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 -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샘 고슬링 지음, 김선아 옮김, 황상민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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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겉보기에 꽤나 흥미롭다. 다른 사람을 훔쳐본다는 것 자체가 뭔가 흥분되는 일이다. 다른 이의 생각을 알 수 있고 나를 내가 보이고 싶은 대로 꾸밀 수 있다라는 것. 하지만 거짓은 언제나 들통나는 법이다. 꾸며낸 거짓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의 힘이 더 강하다. 그러하기에 더더욱 스누핑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상대방이 꾸며 낸 모습까지 간파할 수 있는 진정한 스킬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일종의 편견에 대해 우려스러웠는데 왜냐하면 이 책에서 "a는 b다" 라고 말할 때, 나는 a 임에도 c일수도 있는데..어쩌면 이런 것들도 편견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 책은 통계를 기반에 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예외적인 상황까지 포용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편견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었던 일에 대한 경험, 그 경험의 통계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편견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예외적인 상황까지 존중해주고 싶다고나 할까.

이 책 속에 어떠한 질문지가 있는데 유용한 질문인 것 같아 옮겨 둔다.

p109
-전세계의 어떤 사람이라도 선택할 수 있ek면 누구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나요?
-전화를 걸기 전에 뭐라고 말할지 연습해 본 적이 있나요? 어째서죠?
-당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는 어떤 날인가요?
-가장 최rms에 혼자 노래를 부른 적은 언제인가요? 다른 사람에게 불러 준 적은요?
-만약 당신이 90살까지 살 수 있고 인생의 마지막 60년 동안 몸이나 마음중에서 한쪽이 30세인 채로 머물 수 있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어요?
-당신이 어떻게 죽을 것 같다는 비밀스런 예감 같은 것이 있나요?
-당신이 자란 환경이나 조건 중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만약 내일 아침 눈을 떠서 무엇이든 하나의 재능이나 소질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그게 무엇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해보고 싶다고 꿈꿔온 일이 있나요? 그걸 하지 않은 이유는 왜죠?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추억은 무엇인가요?
-만약 1년 뒤에 갑작스럽게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방식 중에 바꾸고 싶은 것이 있나요? 어째서죠?
-당신의 삶에서 사랑과 애정은 무슨 역할을 하나요?
-당신의 삶에서 부끄러웠던 순간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본 적이 있나요?
-가장 최근에 다른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은 언제죠? 가장 최근에 혼자 운 적은 언제인가요?
-만약 농담을 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주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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