고 외치며 자신감을 찾으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상상하며 내 앞길을 방해하는 건 바로 나였다.

복잡한 생각을 멈추고 잠시만 시간을 가져보자.

오직 내가 원하는 그 모습만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그리고 내 가능성을 믿고 내 판단과 결정을 믿고 자신 있게 걸어가 보자.

명사 80인이 전해준 현명한 생각을 가슴에 품고 인생 2 막을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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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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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될수록 마음의 병은 깊어만 간다.

그래도 나는 언제나 괜찮은 사람이고 싶었다.

누구에게도 내 감정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한없이 유쾌하고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고 싶었고 그렇게 보이고 싶었다.

이런 내 욕심이 내 마음을 점점 더 힘들게 만든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렇게 말이다.

책의 첫 사례부터 눈물이 났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 마음을 대변하는 것만 같았다.

나는 참 여린 사람이었던 것이다. 나도 잘 알지 못했던 나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가진 감정들에 대해, 우울한 감정 속에서 불행의 씨앗을 키워가는 것에 대해,

제대로 공감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최근 내 경험 속에서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충동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어느 날 문득, 한없이 작아진 자존감에 이대로 옥상에서 떨어질까..

라는 끔찍한 충동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충동이 내가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계기가 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힘든 시간 중에 나도 모르게, 의식조차 하지 못한 그 순간에

지금 내 괴로운 마음을 종이 한가득 적어두고 떨어진다면..

이 힘들고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이 해결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갑자기, 평상시처럼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일하다가 말이다.

엄청난 충동에 스스로가 놀랐고 몸서리치게 무서웠다.

그런 생각을 한 내가 부끄럽고 한심스럽고 불쌍해서 한참을 울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 이곳에서 이런 고통을 참아내야 하는 걸까.

그래서 결심했다. 진짜 나를 위해 살자고.

현실적인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겠지만 하루를 살아도 웃으며 행복하게 살자고.

쌓여가는 마음의 병을 이제는 고치고 싶다고.

지금 이 순간에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된 난 행복한 사람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혜남 작가는 말한다.

"나쁜 감정은 없다. 마음이 주는 신호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눈앞에 펼쳐질 현실이 두렵다. 그래도 퇴사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를 존중하며 당당하게 살아갈 테니깐.

지금 이 순간, 오늘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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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심리학 - 비로소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
가야마 리카 지음, 조찬희 옮김 / 수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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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이 든다는 건 모두에게 똑같이 일어나는 공평한 일이다.
다만 어떻게 나이를 먹을지는 각자가 선택할 문제다. 50대는 아직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진다.
100세 시대에 인생의 절반을 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내가 그리던 삶을 살고 있을까.
어떻게 늙어야 잘 늙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손에 들었다.

30년간 마음을 공부한 일본 최고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중년 이후의 현실에 대해 경험자의 조언을 이야기한다.
분명 혈기왕성했던 젊은 시절과는 다른 삶이 펼쳐질 것이다.
과거의 경험들이 하나둘 쌓여 안정된 삶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그렇지 않다면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미래가 될테니깐.

중년 이후의 삶에서 우리는 무엇에 신경을 쓰고 무엇을 무시하며 사는게 좋을까.
여성이 마주하게 될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저자의 조언을 읽으니 마음이 든든해진다.
아무것도 모른채 당황스럽게 미래를 맞이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머릿속에 잘 정리하면 차분히 나이 듦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중년 여성의 일과 사랑, 의식주와 건강 등 실제 경험하게 될 상황들을
미리 만날 수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된다.

정년이라는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는 용기를 가져보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고정된 틀 안에 억지로 나를 가두려 하지 말고 체력이 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해 보자.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격려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새로운 준비를 하는 지금 인생의 조언을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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