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경제학 - Books for CEO
슐로머 메이틀 지음, 이용숙 옮김 / 거름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은 교재이다.
그러니까 출판의 목적이 교재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교재의 역할을 한다고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우리대학의 CEO경제학이라는 과목의 교재이기도 하다. 이 강의는 내가 들으려고 하다가 인원제한에 걸려 미처 듣지 못한 강의였고 다행히도 이 책은 졸업을 앞 둔 어느 선배가 나에게 물려 준 책 속에 섞여 있었다. 방학을 맞이하여 전공 관련 서적도 탐독해 보자는 기특한 생각에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이젝과 이콘이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 보았는데 이젝은 경영자들을 가리키고 이콘은 경제학도나 경제학 교수를 가리킨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이콘으로서 이젝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젝들에게 유효하다고 생각했던 경제학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런 까닭에 이 책의 제목은 CEO 경제학인 것이다. 즉, CEO들이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참고로 하면 좋은, 혹은 참고로 해야만 하는 경제학적 지식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목차를 보면 알 테니 생략하도록 하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어떤 키워드에 대해 설명함에 있어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예들은 벤치마킹이랄까 경영사례연구랄까 하는 부분에서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예시가 되어 준다는 점이 좋았다. 좀 안좋다고 내지는 어렵다고 느꼈던 점은 나는 이미 배웠기에 이 글이 대충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알고는 있지만 글로만 설명되어 있으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책은 경영학도, CEO들을 상대로 한 책이고 그들과의 대화를 하고자 한 책이니 그냥 내가 공부하는 수 밖에. 이 책을 가지고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하기도 하는데 내가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서는 다 알겠다,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십년간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지 않은가. 그리고 이 책은 좀 오래된 탓에 주로 대량생산체제, 그리고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의 결합체제 속에서의 의사결정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각가지 상황별로 경영자들이 의사결정을 함에 있어서 경제학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담겨 있는 책이므로 익혀 두면 다 쓰일 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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