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로모프 1 대산세계문학총서 10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 지음, 최윤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한정 눕고 싶어서 재독(엥?) 작가는 오블로모프를 러시아 잉여인간(정신)의 표본으로 비판하고자 했을 텐데, 오블로모프의 뼈 때리는 말들 중엔 의미 없이 바쁘기만 하고 헛된 인간관계를 좇으면서도 그 쓸모없음조차 깨닫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우스꽝스러운 초상에 대한 비판이 더 크게 다가온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 2026-01-2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놓고 아직 안 읽은 책인데, 바틀비 필경사 계보에 속하는 사람이군요. 해야 할 일은 일단 회피하고 싶은 저도 이 줄 끄트머리 어딘가 위치할 거고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 중엔 좀 흔한 인간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ㅎ

잠자냥 2026-01-29 16:36   좋아요 0 | URL
바틀비와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인간입니다. ㅋㅋㅋㅋ 바틀비는 하지 않기로 ‘선택‘ 하잖아요? (I would prefer not to~) 근데 이 인간은 소극적 저항이고 나발이고 뭐고 ㅋㅋㅋ뭔가를 할 의지 자체가 없어요. 진짜 역대급 게으름뱅이예요. 근데도 인간 자체는 선량해서 밉지는 않은데(그래서 주변에서 사람들이 이 인간 돕기를 자청하죠. 그런데 이번엔 좀 미운 면이 보였어요. 제가 전과는 좀 달라진 건지...)

암튼 재미있는 책입니다. 조만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