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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읽게 된 시크릿 유럽.
유럽 스타일의 여행 바이블이라는 부제와 함께 유럽의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이 책은 무척이나 세련된 여행책이라 생각됐다.
올리브색 표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이 책은 가방 속에 쏙 들어갈 만한 작은 크기로 지금 당장 유럽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나에게는 마술같은 책이다.
크게 파리, 런던, 로마와 내가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프라하에 대한 소개를
이 책에서는 사용 설명서라 칭하며 사진과 함께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럽을 즐기기 위한 12가지 기본적인 방법과 함께 먹을거리과 쇼핑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무한정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각의 나라에서 여행시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들은 물론, 여행자가 머물기 편한 숙소와 도시 구석구석을 잘 그려놓은 지도까지 한권의 책에 모두 담고 있다. 내가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travel plan.
발길 닿는 대로 무작정 가는 여행도 좋지만, 주어진 시간안에서 어떠한 동선으로 이동했을때 가장 효율적인지 이 책에 소개된 인트로 부분에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
쇼핑보다는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미술관을 돌아보는 걸 좋아하기에 이 책에 소개된 추천 루트는 나에게는 가장 효율적인 정보였다.
유럽 각 나라에 있는 대학과 성당, 이름난 맛집까지 알뜰하게 한권에 잘 담겨져 내 맘에 드는 시크릿 유럽을 들고, 내년 여름 휴가에는 유럽 일주를 하는 사치를 한번쯤 가져볼까 하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유럽을 여행하고픈 여행자라면 이 책 한권 쯤은 가방에 넣어가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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