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발견 - 지휘자가 들려주는 청취의 기술
존 마우체리 지음, 장호연 옮김 / 에포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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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어떻게 듣는가, 그리고 당신이 무엇을 듣기를,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는가에 관한 진솔하고도 해박한 고백. 지휘자가 이토록 글을 잘 쓸 수 있다니! 음악도 글쓰기도 지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기도. 고전음악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믿음에 내 마음마저 훈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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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4-0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전음악은 공동체, 자연, 인간의 열망과 승리, 약점, 그리고 혼돈에 형식을 부여하려는 욕망을 기념한다. 이런 식으로 거슬러가다 보면 결국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고전음악은 장벽이 아니라 다리다. 고전음악은 어떤 한 국가나 인종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근원적인 종교에 가깝다.

고전음악은 우리 문명을 떠받치는 기둥이다. 체스는 쿨하지 않다. 타지마할도, 시스티나 성당도, 대헌장도 마찬가지다. 고전음악은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 현상이 아니다. 고전음악은 순간의 것이 아니다. 모든 순간의 것이다. - 존 마우체리, <클래식의 발견>

2026-04-01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6-04-01 17:38   좋아요 0 | URL
쇼팽 피협 1번 들으시면서 더 드십쇼! ㅋㅋㅋㅋ (제가 지금 퇴근길에 듣고 있습죠) 아르헤리치/아바도 조합입니다. 😝

잠자냥 2026-04-01 17:38   좋아요 0 | URL
참 민음사에서 최근 나온 <잃어버린 환상> 읽으신 적 있어요? 괜찮나요…?

2026-04-01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6-04-01 17: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이상한 시스템이네요. 이젠 보이시죠? 알고 보니 술취해서 안 보인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

Falstaff 2026-04-01 17:46   좋아요 2 | URL
<잃어버린 환상>은 제가 여태 읽은 발자크 소설 가운데 가히 첫째, 아니면 첫째 조금 아래이면서 결코 둘째 자리에 앉히기 싫은 책입니다.
저는 설대 출판부에서 나온 책을 읽었는데 뭐 더 말 할 필요 없습지비요. 머뭇거리지 마세요. 다만 아시다시피 조심할 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자크 표 세밀 묘사. ㅋㅋㅋㅋ 머뭇거리지 마세요. 이른바 강추!

잠자냥 2026-04-01 18:00   좋아요 2 | URL
네 그걸 한번 극복해보고 싶었습니다! 왠지 끌려서요. 감사합니다. 땡투로 ㅋㅋㅋ 소주잔에 꽃잎 하나 띄워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