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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의 블랙스미스 6- J Novel
미우라 이사오 지음, 루나 그림, 김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7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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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게 길을 묻다>를 리뷰해주세요.
숲에게 길을 묻다 - 희망 더 아름다운 삶을 찾는 당신을 위한 생태적 자기경영법
김용규 지음 / 비아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의 배움은 어디까지일까? 흔히 배움이란 많은 지식을 가진 뛰어난 선생님 아래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길가의 돌 하나에서도 우리는 가르침을 받을수 있다. 배움은 늘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문제는 그 배움을 어떻게 깨닫는가 하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것을 보여주지만, 모든 이들이 동일한 것을 인식하지는 않는다. 어떤 이는 산속에서 푸르게 울창해진 숲을 보고, 자연경관이 뛰어나다고만 말을 하고 올테지만, 또다른 어떤 이는 그 안에서 철학을 줍니다. 마치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숲에게 길을 묻다. 이 말 한마디에는 많은 내용이 담겨있다. 숲속에서 경쟁하는 이들, 혹은 서로 도와가며 공존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자연의 모습. 작은 이싹 하나에도 철학이 담겨있고, 그 철학이 우리의 삶도 동일하다는 것은 이 책을 읽은 이라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인생을 경영함에 있어 나는 얼마나 무지했던가. 이 책을 읽으며, 아직 나는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30세를 고작 몇일 앞두고 나는 무엇을 이루었던가. 왜 나이가 들수록 인생은 황망해지고, 숲은 울창해 하는지, 나 역시 궁금해진다.  

- 책을 좋은 점. 

인생을 조금은 알았다고나 할까.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내 인생의 부족한 부분 하나가 채워진 느낌이다. 

- 기억에 남는 한 구절 

생명 모두의 씨앗 속에는 자기 완결의 힘이 이미 담겨 있습니다.

- 권하고 싶은 대상 

아직 인생의 쓴 맛을 모르고, 정해진 길로만 가는 모든 사람들. 숲에 정상은 존재하지만, 길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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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경영학>을 리뷰해주세요.
메이저리그 경영학 부키 경제.경영 라이브러리 2
제프 앵거스 지음, 황희창 옮김 / 부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메이저리그와 경영학과의 상관관계는? 처음 메이저리그 경영학이란 책을 보게 되었을 때, 이 책이 과연 메이저리그 입문서인지 경영학 관련 서적인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 서문부터 일부 마니아들이나 기억하는 전설의 왼손투수, ‘달코스키’ 선수에 대해 언급하더니 그 이후부턴 메이저리그에 대한 다양한 소식들이 그야말로 쏟아져 나온다. 후에 저자가 메이저리그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책 속의 설명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지만 어찌되었든 이 책은 경영학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입문서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여 경영학 부분이 다른 경영 관련 서적에 비해 처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참신하고, 직관적이다. 인력을 관리하고 자신을 관리하며 변화에 주목하는 것. 이미 많이 들어본 말이 아니었던가. 너무 단순한 그의 충고에 코웃음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단순한 말과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상당히 다르다. 저자는 메이저리그에서 벌어지는 여러 경험들을 비교하며, 게임과 실제 경영 논리를 비교한다. 데이비 로페스가 한 수 떨어지는 선수들을 가졌지만, 인력 관리에 대한 권한이 다른 감독보다 더 우월했던 점을 들며, 그의 승리 요인을 분석하거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플래툰 시스템이 경영 논리와 어떻게 맞아 떨어지는지 예를 든 것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반면 메이저리그를 자주 접하는 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서,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였는데 바로 매 페이지마다 나오는 선수들의 이름을 다 기억할 수 없었다는 점. 솔직히 메이저리그는 박찬호 선발경기를 제외하고 보지 않는 나에게 있어, 역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름을 경영과 매칭시키는 일은 매우 고단한 일임에 틀림없다. 차라리 저자가 축구선수였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미국인이나 메이저리그 마니아가 아닌 이상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일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적당히 이해하며 어렵지 않는 경영의 실제 논리를 찾는 분에게, 한 번쯤 색다른 경험으로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

 

서평도서의 좋은 점.

저자의 삶이 그대로 드러난 진실된 책. 메이저리그 칼럼리스트와 경영 관련 컨설팅 담당자라는 자신의 두 가지 일을 무척이나 조화롭게 글 속에서 드러내고 있다. 글을 읽으며 무척 부러웠다고나 할까. 작가의 경험이 묻어난 만큼, 단순하면서도 강한 호소력을 주는 경영의 지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서평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아쉽게도 이 책은 메이저리그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이해하지 힘들 듯. 야구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으면서 경영에 뜻을 둔 사람이 보길 바란다.

 

마음에 남는 책 속 한 구절.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가치있는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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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를 리뷰해주세요.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이성호 지음 / 말글빛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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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A형인 나에게 만남이란 부담스러움으로 다가온다. 어렸을 적에는 그나마 친구 사귀기에 별 부담이 없었지만, 학교에 다니고 직장에 나가다보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단순히 친구처럼 쉽게 대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나는 금방 깨 닫았다.

그저 단순히 만나는 것에 무슨 제약이 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제약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처음 누군가 만난다고 가정한다면, 그 사람이 일과 관련하여 대접받을 입장인지 아니면 대접해야 할 입장인지, 상사인지 부하인지, 상사이면 어느 고 출신이고 좋아하는 취미가 무엇인지……. 얼굴로는 웃고 있어도 머릿속으로는 무수한 단어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그것은 누군가 만나면 서열을 정하고 이해를 구하는 인간의 천성이다.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는 그동안 잊고 지내었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작가의 경험을 적어놓은 수필집이다. 20대 후반인 나에게 이 이야기들이 모두 썩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실업고를 나왔기 때문에 무시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은 적어도 우리 세대엔 없었으니까. 하지만 고작 몇 년 차이에도 이해하기 힘든 동생, 후배와의 대화를 들으며 우리 아버지 세대들도 이렇게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의 후반부에는 관계적 사고력을 비롯하여 사람간의 관계 증진을 위한 저자의 비법이 좀 더 중심적으로 소개되고 있고, 전반부에는 지난 작가의 삶 속에서 들어나는 인간간의 관계에 대한 경험이 드러나 있다. 후반부는 아무래도 세대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썩 재미있게 보지는 못하였지만, 전반부는 상당히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으니 꼭 체크해 두도록 하자.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세대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치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처럼 인간과 인간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조언을 들을수 있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이제 막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려는 학부모. 혹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당사자나 가족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인간관계에서 실패하는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다.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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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웨터>를 리뷰해주세요.
블루 스웨터 - 부유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 사이에 다리 놓기
재클린 노보그라츠 지음, 김훈 옮김 / 이른아침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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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지극히 잘 알려진 몇 가지 상식이 있다.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고, 가난한 사람은 줄곧 가난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나는 그 상식이 파괴하는 책을 만났다. 블루 스웨터, 정말 오랜만에 책다운 책을 만났다.

길가에 한 아이가 있다. 낡은 스웨터 한 장에 앙상한 몸매,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 아이의 모습은 애처롭기만 하다. 만약 내가 지금 이 순간, 그 아이와 마주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블루 스웨터는 단순한 경제적 혹은 지식의 전달이 순간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도,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좀 더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들여서라도 서로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당사자들이 스스로 깨우치도록 가르칠 수 있다면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마지막엔 함께 웃을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한다. ‘블루 베이커리’의 성공에서부터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다양한 삶에 대한 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저자 재클린의 여정은 모두 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배움을 주고받는 세상에 주목해 왔다. 

그녀는 빈곤에 대한 책임이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시스템의 제도적인 결함에 의해 발생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자본주의의 대두는 여성과 남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계급을 분리시키고, 빈곤한 자는 물질을 소유하는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서 오늘날 빈곤에 처한 세계가 스스로 자립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녀가 원하는 세계는 무척이나 단순하다. 가진 자의 자기만족을 위해 베푸는 선의가 아닌 진실로 가지지 못한 자에게 필요한 것을 전해줌으로서, 그들 스스로 자립해 나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목표이다. 그녀가 이 목표를 세운 것은 불과 내 나이보다 어린 시기에 가난한 빈민층을 위한 소액대출은행, ‘두테림베레’를 세우면서였다.

그녀의 여행이 항상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믿음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가 하면, 도움을 주고자 원했던 이들에게 거부당한 적도 있었고, 그녀가 알아왔던 사회적 관습이나 문화도 때에 따라선 걸림돌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현명하고 무엇보다도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을 알았다. 그것이 그녀를 오늘날, 눈물과 역경을 이겨내고 투데림베레와 블루베이커리 성공을 이룩한 단 하나의 진리였다.

책의 내용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 인도, 파키스탄에서 주택공급이나 모기장 공급 사업에 대해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는 가난한 사람들이 단순히 정부에 기대 돈만 바라는 거지들이 아닌 스스로 노력하고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어엿한 사회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스스로 노력하는 삶, 그 속에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는 오늘 재클린을 기억한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도움이 때론 독이 될 수 있다. NGO 관계자라면 한 번쯤 필독해야 되는 자서전.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시민단체 관계자 혹은 자원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 모든 사람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사랑 없는 권력은 무모하고 폭력적인 것이 되고, 권력 없는 사랑은 감상적이고 무기력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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