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 감기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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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한국은 여성들에게 이렇게 뜨거운 곳이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소설의 유일한 단점은 길이가 너무 짧다는 것 뿐이다. 전자책으로 읽다가 이제 좀 시작되나 싶을 때 소설이 딱 끝나버려서 상당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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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08-05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 막 읽은 후라 같은 책 올라오니 좋네요 초록비님, 제가 아직 덜 깨여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감정이입 몰빵해서 읽었어요. 그 안에서도 다름을 인정하면서 서로에게 손길을 내미는 순간이 좋더라구요. 그냥 단절이 아니라서. 윤이형 작가님이 절필 선언 번복하시고 다시 글 쓰시면 좋겠다 하고 이 소설 다 읽고 기도했습니다.

초록비 2020-08-05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연님 안녕하세요. 저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 구조가 좋았어요. 좀 더 읽고 싶었는데 금방 끝나서 아쉬웠고요. 페미니즘에 공감하는 여성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에 대해 이만큼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소설을 저는 아직 못 본 것 같네요. 윤이형 작가님 절필은 참 안타까운 일이죠. 저도 그 선언 번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 없다는 걸 작가님이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