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 있는 여자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은선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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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을 숨긴 채 읽어보라고 했다면 절대 애트우드를 떠올리지 못했을 듯. 작가의 초기작이라고는 하지만 참 진부하고 지루하다. 내가 애트우드 여사의 책을 읽고 이런 느낌을 받을 줄이야. 거장에게도 이런 암흑(?) 시절이 있었구나, 그는 참 일취월장했구나 하는 감상을 얻은 게 소득이라면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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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03-16 0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감상이 넘 재미나요!
근데 이런 사람들이 더 애착이 가지 않나요? 애초부터 잘 쓰는 재주를 타고난 것들은 재섭어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1-03-16 09:4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그러게요. 정감 가는 마 여사님 ㅎㅎㅎ <먹을 수 있는 여자>는 애트우드가 이십대에 썼던 작품이던데 이십대에 쓴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잘 썼네 싶은데, ㅎㅎㅎㅎ 그후 워낙 대단한 작품이 많아서 이건 정말 마 여사님 작품 아닌 줄 알았어요. 암튼 폴스타프 님은 이건 안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잠자냥 2021-03-16 09:41   좋아요 2 | URL
이 책 읽고 또 느낀 점은 글은 역시 쓰면 쓸수록 느는구나! (음악은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잖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