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와 멘티>를 리뷰해주세요.
멘토와 멘티 - 내 인생의 등대를 찾아 떠나는 여행
로이스 J. 자카리 지음, 장여경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멘토'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낯설음으로 인해 조금 당황스러웠다.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나를 이끌어주는 지음, 혹은 스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멘토와 멘티'는 자신의 인생, 혹은 성공을 이끌어줄 스승과 어떻게 만나고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책은 각 단락별로 다양한 경험을 적을수 있도록 별도의 페이지가 구비되어 있어, 이 책을 성실하게 읽은 분이라면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한 권의 거대한 보고서를 완성했으리라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멘토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책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독자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나 조차도 누군가에게 정신적 지주 혹은 스승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일단은 우선 거절하고 보았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고, 그 사람을 이끌어 주는 일은 군시절 분대장의 경험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멘토링을 통해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추구하는 분이라면, 입문서로서 이 책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각 단계에 맞추어 무엇을 해야하고 또 어떤 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는지 실제 사례와 함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런 책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학습서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주가 되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통해 좀 더 체계화된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멘토와 멘토링에 대한 개념 설명이 잘 되어있고, 입문자를 배려한 다양한 사례들이 돋보인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선생님 혹은 누군가의 스승이 되고 싶은 사람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듣는 것은 쉽지만 귀를 기울이는 것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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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양피지>를 리뷰해주세요.
기적의 양피지 - 캅베드
헤르메스 김 지음 / 살림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 '캅베드'라는 말을 듣고 이 책이 또다시 유태인들의 성공신화를 다룬 이야기가 아닌가 의심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유태인이 아닌 그리스인으로 그의 이름은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오나시스'. 친구들에게는 '아리'라고 불리며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유명한 억만장자의 이야기이다.

물론 그가 처음부터 모든 부를 거머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의 어린시절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전쟁으로 인해 가족이 뿔뿔히 흩어지는 고난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는 우연히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를 얻어 인생의 변화를 꾀하게 된다. 양피지에 쓰여진 말은 하나의 진리였고, 그는 쓰여진 말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서 그 진리가 결코 잘못되지 않았음을 몸소 보여주었다.

양피지는 주로 '공경하라'는 말로 채워져 있었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공경은 설사 그렇지않더라도 마치 그런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이다.'라는 구절이다. 믿음은 행동을 바꾼다. 설사 자신이 다른 마음을 먹고 있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행함에 있어 일을 신뢰하고 진심으로 대하다보면 결과는 항상 좋은 쪽으로 흐르게 되어있다.

믿음은 모든 것을 초월한 공경이다. 공경은 자신의 직업에서부터 사람, 국가, 인생 그 모든 것에 공경을 표할수 있다. 공경이 깊어질수록 결과는 더욱더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은 1차 세계대전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아리의 성공담을 담고 있지만, 동시에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명확한 진리를 담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인생을 존중하고, 존중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믿는 것이다. 인생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충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과 만남에 있어 깍듯함으로 대하고 자신의 일에 있어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로 행동하며 사람과 그들의 관계를 모두 존중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진리이다.

스스로가 존중을 표하다보면, 타인 역시 존중을 표하기 마련. 아리는 성공하였고, 이제 우리가 성공하는 길만이 남았다.  

서평도서의 추천할 점 :
어려운 철학적 주제를 가볍게 읽을수 있다. 특히 소설 형식의 구성이라 읽기에 참 편하다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아직 무언가 할 것을 정하지 못한 청소년들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성공이란 여우의 귀가 가르쳐주고, 사자의 발이 가져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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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플래닝>을 리뷰해주세요.
시나리오 플래닝 - 불확실한 미래의 생존전략
유정식 지음 / 지형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가끔씩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넉넉하게 잡았던 일정들이 갑자기 축소되기도 하고, 연구실에 출근하였더니 당장 내일 발표해야 한다고 수십 장이 넘는 리포트를 하루 만에 작성해야 되는 일도 발생한다.

값비싼 MS Project같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매번 일정을 잡아도, 언제나 문제가 발생하기는 마찬가지. 이쯤 되면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내 자신이 고작 이정도일까’하고 회의를 품을만하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매번 일정문제로 고민하는 초보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한 번쯤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총 일곱 가지 이슈로 토픽을 정리하고, 각 챕터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 놓았는데, 구체적인 문구는 다음과 같다.

1. 핵심이슈를 선정하라.
복잡한 문제는 단순화시키고,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하는지 작업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 첫째로 필요하다.

2. 핵심이슈를 해결하기위해 시나리오를 작성하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핵심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 요소와 외부적 요인을 검토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이 두 번째로 해야할 일이다.

3. 예외처리는 필수. 변화동인을 규명하자.
핵심이슈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시나리오(의사결정요소)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잠재적 요인과 맞서야만 한다. 어떤 잠재적 요인이 있는지, 깊이 생각하고 미리 대비하자.

4. 의미 있는 시나리오 도출하기.
잠재적 요인과 지난 시나리오를 토대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시나리오를 결정한다.

5. 시나리오 살 붙이기.
결정된 시나리오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잠재적 요인들이 시나리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시 한 번 검토하고 모든 문제에 대해 확실한 예외처리를 진행하자. 이 과정은 이후의 대응전략 수립과도 연결된다.

7. 모니터링하기
6번 대응전략 수립하기가 완료된 후, 시나리오를 진행할 준비를 하자. 적절한 타이밍에 시나리오를 시작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이 책은 프로젝트 관리자나 혹은 이와 같은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절한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어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유용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서평도서의 좋은 점.
프로젝트 계획의 ABC를 성실하게 적어놓았다.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인생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서평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일단은 프로젝트 관리자, 혹은 그와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

- 마음속에 남는 책속 한 구절
미래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들에게 시나리오는 엄청난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자들에게까지 자비를 베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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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리뷰해주세요.
SHOW - 대한민국 최초의 브랜드 마케팅 소설
유창조.안광호 지음, 김성민 이야기 / 컬처그라퍼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받아보았을 때, KTF에서 광고용으로 제작한 책자가 아닌지 살짝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불과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을 때, 그것이 기우였음을 깨 닫았다.

SHOW. 이 책은 마케팅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조금 낯선 책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SHOW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는 그들의 모습은 마케팅 담당자를 꿈꾸는 그 누군가에게는 큰 힘을, 그리고 나처럼 무관한 이들에게는 낯선 세계에 대한 흥미로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SHOW는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니다. 마케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을 위해, 전문 용어들을 배제하고 마케팅 그 자체보다는 마케팅을 위해 뛰고 있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책이 바로 SHOW이다.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수년전, 3G 시장 개방을 앞두고 1인자를 꿈꾸는 KTF의 한 회의실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결의를 다지는 현장 담당자들. KTF가 SHOW라는 브랜드를 성공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가감 없이 담은 이 비화들은 경쟁사 마케팅 담당자에게는 그야말로 쓴 약을 억지로 먹는 기분이겠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흥미진진한 모험활극으로 보인다.

보수성에 찌든 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쇼를 하고 싶어 쇼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나, 경쟁사들의 약 올리기 위해 무릎을 꿇는 장면을 일부로 광고에 집어넣었다는 비화는 ‘꽤 하는데.’라는 감탄사를 나오기에 충분하다.

물론 SHOW의 이야기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각 챕터마다 미래의 마케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별책 형식으로 추가해 놓았다. 마케팅 담당자라면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의 성공 스토리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이제 모두 다 함께 쇼를 즐겨보자.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만한) 점
마케팅 이론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가볍게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배울 수 있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마케팅 입문자, 혹은 마케팅 사업에 흥미를 갖고 있는 일반인.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2조든 20조든 현재 우리 KTF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2등자리이기 때문입니다. ( KTF 사장단 회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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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
아이작 아시모프 외 지음, 정영목, 홍인기 옮겨 엮음 / 도솔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망설인다면 이미 당신은 sf 낙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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