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곤충 극장

곤충 극장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04
카렐 차페크 지음, 김선형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6월

기발한 착상, 풍자와 해학, 위트 넘치는 차페크의 희곡 3편이 실려 있다. 소재와 주제는 각기 다르지만 모두 인간의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다만 차페크는 그런 인간에게서도 끝끝내 연민과 안타까움을 놓지 않는다. 삶과 인간에 대한 그 1%의 희망과 연민이 차페크를 계속 읽고 싶게 만든다.

[100자평] 담배 가게 소년

담배 가게 소년
로베르트 제탈러 지음, 이기숙 옮김 / 그러나 / 2017년 10월

담배가게에서 온갖 신문을 읽고 시가 맛을 느껴 볼 때쯤 소년은 어른으로 훌쩍 성장한다. 물론 그 사이 불같은 사랑도, 걷잡을 수 없는 사회의 소용돌이도 겪는다. 어찌보면 상투적 클리셰로 가득한 이 소설이 조금 특별한 까닭은 소년 프란츠가 우정을 나누는 대상이 다름아닌 프로이트이기 때문.

[100자평] 마사오카 시키 수필선

마사오카 시키 수필선
마사오카 시키 지음, 손순옥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3년 8월

나쓰메 소세키와 주고받은 편지를 읽다 보니 그의 수필도 찾아 읽어보고 싶어졌다. 하이쿠도 수필도 아름다워서 좀더 살았다면 더 좋은 글을 남겼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병상 기록을 보면 얼마나 아팠을지 참 안타깝다. 감상평을 하이쿠로 써본다. ‘향기만 남네/끝끝내 못다부른/두견이 노래‘

[100자평] Liam Gallagher - As You Were [디럭스 버전]

Liam Gallagher - As You Were [디럭스 버전]
리암 갤러거 (오아시스) / 워너뮤직(WEA) / 2017년 10월

음원 다운로드 받아서 듣다가 정말 좋아서 CD 구매했다. 왕의 귀환. 리암 갤러거!

[100자평] The XX - I SEE YOU

The XX - I SEE YOU
엑스엑스 (The xx) 노래 / 강앤뮤직 (Kang & Music) / 2017년 1월

언제나 믿고 듣는 The 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