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군상
하인리히 뵐 지음, 사지원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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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본주의적으로 살아가는 기묘한 여인, 레니의 생을 좇으면서 전후 독일인(군상)들의 탐욕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레니를 손가락질하는 그들의 변명과 합리화를 듣노라면 나치 부역자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목도하는 느낌도 든다. 뵐의 펜은 역시 건조하지만 신랄하고 끝은 결국 따뜻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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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5-11-10 0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에만 띄면 읽어야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이 뵐입니다. 늘 대박은 아니더라 하더라도요. 암만해도 폴스타프는 뵐 빠인 거 같네요. ㅎㅎ

잠자냥 2025-11-10 09:58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저도 뵐의 작품은 국내 출간되면 왠지 다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 책도 그래서 지만지에서 거의 3만원 가까이 판매하고 있는데도 제 돈 주고 샀습죠... 네... 첫장부터 읽을 때 아, 역시 뵐이다.. 했습니다. ㅎㅎㅎ

아니 근데 ㅋㅋㅋ 알고 보니 폴스타프 님은 모디아노 빠 아닙니까? 최근에 또 읽으신 책에 별 다섯 주셨던데...ㅋㅋㅋㅋㅋ

Falstaff 2025-11-10 10:04   좋아요 1 | URL
이 책도 5별 줬어요.
리뷰는 담달에 예약되어 있고요. ㅎㅎ
모디아노도 그럴 듯하더군요. 4별 반. 좋은 게 좋은 거라서 5별 했지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