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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 - 먹고 싶은 충동을 끊지 못하는 여자들의 심리학
윤대현.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나의 다이어트.
하루하루가 먹는 것과의 싸움인 이때, 내 눈에 딱 걸린 한권의 책.
"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
평소 초콜릿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고 싶은 충동을 끊지 못하는 여자들의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내 맘에 콕 박혔다.
이 책은 두 명의 의사가 먹는것을 탐하는 여자들의 심리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 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정말로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뇌가 고프다고 생각해서
자꾸만 식욕이 생긴다는 사실에
심리적인 공복감을 극복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한 답은 사랑하기였는데, 역시나 저자들도 같은 답을 주었다.
즉, 심리적 허기를 채워야 살이 빠진다는 말.
이 심리적 허기를 채우기 위해 나를 위한 다양한 취미를 가져보는게 좋다는 말에
나는 어떤 취미가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딱히 취미랄 것도 없는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좀더 활동적으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아주 지극히 당연한 사실도 이제서야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책 속에 쓰여진 다양한 해결책 중
다이어트 메이트를 만들어 함께 하라는 멋진 처방이 있었다.
내가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다른사람에게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웠고
그러다보니 혼자 하다 벽에 부딪히면 그대로 주저앉기 일 수 였던 나에게 가장 큰 해결책인 것이다.
그 구절을 읽으면서 바로 친구에게 다이어트 메이트 하자는 문자를 보냈고
이번에는 큰 무리없이, 실패없이 두달째가 되어가는 지금도 잘 실천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지만 자꾸만 먹을 것이 당기는 여자들이라면 한번 쯤은 읽어보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