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을 향해 웅크리다
조앤 디디온 지음, 김선형 옮김 / 돌베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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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책은 꼭 사야 하는 책입니다. 이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이십세기”에 대한 향수 때문이라고 해 두면 어떨까요. 저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영어 문장을 찾아 헤매던 시절에 마주쳤던 작가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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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을 채워라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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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회사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한 남자가 삼 년만에 다시 살아나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누구하나 시원하게 팔벌려 환영해 주는 사람이 없다. 더구나 자신을 살해한 사람에 대한 추적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충분히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살고싶은 욕망과 등을 맞댄 죽고싶은 욕망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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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미궁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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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집은 “나를 내가 아닌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어떤 일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후쿠시마 대재앙에 관한 경험이 여기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본사회의 동시대적 경험을 공유해 볼 수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나는 작가가 매우 다정한 사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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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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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라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철학적 질문을 “정체를 알 수 없는 남편”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탐구해보는 소설. 추리소설과 같은 설정을 차용한 것은 독자들에게 친절한 방식으로 읽혔고, 재일조선인3세 인물에 대한 접근법도 현재 일본 사회에서는 귀하게 여겨질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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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의 형이상학 - 탈구조적 인류학의 흐름들 빠우-브라질 총서 4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카스트루 지음, 박이대승.박수경 옮김 / 후마니타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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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많은 책이 있어도 이 세계 전체를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보게 해 주는 책은 흔하지 않은데, 이 책이 그런 책 중 하나이다. 나에게는 맑스, 프로이드, 푸코, 사이드가 그런 책들이었다. 들뢰즈에 관한 부분은 좀 어렵긴 했지만, 다자연주의에 관한 장은 누구라도 꼭 읽어볼만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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