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사람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129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윤우섭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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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게 조금 지루해지거나 흥미가 떨어졌을 때는 어김없이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을 집어든다. 늘, 첫 문장부터 흥미진진한 이 천재. 이 작품 또한 예외가 아니다. 도 선생 작품은 나에겐 진정한 페이지 터너. 나따샤와 공작 사이의 관계가 예상 밖이라 깜놀. 자, 얼른 2권!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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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9-09-27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로 책에 대한 가독성이 떨어진다 싶을 땐 도끼선생님 책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잠자냥 2019-09-28 09:3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은 작품이 없어요! ㅎㅎ

케이 2019-09-30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중 수준이 좀 떨어지는 책으로 분류된다곤 하지만, 재밌긴 진짜 재밌지요. 저는 ‘넬리‘ 를 참 좋아했어요. 도스토예프스키 이 양반 정말 천재는 천재인 거 같아요. 그냥 되는대로 막쓴 거 같은데 이 정도라니. 도선생표 캐릭터들 단 한 명도 미워할 수가 없어요. 악역조차도...;;

잠자냥 2019-09-30 12:06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 이제 2권 읽고 있는데, 1권 끝에 2권 예고하듯이 폭풍처럼 써놓은 그 문장들이 정말.... 요즘 웬만한 드라마 작가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싶어 정말 감탄 또 감탄했습니다(이건 나중에 리뷰에서도 쓸 이야기이긴한데 암튼. ㅎㅎ)- 그리고 저는 혹시 싶어서 1권 첫 부분에 등장 인물 소개 안 읽었거든요(웬만한 책은 등장 인물 소개 안 읽어요. 거기에 스포일러가 있어서) 그런데 어머나.... 역시... 넬리의 이름이 나오는 순간 어라...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

저는 도 선생의 미완성작이라고, 그래서 수준 떨어진다고 했던 <네또츠까 네즈바노바>도 정말 찬탄하면서 읽었거든요. 도스토예프스키의 이른바 ‘수준 좀 떨어진다‘는 작품은 다른 작가의 걸작 정도 수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