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하이쿠 하루하루
마쓰오 바쇼 외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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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소리 이렇게 반가운 때가 또 있을까. 무더위 잦아들고 바람이 선선하다. 이런 때 머리맡에 두고 읽기 좋은 사계절 담긴 하이쿠 선집. 그 정취에 취해 나도 모르게 하이쿠 몇 자 끼적이게 된다. 바쇼, 잇사 전통의 하이쿠 강자들 작품도 좋지만 그래도 가장 내 마음 울리는 건 시키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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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9-08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에 어울리는 하이쿠를 읽고싶어지는 글이네요. 시키는 누구더라하고 생각해보는데 생각 안남요. ㅎㅎ

잠자냥 2025-09-08 11:19   좋아요 1 | URL
네 좋은 하이쿠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시키는 ˝마사오카 시키˝라고 소세키의 단짝 친구였습니다. 병으로 단명했는데, 이 하이쿠 선집에도 그런 시키의 고독감 외로움 절망 들이 드러나는 시키의 하이쿠가 여럿 실려 있습니다.

바람돌이 2025-09-08 12:13   좋아요 0 | URL
왜 뛰어난 작가들은 몸이든 마음이든 아니면 둘다든 아픈걸까요? 아파야 위대한 작품이 나오는것인가말이죠. ㅎㅎ

잠자냥 2025-09-08 13:52   좋아요 2 | URL
“아프니까 작가이다” (feat. 아프니까 청춘이다…. 🤣🤣)

바람돌이 2025-09-08 14:38   좋아요 1 | URL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꺼지고 아프니까 작가이다는 억지로 수긍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