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걷는 여자들 - 도시에서 거닐고 전복하고 창조한 여성 예술가들을 만나다
로런 엘킨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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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거닐고 관찰하고 생각하고 글이 쓰고 싶어지는 책. 다만 진 리스, 울프, 상드 등 독립적인 여성의 삶을 그리면서 정작 지은이 자신은 가기 싫었으면서도, 파리를 떠나기 싫었으면서도 남자친구 따라서 도쿄로 가고, 거기서 불만 가득한 글을 쓴 건 진짜 어처구니 없다. 확 깬달까. 그 장은 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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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0-12-27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자의 태도나 (딱 유럽 동경하는 미국 여자 - 아, 그런 여자 캐릭터로 넷플릭스에서 코메디 나온 거 생각나게 하는 인물이엇어요) 인종 문화 차별적 일본 체류 이야기는 너무 싫었어요. 책에 소개된 여성 예술가들에 대해 읽은 것에 만족했어요.
책 다시 생각하니까 거닐고 싶어요. 마스크를 쓰더라도 카페에 앉아서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싶고요. 그게 파리라면, 뉴욕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자냥 2020-12-27 18:50   좋아요 0 | URL
도쿄 이야기는 진짜 뭥미 싶더라고요. 여성 예술가 이야기는 재미난 부분 많았습니다. 진 리스 이야기도 모르는 부분 더 알게됐고요. 진짜 마스크 없이 카페에 앉아 있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