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 Harmon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너무 많이 울었다. 스토리 뻔한 거 알겠고 대충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알겠는데 영상을 보면서 흐르는 눈물을 어찌하리..

이 영화는 아이와 엄마라는 설정을 통해 피끓는 모정, 그리고 생이별을 보여줬고 역시나 우리에게 눈물을 흘리게 했다. 그리고 가슴 속의 상처를 음악을 통해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줬고 한번 죄를 지었다는 것 때문에 어떠한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의심받는 가슴 아픈 상황도 보여줬다. 영화를 볼 당시엔 눈물 흘려가며 봤는데 지나고 나닌 사실 이 영화의 배경이 굳이 교도소여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으면 1년 6개월 밖에 키우지 못한다는 것도 보여줬고, 사형제가 폐지 되지 않은 우리나라, 그 속에서 합창단 지휘자이던 선생님의 사형집행도 보여줬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굳이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생각했을 때, 굳이 교도소여야 했을까 싶고, 굳이 교도소여야 했다면 그 메시지가 좀 약하지 않았나, 너무 신파에 묻히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그냥 그 당시에는 눈물 펑펑 쏟아가며 보기 좋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그냥..보고 많이 울었던 영화, 좀 신파였던 영화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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