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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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얕고 가볍고 단순한 작품을 뭐라 불러야 하는 걸까. 할 말을 잃었다. 이민은, 적어도 이보다는 훨씬 더 말할 수 없이 복잡하고 깊고 때로는 가슴 찢어지는 경험이다. 이에 관해서는 좋은 작품들이 번역으로도 많이 나와있지 않은가. 이런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기긍정. 뭘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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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 2021-09-30 2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ㅎㅎ 제가 지금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에서 이민자 건강 연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제목을 보고 초록비님의 리뷰를 읽으니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되네요..ㅜㅜ 성찰 없이 쓰인 얄팍한 이야기를 출판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기긍정이라는 지적 동감합니다.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민자 문학은 이창래의 <영원한 이방인>도 괜찮아요

초록비 2021-10-0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악플은 지양하고 싶지만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둔 책이니 솔직한 반응 하나쯤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요. 이민자 건강 연구라니 너무나 흥미로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